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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19 15:00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7년전이었던가요. 제 후배중에 하나가 러시아문학 전공으로 러시아에 있었는데 히틀러 생일날은 네오나치가 범람해서 외국인에 대한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외국인 유학생들은 그 시기만 되면 방에서 쥐죽은듯이 있는다고 합니다. 그때도 그랬는데 지금은 더 심할것이라고 봅니다.
10/02/19 15:10
4년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죠. 그것도 제 교회학교 제자가 말입니다...
https://ppt21.com../zboard4/zboard.php?id=freedom&page=1&sn1=&divpage=1&sn=on&ss=on&sc=on&keyword=AhnGo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811 나중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도 다뤘던 꽤 큰 사건이었습니다... 이 글을 보니, 그 때 일이 또 생각나는군요. ㅠ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0/02/19 15:10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역시 지금 밀라노에서 있는데요... 집이 산시로 근처라 며칠전 박지성선수 챔스경기 끝난 다음날 지하철 타기가 참 무섭더라고요...;;; 실제로 지하철에서 빠르크, 피를로 얘기 한번씩 들리면... 간이 콩닥콩닥...
10/02/19 15:20
미친스머프님//
박지성이 잘하는 날엔, 교포들까지 위협받는 더러운 세상이군요.. 참 스포츠를 스포츠로 보지 않고, 총성없는 전쟁으로 보는 극단적인 훌리건들 때문에 앞으로 큰일날 것 같습니다... 스머프님도 조심하셔요.. 조심해서나쁠 건 없으니까요.....
10/02/19 15:25
박노자 선생의 글을 보면
러시아 정부는 이런 스킨 헤드나 네오나치 같은 세력을 방관하고 키운다고 하는것 같았습니다. (푸틴과 그 일당들의 집권의 편의를 의해서요) 마치 우리나라 이명박 정부가 보수받는 단체들을 키우는 것처럼요. 당분간 러시아는 자중해야 하는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이런 건이 한두건도 아니고
10/02/19 15:27
어떻게 이런 일이... 충격이네요.
제 친구도 모스크바에 피아노 유학 가 있는데 스킨헤드가 정말 골칫거리라고 하더군요. 경찰들이 워낙 썩어 있어서 치안에 별 도움도 안 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10/02/19 16:12
무작정 민족주의를 버려야 한다는 말도 잘못됬다고 봅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유일의 분단국가 입니다. 우리나라가 해야할 중요한 과제 중 하나가 통일입니다. 아니라고 하신다면 드릴 말씀이 없구요. 통일의 끈을 놓지 안으려면 꼭 있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우리는 하나의 민족이라는 의식입니다. 통일이 되지 않은 상태인 지금 민족주의는 버려선 안 되는 개념입니다. 한 쪽 측면만 생각하고 버려야한다고 하면 안 되죠. 민족주의를 버리지 않되 인종차별은 하지 말아야하는거죠. 사회적인 교화를 통해 개개인의 의식수준을 변화 시켜서 해결해야할 문제를 가지고 민족주의를 버려야 한다뇨. 마치 인종차별의 원인이 민족주의인것 처럼 말씀해주시네요. 개개인 마다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그리고 소심해서) 제가 웬만해서 남에게 "안된다"식의 발언은 안 하는데 이건 좀 아닌것 같아서 했습니다. 통일을 염원하는 한 사람으로서 저에겐 정말 큰일날 소리였습니다. 에구구.. 제가 표현을 잘 했나 모르겠네요. 글쓴분께서 기분 안 나쁘셧으면 합니다.
10/02/19 16:48
비마나스님// 제글이 감정이 격양된 상태에서 쓰다보니 극단적이었군요. 하지만 전 통일을 민족주의 개념으로만 접근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실 우리나라가 통일 될지도 전 무척 회의적입니다. 이미 서로 다른 체재와 이념 그리고 국민성이 고착화 되었고, 좀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이제 남한과 북한의 공통점은 이산가족이 있다는 사실, 그리고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이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통일은 해야 하는 것이 맞고 그렇게 되야 합니다만 통일의 이유를 민족주의에서 찾는다는 것은 조금은 억지라고 생각됩니다. 민족주의를 통일의 이유로 따지자면 중국의 동북공정이나 다를바가 없지요. 또한 민족주의에서 인종차별이 나오는 것은 필연이라고 생각됩니다. 말그대로 민족을 강조하는 민족주의는 서로 다른 민족을 이기기 위해 차별하고 시기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지요. 물론 김구선생님의 백범일지에 민족주의의 이상향이 나와있지만....그건 말그대로 이상향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단일민족국가를 넘어선 다민족 국가에 이른 이 상황에서는 민족은 의미를 잃었지요
10/02/19 16:55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무시, 괄시는 해도 이들을 혐오하는 집단을 형성해 때려죽이진 않지 않습니까.. 우리나라의 문제는 오리엔탈리즘의 연장선으로 접근해야 하고 스킨헤드와는 다른 유형의 문제라 생각합니다..
10/02/19 17:08
Crescent님// 음, 좀 이상하네요.
저는 민족주의 개념으로만 접근해야한다고 적이 없는데요. 꼭 있어야 하는것 "중 하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통일의 "이유"를 민족주의라고 한적도 없습니다.이유가 아니라 통일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것" 중 하나라고 했지요. 의식의 끈을 놓지 말자는 뜻입니다. 저는 그렇게 쓴적이 없는데 이유라고 읽으시니 억지스런 느낌을 받으실수 밖에요. 여타튼 민족주의는 위에 말한 이유로 버려선 안 되는 개념입니다. 인종차별 문제에 관한 원인 중 하나가 민족주의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원인이 엄연히 여러 가지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원인을 하나로 보고 민족주의가 문제가 있다고 버려야 한다고 말씀하시는건 좀 아닌것 같습니다.
10/02/19 17:17
제 생각은 민족주의/인종주의 혹은 순혈주의가 문제가 아니라 그것만을 맹신하고 다른 것을 배척하는 행동이 문제 일듯 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았을 때 종교나 정치 혹은 대부분의 대립 되는 대부분의 것이 비슷 하다고 생각 합니다.
10/02/19 17:19
비마나스님//죄송합니다. 흥분된 상태이다 보니 글을 띄엄띄엄 읽었군요..;;;
Orange Road// 나치즘의 처음은 고리대를 하는 유태인들의 원망, 원한, 괄시, 혐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것을 나치즘에 폭발시켜 극단적 인종차별주의에 이르게 된것이지요. 우리나라도 점차 외국인을 많이 받아드리고, 그들이 한국경제의 한축을 담당하게 된다면 저들이 우리의 일자리를 뺐는다고 집단을 형성하게 될 것입니다. 어쩌다 보니 논쟁분위기가 된거 같은데...;;;이런 걸 원한게 아니었는데....죄송합니다.
10/02/19 17:37
비마나스님// 실상 민족주의 자체는 타 문화권을 배척하는 국수주의(심하게 가면)적 성향을 띄게 되지 않나요? 이때문에 인종차별 문제의 원인이 민족주의가 되는 것이고요. 다른 원인에 대해서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 또한 통일을 바라고는 있지만!! 현실적으로 통일이 이루어질 것이라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Crescent님 말 처럼 민족주의를 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 시작은 교과서에 있는 단일민족이라는 말 부터 삭제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10/02/19 17:46
단일 민족을 떠나서 러시아는 참 사람 살 곳이 못됩니다.
저도 이쪽에 러시아 친구들도 있고, 러시아에 대학을 다니는 친척 동생도 있지만, 이야기를 해보면 참 사람 살 곳이 아니더군요. 특히 외국인을 봉으로 본답니다. 경찰이 지나가다 외국인이 보이면 여권과 각종 신분증등을 제시하라고 하고 하나라도 없는 경우 돈을 요구 한답니다. 그러나 붉은색 여권앞에서는 꼬리내리고 도망간다는군요. 그리고 심지어는 자국민에게도 그런답니다. 제 러시아 친구중에 벨라라는 러시아 처자가 있는데 전형적인 서구 스타일이 아닌 피부도 완전 하얗고 머리도 검은 색에 약간 동양적 미가 있는 러시아 인인데도, 경찰들이 자신을 평소 외국인으로 보고 항상 신분증을 요구한다고 합니다. 스킨헤드도 소취를 관광도시화를 위해 소취와 모스크바 인근 스킨헤드를 모두 쫓아내기 시작해서... 페쩨르로 대부분 이동했는데, 쫓겨 났으니 더 난폭 해졌다는거죠. 페쩨르는 절대 가지 말라고 신신 당부 하더군요.
10/02/19 19:25
우리나라의 인종차별주의는 민족주의와는 약간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모든 외국인들이 차별,무시 받는게 아니라 동남아, 아프리카 같이 우리보다 경제적 수준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는 국가의 외국인들에게만 해당된다고 봅니다. 미국인, 서구유럽인들은 절대 안그렇죠.
10/02/19 20:54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다소 인종주의적일 수 있는 민족주의야 서구의 근대민족국가의 탄생과 함께 출발했다고 보는게 일반적인데.. 우리의 민족주의는 그런건 아니라고 봅니다. 세계인들의 동질화, 동일한 정체성, 차이가 없이 다 똑같애지자.. 주로 서구에서 비롯된 탈민족주의적 경향.. 이런것이 요즘 흔히 말하는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이용되고 있고, 그에 반하는 의미로써의 민족주의는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평화롭게 공존하는 아름다운 것이라고 봅니다. 인종주의적인것은 애초에 반민족주의적일수도 있지 않을까요. 아니, 그토록 민족이 소중하고 민족을 사랑한다면 왜 민족을 차별하나요. 세계의 모든 민족이 다 소중한데. 민족주의적이 아니기에 인종을 차별하는 것이죠. 물론 남의 자식을 괴롭히는 사람이 지 자식은 애지중지 할수는 있지만, 그건 특별한 케이스.. 인종, 민족.. 그딴거 다 필요없어.. 라고 하는것은 겉으로는 세계화를 내세우며 내면으로는 인종주의를 속에 감추고 있는 '그들(?)'을 돕게 될 뿐일테죠..
10/02/19 23:58
민족의 개념을 혈통으로 볼거냐 문화로 볼거냐에서도 견해가 나뉘는데 민족주의랑 인종차별주의 혹은 순혈주의는 구분해야죠. 인종차별에는 순혈주의뿐만 아니라 문화 내지 문명 우월주의도 같이 들어가기 때문에 좀 더 다양한 측면에서 바라보아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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