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9/10/24 18:29:00
Name DeepImpact
Subject [일반] 푸념..
그냥 신세한탄? 푸념글이니 이런글이 불쾌하신 분들은 살포시 뒤로가기 클릭을 추천합니다^^;;

87년생 23살 복학생
제 현실입니다.
아직 꿈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고 허우적대고있구요.
꿈을 현실로 만들려고 노력조차 안하면서 현실이 잔인하네 힘드네 주절거리는 잉여입니다.

친구가 하나 있더랬죠.
중3이후로 6년동안 죽자고 쫒아다녔던 녀석이랬죠.
친한친구의 여자친구로 시작해서 어느덧 친구가 되어버렸다가 고백했고 차인...
그후로도 절친으로 지내다가 다시 고백 그러다 어렵게 맘을 접었드랬죠
맘을 접고 친구로 지내니 저와 극과 극인 상황에서 매번 트러블이 일어나고...
결국 지쳐서 이제 그만 만나자고 했드랬죠.
계속해서 거짓말과 잘못을 반복하고 거기에 사과하고... 제 죄인건 알지만 이런 상황에 지쳤습니다.

미안하니까 그만 만나자. 너와 나 서로 맞지도 않는데 이렇게 지내는거 무의미하다.
우리 서로 마주치지 말고 갈길가면 되는거다...
그러더라구요. 자기가 너 잘못했을때마다 쉽게 용서한줄 아느냐고.. 그게 억울하고 아까워서라도 너 못내보낸다.

솔직히
그친구에게 매번 잘못저지르는것도 싫고, 그 상황이 반복되는것고 싫습니다.
그냥 지쳐갑니다.

잠시후면 만날 시간이 다되갑니다.
다시한번 사과하고... 그만 만나자고 하려구요.
사귀는사이도 아니고, 인간관계 쉽게 끊는거 제일 싫어하지만...
힘들고 지쳐갑니다. 서로 갈길 가고... 그렇게 좋은기억이든 나쁜기억이든 남으면 되는거다 라고 말하려 합니다.

지금 굉장히 복잡합니다.
어찌됬든 제 첫사랑이었고, 6년동안 붙어다녔던 친구이지만...
이제 그 '친구'라는 굴레가 절 힘들게 하네요.

그냥 서로 갈길 갔으면....


기아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보면서 쓴 푸념이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10/24 19:34
수정 아이콘
무플방지위원회에서 나왔습니다....?
이것은 푸념글을 가장한 없는사람들을 향한 본격 염장글? 농담이구요. 힘내세요
09/10/24 20:26
수정 아이콘
기아가 우승하면서 감동을 느끼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뭔가 착잡하셨겠네요.

심호흡 한 번하고 독하게 마음 먹으세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6952 [일반] 드림12 [14] o파쿠만사o3613 09/10/25 3613 0
16951 [일반] [WOW] '길고도 낯선 길' / '거대 마구간' 업적 달성 [3] The xian7660 09/10/25 7660 0
16950 [일반] [피온2] 저의 피온2 체험(?)담 [12] ROKZeaLoT3255 09/10/25 3255 0
16949 [일반] 스포츠.... 이 눈치 없을 정도로 작위적인 녀석. [10] 괴수4799 09/10/25 4799 0
16948 [일반] 설레발. [9] 켈로그김3156 09/10/25 3156 0
16947 [일반] 김성근 감독님, 적장이지만 정말 훌륭했습니다(기사 링크 있음) [8] 세레나데3995 09/10/25 3995 0
16946 [일반] [재업] AS모나코 박주영 시즌 3호골 [22] NecoAki4469 09/10/25 4469 0
16945 [일반] 윈도우즈7 약 3주간의 체험기 [13] 네야4584 09/10/25 4584 0
16942 [일반] 2009년 10월 24일, 가을의 전설이 완성되다. [7] 진군4619 09/10/25 4619 3
16941 [일반] [13420글을 보고] 남산 위의 저 소나무가 굳건한 이유 [10] 뉴[SuhmT]3232 09/10/25 3232 1
16939 [일반] 나이키 휴먼레이스 10K 뛰고 왔습니다. [8] 삭제됨2988 09/10/25 2988 0
16937 [일반] 故 김상진 선수는 오늘 하늘에서 같이 울고 웃었을겁니다. [5] GutsGundam4399 09/10/24 4399 0
16936 [일반] 안녕하세요.. 생뚱맞지만 임요환선수 꿈이야기좀... [69] 28KNPU6946 09/10/24 6946 12
16935 [일반] 마치지 못한 이닝. [29] SCVgoodtogosir5567 09/10/24 5567 0
16934 [일반] 09 SK에게서 02 LG의 투혼을 보다 [18] kEn_4273 09/10/24 4273 1
16933 [일반] 기아의 우승을 축하드립니다. [5] 단양적성비2893 09/10/24 2893 0
16932 [일반] 슈퍼로봇대전OG란 게임에 대해서(일본의 과거 미화) [66] 차사마4038 09/10/24 4038 1
16931 [일반] 타이거즈 사랑합니다. [31] 유유히4333 09/10/24 4333 0
16930 [일반] SK Wyverns, 고생했습니다. [30] Nybbas4031 09/10/24 4031 1
16928 [일반] 기아 우승 축하용 성지글 하나 소개^^ [15] 을이아빠4710 09/10/24 4710 0
16927 [일반] 푸념.. [2] DeepImpact3439 09/10/24 3439 0
16926 [일반] [야구불판]한국시리즈 7차전_9회초 진행중입니다. [415] 달덩이5992 09/10/24 5992 0
16925 [일반] [야구불판]한국시리즈 7차전_8회말 진행중입니다. [385] 달덩이2562 09/10/24 256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