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 투성이에 어설프기만 했던 연주회가 끝난지 벌써 한달이 넘었네요. 당시엔 처음 무대에 서는거라 초긴장상태여서 간단하게 김밥 한줄 먹었을 뿐인데 체까지 했었지만, 전날까지 연습연습연습....한 덕에 긴장이 자연스럽게 풀려서 다행이었습니다.
연주회 이후로 음악 듣는 자세가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클래식 -> 가요 -> 팝 -> 뉴에이지 -> 락(이라고 해봤자 리그에서 쓰였던 음악들이죠;) -> 가요로 갔던 장르가..
가요와 클래식으로 다시 바뀌어버렸는데, 이전에는 노래를 들으면서 '아.. 멜로디가 참 좋구나'를 생각했는데...
지금은 '아.. 이거 연주하려면 꽤 어렵겠구나'가 되어버렸...
2.
연주회를 마치고 나니 금방 중간고사 기간이 닥쳐왔습니다.
연주회 연습하느라 시험공부가 상대적으로 소홀해져서 주말을 틈타 하루 밤을 새기로 결정했습니다.
(예상글 이틀치 연달아서 올린 때에요^^;;)
밤 샌 만큼 목표치는 달성 했으나....
저에게 돌아온 것은 1kg 가까이 빠진 몸무게와(전 밥먹으면 잠이 쏟아지는 타입이라 공부할땐 절대 식사를 안합니다;) 약간의 출혈, 그리고 뒤늦게 쏟아지는 피로였습니다..-_-
3.
국어시간이었습니다.
교수님이 중간고사는 시험으로 보고 기말고사는 레포트로 대체한다고 하셨네요. '어차피 졸업하려면 논문 쓸 거니까 연습하는 셈 치고 한번 해보라'라는 말과 함께요.
자유주제라 자신있는 주제를 정할 수 있었는데, 전 피지알에 매일같이 들어오니 '스타를 주제로 해 볼까'란 생각을 잠깐 했다가, 비슷한 나이대에 스타보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 좀 매니악하게(?) 'e스포츠의 과거 성장과정과 문화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에 대한 아주 파격적인(...)내용을 다루게 되어버렸네요..-_-
기본적으로 생각해 놓은 것이 몇가지 있어서 글 쓰는 건 어렵지 않을 듯 한데, e스포츠의 시작과 종목들이 가장 큰 문제에요. 시작시점은 pc방의 난립시기정도가 될 듯 한데, 종목이 생겨나고 사라지는 주기가 워낙 빠르니 말이지요.
대충 스타/워3(카오스는 별도로 다룰겁니다. 게임 방식이 판이하게 다르니까요.. 아발론은 언급하는정도??)/스포/카스 등 프로리그가 열리는 종목과 WCG 공식종목들, 거기다 바투/철권/서든어택/카트정도를 생각중이긴 한데, 더 넣어야 할지 이쯤에서 적당히 해야할지 고민이 심하군요. 분량은 무제한이라 얼마든지 늘일 수 있어서 분량에 대한 고민은 없는 상태..
생각한대로 글이 잘 나올지 걱정입니다;;
P.S. 엑박은 1시간쯤 뒤에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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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 일단 처음시작은 스타로 시작하시는게 좋지않으실까요 ? e스포츠의 발전과 pc방 보급에 크나큰 기여를 한 스타..
그리고 .. 그분에 관한 글도 넣어주시는것도 괜찮을듯 한데요 ? ..
중간쯤에 비인기종목들 조금 넣어주시고 ..
마지막으로 e스포츠가 롱런할수 있는 방법정도를 적어주시면될것같은데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