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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05 20:16
하루키 책이 원래 그런스타일입니다. 읽을때는 뭔가 뭔가 뭔가 하다가 다 읽으면 공허하고 아 내가 이해를 못한거구나... 그리고 시간지나서 얘기를 하다보면 이해한사람이 하나도 없죠..
09/12/05 22:17
저도 하도 상실의 시대 상실의 시대 해서 읽어봤는데.. 솔직히 진짜 뭘 얘기하는지 하나도 모르겠고.
괜히 이해 못 한다고 무시당할까봐 어디다 말은 못 하겠고.. 그래도 어디다가 물어보면 댓글도 뭔말인지 하나도 모르겠고.. 모르겠고 모르겠고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저한테는 허무의 시대 or 상실의 허무. 그 뒤로 하루키 몇권 더 읽어봤는데 다를 건 없더라구요. 근데 이렇게 적으면 또 팬들이 뭐라할까봐 어디다 적지도 못 하겠고..
09/12/05 22:20
3권은 집필에 들어갔다 라고 쓸려고 했더니 많은 리플들이 달렸군요,
하루키의 소설을 폄하 할려는 의도는 없지만 전 여전히 그의 수필과 기행문이 더 좋더군요. 물론 1q84는 재미있었고, 대체 이런 스토리는 어디서 생각해 내는걸까라면서 많이 감탄 했습니다만...많은분들이 이야기 한것 처럼 용두사미 더군요^^;;
09/12/05 22:24
하루키 소설 중 말끔하게 끝나는 것을 찾으신다면 '댄스 댄스 댄스' 추천합니다.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 양을 쫓는 모험 ~ 댄스댄스댄스로 이어지는 연작이긴 한데 댄스댄스댄스만 따로 떼어놓고 읽어도 괜찮습니다.
09/12/05 23:03
초창기작인 댄스 댄스 댄스,1973년의 핀볼 이 두작품이 제가 느끼기엔 가장 하루키적이고 깔끔하게 끝났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요새 하루키작품을 보다가 워낙 실망을 해서(특히 어둠의 저편) 다시 예전작품을 읽게 되더라구요.
09/12/06 01:03
저도 초기 단편들과 수필을 참 좋아하고 (가장좋아하는 책은 '밤의 원숭이';;)
상대적으로 90년대 이후의 그의 작품들은 카프카 이외엔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모처럼 이번 소설은 좋더군요 따듯한느낌을 주는 열린결말도 마음에 들었고말입니다. 개인적으론 이대로 끝나는것이 3권이 나오는것보다 더 좋겠다 싶은데.. 뭐 또 발매되면 쪼르륵 가서 사 보겠죠 ^^
09/12/06 02:30
하루키는 워낙 호불호가 갈리는 작가라 생각합니다.
저는 하루키 아저씨 왕팬인데요. 첫번째는 문체때문에 좋아하고요. 두번째는 모든 작품의 공통적인 주제인 상실과 허무에 대해서 쓴 내용이 좋습니다. 저는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가 가장 잼나더군요.
09/12/06 14:40
1Q84, 업계에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4권까지 나온다는 소리가 있습니다.
다만 그 책 선인세가 16억인가 그런 걸로 알고 있는데, 이후 책 나올 것까지 계산하고 16억인지가 저는 더 궁금하더라고요.^^;;
09/12/06 15:05
개인적으로 그렇게 좋아하는 작가는 아닙니다 다른사람들은 내용이 좋다고 하는데 전 읽어도 그다지 감흥이 없습니다. 뭐 액션이나 추리 혹은 판타지 쪽을 워낙좋아해서 급격한 변화가 없는 책을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하긴 여자들이 좋아하는 경요의 책도 읽다가 내가 왜 이걸 읽고 있지라는 심각한 고민에 빠진적도 있기는 합니다.
09/12/06 15:29
제가 전에 쓴적이 있었습니다.. 흐흐..
3권나온다는 이야기에 급 내용수정했습니다만..흐흐흐 그리고 마지막 문단은 스포일러../// 스포라고 좀 달아주세용..
09/12/06 15:31
상실의 시대를 읽고
감흥에 겨워 휘청거려본 적도 있고, '책이 뭐 이 따위지. 무슨 말 하는지도 모르겠고 온통 물음표 투성이야'하고도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다. 주변에서 떠들어대서 읽어본 상실의 시대에 감흥은 없었다, 라시는 분들께 제 나름대로 내린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상실의 시대'의 감흥은 10대가 끝나면 찾아오지 않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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