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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0/29 05:54:02
Name 랄프위검
Subject [일반] [WOW] 십자군 사령관 이야기 (스크롤 압박! 각종 동영상 및 스샷 첨부)
지난 2달 동안 저의 WoW 라이프에서 많은 도전들이 있었고 또 많은 성취들이 있었습니다.



PGR에 모두 쓰고 싶었지만 10레벨이 되버리는 바람에 2달동안 벙어리처럼 지냈네요.



그럼 제가 강등된 8월 26일부터 10월 26일 까지의 이야기들을 한번 시작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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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드만 하는 극초 레게로서 9월 3일은 좀 중요한 날이었죠.


바로 십자군의 하드모드가 풀리는 날이었죠.


서버가 열리고 공대 10인팀 멤버가 모이자마자 바로 출발.










처음 해보는 던전 치고 47트 완료를 하고 난이도가 꽤나 쉽다는걸 느꼇습니다.


이날 4넴에서 마이크 잡고 리딩하는 저의 실수로 (빛의 소용돌이가 오는데 실수로 모두 어둠속성 클릭하세요 라고 오더...) 1트를 날려버리고


아눕에서 2트를 소비하고 잡았네요. 돌아보면 첫날 치고는 꽤나 잘한거같아서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같은 날 저녁 25인 출발을 합니다.











3넴까지 모두 원트에 성공을 하며 나름 성공적인 출발을 하게 됩니다.



물론 이때쯤 제 머리속에는 "아 던전이 생각보다 쉬워서 이거 금방 올킬 되겠는데.." 라는 걱정이 생기기 시작하더군요.



하지만 걱정도 잠시

4넴 쌍둥이 발키르를 트라이하기 시작 약 5트정도를 소비하는동안 구슬에 대한 대비가 적절히 되지않아 딜러들 하나 둘 씩 픽픽 쓰러지는 문제가 발생.

당일 레이드를 거기서 중단하기로 결정합니다.



그리고 밤새 쌍둥이 발키르에 대한 연구를 및 정보를 많이 찾아봤지만 아무래도 정보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 상태였고

그저 로그를 분석하면서 대충 내일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9월 4일 금요일 8시 레이드 시작.







이 스샷에는 킬 시간이 나와있지 않지만 9월 5일 1시 AM정도에 킬했습니다.



즉 9월 4일 레이드를 시작해서 4시간 일정이 아닌 약간의 연장으로 5시간 정도 공략후 킬을 성공했습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9월 3일 제 기억으로는 정확히 저희가 45트 까지 썻고 그리고 킬할떄 38트를 남기고 킬했습니다.



즉 7번의 트라이를 소비하는데 5시간이나 사용한것이죠. 개인적으로는 이부분이 참 십자군에서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직접 부딪히며 모험적인 전략을 선택하는것보다 어쩔 수 없는 눈치싸움때문에 그저 앉아서 토론과 분석만을 해야하는게 답답하더군요.



이날 킬 스샷이 한글로되어있고 그저 업적만 링크한 이유에는 첫째는 제가 피시방에 가서 게임을 해서 한글클라이언트였으며


업적만 링크한 이유는 저희가 생각하기론 당시 저희의 공략이 좀 파격적이라고 생각했고 이를 절대로 누설하면 안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지금에 와서는 어느정도 알려진 전략이겠지만, 저희가 첫킬 할때 당시의 구성이 4탱 6힐 15딜의 조합으로 잡았습니다.



2탱 밖에 필요하지 않는 발키리에서 왜 4탱인가 하냐면 바로 죽기 2명이서 변태트리로 탱킹을 타고 구슬을 모두 우걱우걱 먹어버린 것이지요!



사실 9월 4일 레이드날에도 처음 약 5트는 굉장히 조심조심 가긴했지만 구슬이 몰려올때마다 딜러 한명씩 눕는걸 어떻게 예방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이에 대해 심히 고민하던중 공대원중 한명이 이 방법을 제안했고 공대장님께서 바로 "한번 해보자" 라고 해서 준비를 하고

2트만에 이 전략으로 쉽사리 성공했습니다. 지금도 공대에서 이 전략으로 공략을 하고 있으며

첫 주차에 이런 전략을 고안해냈다는것에 대한 뽕맛을 느끼며 당일 레이드를 종료했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월요일 즉 7일날 저희에게 어떤 재앙이 있을거라는것을 절대 알지 못한 상태로 말이죠..




그것인 바로 아눕아락이었죠.



해외 어떤 공대도 아눕 킬 소식을 들려주지 못했고 외국 명문길드 홈페이지를 모두 둘러봐도 아눕에 대한 정보는

"이거슨헬오브지옥.."이라는 반응 말고는 도저히 찾아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9월 7일 월요일날 레이드를 시작하고 아눕을 헤딩하면서 "아 이거 정말 쉽지 않다.." 라는걸 즉각 느껴버렸습니다.



게다가 공대내의 성기사의 숫자가 3명이라 보축을 통해 쉽게 촉수를 넘기는것도 꽤나 버거웠습니다.



그래도 아눕트라이 첫날 약 20트를 소비하는 도중 3페이즈를 대략 4-5번정도 볼 수 있었고.

지금에서야 알게된 사실이지만 그때 20트를 소비하면서 가다듬은 전체적인 택틱이 현재 아눕 정석으로 정립된 택틱과 매우 유사했다는 점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기쁘더군요.. 미지의 보스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나름 정석에 가까운 택틱까지 전략을 완성해낸것이죠.



하지만 전체적인 택틱만 잡혀있었을뿐 아눕을 잡기위한 열쇠는 저희가 정말이지도 많이 놓치고있었습니다.


정규일정 4시간동안 20트를 소비하고 바로 그날 레이드는 거기서 종료하게 됩니다.



저희가 레이드를 종료하고 핀란드의 Paragon길드에서 World First 킬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모두가 WF가 Ensidia가 아닌점에 많이 놀랐고, 이 괴물같은 보스를 어떻게 잡았나 하는점에 더더욱 놀랐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대만섭에서 플레이하는 중국의 Stars길드가 세계 2번째 킬을 성공.

우리도 아눕아락을 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고취시켜 줬습니다.


그리고 화요일 바로 레이드를 시작했고 그날 남은 트라이를 모두 소비했지만 아눕은 15%까지 보고 결국 킬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9월 10일 목요일 2주차의 레이드에 진입했고 그날 Stars의 3페이즈 동영상 공개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성기사의 "신격"을 이용한 아눕 킬이었죠. 그리고 느끼게된것이 Paragon 역시 신격을 통해 아눕을 잡았던거죠.



개인적으로 Paragon과 Stars의 세계 첫킬과 세계 두번째킬은 정말이지도 의미없는 킬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이건 완벽한 cheating이나 다름없기 때문이죠.



아마 저희 공대나 국내의 타 공대들이 신격을 첫주차 부터 썻다면 거의 100% 첫주의 킬이 나왔을거라고 장담합니다.

물론 신격을 생각해내지 못한점, 즉 클래스의 이해도 자기 클래스의 모든 스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것이 바로 실력 부족이라고 생각할 수 도있는 부분이지만 말이지요.



어쨋거나 블리자드는 재빨랐습니다 바로 신격이 점감효과를 받도록 핫픽스를 해버렸죠.


결국 신격을 사용하지 않던 저희 공대는 그다지 큰 영향이 없었고 그 대로의 전략을 사용하며 목요일날 또 10트정도를 소비했습니다.



하지만 그다지 큰 발전이 없었습니다 계속해서 아눕의 피는 13-16%를 오가며 쓰러져줄 생각을 하지 않더군요..



그리고 그날 밤 북미 Premonition길드의 핫픽스 너프후 첫 아눕아락 킬이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게 진정한 WF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Premonition의 탱커전사 Xav가 킬 스샷을 올렸고 이 스샷에서 정말 정말 작은 아이콘으로 장신구 "라반토르의 부적"을 차고 있는것이 공개됐죠.



그 누구도 그걸 주목하지않았고 그당시에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정말 그 아무도 없었던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공대원 한명이 그것을 발견해냈고 (바로 발키리전략을 고안해낸 공대원!) 바로 방막세팅으로 잡았다는것을 한순간에 알아버렸습니다


그리고 계속된 연구 및 theorycrafting이후 바로 방막세팅을 한 전사가 혼자 4마리를 탱킹하는것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여전히 존재했습니다.


방막템을 일부로 창고에 가지고 있는 탱커들은 아무도 없고 정말 급하게 돌아다니며 아이템을 수집했지만 당연히 수치가 부족했습니다.

즉 세팅이 안나오는것이었죠. 하지만 어떻게든 어거지로 세팅을 꾸역꾸역 언더스펙이지만 맞추면서 동토위로 쫄을 올리고

무빙, 충격파, 신격 등을 이용해서 1탱을 이용해 공략하는 방법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역시 이런 방법들을 사용하다보니 쫄의 어글도 문제가 됐고 무빙이나 충격파 혹은 신격의 타이밍이 아주 조금만 늦거나 잘못되기만해도 탱커가 1초만에 삭제되는 문제가 존재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3탱을 사용할때보다 3페이즈를 더욱 가지 못했습니다. 3탱을 사용할떄는 무조건 3페이즈를 진입했지만 2탱을 사용할떄는 다섯번에 한번꼴로 3페이즈를 진입했습니다.


물론 2탱 전략은 3페이즈를 돌입한다면 2탱보다는 조금더 유리하게 딜링을 할 수 있기는 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것까지 도달하기가 쉽지가 않더군요.



결국 2주차는 계속 해서 2탱전략으로 공략을했고 수요일까지 계속 많은 로그분석과 theorycrafting 그리고 실전을 했고

결국 아눕을 7%까지 봤지만 킬을 하지 못하고 2주차를 마감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이 2탱 전략은 모든 톱니바퀴가 잘 맞아들어갈 경우 더 좋을 수 있지만 너무 변수가 많고 위험하다.


라는 결론을 내리고 3주차부터는 3탱 전략으로 공략을 하기로  마음 먹습니다.



그리고 9월 17일 목요일 3주차의 시작. 다시 아눕을 향해 달립니다.  



쌍둥이 발키르까지 50트에 잽싸게 클리어하고 아눕을 향해 달립니다

스샷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최대한 공략을 누설하기 싫어서 기존 탱템입고있는걸 딜템으로 바꾸고 특성을 바꾸기까지했는데 공대원분이

"특성바꿔서 스킬올라오는게 채팅창에 있고 파티에 탱커가 3명이 보이는걸로 이미 전략을 다퍼주네~"라며 저희 허술한 스샷 실력을 가지고 놀렸다는 후문도 있습니다...



아무튼 바로 아눕아락에 도착하게 되고. 첫주차에 해왔던 3탱 전략 그대로 도전하기 시작합니다.

확실히 시간이 지나고 경험이 붙어서인지 예전보다는 많이 수월하게 되더군요. 하지만 역시 이날도 아눕은 감질맛나게 6-7%를 배회하기만 할뿐 쓰러져 주진 않았습니다.



목요일날 16트를 소비하고 12시가 되서 바로 그날 레이드를 종료. 다음날을 기약합니다.



그리고 금요일 8시 레이드를 시작해야지만 시작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공대내에서 가장 딜이 잘나오는 도적한분이 그날 사정으로 지각을 하신다고 이미 통보하셨고 어쩔 수 없이 9시가 다 되서 출발합니다.

사실은 조금은 변명이긴 하지만 지금와서는 이게 많이 아쉽더군요. ㅠㅠ..



아무튼 9시가 다되서 레이드를 시작하고 첫트라이를 시작합니다. 비교적 무난하고 잘 흘러갔습니다. 아눕피 7%쯤에서 전멸.


일정시작하고 첫트치고는 만족스럽다 생각하며 전멸하고 입던해서 구덩이로 추락하는도중 갑자기 충격적인 소식이 하나 들려옵니다.






공대원: 팀에보 잡았네요.










네 그렇습니다. 국내 최고의 명문 레이드팀인 노르간논의 Team Evolution이 9시 9분경에 아눕아락 국내 첫킬에 성공하게 됩니다.



이번만큼은 국내 1등을 할 수 있었을거라 생각한 공대원들이 많았고 그만큼 노력을 많이 했었던 공대가 솔직히 그 여파로 많은 충격에 휩쌓여있었습니다.



물론 많은 상위공대들이 다 여기정도 까지 와서 누가 첫킬을 따내도 이상할것은 없었지만 많이 아쉽더군요. 기운도 많이 빠지고 말이죠.



하지만 오피서로서 이렇게 쳐저있을 수 많은 없죠.



공대장님께서는 "결국 레이드에선 순위도 중요하지만 얼만큼 만족스러운 레이드를 하느냐가 중요하다. 우리는 현재 십자군이 열리고 3주동안 좋은 성적을 거두고있고 다들 만족스러운 레이드를 하고 있다. 대외적으로 보여지는 순위도 중요하겠지만.
우리는 우리가 얼만큼 만족스러운 레이드를 하는가가 더 중요하고 오늘 우리가 좋은 플레이로 아눕을 다운시킨다면 그것이 바로 우리에게는 성공적인 레이드인것이므로 모두 동요하지 말아라."



라는 말씀을 하시고 바로 트라이를 재개합니다.



남은 트라이횟수는 33트.  아눕 3% 전멸.


그리고 남은 트라이 횟수는 32트.


  





국내 2등으로 아눕아락 킬을 성공하고 국내 1등으로 25인 25트 업적을 달성합니다.



아눕아락 첫킬 동영상






동영상을 찍으신 법사님께서 마지막에 아눕대상을 찍고 살폭을 걸려는 순간 죽어서 "유령될래?"를 클릭해서 밖에서 네폰 음성을 들으며 조마조마 하셨다고 합니다..





아눕을 잡게되서 너무나 기뻣습니다.

공대장님께서 말씀하신 만족스러운 레이드이기도 했고 개인적으로는 너무 힘든 시간이었기 때문에 아눕이 쓰러져줘서, 그리고 잡은 공대원들 모두가 고마웠습니다.


제가 공대에서 딜러장을 맡게 되면서 십자군이 열리고 3주동안 매일밤 밤을 새며 아눕 로그를 분석하고 토론하고 하는 과정이 너무나 고단했지만



돌이켜 보면 킬의 뽕맛을 가장 극대화 시켜준 요소가 아닌가 싶더군요.



물론 아눕아락이 와우 역사상 최고로 어려운 보스도 아니고 최고로 잘만든 보스도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최고의 킬이었습니다.


그 어느 네임드를 잡을떄도 이렇게 많은 노력을 해본적이 없었는데 뭐랄까.. 참 좋더군요. 이 맛에 레이드 하는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하지만 저희가 아눕킬을 하고 플레이포럼 레이드게시판에서는 팀에보 vs 제니스로 많은 분쟁(?)이 생기고 결과적으로 공대가 욕을 좀 많이 먹게됐습니다.


하지도 않은 발언에 대한 오해 및 등등 공대원들 모두 많은 상처를 받고 공대는 플레이포럼 활동금지령을 내리고 반드시 국내 첫 50트킬로
키워들을 무찌른다. 라고 칼날을 갈았습니다.

그리고 십자군 4주차가 시작됐습니다. 공대장님의 예비군훈련때문에 레이드를 월요일날 시작, 이번에도 50트를 남기고 아눕아락에 도착합니다.




남은 트라이는 50트 아눕피 2% 전멸
49트 1% 전멸

48트 0.8% 전멸







결국 47트로 아눕을 킬했고. 국내 1위로 십자군 25인 45트 업적을 달성 합니다.



47트 킬 동영상입니다













그리고 십자군 5주차가 시작됩니다.

이때 추석연휴가 겹쳐있었기 때문에 공대는 다시 한번 레이드를 화요일날 시작합니다.



다시한번 무난하게 50트로 아눕까지 도착.


그다지 긴 브리핑도, 이야기도 하지 않았습니다.


간단한 전투준비 이후 출발합니다.


처음 구슬을 깨는것부터 엄청나게 치명적인 실수를 했지만 결국..







국내 첫 50트 업적 달성 및 세계 11위로 50트 업적을 성공합니다.




50트 동영상입니다.






다른버전








첫킬 이후 50트 킬을 하기 까지 역시 또 많은 로그 분석과 연구들이 있엇지만 이런 부분들은 너무 세세하고 복잡하고 지루한 과정이라 여기서는 생략하겠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얼음왕관 나오기 전 까지는 할게 없어서 이런걸 하고 다니네요..(아카본의 땅,바람,불 업적입니다 -_-a)


아카본 Earth, Wind & Fire 동영상.






얼음왕관까지 좀 더 강력하게 돌아오기 위해 공대 기강을 많이 다지고 있지만 목표 달성후에 풀어지는 공대원들을 관리하는게 쉽지는 않더군요.




아무튼 PGR에도 아눕킬, 아눕50트 1등 꼭 자랑하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자랑하게 됩니다 ^^..





앞으로도 소소한 레이드 및 와우 이야기들을 들고 가끔씩 찾아뵙겠습니다.








P.S - 본문 글에 대한 내용 및 동영상은 절대 펌을 금지합니다.
본문 내용 전문 뿐만 아닌 부분적인 펌도 금지합니다.
또 가급적이면 플레이포럼에 위에 대한 내용을 말씀 안해주셨으면 좋겟다고 여러분들에게 간절히 바랍니다.
플포가 무섭습니다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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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29 06:02
수정 아이콘
제니스 클랜! 레이드는 정말 첫킬 뽕맛에 하는거 같아요^^. 요샌 완전 라이트유저라 그런건 생각도 안하고 있지만(...)
서버전체에 업적뜨고 하는건 조금 부럽더군요 -3- 50트 제한있는건 뭐 나름 긴장감유발되서 좋긴한데 우째 더 삭막해지는거 같습니다;
난이도 조절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조취겠지만요. (저 정도가 아니면 북미 일류공대나 한국같은 초하드 유저들에겐 너무 쉬운인던이라;)
얼왕까지 레이드에서 가장힘든 '인원관리' 잘 하셔서 좋은 소식 들려주시길 바랍니다.
09/10/29 06:07
수정 아이콘
이야.. 대단하십니다. 마음껏 자랑하셔도 될 만한 업적입니다!! 저도 만약 학부생이었으면 와우에 몰입해서 살았을 것을 너무 잘 아는지라, 부럽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하여튼 대리만족을 제대로 하고 갑니다 :)
09/10/29 06:53
수정 아이콘
예전에 올려주신 글로 제니스라는 공대에 대해 알았는데, 요즘은 무지 유명해 지셨더군요. 저도 나름 레이드를 하드하게 하지만 직장의 압박으로 지난주에야 아눕 하드를 처음 해봤네요. 글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09/10/29 07:04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도 세계 1등좀~
탱구와레오
09/10/29 07:54
수정 아이콘
310% 용을 타고 접기는 했는데

사실 길드원들이랑 전장에서는 많이 놀았는데

투기장을 나오면서 전장이 활성화가 잘 안되고 길드원들은 투게랑 레게랑 갈려서 같이 놀기 힘들어지더군..

뭐 전 투게보다는 레게가 잘 맞아서 그럭저럭 했는데

요그사론 하드까지 하고나니 갑자기 겜이 지루해지고 공대원들도 서로 시간이 잘 안맞고 막공의 활성화로 인한 인원크리로

공대가 해체되니 갑자기 와우가 하기 싫어지더군요..

사실 좀더 하드한 공대에서 아서스까지 잡고 싶었는데 ..

아무튼 제니스, 팀에보 , gz 에서 세계최소 아서스 하드 킬하는 공대가 나왔스면 합니다..

ps)혹시 아프리카 방송은 안하나요?? 방송으로나마 응원하고 싶은데 아서스 세계1등을 위해서 달리는 분들을 위해서.
그리고 공략을 하게되면 바로 바로 공략법도 좀 풀어줬으면 합니다.

우리나라 상위공대들은 그게 좀 많이 아쉽더군요.. 뭐 일단은 접은사람으로서 할말은 아니지만

공략법이 다풀리면 나중에 짬내서 아서스나 잡아보게요.

워3유저로서 하이잘산의 생명의샘보호랑 일리단,, 그리고 최종보스인 아서스는 꼭 잡고 싶었는데 말입니다. 하하

ps2) 복귀하고 싶어도 갈수록 블자 패치가 영 만에 안든다는....
마이스타일
09/10/29 08:53
수정 아이콘
제니스 잘나가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네요
그리고 플포는 정말 무서운 사이트죠..(특히나 레이드 게시판은 더^^;;;)

저희공대도 10월 4일에 아눕아락 하드 첫킬을 하고나서
바로 그 다음주에 49트로 잡았는데 얼음 버그로 한트 날린게 정말 아쉽더라구요
물론 그 이후로 여러가지가 꼬이면서 계속해서 50트를 못하고 있는데
이번주엔 저희도 꼭 50트를 했으면 좋겠네요 ㅠ_ㅠ

개인적으론 얼왕 나오고나서 다시 십자군에서의 순위가 완전히 뒤바뀔것 같은데
얼음왕관에서도 제니스의 좋은 소식 기대하겠습니다.
랄프위검
09/10/29 09:45
수정 아이콘
탱구와레오님// 킬하고 나서의 공략 공유는 사실 저의 권한이 아니기도 하지만 상황에 따른 제약을 많이 받습니다.
예를들어서 요그사론 0수호자를 잡고 난후에는 거의 바로 아주 세세한 부분 정말 나노까지 분석해서 공략을 레게에 올렸었는데 십자군에서는 그러지못했던 이유가 욕을 많이 먹었습니다.
뭐 발키리 같은경우에야 좀 파격적인 전략이어서 나름 감추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아눕 공략정도는 바로 동영상 및 공략 공개를 하려고 했으나 플포 레게에서 욕을 많이 먹고 오피서진에서 "어차피 극적으로 잡은 트라이고 올려봐야 욕만 먹을게 뻔하기 때문에 올리지 말자" 라는 식으로 귀결됐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리면 처음에는 공개를 하려고했으나.. 상황이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아프리카 방송은 그걸 하자면 레이드하는데 무리가 되기도할뿐더러 전 진행을 하는데 아프리카를 같이하면 아마 시청자들을 전혀 배려해주지 못할거라고 생각합니다 -_-a


마이스타일님// 십자군의 순위는 별로 변별력있는 순위는 아니죠. 저도 얼음왕관나오면 기존의 명문 레이드팀의 반격이 시작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도 좀 더 많은 노력을 해야겠죠.
09/10/29 10:56
수정 아이콘
제니스공대분이시네요~

뻘플이지만 개인으로는..
가장 인상깊은 아눕공략동영상은 역시..즐공 첫킬당시 원탱으로
쫄탱하는 동영상이 인상이 깊더군요..
제가 블뭐사람이라서 그런건 아니에요~-__-a
하리하리
09/10/29 11:19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공대 화이팅입니다..특히 팀에보는 같은서버라 뭔지모를 자부심이.. 단지 같은서버라
一切唯心造
09/10/29 11:24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직접 부딪히며 모험적인 전략을 선택하는것보다 어쩔 수 없는 눈치싸움때문에 그저 앉아서 토론과 분석만을 해야하는게 답답하더군요'
이 부분에서 저는 '토론과 분석'을 하는게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지금은 막공만 다니지만 오리 때는 나름 열심히 레이드를 뛸 때 공대원으로서 가장 많이 들던 생각이 저거였는데요.
'분석좀 하자. 그냥 부딪힌다고 안잡히던게 잡히나?' 라고요.
그런 면에서 50트 제한은 정말 좋은 시스템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09/10/29 12:18
수정 아이콘
요즘 안 보이시더니 렙 10이 되셨군요. 그거슨 렙업

학교만 아니였으면 말리고스를 떠나 제니스에 투신했을덴데.. 라는 생각을 가끔합니다.

저도 아눕 하드 좀 잡아보고 싶습니다. 현실은 공대원인원 크리지만..
랄프위검
09/10/29 12:39
수정 아이콘
一切唯心造님// 적절한 조화가 필요하죠

생각없이 들이받는것도 안좋지만
들이받는걸 최대한 자제하면서 40분에 한번씩 트라이하는것도 그다지 유쾌한 일은 아니죠..

어느정도 조화가 되야되는데 말이죠.

게다가 이런식으로 트라이 횟수를 제한 해버리면

참신하고 재밌는 전략으로 잡는것은 무조건 포기해야합니다.
一切唯心造
09/10/29 13:10
수정 아이콘
랄프위검님// 방막셋팅의 경우 참신하지 않나요?
본문에도 나와있지만 스킬창에서 아이콘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방막셋팅이란건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전략이잖아요.

수호병의 데미지가 디버프에 비례해서 강해진다. 수호병의 데미지 매카니즘은 어떤건가.
이 매카니즘에 따른 데미지 상승분을 상쇄시킬 탱커의 옵션 혹은 다른 클래스의 스킬 혹은 클래스의 구성은 무엇이 있나
찾고 조합하고 수정 그리고 네임드의 킬.
찾아낸 택틱이 거의 모든 공대에서 정석처럼 쓰일 때의 희열에 대해서도 본문에 쓰셨으니 따로 언급하지 않아도 되겠구요.

레이드를 어디에 더 가치를 두고 뛰느냐에 따라 수 많은 관점이 있을테지만
횟수 제한에 대해서 너무 부정적으로 답하셔서 반론을 제기해봤습니다.

그런데 정말 40분씩 토론을 하고 전략을 짜나요? 전략을 짜는데 참여할 수 있다면 정말 재미있겠네요.
조만간 얼왕이 열릴텐데 그 때도 좋은 모습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랄프위검
09/10/29 13:14
수정 아이콘
一切唯心造님// 흠 저희 공대같은 경우엔 오피서가 주도를 하지않고 거의 전 공대원들이 머리를 싸매며 토론을 하면서 전략을 짜곤했습니다.

40분정도 걸리죠.

아무튼 횟수 제한에 부정적인 면도 있다는거죠.

물론 토론하고 이런것들도 좋은 현상이고 꼭 필요한것들이긴 하지만

솔직히 횟수제한때문에 하지 못했던것들과 받았던 스트레스들.. 이런걸 생각하니 좀 짜증이 나는거죠 ㅠㅠ
09/10/29 17:53
수정 아이콘
제니스 클랜 50트 국내 첫 킬 소식을 보면서 Syzlak 저 님 pgr 유저인데 글 올라온 거 있으려나? 하고 생각했었는데...
안올라와서 pgr 접으신줄 알았는데 렙업의 아픔을 겪으셨군요 후후...
아무튼 축하드려요~ ^_^
09/11/09 01:50
수정 아이콘
전 이날 크라서스착륙장에서 제니스클랜 폐인업적하신분이 돌아당기길래 제니스 오늘 일정 없나라고 의문을 가지는 순간에 엄청나게 뜨는 50트킬..
같은 섭이시고 자주는 아니어도 가끔 보는 시즐락님..
딜템 쪼금만 있따고 말씀하시더니 안드로 1등하시면.. 다른 막공대원들 풀죽습니다..
그냥 딜쩐다고 하세요..
wmo 1등은 쩌는거 맞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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