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2/18 14:40:09
Name The xian
Subject [일반] [잡담] 열아홉번째 - 감기몸살 / 대참사 / 스타크래프트 II 베타테스트
#1 감기몸살

- 지난 주 수요일부터 코감기를 동반한 몸살에 거의 1주일 동안 누워 있었습니다.
게임은 고사하고 목요일에 회사일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에는 초죽음 상태였습니다.

부탁한 원고를 하는 데에도 30분 정도 쓰고 1시간 정도를 누워있어야 하니 이것만큼 고역이 또 있을까요.
결국 설 연휴 내내 1일 당 18시간 이상을 침대에서 보냈고 두루마리 휴지는 1주일 새 두 두루마리가 없어졌습니다.
거기에 회사에 출근했더니 사람들이 신종플루 아니냐고 저를 슬슬 피합니다.-_-

PGR 회원님들. 감기 조심하세요.


#2 대참사

얼마 전 제가 질문게시판에도 피규어 질문을 올렸던 적이 있었고 몇 가지 피규어를 사기 위해 경매대행 사이트를 좀 들락거렸습니다.
왜냐하면 국내에 물량이 정말로(제가 찾는 한도 내에서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경매사이트에서의 경매라는 것은, 사실 나름대로의 상식 또는 수칙이란 게 있죠. 가령, 이런 것들 말입니다.

1. 한번 지른 금액은 취소할 수 없다. 즉. 낙장불입.
2. 따라서 돈이 남아도는 게 아니라면 동일 물품을 두 개 이상 입찰하지 말아야 한다.
3. 그 물건을 반드시 살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최고입찰자가 되지 말아야 한다.

그런데 이런 수칙을 몰랐던 것도 아닌데. 경매사이트를 참 오랜만에 이용하면서 이런 것들을 무시했다가
똑같은 상품을 두 개씩 낙찰받는 대참사가 일어났습니다. 대행사이트를 통한 것이라 취소도 못하는 상황이죠.


갈등하다가. 뭐...... 원하는 걸 손에 넣었으니 그걸로 됐다고 위안 삼고. 비싼 수업료 문 셈 치고 그냥 다 질렀습니다.
중복구매 덕에 돈이 30만원 가량 추가 지출됐습니다. 덕분에 이번 달 결제할 카드값이 지옥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 눈에 선하군요.


#3 스타크래프트 II 베타테스트

몇 게임 하고 일단 블로그에 리뷰를 간단하게 써 봤습니다. (링크 참조)
회사에서는 다른 테스트 업무도 있고 써야 할 보고서도 있으니 앞으로는 주로 집에 가서 해 볼 생각입니다.

예전에 게임게시판에 글을 쓴 것처럼 저는 시연회에 갔다온 적도 있고 지스타 부스에서 해 봤던 적도 있습니다. 차별성이 너무 크게 부각되지 않는다는 것은 아쉬움이 될 수 있겠지만 스타크래프트의 후속작으로서 '계승'을 한다는 점에 있어서는 꽤 괜찮은 점수를 주고 싶고 화면도 무조건 화려함만을 강조해 어색함을 주기보다 3D면서도 아주 크게 튀지 않는 듯한 인상을 주어 저로서는 괜찮게 생각합니다.

특히 경기 끝나고 '건설 순서' 탭을 클릭하면 자신이 그 경기에서 시간별로 무엇을 생산하고 건설했는지를 체크하는 것이 가능하더군요. 경기 시작 시간부터, 시간별로 무엇을 생산했고 그 시점의 인구수가 어땠는지가 다 나옵니다. 이건 일반인에게도 좋겠지만 e스포츠 선수들이 자신의 빌드를 체크해 보는 데에도 용이할 것 같습니다. 초시계 같은 것보다 훨씬 힘도 덜 들고 무엇보다 객관적 리포트니까요. 스타크래프트 II가 e스포츠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다는 것이 허언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뭐 제가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의 달인도 아니고, 그렇다고 전략시뮬레이션을 최고로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저는 RPG가 가장 좋습니다.) 스타크래프트도 스트레스 쌓일 때마다 한두 판 하는 정도이기 때문에 열성적인 분들처럼 매일 하거나 몇십 판을 하는 방식으로 테스트하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스타크래프트 II의 베타테스트는 저에게 좋은 게임을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시간 되는 대로 열심히 해봐야 겠다고 생각합니다.


- The xian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발가락
10/02/18 14:47
수정 아이콘
와우져로써 은안님 글에 관심있습니다. 음?
선 리플 후 정독!
10/02/18 14:49
수정 아이콘
스타2 스샷 잘 봤습니다. 그래도 아직 믿기지 않아요. CD 사서 내 컴퓨터에 꽂을 때까진.. 아니 실행해서 블리자드 로고 뜰때까지..
달덩이
10/02/18 14:59
수정 아이콘
감기가 정말 유행인 것 같네요.
생전 안걸리다가 몸살기운이 도져서 아주 죽을 맛입니다. 얼른 나으셨으면 좋겠네요.
거북거북
10/02/18 15:26
수정 아이콘
리플이 정말 강화된 것 같네요. 말씀하신대로의 기능이라면 프로게이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10/02/18 16:10
수정 아이콘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저도 감기에 걸렸네요. 몸살이 날정도로 심하지는 않지만 목이 계속 따끔거립니다.
PGR분들 모두 감기에 안걸리게 조심하세요.
김진태
10/02/18 16:40
수정 아이콘
점심시간에 테테전 한겜 해봤는데,
스타1 같은 익숙함이 있어서 큰 어려움없이 하는건 좋았습니다.

다만 타격감은 좀 너무하네요. 마린이 총질하는게 무슨 샤프심 튀기는 느낌인건 둘째치고 시즈탱크 포격의 위엄은 어디로 간건지 -0-
사무실 PC가 사양이 넘 안좋은지라 그래픽옵션을 죄다 최저로 해놓은 것도 영향이 있겠다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이펙터들이 반성좀 해야할 것 같네요. 유닛이 공격을 받는데 맞아도 맞는 느낌이 안나더군요;;

그리고 배틀넷 캐릭터 이름좀 바꾸는게 어디 없을지 ㅠ_ㅠ "캐릭터"라고 하기에 별 생각없이 와우할 때나 쓸 법한 이름 넣었다가 낭패보고있습니다;; 이거 뭐 수정도 없고 삭제도 없고 '새도우헌터'라는 어울리지도 않는 이름으로 스타하게 생겼어요 -_-
나도가끔은...
10/02/18 16:51
수정 아이콘
김진태님// 우하하 멋지네요. 베타테스트가 끝날때까지는 쓰셔야겠군요.
새도우헌터를 보게되면 빵터질것 같은데요? ^^
10/02/18 17:44
수정 아이콘
확실히 타격음은 전작에 비해 의도적으로 너무 세련되게 만들었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전작의 직관적이면서도 투박한 타격음이 꽤나 맘에 들었는데 말이죠. 아직 베타여서 개선의 여지가 많긴 하지만 바뀌지 않는다면 계속 하면서 익숙해져야겠네요.
포프의대모험
10/02/18 18:38
수정 아이콘
으..으으으.......으으으....스타 2 너무 하고싶어요
으아아 왜 내주위엔 계정가진자 없단말인가!
으알으머너아리먀넝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9668 [일반] 현재 국회에 있는 영리병원 관련 법률이 좀 짜증나는군요. [1] 스타리안3823 10/02/20 3823 0
19667 [일반] [원피스관련] 왜 오다(작가)는 등장인물들을 죽이지 않는가? + 그리고 다양한 이야기들 (원피스, 데스노트 스포있음) [37] 메를린6690 10/02/20 6690 0
19664 [일반] 카라가 6대음원 차트 올킬에 성공했습니다. [39] KARA6872 10/02/20 6872 0
19663 [일반] 스타2가 출시되면, 스타1은 사장될 것 같습니다 [56] 차사마7525 10/02/20 7525 0
19662 [일반] 계층형 코멘트 적용 알림 [164] Toby4230 10/02/20 4230 0
19661 [일반] [라쿠고]nickyo의 고전! 옛날 이야기 1탄 -고양이밥그릇. [10] nickyo4779 10/02/20 4779 0
19660 [일반] 행복해요~ [27] 짱가4371 10/02/19 4371 0
19659 [일반] 李대통령, "청년실업해결에 중요한건 본인자활노력, 세세한 부분 챙겨줄수 없어" [85] Arata8582 10/02/19 8582 0
19658 [일반] 李대통령, "TV 인기프로의 '막말' '가학적 벌칙' 걱정돼" [37] Arata8523 10/02/19 8523 0
19657 [일반] 참 특이한 배우 주성치... [60] ThinkD4renT8786 10/02/19 8786 0
19655 [일반] 간단하고 재미있는 반려동물 이야기 (4) - 동물원성 감염증과 예방접종 - 1 [8] Joker_4450 10/02/19 4450 0
19654 [일반] 한국유학생 참변 그리고 인종주의 [34] Crescent5280 10/02/19 5280 0
19652 [일반] 부천 여중생 성폭행 사건 - 있는자의 횡포 [198] 여자예비역12223 10/02/19 12223 0
19650 [일반] [중앙일보] 역대 대통령 부문별 리더십 평가 [31] nam9ya4967 10/02/19 4967 1
19646 [일반] 불법다운로드에 대한 제 생각 [159] cocacola6090 10/02/18 6090 0
19644 [일반] 명작 드라마 '추노' 과연 누가 죽고 누가 살아남을까요.....(13화까지의 스포주의!) [62] 티나한 핸드레5925 10/02/18 5925 0
19643 [일반] MBC 노동조합의 총파업이 가결되었습니다. [13] LowTemplar4263 10/02/18 4263 0
19641 [일반] 2010년 6주차(2/8~2/14) 박스오피스 순위 - '발렌타인보다 설날' [11] AnDes4753 10/02/18 4753 1
19640 [일반] Set free from UTF-8 [16] Toby3753 10/02/18 3753 1
19638 [일반] 쇼트트랙 파벌에 관해 또 있었군요... [12] 윙스6116 10/02/18 6116 0
19636 [일반] 대선 예비후보 11명의 능력치 [20] 설탕가루인형4807 10/02/18 4807 0
19634 [일반] 밴쿠버 올림픽의 열기 가운데 뜬금 없는 챔스 글 [14] Charles3452 10/02/18 3452 0
19633 [일반] [잡담] 열아홉번째 - 감기몸살 / 대참사 / 스타크래프트 II 베타테스트 [9] The xian3478 10/02/18 347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