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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18 16:55
중앙일보군요. 그 1급 국가기밀보다 정체가 더 알려지지 않았다는 전문가 집단이 진단했고요.
박전 대표의 권력의지, 위기대응, 조직력(MB님 최강능력), 지지세력은 어느 정도 수긍이 가네요. 근데 도덕성이라...정수장학회는?
10/02/18 18:12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박근혜 전 대표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MBC 뉴스에서도 38%가 넘는 지지도를 보이더군요. 나머지 후보들은 다 고만고만...
10/02/18 18:36
이변이 없는한 한나라당이 다음정권도 집권하겠죠..
야당의 유일한 대항마를 반기문 총장을 찝는 사람들도 많은거 같은데.. 대통령을 할만한 그릇의 인물이 나오길 바라네요.
10/02/18 18:39
허경영은...그냥 x레기 더군요. 대선 나간다고 후원금 먹튀 하는게 하루 이틀일이 아닌듯. 저런 사람이 대선 후보라고 나오는 것 자체가 이미 우리나라 정치가 유머.
10/02/18 19:20
그래도 다들 박근혜 전 대표를 너무 우습게 보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반한나라 계열의 어떤 분이 박근혜 전 대표를 만났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능력치가 뛰어났다고 합니다. 물론, 그 능력치로 무엇을 할 것인지에는 "?"가 떠오르며, 주변 사람들을 보면 "?"가 2개 추가된다는 건 어쩔 수 없네요...;;
10/02/18 21:13
박근혜씨가 조조급이라...조조한테 치욕이겠네요.
박근혜씨는 뭐 '박정희 프리미엄'만 없었으면 능력치 가장 떨어졌을거라 생각하는데요.
10/02/18 22:58
말실수를 안 하는게 박근혜의 최대 무기죠.
더불어 (표면적으로는) 부패에 연루된 경력이 전혀 없다는 점. 사실상 한나라당 내에 최대 권력자이지만 오히려 약자들이 자주 쓰는 묘한 줄타기 행보를 계속 보여준 것이 정권 잡은 후 친이계열의 다소 방약무인한 행보와 비교되는 것 같아서 많은 지지자가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외의 것에는 물음표가 붙습니다. 사실 박근혜 지지자층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은 걸로 압니다.
10/02/19 00:49
저희 아버지가(경상도) 하시는 말씀이..시장가보면 무조건 박근혜 라고 하더군요...경상도에 장년, 노년층분들 엄청난 지지세력입니다..
10/02/19 01:22
어쩌면 박근혜는 실무적 능력따위는 나 자신에게는 없어도 된다라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정치인들 사이의 게임이라는 것이 단순히 머리속이 꽉 차 있고 경험이 많다고 해서 이기는 것이 아닙니다. 자칭 경제대통령이라고 큰소리 빵빵치고 다니던 이명박이 나라꼴을 어떻게 만들고 있고, 한국 최고의 경제학자였던 정운찬 총리가 정계에 몸을 담은 직후 어떤 수모를 당하는지 보고 있으면서 실무능력 운운하는 것은 초점을 완전히 잘못 짚은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미 대통령이 직접 모든 것을 관리하는 제왕적 대통령은 DJ정권때 끝났습니다. 이명박은 아직도 그게 유효한 줄 알고 있는 모양이지만..... 박근혜는 분명 기존 정치인들이 쉽사리 따라가기 힘든 강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부패 경력이 전혀 없고, 나설 때와 물러설 때를 철저하게 구분할 줄 아는 타이밍 감각도 지니고 있으며, 자신 측근에 대한 통제 또한 완벽하게 되고 있습니다. 말 실수를 한 적도 없죠. 대선 경선 직후에 이명박과 숱한 충돌이 있었고 총선 공천때는 자신의 측근들이 대학살 당하면서 당내에서 자신의 수족이 잘려나가는 것을 두 눈 뜨고 바라봐야 했지만 당을 깨고 나가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적도 없습니다. 툭하면 분열에 신당 창당하고 멀쩡히 있는 당명 바꾸고 뻘짓하는 다른 정치인들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행동이죠. 이명박과 대립하면서 정치구도를 여-야에서 계파구도로 자연스럽게 바꾸는데 성공했고 이걸로 야당의 존재감을 정계에서 아예 지워버리기까지 했습니다. 솔직히 김대중 이후로 이런 정치적 감각을 가진 사람을 보지 못했습니다. 한 가지 단점이라면 세력 관리는 잘 했으되 정치인으로서의 비전을 보여준 적이 별로 없다는 것인데 저는 정치인으로서의 세 관리(사람 관리)가 선행되어야 비전제시가 가능하다고 보는 사람이고 첫 번째 단계조차도 안 되서 빌빌대고 있는게 지금 야당이죠. 지금 당장에는 저 단점이 별로 드러나기가 어려울 뿐더러 비전가지고 싸우기에도 너무 이르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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