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입대한지 395일 째가 되는 육군 상병 임헐크입니다.
작년 빼빼로 데이에 입대하고.. 어느덧 1년하고 한달 가량의 시간이 지났네요.
파주에 자대배치를 받고, 1년여 가량 복무하면서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중대 병장이 50명이나 되던 중대의 막내에서,
후임들의 '관리'를 책임지는 이 자리에 오기까지(?)...
일차정기휴가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금일 복귀를 코앞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피지알에 글을 올리는 감회는 새삼 새롭네요.
앞으로 약 9개월가량의 군생활이 남았습니다.
50일 단축됐으니... 많이 줄긴 줄었습니다만, 아무리 적게 남아도 많이 남은 듯 느껴지는게 군생활이지 않겠습니까.
겨우 상병 물 빠진 주제에 짬을 논하다니, 선배 전우님들께서 기가찰 노릇이시겠지만
열흘간의 정기휴가를 마치고 제 자리로 돌아가는 저에게는 참 빠르고도 긴 시간이었습니다.
아... 3시에 복귀 출발을 해야하기 때문에 정신이 없습니다.
비도오고.. 영 기분도 맑지만은 않네요.마침 저희 소대장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T^T
2010년 9월 21일...이 올지는 모르겠지만
내년 추석은 집에서 보낼 수 있기에!! 그때 전역신고와 함께 다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저는 임무 완수를 위해 복귀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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