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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05 14:13
그래도 아르헨과의 경기가 고지대라는 게 다행이군요. 아르헨도 고지대에 약하기도 하지만, 어차피 강팀과의 경기에 페날티를 안고 들어가는게 낫죠....다른 두경기는 고지대가 아닌가요??
09/12/05 14:15
01/04/09 15:30 La Paz (3500m의 고지대입니다. 역시)
Bolivia 6:1 (3:1) Argentina 저는 이거 하나 믿고 가렵니다. 아르헨티나인건 그나마 다행인 것 같네요.
09/12/05 14:16
대 아르헨티나만 고지대 경기장으로 발표되었습니다만
그리스나 나이지리아쪽은 기상이라는 변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축구장에 돔이 없다는 사실로 보아 수중전이 발생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09/12/05 14:19
고지대에서 열렸던 남미 예선에서 아르헨은 에콰도르와 볼리비아에게 0-2, 1-6 으로 패했죠
이 점만 봐도 잘 물고 늘어질 이유가 있습니다 후후
09/12/05 14:19
hero600님// 남아공의 기후는 잘 몰라서 질문드립니다.
2010년 6월이면 거기는 한겨울일텐데 비가 많이 오나요? 아프리카쪽이어서 건조할 것 같긴 한데 잘 모르겠네요.
09/12/05 14:25
원정 자체가 힘들죠...
그리스는 시차가 나질 않고 나이지리아는 시차도 거의 나지않고 같은 대륙, 아르헨티나는 같은 남반구,비슷한 위도이구요.. 뭐 훈련을 통해 극복할수 있을거라 보지만, 아시아쪽에서 아프리카까지 와서 경기한다는것 자체가 힘들죠..
09/12/05 14:28
아, 그러고보니 세계시간에 아테네를 기준으로 남아공이 맞춰져 있었군요.
아프리카라고 무조건 건조한 것은 아닙니다. 남아공은 그나마 기후가 다양하게 나타나는 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09/12/05 14:44
彌親男님// 남아공은 지리적으로 서안 해양성 기후입니다. 음, 다시말해서 서부유럽의 기후와 유사하죠. 여름엔 크게 안더우면서 겨울엔 많이 춥지도 않고, 강수량은 연간 고르고.. 백인들이 괜히 남아공에 이주한게 아니죠^^; 아프리카의 기후가 전혀 아닙니다. 물론 위로 살짝 올라가면 사막도 있긴합니다만...
그리고 남반구라 6월이어도 늦가을~초겨울이겠죠. 그래도 기온은 남자들이 말하는 축구하기 딱 좋은 날이 계속 될 겁니다..
09/12/05 14:52
기후 자체는 우리 조 중에서 한국과 가장 흡사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나라 장마 오기직전의 기상 상태 + 늦가을 아닌가요?
09/12/05 14:54
彌親男님// 문제는 볼리비아 선수들은 고지대에서 항상 축구를 해왔다는 점이죠... 우리나라 선수들은 이번이 고지대 처음일텐데.... 오히려 더 불리하지 않나 싶네요..... 마라도나 감독만 믿을뿐입니다...-_-
09/12/05 15:37
남아공의 6월이면 축구하기 엄청좋은 계절이죠. 지금까지 일반적인 무더운여름날의 월드컵 경기력저하를 보아왔던 저로써는 남아공월드컵은 더욱더 잼날거같습니다.
09/12/05 16:51
한국도 이란과의 경기를 많이 치뤘고, 이란이 홈에서 엄청나게 강했죠. 근데, 테헤란은 1300m밖에 되지 않습니다.
고지대 국가가 홈에서 강한 것은 당연한 것이죠. 아무리 못느낀다고 말은 하여도, 조금만 뛰어도 숨이 가쁜게 고지대입니다. 단 몇일 사이에 절대 적응되지 않습니다. 고지대에 2년 가까이 살아도 뛸때 가쁩니다. (현재 1500m정도 되는 고지대에 삽니다) 딱히, 유리할 것이라 생각되진 않네요. 오히려, 늘 고지대에 원정을 가야했던 아르헨티나가 유리할수도...
09/12/05 18:52
근데 아르헨티나가 바보인가요?
고지대에서 두번 경기 했고 두번 패배해서..그걸 교훈으로 삼아서 고지대 훈련 열심히 할듯 반면 우리나라는 고지대 경험 한번도 없죠. 먼저 경험한 자와 안경험한 자의 차이는 크긴 큽니다. 오히려 고지대라서 우리나라가 불리하네요. 우리나라 고지대에서 경기 경험 전무
09/12/05 18:58
요하네스버그 해발고도가 1900m면 거의 한라산 정상에서 축구하는거네요.
고산병까진 없겠지만 선수들 전반만 뛰어도 다 지치겠습니다. 윗 덧글중에, 볼리비아 해발 3500m는 고산지대 팀에게 완벽한 어드벤티지군요. 티벳 라싸도 3500미터인데, 고산병 평균 3일크리에, 계단 한층 뛰어올라가봤는데 우리나라에서 한번에 5층까지 뛰어올라간 수준이었습니다.
09/12/05 23:25
고지대에서 경기를 하는 게 우리나라에게 얼마나 이점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아르헨티나가 고지대에서 진 것은 상대방이 그 고지대의 홈팀이었기 때문이죠. 그만큼 고지대에서의 플레이에 최적화 되어있었던 거고 우리는 거의 경험이 없지 않나요?? 아무리 상대방 컨디션도 중요하다지만 이왕 붙으려면 우리도 컨디션이 최상인 상황에서 붙는 게 훨씬 낫습니다. 그래야 전력의 100% 이상을 발휘할 수 있죠.
아직 시간이 남아 있으니까 돈이 좀 들더라도 볼리비아나 에콰도르 같은 고산지대를 홈으로 쓰는 남미팀과 원정 평가전을 치뤄봤으면 좋겠네요. 조편성도 끝났고 이제 홈에서의 평가전은 입장수입 얻는 거 이상의 효과는 누리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09/12/06 00:37
한국은 고지대 경기시 매 번 훈련하는 데가 있죠. 중국 쿤밍.
제가 기억하기로 중동 원정 시에 고지대 원정 갔던 적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예선에는 잘 모르겠지만..)
09/12/06 04:58
멀면 벙커링님// 1986년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랑 한국이랑 붙었을때 경기장이 고지대인 멕시코 시티였습니다. 그때 당시 고지대 적응훈련을 한 한국한테 아르헨티나가 고전좀 했습니다. (뭐 스코어상으로는 아르헨이 압도했고 아르헨의 첫경기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것하고 비교는 될지는 모르겠지만 고산지대에서 꽤 괜찮게 한걸로 기억합니다. 문제는 고산에 올라갔다가 다시 평지로 왔다갔다하는 경기일정이라 한국도 그렇지만 다른나라도 만만치 않을것 같습니다. 날씨야 뭐 축구하고 좋은 날씨라고 봅니다 경기장들의 6월달 평균온도가 20-24도정도니 춥지는 않죠.
09/12/06 09:33
그런데 사실 아르헨티나는 주변 남미 국이랑 경기가 많은 편이지 않나요? 최소 4년마다 꼬박꼬박 몇천m에서 할텐데.. 그럼에도 고지대에 약하다니...
고지대 올라가면 움직임이 적은 축구를 하는게 좋을 것 같다는 점에서 체력전을 펼치는 우리나라에게 불리한 점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고지대 4000m 에서 숙소에서 100m 정도 걷다가 호흡이 가빠져서 다시 숙소로 돌아간 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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