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10/29 12:18
두가지만 짚어보겠습니다.
1. 170조의 채권을 현금화 한다고 해서 발행자(미국정부)에게 미치는 피해는 전혀 없습니다 무기명이든 기명이든 모든 채권과 유가증권은 만기가 있으며 발행자는 이 만기일 이전에 해당 유가증권을 상환해 줄 의무가 없기 때문이죠 고로 미국정부에서 발뺌 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정확한 표현은 현금화라기 보다 제 3의 구매자에게 판매하는 것입니다) 덧붙혀서 중국정부가 그 많은 미정부발행채권을 현금화시켜달라고 요구하면 어떻하냐고 물으셨는데 위와 마찬가지로 그럴 의무 없습니다 만기일 이전에 상환이란 헛소리죠. 단지 중국정부가 그 많은 채권을 현금화시키려면 일시에 시장에 내 놓아야 하는데 이러면 미국정부의 채권가격은 폭락하게 되고 이로인해 추후 발행되는 미정부의 채권은 발행조건이 어려워지니 미국정부로선 상당한 압박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무기명채권이기에 발뺌하면 된다? 발뺌을 하면 그 순간 미국정부의 채권은 가치를 잃어버립니다 시장에서 그 어떤 누구도 미국정부채권을 사려고 하지 않겠죠 170조 아끼자고 나라 말아먹는 짓을 한다는건 솔직히 좀 유치한 발상이라 생각되네요 그리고 기명식 채권보다 무기명식 채권이 매매하기 더 좋고 유통도 잘 됩니다. 물론 현금화하기도 더 좋구요
09/10/29 12:24
기사링크에 §ion=05 요게 붙어서인 것 같네요.
프레시안 기사링크를 그대로 가져오면 뒤에 붙어있는 &Section= 요게 §ion=05 요로코롬 바뀌면서 다른 결과가 나오더라구요. 딱 § 앞의 숫자까지만 붙여넣어보셔요.
09/10/29 12:34
국채쪽은 좀 신빙성이 덜어지지만 에너지 관련한 논리들은 음모론이 아닐걸요. 특히 이라크 전쟁의 중대한 원인중에 하나가 저 오일결재문제였고 아프간에 목을 매는 이유도 사실 저 에너지때문이지요.
09/10/29 12:35
어...님//
170조의 무기명 채권이 있는 것과 170조의 달러가 있는 건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무기명 채권의 유동성이 아무리 높다고 한들, 그린백 170조가 있는거랑 유동성이 비교가 될 리가 없죠. 170억짜리 유동성 폭탄이 언제 터질지 모르고 누구 손에 쥐어져있다는 소문이 나면 안 그래도 달러 위상이 안 좋은데 기름에 불 붓는 꼴 밖에 안 됩니다. 그렇지만 2번 내용에는 공감할 수 밖에 없네요. 무기명 채권을 발뺌하려고 해도, 신뢰도의 문제는 둘째치고 보안 문제가 해결이 안 될겁니다.
09/10/29 12:45
라이시륜님// 시가 1304억 달러(약 170조 원)...이라고 본문에 써 있습니다
그리고 말씀드렸다시피 채권 170조원이 얼마에 누구에게 팔리든 채권가격의 하락만이 가장 큰 요소일 뿐 뭐 대단한 사안은 아니라 생각하네요 굳이 음모론에 맞춘다면 170조원 어치의 채권을 시장에 내 놓자니 채권가격을 하락을 염려한 미 정부의 태클때문에 암거래로 팔아 보려고 하다가 미국의 압박 및 눈물겨운 호소로 일본과 미국의 합의하에 저런 유치한 에피소드로 마무리를 지었다...라는 정도? 이것도 좀 유치하지만 굳이 음모론에 맞춘다면요 ;;; (양국의 합의없이 미국의 일방적인 처리였다면 이건 미국의 모라토리엄과 다를게 없기 때문에 말이 안 되겠죠) 그리고 170조원이라는건 채권의 액면가이지 채권발행조건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유통가는 그보다 한참 밑(한 100조?)이겠죠
09/10/29 13:30
본호라이즌님// 링크 수정했습니다.
어...님// 당연히 그 정도로 피해는 없지만, 그게 시발점이 되면 말이 많아지죠. 일본이 가지고 있는 채권이 저게 다가 아닌데 말입니다. 아예 시도 조차 못하게 할 공산은 큽니다. 제3의 구매자에게 현금화를 위해 판매를 할 생각이었을 겁니다. 발뺌은 어느 누구도 모르게 하거나 발뺌 처럼 안보에게 할 수 있습니다. 대놓고 그러진 않을 겁니다. 그래서 재치있게(?) 위조라는 말도 쓰는 것이구요.
09/10/29 17:13
어...님// 그게 아니라 그정도 규모의 채권이면 일본/중국 말고는 가지고 있을리가 없을 것이고, 미국쪽에 만기가 되어 상환해달라고 청구한것이 아니라 스위스를 통해 할인 판매를 하려고 했다는 건데요..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일 수 있다고 봅니다. 미국 채권을 계속 들고 갈 능력이 되는(아니 된다고 보았던) 일본/중국에서 채권을 팔려고 한다는 뉘앙스가 돌자마자 달러화 가치 폭락은 피할 수 없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