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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06 01:36
항상 느끼는 거지만 자폭을 너무 하시는듯...ㅠ.ㅠ
글쓰시는 능력과...여자와 커무니퀘이션 능력은 다르다는 몸소 증명???...하시는....것 같은 물론 저보다 연배시지만...전...벌써부터 포기해서리... 하긴 그냥...포기하면 편하긴 해요... 올해도 가네요...
09/12/06 02:13
다른건 답을 아시는 것 같고
갑자기 #3 - 이젠 어찌할까요에 대한 댓글이 달고 싶어졌습니다 제 경우엔 글과 음악의 순서가 다를뿐, 테크트리가 같습니다 사람을 만나세요 여행을 다니십시오 그래서 저도 이 시간에 설 모임에(응?) 사람을 만나고 여행을 다니시다보면 느끼는 감정들이 있을겁니다 그 감정들이 크게 두 개로 나눠질건데 제가 생각하는 감정을 느끼신다면 ......나중에 심도있는 대화를 한 번 시도해보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09/12/06 03:20
The xian님// #3번 증상..
발그레 아니네꼬님처럼 일종의 애정결핍(?)같은 상황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예전에 은둔시절 아무리 해도 뭔가 근원적인 불안상태가 해소되지 않은 적이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사람들을 너무 만나지 않다보니(특히 여자사람) 오는 일종의 히스테리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특히 The xian님은 현재 옆자리에 예전과는 다르게 여자사람이 와 있다보니 적어도 잠재의식의 선에서 뭔가 끊임없는 충돌이 일어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예를 들자면 H2에서 히로네 학교 교장선생님이 야구를 평생 잊고 살다 다시 야구를 보다보니 옛 감정이 떠오르고 있는 그런 상태??? 이성은 합리적 판단을 하지만... 본능은 포기를 모르거든요..흐흐흐 만약 그걸 넘어서면 말그대로 "득도"의 경지이겠지요.
09/12/06 03:47
게임도 질리고 글도 안 써지고 음악도 지겹고 밥맛도 없으시면 이제 귀차니즘과 데면데면함을 무릅쓰고라도 옆의 여자분께 사근사근함을 보여주실 때가 된 듯 싶은데 말이죠. 굳이 연애를 목적으로 안하셔도 그냥 새로운(그것도 상당한 경지의) 인간관계 하나를 만든다는 점에서 무료함 정도는 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09/12/06 06:07
슬픈 글이 아닌데 왜 슬픔이..
다들 여자사람과 심도있는 대화를 권유하는 거 같지만...더 외로워지는 수도 있어요. 여자사람과는 아무렇게든 대화가 안되거든요. 된다고들 착각들 하고 살지만..
09/12/06 09:50
뭔가 저랑 대단히 비슷한 상황이시군요;
저는 아는 동생이 소개팅 시켜준다고 하는데도 뭔가 꺼림칙해서 거절하려고 생각중입니다..; 그러면서 '아, 왜 나는 여자친구가 없지...' 이런걸 고민하고 있으니 OTL
09/12/06 12:39
3번의 경우 여행을 가세요.
와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와인은 즐기려고 마시는거지 술자체에 의미를 부여하려고 마시는게 아닙니다. 와인이 상류층의 교제를 위해 마시는 술이라구요? 아니죠 와인이란 음식을 잘먹기 위해 마시는 술이지 사교를 위한 술이 아닙니다. 와인이 다양한 것은 프랑스요리와 마찬가지로 마시는 사람의 취향에 맞춰 먹으라는 것이지 자신이 고급스러워 보이게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만원이하짜리 (한국엔 있을지 모르겠지만) 중에 자신이 먹는 음식 궁합에 잘맞으면 좋은 와인이지 수십 아니 수천만원짜리 와인을 마셔도 자신이 맛이 없다면 십원의 가치도 없는 술입니다. 아 그리고 달달한 와인을 원하신다면 리슬링이라는 품종으로 제배한 와인을 추천합니다. 보통 2005년도나 2006년도산 싸구려도 많지만 먹을만 할겁니다.
09/12/06 14:47
greatest-one님// 제 경우는 아마도 포기했다기보다는, 지금은 신경을 끄고 있다는 것이 맞을 듯 합니다. 물론 이게 오래 지속되면 오래 지속될수록 포기 쪽으로 점점 옮아가는 것은 부인할 수 없겠지요.
문근영님// 아직도, 저는 무엇을 '새로' 사랑해야 할지에 대한 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루크레티아님// 저같이 나타나는 기분을 감출 줄 모르는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말을 걸어오면 그것만으로도 팍 티가 나는 터라, 말을 잘 못 거는 편입니다. 그럴 의도가 아니었는데도 구설수에 오른 적이 있어서 난감한 적도 있었고요. 메를린님// 옆자리에 '사람'이 있는데 신경이 안 쓰이면 제가 사람이 아닌 게죠.;; 하지만 연애상대로서의 신경쓰임은 아닙니다. 그 여성분이 매력있으신 분이긴 하지만 저는 그 분에게 이성적인 감정이 전혀 들지 않는 상황이니까요. 이유는 제가 신경을 끄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분 외에 다른 요소에 대해서도요. 글장님// 그런 점에서 저는 고현정씨의 표현에 상당히 공감합니다. "대화 안 되도 상관없다. 원래 남자들은 여자와 대화가 안 되지 않냐." OrBef2님// 투기장을 안 하는 이유는 제가 폐인 위업을 시도하지 않는 이유와 거의 비슷한 강도의 이유라, 아마 정말 할 게 없어지지 않는 한 안 하게 될 듯 합니다. Nybbas님// 그럴 땐 잠시 신경을 끄시는 것도 좋습니다...만, 저처럼 너무 오래 끄시면 저같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_- 성야무인Ver 0.0009님// 와인을 마시며 무엇을 느껴보고 싶다는 것은 단지 제 경험치를 늘리려는 것 뿐입니다. 사교는 뭐 제 알 바 아니고요, 수천만원짜리 와인을 마셔도 자신이 맛이 없다면 십원의 가치도 없다는 말에 저도 동감합니다. 주위에서는 타닌이 강한 와인을 많이들 추천해주는데 그것은 듣기만 하고 거들떠보지도 않고 있죠. 제 입맛에 안 맞으니까요. 리슬링 품종의 와인은 어떤 게 있는지 찾아 봐야겠군요. 여행을 추천해 주신 분들께// 가게 된다면, 인터넷도 무엇도 없는 데에서 최소 한 백일 동안 눌러앉아 잠깐 살다 오고 싶습니다.
09/12/07 01:24
The xian님// 일종의 애정결핍(?)같은 상황이 아니라
뭐라고 해야 하나 제가 글로 풀어쓰는 재주가 없어서리;;; 남의 감정을 가지고 이런저런 재단은 하는게 아니긴하지만 근원적인 불안상태가 아니라 혼자만의 외로움(혹은 고독)에 지쳐가고 있으시는 중 같습니다 인지하지 않고 넘어가면 평생 모르고 잘 사는데 한 번 깨달으면 후폭풍이 상당한거라(...) 사람들을 만나라고 했지, 커플이 되라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커플이 되라고 하기엔 '연애 그 부질없음의 진리'를 뼈저리게 느낀지라 이런 감정 상태에서 커플이 되봤자 상대방에게 상처만 될뿐입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가 님보다 테크트리가 약 2단계 정도 빠른 것 같습니다 지금 감정을 느낀만큼의 2배 기간을 버로우 타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라 저는 인터넷도 무엇도 없는 데에서 최소 한 달간 머물러야 할 것 같습니다 부디 슬기롭게 극복하시기를...... 일찍좀자자님// 님 제 닉넴 발그레 아'이'네꼬입니다 닉넴 변경을 해버리시면 어케 하나요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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