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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13 21:04
메를린님// 사실, 호날두 팬이었고 라리가로 이적할때 분명 성공은 할꺼 같았는데.. 첫시즌 정도는 적응기간으로 부진할꺼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첫시즌부터 이런 놀라운 적응력을 보여줄지는 몰랐네요.덜덜;; 프리시즌만 해도 1600억짜리 pk요원이나 페날두라는 조롱이 돌았는데 요즘은 싹 사라져 버렸죠.;;
09/12/13 21:13
혼자우도 시절엔 그 이기적인 모습이 그렇게 싫었는데 어느새 모두가 인정할만한 선수가 되었군요.
이제 한국나이로 겨우 25세인데..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됩니다.
09/12/13 21:13
사생활이 문란하긴해도..
다른 선수들이 말하길.. 훈련장에 가장 빨리 나오는 선수가 호날두라고 하죠. 그러기에 현재의 그가 존재하겠지요.
09/12/13 21:21
호날두 보면 꼭 슬램덩크 에서의 한장면이 떠오릅니다. 능남고 체크맨 누나인 여기자가 서태웅은 자기 중심적 플레이로 팀을 망친다는
식으로 말했는데 결국은 게임을 지배하는 거였다고 그러잖아요. 요즘의 호날두가 딱 그래보여요.
09/12/13 21:21
TheMilKyWay님// 저도 에이스가 될줄은 몰랐습니다...오히려 맨유에 있어서 (퍼거슨이 총애해서 이정도다 라는 등) 더 평가가 절하되었던건 아닌지...
09/12/13 21:28
제가 호날두를 처음본게 맨유 오고나서 얼마 안됬을땐데.
그 땐 생판 유망주인데다 팀플레이 않고 개인기만 쓸데없이 부려서 욕도 좀먹었습죠. 그 당시 축구사이트에서 호날두 헛다리 개인기 스페셜이 인기가 많았는데, 그거 보고 '아 이놈 헛다리는 이영표만큼은 하는구나' 라고 생각했는데........지금은.....
09/12/13 21:33
특히 요즘 시대에 이정도까지 견제를 받고도 어디를 가든 자기 중심으로 팀을 재편하게 만들어버리는 저 능력이란... 이건 모든 선수에게 "축구선수"로서의 재능 그 자체를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죠. 그래도 레알 가서는 맨유만큼은 힘들거라고 생각했지만 예상은 한시즌만에 무너지는군요..;;
09/12/13 21:35
우리나라에서 호날두같은 사기급 선수가 나오지 않는 이유가...
우리나라에 호날두정도의 재능을 가진 선수도 없지만, 우리나라에 호날두정도로 연습을 하는 선수도 없다고 하더군요...
09/12/13 21:41
예전에 봤던 기사 중에 퍼거슨 감독이 호날두 훈련 금지령을 내린적이 있다는군요. 너무 많은 훈련으로 실전 경기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다면서요.. 마치 임금 태종이 세종의 건강을 염려해 세종에게 책을 못보게 한 것이 떠오르더군요. 암튼 저정도로 돈을 벌고 높은 위치에 있는데 아직까지도 꾸준히 훈련하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봅니다. 왠만한 사람이면 슬슬 나태해지고, 훈련도 하기 싫고 그럴텐데 말이죠.
09/12/13 21:51
전 호날두 축구실력,외모,돈 이런것도 부럽지만
호날두의 그 특유의 표정에서 묻어나오는 자신감이 부럽습니다... 지금 내가 이 경기장에선 짱이다 라고 말하는듯한 저 얼굴 ... 한 분야에서 저정도로 자신감을 가지며 사는 사람이 과연 몇명이나 될까요... 오랫동안 호날두의 지금과 같은 플레이를 볼수있었으면 좋겠네요
09/12/13 21:54
자기 관리는 확실한 선수입니다. 부모님의 영향으로 술담배도 안하고요
06-07 시즌에 터진 포텐이 이렇게 계속 유지될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습니다만 앞으로 얼마나 역사를 써갈지 궁금합니다.
09/12/13 22:36
호..호느님..!
05-06땐 지지리 못한다고 까이고, 06-07땐 패스도 안하고 지 혼자서만 한다고 까이고, 07-08땐 골에 임팩트가 없다고 까이고, 08-09땐 작년보다 못한다고, 그래서 밑천 다 드러났다고 까이고.. 레알로 이적하니 공무원에서 단숨에 신으로 등극했지요. 지금도 레알에서 성실하게 공무집행중입니다. 월드컵에서 우승 한번만 한다면 펠마지호 본좌라인의 다음칸을 채울수 있을겁니다. 부상안당해, 꾸준해..
09/12/13 23:07
뭐, 저도 박지성 선수가 진출한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를 보기 시작했는데, 그때 호나우도 선수는 유망주 시절이었죠. 하이라이트 동영상이 많이 올라오긴 했지만, 거의 다 쓸데없는 움직임에, 픽픽 쓰러지기까지..
흔히 '포텐이 터졌다'는 표현을 쓰는 3시즌전?, 맨유 경기를 보는데 그 전시즌에 비해 체형 자체가 완전히 달라졌더군요. 얼마나 운동을 했길래 체형이 변했나 싶을 정도였는데, (남자로써도 굉장히 멋있게) 그 시즌에 폭발적인 득점력을 기록했죠. 헤딩경합도 엄청나 졌구요. 저는 아직도 하는 생각이, 호날두가 다른 리그에서 시작을 했더라면 적어도 이정도 피지컬은 갖추지 못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른 리그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는 기교파(피지컬이 기준이상이 안되는) 선수들처럼 월드컵이나 챔스에서 거친몸싸움을 수비진을 만나면 고생했을거라 생각합니다. 잉글랜드 리그에서 성공한 남미 선수들은 많지 않지만, 가장 좋은 본보기로 성공이 이루어진 예라고 생각하네요. 여담으로 제가 좋아하는 맨유의 '안데르손' 선수도 비슷한 길을 가지 않을까 합니다. 킬패스라는 개념이 없는 맨유에서 조차 그 능력을 유일하게 보여주는것이 예상떡잎이 아닌거라 생각했고, 잉글랜드 리그 특유의 CMF자리에서 피터지게 싸우면서 피지컬이 엄청나게 늘어가더군요. 99~00 유벤투스의 지단과 같은 역할을 하는 선수가 되길 바랍니다. 그때 그 축구가 너무 재미있었거든요.
09/12/14 00:07
사실 전 그 문란한 사생활이라는 것도....
생각해보면 '호날두, 클럽에가서 놀기보다 꽃꽂이를 즐겨' 이런 기사가 나오게되면 오히려 더 이상할것 같습니다. 너무 극단적인 비유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오히려 그런 문란한 모습이 섹시함(헐?)을 더해주는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으하하
09/12/14 01:03
예전에 유머 동영상으로 호나우도 헛다리질에 몸싸움에 약하다는걸 꽁트 비슷하게 꾸민게 있었죠.
이제는 감히 그런식으로 비꼬는 말을 할수 있는 사람이 없겠네요.
09/12/14 05:26
도이님// 그때는 호날두가 나락을 찍고, 박지성은 포텐셜 폭발할때쯤? ;; 지금은 하아.......
호날두 하루에 윗몸일으키기 3000개 한다는데 ;; 대단한것 같습니다. 섹스스캔들 나도 실력으로 커버를 쳐버리니..
09/12/14 06:25
유로04때 지고나서 애처럼 질질 우는거 보고
'아 나라도 응원 해줘야것다' 라는 생각에 그때까지 민자로 입고다니던 맨유 레플리카에 마킹을 했던 생각이 납니다. 체육사 알바랑 아저씨가 'c.ronaldo'로 마킹할지 'ronaldo'로 할지 티격태격했던 것도 생각나구요 그때부터 조용히 응원하고있는 팬의 한 사람으로 좋아하는 팀에서 그 좋아하는 축구를 다치지 말고 오래오래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09/12/14 15:59
2006년 정도까지만 해도 맨유에서도 호날두보다는 루니가 더 유망해 보였었는데,
호날두 포텐이 터지면서 완전히 뒤바껴버렸죠. 호날두는 무슨 훈련을 했는지 1,2년 사이에 몸과 이미지가 다 바껴버린 것 같네요. 옛날에는 정말 찌질해 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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