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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01 21:03
늘 그렇지만, 이것 또한 지나가리..
네- 지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기록으로 남겠죠. 처음 출전했던 대회부터 한번도 포디움(메달권)에서 벗어난 적 없는 유일무일한 선수입니다. 그녀가 걸어왔던 그 길, 그녀가 해왔던 프로그램들이 그녀의 가치를 증명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녀를 기억할 것입니다. 올림픽 우승보다 월드 우승을 더 하고 싶었다던 그녀. 올림픽 우승은 정말 하늘이 점지하는 사람이 하는 것이지만, 월드는 정말 최고의 선수만이 우승할 수 있는 대회라서 더 우승하고 싶었다고.. 09월드라는 큰 산을 넘고 난 지금, 그 어느때보다도 자신감이 넘쳐 흘러 이제는 올림픽을 바라보고 있노라고.. 진정한 실력자만이 우승한다는 월드에서 최고의 연기를 선보이며 우승하고, 하늘이 점지한다는 올림픽에서 최선을 다한 연기로 올림픽의 주인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02' 소금호수 올림픽의 금메달은 사라휴즈이지만, 02' 소금호수 올림픽의 주인공은 이리나 슬루츠카야와 미셀콴 이었으니깐요.. 전 세계 사람들 가슴속에 깊은 감명으로 남아 있는 선수는 사라휴즈가 아닌 콴과 이리나이니.. ^^ 그녀 또한 전 세계인들의 가슴속에서 영원한 아름다운, 행복한 스케이터로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연아, 올림픽 무대의 주인공은 바로 너야!!!
10/02/01 21:37
기영노씨인가... 그사람이 쓴글을 봤는데...
그나이 자시고 그딴글... 쓰고싶었던걸까요... 정말 돈버는게 참 쉽네요 그런글을 쓰고도 돈을 벌 수 있었다니... 하루종일 뼈빠지게 일해서 돈버는 저는 좀 서럽게 느껴질 정도로 말이죠...
10/02/01 22:38
모범시민님// 위에 기영노씨 글에 대한 일토방의 우리가간다님의 반박글 링크시켰습니다... 저두 첨에 그사람 글 봤을때 '이건 또 뭥미?'했습니다... 우리가 간다님께서 시원하게 까 주셨더군요... ^^;
팬님// 그러게요... 어린아이가 피 땀흘려 이룩해 놓은걸 삥이나 뜯고... 한국 빙상연맹 김연아로 인해 언론에 노출되면서 이제는 자기들 맘대로 하지 못하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지들 밥그릇 뺏길까봐 그러는지 정말 얼토당토 않은 일들을 많이 벌입니다... 예전에 우리나라 복싱선수가 경기중 사망한 일이 있었습니다... 복싱선수들은 대전료라는걸 받는데... 그 대전료의 일정 퍼센트를 무슨 명목으로 떼어 갑니다... 나중에 사망한 복싱선수를 위해 위로금을 줄려고 그동안 떼어갔던돈을 찾아 보니... 한푼도 남아 있지 않더라는... ㅡㅡ;;
10/02/01 23:17
가끔 김연아만 알고 피겨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거의 대분분이겠지만...)이 단지 세계1위 혹은 월드에서 우승했으니 인기가 많은거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위글에서도 잘 정리되어있지만, 김연아는 피겨라는 종목에 있어서는 레전드로 진입햇습니다. 저는 피겨를 좋아하기땜에 그리고 김연아 선수 팬이기땜에 연아 얘기를 곧 잘 합니다. 가끔 친구가 묻습니다. '연아가 어느정도로 잘하길래, 그리 입이 마르도록 칭찬하냐?' 저는 대답하죠.... '니 축구 좋하하지? nba좋아하지? 축구나 농구로 따지면 마라도나 혹은 마이클 조던 정도 생각하면 된다.' 친구는 말합니다. '오바 좀 하지말라고....' '오바 아냐... 것도 마라도나나 조던은 그 국가의 인기스포츠 종목에서 레전드가 된거지만, 연아는 그게 아냐... 저기 필리핀에서 마라도나가 나오고, 저기 인도네시아에서 조던이 나온거라 생각하면 된다.' 지금 연아의 기록이나 포스를 보면 그 누구도 뛰어넘지 못하는 레전드의 길로 가고 있는데, 여러 환경들... 특히 피겨라는 종목이 기득권 국가의 입김혹은 잽머니 때문에 연아와 우리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의외의 결과가 나오기도 했죠. 그럴때마다 화도나고 연아는 맘고생이 정말 심할거라는 생각을하게 됩니다. 가끔 연아가 미국인이나 혹은 캐나다인이였으면, 현재 대한민국의 스타가 아닌 카트리나비트(다들 이름은 들어보셨을거라...)를 뛰어넘는 월드 스타가 되었을거라..... 생각합니다. 또 안타까워합니다. 얼마전에 있었던 그랑프리 파이널 같은 경우가 올림픽에서는 제발 없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금메달이 아닌 연아가 항상 말하던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 연기를 보여줬으면 합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추천누르고 갑니다~
10/02/01 23:25
에프지 쉐도우님// 연아덕후임을 자처하는 입장에서 그 심정들이야 뭐
그래도 외신들 보도 보니까 다들 금메달 후보 0순위는 우리 연아양이더군요, 북미언론에서는 라이벌 시대를 마감했다고 단언하기까지 했죠, 미국은 연아양 VS 미국 유망선수, 캐나다는 연아양 VS 조애니, 일본은 연아양 VS 마오 이렇게 표현하는 것부터가 연아양 홀로 일인자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죠 외국기사들은 하나같이 저런데 왜 우리나라 기자들은....-_-;;;; 북미포럼 글이 떠오르네요, 조애니가 마오를 이기자 마오쯤은 얼마든지 이겨볼 수 있는 대상이야, 하지만 연아가 상대라면 절대로 그런 말을 못하겠지, 이게 현실인데 일본이야 그렇다 치겠지만 우리나라 기자들조차 라이벌 드립해대고 뭐, 하긴 누구 말대로 금메달 따논당상처럼 말해서 부담감 주느니 주목이 희석되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을거라 위안합니다...^^ 이번 올림픽은 모든이에게 감동을 주면서 우승하길 바랍니다, 정의와 진실이 꼭 함께 하기를
10/02/01 23:42
정성 가득한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본문이나 리플이나 공감이 가네요.
이미 레전드의 길에 들어서긴 했지만 만약 연아양이 피겨 강국인 북미나 러시아 혹은 일본 선수였더라면 월챔도 두 번은 더했을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너무 안타까웠던 부상도 제대로 된 환경에서 연습했다면 덜했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쨌든 연아양 그저 건강하기만 하길! 그리고 본문에 없는 영상 중 추천하고 싶은 것들 링크겁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NsQ8t0JZ1NI http://www.youtube.com/watch?v=bUj4l2lj7yM
10/02/01 23:59
그저 연아양이 '힘들게 고생했지만 했냈다'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링크된 글들을 읽어보니 이건 해머로 뒤통수 맞은 기분이군요. 협회나 코치나 어디하나 기댈곳 없는 상태에서 연습했군요 가끔 지나가는 얘기로 "왜 연아는 한국에서 연습 안할까? 연습할때라도 보고 싶은데" 라고 한적 있는데.. 이건 뭐 인프라도 없고 박힌돌과 협회와 언론 등살에 남아나질 않겠네요. 이런 척박한 곳에서 이만큼 성장한게 정말 대견합니다. 코치는 정말 인간말종이군요. 이번에 대학 합격하면서 자기네 학교에서 키웠다고 광고 냈던데.. 여튼 연아양 연습잘하시고 올림픽에서 좋은 경기 기대할께요.
10/02/01 23:59
오늘 연아 선수 에세이를 완독했습니다.
재미있게 읽다가도 그간 힘들었었던 이야기에는 코 끝이 찡해 오더군요. 그래도 이젠 연아 선수의 위상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저는 좀 광팬이라 직접 원정도 갔다오고 했는데, 외국 팬들도 연아 선수의 경기에 빠져들고 하는 모습들을 보면 제가 다 뿌듯하고 하더라고요. 올림픽도 여건이 된다면 꼭 가보고 싶었는데, 티켓 구하기가 너무 힘들더군요;; 팬들의 바람처럼, 그리고 연아 선수가 원하는 바처럼, 올림픽에서 후회없는 경기를 펼쳐줬으면 좋겠습니다.
10/02/02 00:00
나야돌돌이님/ 그렇죠... 저도 부담감을 덜어주는 것이라면 일본이고 우리나라고 라이벌드립은 차라리 잘된거라 생각합니다.
'하은사랑'님이 두번째로 링크거신 영상은 좀전에 피갤에서 봤는데 진짜 완전 감동... 연아팬들은 능력자 분들이 많아서 참 좋은것 같아여. 초보 피겨팬이나 초보 연아 팬들이 보기에는 위의 글이나 영상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피겨에 관심이 없었던 피쟐식구들도 많이 많이 보셨으면 좋겠네요~
10/02/02 01:12
뭐...워낙...쥐뿔 해주는 것도 없이 '헝그리 정신'만 은근슬쩍 강요하는 우리나라 스포츠 연맹들의 작태는 여전하다는 걸 항상 느끼고 있습니다만...이건 좀 심하네요. 저러면서 성공하면 단물만 쪽쪽 빨아먹으려고 하기만 하고 가끔은 그 양반들이 헌신하는 모습을 보고 싶긴 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네요.
10/02/02 01:50
댓글 다시는 모든분들께 감사 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네요...
다들 연아를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지네요... 피겨 초보분들도 이 글 읽고 연아 팬.... 까지는 아니더라두 힘들게 여기까지 올라온 연아를 알아주셨으면 하네요... ^^; 구름비님// 올림픽 티켓 구하기 힘든 이유가 꼭 비싸서만은 아닌거 같습니다... 아래 링크 하나 걸겠습니다... 정말이지 빙엿이 하는 짓거리들을 보고 있노라면 울화가 치밉니다... 씁... http://blog.daum.net/_blog/BlogView.do?blogid=0Hq3d&articleno=8516007&categoryId=#ajax_history_home
10/02/02 02:04
하은사랑님// 올려주신 첫번째 영상은 제가 올린 '종달새의 비상'보다 화질이 더 좋은 버젼이네요 +.+
화질좋은 링크 걸어주신 영상으로 본문을 수정하고 싶지만... 가입초기에 멋모르고 코멘트 수정을 몇번 했던지라 포인트가 간당간당 할것 같습니다... ㅠㅠ 두번째 영상은 저도 첨 보는 거네요... 감솨합니다~ ^^;
10/02/02 12:40
저도 피겨팬 아니 사실은 연아팬이지만..
잘 모르는 대다수의 분들이 피겨팬들은 왜 그리 오버냐고, 일본 선수라고 아사다 마오 욕하는거 보기 안 좋다고. 어리고 귀여운 선수이고 라이벌인데 왜 그리 못잡아먹어 안달이냐고 할 때마다 답답해 미치겠습니다. 이건 진짜 거짓말이 아닌데 야구 한일전 하는데 우리나라 투수한테는 스트라잌존 가로세로 -20cm, 일본 투수에게는 +20cm 로 계속 판정한다고 보시면 돼요. 이것도 모자라서 완벽한 스트라잌을 볼 판정하고, 방망이가 다 돌아갔는데 스윙 판정 안해주고 여기다 일본 선수는 주루시 무조건 세이프. 일본 선수는 인터뷰때마다, 오늘은 제구가 참 잘 됐어요. 다음번엔 노히트 노런을 하고 싶네요라고 순진한 얼굴로 인터뷰. 이걸 몇년동안 보면서 선수가 무슨 죄야? 심판이 죄지.. 이렇게 말씀하실 분이 한분이라도 계실까요? 피겨에서는, 김연아선수에게는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는 일인데 ㅠㅠ 지난 월드때 정말 그간의 답답한 마음과 억울한 심정이 뻥하고 뚫렸었는데.. 올림픽에서도 그렇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열심히 노력한 자에게 보상을, 음모를 꾸민 자들에게는 댓가를.... 권선징악... 제발 plz
10/02/02 13:13
sometimes님// 토닥토닥...^^;;;;;;;;;;;;;;;;;;;;;;;;;;;;;;;;;;;
이 기사 보셨나요, 외국에서 나온 것인데 http://newsblogs.chicagotribune.com/sports_globetrotting/ 지난 주 4대륙 대회에서 아사다 마오가 우승한 것을 보면 2008월드 챔피언(마오)이 그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시즌 초반 부진한 성적을 내다 시즌 후반으로 오면서 차차 회복되는 모습이 올림픽 시즌에도 반복되는 것 같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아사다 마오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트리플 플립을 싱글 플립 처리하고 트리플 악셀을 더블로 다운그레이드 판정을 받는 등 매우 안좋은 연기를 했다. 그리고 프리에서는 트리플 악셀 두개를 인정받았지만 더블 토룹에서는 다운그레이드를 받았다(뉘앙스가 트악을 두개씩이나 했음에도 쉬운 더블 점프에서 다운 판정을 받은 것을 꼬는 듯한). 아사다 마오가 사대륙에서 얻은 183.96점은 그녀의 이번 시즌 최고 기록이지만 김연아가 시니어에 데뷔한 이후 기록한 점수 15개중 2개를 뺀 나머지 13개의 점수들보다 낮은 것이다. 프리 프로그램 연기 중에 넘어지는 등 나쁜 모습을 보여줬던 이번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김연아가 받은 그 점수조차 다른 모든 이의 점수를 압도했다(187.98). 물론 숫자가 모든 것은 아니다. 그러나 4대륙 대회에서 아사다 마오가 받은 쇼트 프로그램 점수(57.22)는 2009월드였다면 12등에 해당되는 낮은 점수이다. 아사다 마오 선수가 이번 시즌에 치른 2개의 그랑프리 시리즈 쇼트 점수 중 하나는 더 낮으며(51.94) 그나마 하나가 좀 나은 수준이다(58.96). 결국 이번 사대륙 대회는 사대륙을 포함하여 이번 시즌 아사다 마오 선수가 참가한 3개의 국제대회 중 한개의의 쇼트 프로그램을 클린하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 이는 올림픽에 대해 아사다 마오에게 제기된 질문들 모두에 대해 해답을 내놓지 못했다는 소리이다. 필립허쉬기자는 역시 독설가군요, 직언의 대가이고
10/02/03 22:10
김연아라는 이름을 처음들었던게..주니어에서 이름 날리고 시니어로 넘어갈때쯤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이렇게 위대한 선수가 될줄은 몰랐습니다.. 그동안 많은 어려움과 고난을 이겨내고 훌륭한 연기를 펼쳐준 김연아선수가 너무 자랑스럽네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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