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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10 16:23
아무리 최근 김제동이 약세라지만, 적어도 스골에서만큼은 말이 다르죠.
스골의 핵이자 터줏대감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요. 까놓고 말해서 지금 스골에서 김제동 빼면 뭐가 남겠습니까. .................................................. 니, 니콜?
09/10/10 16:23
또 비용절감을 위해 아나운서로 대체한다고 핑계대겠죠..
윤도현씨때에도 정작 바뀐건 일반 연예인, 이번에도 여자 진행자는 바꾸지도 않고..(여자 진행자도 아나운서로 바꾸면 또 모를까) 진하게 풍기는 구린내를 지울수가 없네요.
09/10/10 16:57
스타골든벨에 현재 남자 아나운서가 있죠.
김제동씨 후임 MC 정하지도 않았는데.. 한마디로 갑자기 짤린겁니다ㅡㅡ; http://media.daum.net/entertain/view.html?cateid=100029&newsid=20091010150217505&p=starnews 이런 기사도 있습니다.
09/10/10 17:34
참 이렇게 유치하게 하기도 쉽지 않은데 말이죠.
또 이리 유치한데도 뭐 어떻게 밀어붙여 하는 것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도 듭니다.-_-;;
09/10/10 17:36
오랫동안 근무했던 회사에서 갑자기 해고당하는데
미리 예고도 없었고, 회사 사정이 안좋았던것도 아니고, 무조건 그 일을 또 다른 사람이 해야 하긴 하는데 후임을 결정한 것도 아닌데 그 프로젣트에 한해서는 가장 유능한 사람을 해고해버리는 것과 마찬가지네요.
09/10/10 17:51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네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정권 교체가 연예인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나라 아니었나요? 사실, 정권 바뀐 이후 다소 진보적 느낌의 연예인은 KBS, SBS에서 대거 축출되었죠. 정말 유치하고 어이가 없어서 외국에서 보고 있기에 민망할 정도입니다. 이런거 볼때마다 정말 정말 한국 돌아가기 싫어지네요. 진짜 왜 이러나요?
09/10/10 18:18
인디님// 허허
딴소리입니다만 저희도 바자회 했을때 국회의원 물건 받아서 경매를 했습니다. 물론 스파이 심어놨었죠. 행여나 인기없으면 저희끼리 짜고 치면서 사기로요. 그래서 짜고 쳤습니다. 크크 그냥 정말 그냥 정말정말 그냥 생각났습니다.
09/10/10 18:21
외압인 거 일부러 티내는 건가요...
티 덜 내려면 후임 정도는 정하고 잘라도 될텐데 말이죠. 전현무나 이채영의 진행은 재앙수준인데... 도대체 누굴 쓰려는걸까요.
09/10/10 18:31
뭐 외압인거 티는 나는데 사실 이런거 당연한 수순 아닌가요
미국 같이 당당하게 정치색 드러내는 국가들보면 당 바뀌면 프로그램 부터가 바뀌는데요 김제동씨 좋아하지만 냉정하게 말하면 자신의 정치성향을 드러낼때는 기회주의나 단물만 빼먹겠다는 건 아니었을 꺼잖아요. 노무현 대통령 지지한 연예인들이 참여정부 때 잘나갔으니 정권 바뀌었을 때는 힘이 빠지는 게 사실이죠 물론 오랫동안 맡아온 프로그램 갑작스럽게 짜르는 거는 아마추어적이고 유치하네요. 압력을 넣으려면 파일럿 프로그램 엠씨 안주고 본인과 관련인들 게스트 안주고 스골 하나만 남기는 쪽으로 가는 게 나았을 텐데요.
09/10/10 20:09
Viavenue님//
좀 어이없네요. 노무현 대통령 지지한 연예인이 참여정권때 잘나갔다는 얘기는 도대체 어디서 나온건가요? 말씀하신 투로 보면 김제동씨는 정치적 성향을 드러냄으로써 그에 대한 이익을 봤으니 그에 따른 손해도 감수하라는 말처럼 들리는데 제가 이해한게 맞습니까? 이게 맞다면 좀 난감합니다. 그리고 미국 공영방송은 오락프로그램 진행자를 정치적 성향에 따라서 구한답니까? 근거가 있는 이야기인지 궁금합니다.
09/10/10 20:22
Viavenue님// 기가 막히군요
오락 프로그램까지 정치적 성향 보고 사람 고릅니까? 그래서 노통때는 누가 잘나가고 누가 짤렸는데요? 뭐가 당연하다는 건지.....김제동씨가 다른프로그램은 몰라도 스골은 정말 잘했죠 시장바닥같은 프로그램분위기를 얼마나 잘 이끌어 나갔는데요
09/10/10 20:24
Viavenue님// 미국이 어떻게 하던지간에
현 정부와 정치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방송을 못하도록 압력을 넣는게 '민주주의' 사회에서 추구해야할 제대로 된 방향이라고 생각하십니까?
09/10/10 20:59
정말로_연예인을_공인으로_만들기세.2mb
이렇게 됐으면 MBC에서 김제동씨 잘 맞는 프로그램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일밤 새코너에서 대박나시길.
09/10/10 21:02
심현섭씨 얘기 나올때가 됐는데...
암튼 김제동씨를 이런식으로 자를거였으면 더 빠르고 조용하게 하차시킬수 있었을텐데 이해가 잘 안가네요 윤도현 러브레터 끝날때도 그렇게 말이 많았는데 또 이렇게 이슈를 만들다니 외압이든 과잉충성이든 좀 멍청하단 생각이...
09/10/10 23:23
Viavenue님// 무척이나 위험한 발언을 마치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말씀을 하시니 무척 당황스럽습니다.
김제동씨가 노무현 정권 시절에 정권을 등에 업고 무슨 단물을 빼먹었다는 건지 모르겠군요. 그리고 정치권에서 언론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정당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영향력이 아니라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미국에서 그러니까 이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예. 물론 '있을 수 있는 일'일 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있을 수 있는 일'과 '있어도 되는 일'은 절대로 동의어가 아님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어딘가에서 행해지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행해지는 것도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는 말에는 동의하기 힘드네요. 제가 무언가 모르는 것이 많아서 이렇게 무식한 리플을 남기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많은 사람들과 다른 의견을 말씀하실 때에는 보다 정확한 근거를 들어 말씀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09/10/11 00:20
Viavenue님// 도대체 누가 참여정부때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지했다는 이유로
잘나간사람이 누가있죠 ? 신해철 ? 김제동 ? 문성근 ? 도대체 누가 잘나갔다는거죠 ? 예 ?
09/10/11 01:26
사실 윤도현씨의 러브레터 퇴진은 조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러브레터가 윤도현씨 특유의 매력 덕분에 인기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경력이 쌓였을때도 때때로 미숙한 진행을 보이기는 했으니까요. 하지만 김제동씨는 정말 정치적 의혹을 완전히 배제 하더라도 뒤가 구린 결정이라는 생각이 드는게, 적어도 스골에서의 김제동은 확고부동한 원탑이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진행자의 교체도 아니고 김제동씨라니.......
09/10/11 09:00
심현섭은 지가 무덤 판 경우죠.
자길 키워준 KBS 배신하고 지만이 아니라 그것도 그 당시 잘나가던 강성범, 박성호 등등 개콘 일진급 맴버 이 사람 저 사람 꼬드겨서 당시 이회창한테 줄섰던 SBS로 날랐죠. 덕분에 개콘은 당시 2진급이었던 박준형, 옥동자 등등이 갈갈이로 되살려놓았지만 SBS는 그 맴버 가지고도 웃찾사 말아먹고, 심현섭 따라 웃찾사 갔던 사람들은 죄다 배은망덕한 사람들로 욕먹고 박성호는 빌고 또 빌어서 개콘으로 돌아오고 강성범은 몇년 물먹고... 심현섭은 웃찾사에서도 계속 코너 말아먹다가 몇년 못가서 쫗겨나고..... 심현섭이 KBS에 그냥 남아있었더라면 지금 최소한 그모양 그꼴은 아니었겠죠.
09/10/11 09:04
http://poisontongue.sisain.co.kr/1170
김제동 윤도현 김C등 소속된 기획사 다음기획 대표 김영준씨가 김제동씨 하차통보 다음날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답니다. 혐의는 '직업안정법' 위반. "연예인과의 전속계약은 일종의 직업 알선행위이기 때문에 노동부에 직업소개소 신고를 해야 한다, 이런 논리였다고 합니다. 경찰은 판례가 있다며 위법을 주장하고 있는데, 흥미로운 것은 직업소개소 신고를 한 연예기획사는 아직까지 못찾았다고 합니다. 경찰 논리대로라면 전속 연예인이 있는 대한민국 연예기획사는 전부 불법 직업소개소라고 할 수 있지요. "
09/10/11 09:38
팔랑스님// 심현섭씨 아닌가요? 신현섭이 아니라..
다른걸 다 떠나서... 개그센스가 다 떨어졌더군요.. 방송 3사 전전하면서 계속 까이는거보니... 개인적으로 정말 싫어하는 개그맨입니다..
09/10/11 14:15
너무 많으셔서 다 열거하기도 힘드네요// 노암촘스키의 매스미디어의 정치경제학을 추천해드립니다. 저도 저 수순이 정당하다고 한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당연하게 밟아갈 수순이였다는 겁니다. 그리고 김제동씨도 똑똑한 사람이니 이를 예상하고 있었을 껍니다. 이는 자신이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할 때부터 감수했을 꺼라는 얘깁니다. 비단 특정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 뿐 아니라 사회활동을 할 때도 마찬가지겠죠. 현 정권에 반대하는 사회운동을 할 때는 그에 대한 피해도 예상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자신의 신념으로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일테지요. 이은미씨도 그게 피해라면 감수해야한다고 말씀하기도 하셨구요.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했던 연예인들 중 김제동씨나 윤도현씨는 온건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솔직히 각종 행사에서 이분들 안보인 게 더 신기하던 시절 아닌가요. 꼭 이창동씨나 명계남씨처럼 한자리 얻어야지 이익을 봤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더불어서 간접적이지만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함으로해서 노무현 대통령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가까워지려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을 수도 있구요. 얼마전 노무현 재단 설립 행사 때에도 권해효씨가 사회를 보는 게 노문모가 아니었다면 가능했을 까요. 특정인을 지지함으로해서 그에 대응하는 이익은 반대로 특정인을 지지함으로해서 생기는 불익에도 대응합니다. 작게는 노무현 대통령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싫어하는 연예인이 될 수도 있겠고 심하면 이런 상황까지 일어날 수 있겠죠. 다시한번 말씀드리면 저런 조치는 정당한 행동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현정부, 그리고 다른나라(미국을 거론한 것은 참여정부와 이명박정부 모두 미국을 모델로 삼았기 때문입니다.)의 선례를 보았을 떄 예측 가능한 수순이었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를 자행하는 정부의 행태가 정 하고싶으면 티안나게 하지 눈에 띄게한다는 것이 아마추어적이고 퇴보적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방법은 군사독재 시절에나 사용하던 방법이죠. 87년 김영삼 대통령을 지지했던 연예인들은 모두 퇴출당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09/10/11 16:45
Viavenue님// 뭘 예상하고 뭘 감수합니까? 이렇게 비정상적인 상황을 예상하고 감수하라고요?
광주항쟁때는 시민들이 죽을거 예상하고 감수해야했던겁니까? 어떻게 정권이 오락프로그램 엠씨까지 손을대는 이런상황을 예상하고 감수합니까? 상식밖의 일인데요. 김제동이 노무현대통령 정권당시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지지했었고 어떻게 이익을 얻었는지 명백히 말씀해주시죠. 그냥 그랬겠지 끝입니까? 최소한의 근거라도 있어야지죠? 그냥 생각하는대로 사실화 만드시는 능력이라도 있으십니까?
09/10/11 19:53
딱 한가지는 알겠네요.
이렇게 대놓고 하는건 아마추어라서가 아니고 한마디로 까불지말라는 겁니다. 확고부동한 지지층이 있으니까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다음 정권을 다시 잡을지 못 잡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해도 정권 잡을 확률도 높고 또 이렇게 확실하게 눌러줘야 본보기가 되는 거죠. 어짜피 확고부동한 지지층이야 어쩔 수 없는 것이고 이런 나라에서 살지 않으려면 이런 나라에 살고 싶지 않는 분들이 더 엻심히 투표하고 힘을 모으는 방법밖에 없죠.
09/10/11 20:48
Viavenue님 까는 분들 이해가 안 되는 게,
이게 옳든 옳지 않든간에 예측 가능한 수순이었으며 아마 김제동은 그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 는 주장 이 주장에 뭐가 그렇게 감정이 상하시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게 이해했는데요. 과열된 반응처럼 보입니다. 게다가 빈 터님 굉장히 공격적이시네요. 욕설로만 언어폭력이 성립하는 줄 아시나요? 댓글로 보기 참 거슬립니다.
09/10/11 20:50
아, 물론 김제동 씨가 참여정부를 지지함으로써 반사이익을 얻었다는 주장을 공격하시는 분들은 이해가 갑니다.
다만 그 부분 밖에, Viavenue님의 댓글에서 감정적 반격을 부를 만한 요소는 없었다고 생각됩니다.
09/10/11 21:43
이런 거는 대놓고 해야 높으신 분들이 한 눈에 알아주죠.
뭐 대단한 압력이 있었겠습니까? 그냥 저녁 식사하면서 "거 김제동 그 사람.." 어쩌고 말 나오니 방송국에서 혹시나 싶어서 알아서 이렇게 요란하게 짜르면 그 분들 눈과 귀에 들어가겠지 하고 짤라겠죠.
09/10/11 22:01
Musique님//
라인 게르하르트의 '대화의 방법'이라는 책을 추천해 드립니다. 2MB 정부의 행보를 볼 때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는 점은 누구나 동의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허나 그것이 당연한 건 아니죠. 물론 Viavenue님은 그것을 정당하다고 생각지는 않는다고 했습니다만 실제로 그런 것인지 애매하네요. "당연한 수순이다" 에서 멈췄다면 이해할 수 있겠지만 이에다 "미국은 이보다 더하다", "김제동도 당연히 각오해야 하는 것 아닌가." 라는 추가 논거를 제시하는 것은 이를 정당화하려는 것이 아닌가 의심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게다가 김제동, 윤도현의 경우 그다지 납득하기 힘든 주장을 계속해서 근거로 제시하고 계십니다. 잘못된 의도를 숨기고 있거나 아니면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표현할 줄 모른다고 밖에는 이해가 안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남들은 자신만큼의 지식이 부족해서 이해를 못하는 것인양 남의 저서나 추천하는 건 별로 바람직한 태도라고 보이지 않아서 약간 까칠하게 반응했습니다. 정말로 남에게 책 추천하는 사람하고는 별로 말 섞고 싶지 않더군요.
09/10/12 15:43
분수님// 적극 공감합니다.
선거에서 자꾸 떨어져봐야 정신을 차리지.. 그러기 전까진 앞으로도 계속 막나갈겁니다. 김제동씨 응원하고 분노하는 것도 좋지만 깊이 생각하고 투표에 참여하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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