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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2/18 17:16:34
Name AnDes
Subject [일반] 2010년 6주차(2/8~2/14) 박스오피스 순위 - '발렌타인보다 설날'
* 이 글의 데이터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통합박스오피스를 따릅니다.
* 포스터 및 기타 사진은 네이버 영화에서 가져왔습니다.
* 수치에 대한 설명입니다.
- 금주 주말 관객수 : 금~일 3일간의 관객수. 박스오피스 순위의 기준이 됩니다.
- 금주 총 관객수 : 누계 관객수 - 지난주 누계 관객수
- 지난주 대비 관객수 : 지난주 총 관객수 / 금주 총 관객수 * 100 (소수 셋째 자리에서 반올림)
- 누계 관객수 : 개봉일~금주 일요일까지의 총 관객수
- 스크린당 관객수 : 금주 총 관객수 / 스크린 수 (소수 셋째 자리에서 반올림)
* 개봉 전 시사회 등으로 인한 관객수는 별도로 치지 않고 개봉 첫주 관객수에 포함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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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위 - 의형제 (-)



개봉일 : 2010/02/04 (2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732,365명
금주 총 관객수 : 1,199,184명 (지난주의 134.08%)
누계 관객수 : 2,093,542명
스크린 수 : 625개 (스크린당 관객수 : 1918.69명)
네이버 평점 : 9.07점 (7515명)

'의형제'가 수많은 신작들과의 경쟁 속에서도 1위를 지켜내며 11일만에 200만을 돌파했습니다.
이번 주 성적은 연휴 마지막날인 월요일 성적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다음주 관객수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의 전망이 밝습니다.



2위 - 퍼시 잭슨과 번개 도둑 (NEW)



개봉일 : 2010/02/11 (1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447,988명
누계 관객수 : 537,446명
스크린 수 : 415개 (스크린당 관객수 : 1295.05명)
네이버 평점 : 6.92점 (2437명)

그리스 로마신화를 소재로 한 판타지 액션 '퍼시 잭슨과 번개 도둑'이 무난한 스코어로 2위에 진입했습니다.
다만 12세 이상 관람가가 아니라 12세'만' 봐야 하는 영화가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유치함은 피해가지 못했다는 평입니다.


3위 - 하모니 (1)



개봉일 : 2010/01/28 (3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301,779명
금주 총 관객수 : 522,662명 (지난주의 72.54%)
누계 관객수 : 1,856,089명
스크린 수 : 417개 (스크린당 관객수 : 1253.39명)
네이버 평점 : 9.08점 (8471명)

'하모니'는 3주차에 185만까지 관객수를 늘렸습니다. 대작들 사이에서 상당히 선전해주고 있습니다.



4위 - 아바타 (1)



개봉일 : 2009/12/17 (9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287,274명
금주 총 관객수 : 448,858명 (지난주의 69.92%)
누계 관객수 : 12,373,123명
스크린 수 : 327개 (스크린당 관객수 : 1372.65명)
네이버 평점 : 9.11점 (36767명)

'왕의 남자'까지 넘어서고 관객수 역대 2위에 오른 '아바타'에게 남은 것은 '괴물' 하나뿐입니다.
대략 64만 명 정도의 관객을 모으면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으니 뒷심을 조금만 더 발휘한다면 충분히 넘을 수 있으리라 보여집니다.



5위 - 공자 : 춘추전국시대 (NEW)



개봉일 : 2010/02/11 (1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148,173명
누계 관객수 : 171,816명
스크린 수 : 277개 (스크린당 관객수 : 620.27명)
네이버 평점 : 8.22점 (2730명)

중국의 스케일을 다시한번 보여주는 '공자 : 춘추전국시대'가 5위입니다.
'적벽대전' 시리즈의 제작진들이 만들었다고 하는데, 공자의 일대기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적벽대전' 만큼의 스펙타클함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평입니다.



6위 -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NEW)



개봉일 : 2010/02/11 (1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121,848명
누계 관객수 : 141,890명
스크린 수 : 308개 (스크린당 관객수 : 460.68명)
네이버 평점 : 8.25점 (647명)

상상력이 돋보이는 애니메이션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이 6위입니다.
개봉시기가 늦은 점이 아쉽지만 가족 관객들의 호응 덕분에 제법 선전했습니다. 소니 애니메이션도 만만치 않네요.



7위 - 울프맨 (NEW)



개봉일 : 2010/02/11 (1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107,130명
누계 관객수 : 129,385명
스크린 수 : 311개 (스크린당 관객수 : 416.03명)
네이버 평점 : 4.92점 (506명)

늑대인간이라는 제법 익숙한 소재를 다룬 리메이크 호러/스릴러 '울프맨'이 7위입니다.
신작들 중에서는 두번째로 많은 스크린을 잡았는데, 역시 연휴에 피튀기는 18세 영화는 어울리지 않나봅니다.



8위 - 발렌타인 데이 (NEW)



개봉일 : 2010/02/11 (1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68,653명
누계 관객수 : 81,739명
스크린 수 : 236개 (스크린당 관객수 : 346.35명)
네이버 평점 : 7.41점 (221명)

제목 그대로인 영화 '발렌타인 데이'가 저조한 성적으로 8위에 그쳤습니다.
북미에서는 같은 주간(President's Day 주간. 연휴입니다.)에 개봉해서 박스오피스 1위까지 차지한 작품인데, 국내에서는 설날에 밀렸습니다.
작년 발렌타인 주간에 개봉했던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와 비교해도 성적이 매우 초라합니다.



9위 - 원피스 극장판 : 스트롱 월드 (NEW)



개봉일 : 2010/02/11 (1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27,546명
누계 관객수 : 35,989명
스크린 수 : 80개 (스크린당 관객수 : 449.86명)
네이버 평점 : 9.04점 (546명)

'원피스'의 열 번째 극장판이 정식개봉하여 9위에 올랐습니다. 얼마 전 pgr 내에서도 원피스 이야기가 꽃을 피웠더랬죠.
몇년 전부터 케이블 채널들을 통해 지속적으로 일본 애니메이션이 방송되다 보니, 최근에는 그 인기가 극장까지도 이어지는 분위기입니다.



10위 - 식객 : 김치전쟁 (5)



개봉일 : 2010/01/28 (3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10,988명
금주 총 관객수 : 37,209명 (지난주의 26.41%)
누계 관객수 : 434,150명
스크린 수 : 100개 (스크린당 관객수 : 372.09명)
네이버 평점 : 8.06점 (2756명)

신작들에게 등 떠밀려 내려간 '식객 : 김치전쟁'이 10위입니다.



11위 - 전우치 (7)
2009/12/23 개봉 (8주차) / 주말 7,622명 / 총 33,448명 (지난주의 21.94%) / 누계 6,069,440명 / 스크린 수 54개 (스크린당 619.41명)

12위 - 회복 (2)
2010/01/14 개봉 (5주차) / 주말 4,458명 / 총 10,327명 / 누계 33,161명 / 스크린 수 20개 (스크린당 516.35명)

13위 - 꼬마 니콜라 (7)
2010/01/28 개봉 (3주차) / 주말 1,361명 / 총 12,355명 (지난주의 16.48%) / 누계 197,466명 / 스크린 수 18개 (스크린당 686.39명)

14위 - 유 윌 미스 미 (NEW)
2010/02/11 개봉 (1주차) / 주말 1,272명 / 누계 2,079명 / 스크린 수 10개 (스크린당 207.9명)

15위 - 위대한 침묵 (1)
2009/12/03 개봉 (11주차) / 주말 1,042명 / 총 2,916명 (지난주의 47.16%) / 누계 82,913명 / 스크린 수 8개 (스크린당 364.5명)

16위 - 어웨이 위 고 (RE)
2010/02/04 개봉 (2주차) / 주말 881명 / 누계 3,073명 / 스크린 수 5개

17위 - 주유소 습격사건 2 (10)
2010/01/21 개봉 (4주차) / 주말 650명 / 총 10,244명 (지난주의 13.77%) / 누계 731,432명 / 스크린 수 12개 (스크린당 853.67명)

18위 - 셉템버 이슈 (2)
2010/01/28 개봉 (3주차) / 주말 632명 / 총 1,534명 / 누계 7,274명 / 스크린 수 8개 (스크린당 191.75명)

19위 - 500일의 썸머 (2)
2010/01/21 개봉 (4주차) / 주말 572명 / 총 1,866명 (지난주의 27,95%) / 누계 134,629명 / 스크린 수 4개 (스크린당 466.5명)

20위 - 애프터 러브 (RE)
2010/01/21 개봉 (4주차) / 주말 555명 / 누계 17,216명 / 스크린 수 3개

그외 신작 -
'키사라기 미키짱' 22위
'남극의 쉐프' 31위
'자전거 드림' 58위

- 박스오피스 총평
설 연휴에 발렌타인데이까지 겹치면서 재미있는 경쟁이 될 것이라고 예상됐습니다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결국 '설날은 설날이구나' 싶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발렌타인 데이'가 북미에서 화려하게 1위로 출발한 것과 국내에서 8위에 그친 것은 명확한 대조를 이룹니다.
그리고 신작들이 많이 개봉함에 따라 자연스레 기존 개봉작들 다수는 스크린에서 내려가게 되는데, '식객 : 김치전쟁'과 '주유소 습격사건 2'는 그렇다쳐도 아직까지 흥행력이 남아 있다고 본 '전우치'와 '꼬마 니콜라'까지 스크린 수가 급감한 것은 다소 의외였습니다.

- 개봉작 및 흥행 예상
이번주 개봉작으로는 다른 시간, 반복되는 사건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평행이론'과 전라 연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채식주의자'가 주요 개봉작입니다. 더불어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좀비라는 소재를 사용한 호러코미디 '이웃집 좀비' 역시 인디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외에 일본의 유명한 충견 이야기를 북미에서 리메이크한 '하치 이야기'와 드류 베리모어의 감독 데뷔작 '위핏'이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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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主SUNNY
10/02/18 17:30
수정 아이콘
발렌타인데이보단 설이군요. 슬픈사람들은 초코렛 장사하는 사람들이겠죠? ^^;
그녀를 기억하
10/02/18 17:38
수정 아이콘
좋은글 감사합니다!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동료동료열매
10/02/18 17:45
수정 아이콘
의형제 기대안하고 봤는데 재밌더군요. 킬링타임용으로 정말 적절했던거 같습니다.
앤디듀프레인
10/02/18 18:10
수정 아이콘
정정신청이요 ^^; 퍼스잭슨과 번개도둑의 감독인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이 판타스틱4와 박물관이 살아있다 를 연출하진 않았죠. 그의 대표작이라면 역시 나 홀로 집에 1,2와 미세스 다웃 파이어, 해리포터 1,2 정도? 언급하신 작품은 제작자로 참여한 작품입니다.
Who am I?
10/02/18 18:25
수정 아이콘
이웃집좀비는 작년 부천에서 봤는데 소규모인원과 자본을 가지고 얼만큼 '흥미롭게'만들수 있는지를 보여줬다고 봅니다.

다만 아쉬운것은 옴니버스영화치고 너무 서사적인 느낌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조금더 뒤틀리고 과감하게 에피별 배열을 했다면 좋지 않을까...하지만 개봉판은 어떤지 모르니..;;; 몇몇에피는 조금 쳐지는 감이 있긴 합니다만 그 유쾌한 상상력은 매우 훌륭합니다. 한번쯤 더 보고 싶었는데 개봉소식을 들으니 반갑네요.
10/02/18 18:30
수정 아이콘
앤디듀프레인님// 수정했습니다.
바카스
10/02/18 20:03
수정 아이콘
퍼시잭슨.. 아 진짜 영화가 너무 개연성이 없습니다.
10/02/18 20:46
수정 아이콘
꼬마니콜라 21일에 보려 했는데 하는 데가 거의 없더군요. 같이 보기로 한 친구와 시간이 그 날 밖에 안됐는데 결국 놓치네요.
어웨이 위 고, 클로이, 이웃집 좀비 볼 예정입니다. 한동안 볼 영화가 없더니 다시 쏟아지네요. 적자 재정은 외면;;
수선화
10/02/18 22:53
수정 아이콘
의형제 봤는데 뒷말이 많긴 하지만 저는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송강호하고 강동원의 연기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극중에서 '그림자'라는 역으로 나왔던 분의 포스는 대단했습니다.
"이거 벌써부터 피비린내가 진동을 하는구먼..."
영화를 보신분이라면 이 대사 기억에 남으실 겁니다.^^
Teachist
10/02/18 22:53
수정 아이콘
퍼시잭슨......... 중간에 나올뻔했습니다. 12세이상 관람가가 아니라 '12세 이하만 관람가'라고 해야 할 것 같아요.
언뜻 유재석
10/02/18 23:35
수정 아이콘
"발렌타인데이" 연인끼리 보기 무난했습니다. 미국식 러브액츄얼리라고 할까요, 세련미는 조금 떨어졌지만 가볍게 보기 좋았습니다.

보고나면 생각나는건 퐈이브 씩스 세븐 에잇~!! (테일러 스위프트 짱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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