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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10 02:43
이번대회 키워드를 뽑자면....
1. 스타플레이어無 그러나 조직력 2. 감독 홍명보의 새로운 발견 3. 근성축구(조직력에 포함될려나요) 4. 생각지 못한 수비실책(사실 이번 가나전에서 실점장면이 특히 더 그랬죠) 생각해보니 요정도네요... 핵심 키포인트는 역시 조직력인듯... 아직 어린선수들이고 충분히 잘한것이니 비난보다는 칭찬을 해줘야 하겠구요 아무튼 이번대회를 통해서 정말 한국축구의 미래는 밝다는걸 느낍니다 이선수들이 꾸준히 성장을 해줬으면 좋겠네요 ^^
09/10/10 02:55
김보경 선수의 결장이 아쉬웠습니다... 프로에서 뛰는 조영철 선수와 이승렬 선수보다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아쉽네요.. 하지만 정말 잘했습니다... 세계대회 8강이라는 정말 값진 경험을 가지게 되었으니 향후 올림픽과 월드컵에서 다시 만날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특히 서정진 선수와 구자철 선수!! 그리고 홍정호 선수 싸이가 난리도 아니네요... 정말...에휴
09/10/10 02:56
전 뭔가 더 아쉬운 듯 하네요. 전에는 그냥 떨어지는구나 싶었다면 이번엔 좀 기대를 하게되서 말이죠.
더군다나 경기력도 좋았는데, 몇 번의 실수로 무너지는 걸 보니 가슴이 아프네요. 그 패스미스들의 원인에는 잔디의 상태도 꽤 영향이 있던 것 같은데 특히 아쉽습니다. 하지만 물론 매우 잘했구요. 졌지만 가나정도의 팀이 아시아 약체들이 우리에게 쓰던 전술을 쓰다니 뿌듯합니다. 어쩌면 프로선수들이 많이 안오고 대학선수들로 와서 연습도 더 많이 하고 오히려 더 유기적인 팀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09/10/10 02:57
오늘 경기는 졌지만 희망을 본거 같습니다.
그동안 한국 축구가 세계무대에 나가면 꼭 느끼는게 개인기의 부족이었습니다. 상대 수비수 한명을 못 제껴서 뒤로 볼을 돌리고, 상대보다 몇 발자국 더 움직여서 빈 공간을 파고 들어야 전진이 가능했던 과거의 비효율적인 축구와는 전혀 다른 모습에 정말 기분이 좋더군요. 이번 대회뿐만 아니라 저번 대회도 16강은 들지 못했지만 선수들의 개인기는 좋아졌다고 평가를 받았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니깐 저번 대회때부터 우리 선수들의 개인기가 세계무대에서도 통할만큼 발전한 느낌이더군요. 98월드컵 참패 후에 유소년 축구 육성에 신경썼던게 딱 10년이 지나서 지금 결실을 맺는게 아닐까 싶네요. 어린 선수들이 너무 잘 해주니깐 경기는 졌지만 기분은 좋았습니다.
09/10/10 08:04
패스미스에 먹히고 2:3으로 석패...
2002년 월드컵 3,4위전 터키전 홍명보감독님이 오버랩 되네요^.^ 청소년대표팀 잘싸웠습니다~!
09/10/10 09:46
제가 생각하는 어제 경기의 분수령은 너무 이른 시간의 실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대회에서 홍감독과 대한민국 축구팀의 전술 중 화제가 되었던 것은 바로 선수들의 경기 조율 능력이었습니다. 쉽게 설명하면 나는 나대로 경기하지만 너는 너대로 경기하면 안돼라는 논리를 철저하게 상대방에게 강요했지요. 엄청난 덩치와 조직력을 가진 독일이나 윙백과 공격수 개개인의 스피드가 뛰어난 미국, 탁월한 개인기를 바탕으로 역습에 능한 파라과이 모두 자신들이 가진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아니, 발휘하고자 해도 발휘하지 못 하게끔 대한민국 선수들이 강요했던 것이지요. 하지만 어제 가나와의 경기에서는 초반의 이른 실점으로 인해서 그 이후의 수순은 치열한 난타전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난타전에서 필수불가결했던 볼의 랠리가 시작되면 아프리카의 광활한 초원을 누비는 치타들을 이기기가 쉽지 않으리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것이구요. 사실 전반전 가나의 역습 두 번이 한 번은 오른쪽, 한 번은 왼 쪽에서 터졌고 모두 실점을 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수비진의 긴장이 풀어지기도 전에 양 쪽 훅을 얻어맞고 스탠딩 다운을 당한 것이고 그 이후로 대한민국의 이번 대회에서의 장기를 발휘하기는 어려윘겠지요. 게다가 아직 어린 선수들이라 이른 시간대의 실점을 극복할 정신적인 여유가 부족했을 테구요. 한 가지 제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후반에 들어와서라도 한 점 뒤진 상황에서 대한민국 특유의 포지션 플레이를 하면서 후반 막판 동점을 노리고 연장 승부로 들어갔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선수들이 전반과 똑같은 상황을 되풀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기기가 쉽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쨌든 약간의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8강까지 진출한 홍명보 감독과 대한민국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09/10/10 10:33
란돌님// 지금 청대 멤버들이 런던올림픽 출전할수있는 나이제한에 딱 걸리는 세대들입니다.
07년 멤버들은 나이제한에 걸려서 런던올림픽에선 뛸수가 없습니다. 07년 멤버들의 활약은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지켜볼수 있을듯 싶네요.
09/10/10 12:05
8강까지 간건 엄청 잘했고 칭찬받아야 하겠지만,
어제 경기만을 놓고보면 진짜 경기보고 열받아서 잠이안오더군요. 차동호 선수였던가요? 그 선수의 킬패스.. 잊혀지질 않습니다... 다른 잔실수야 체력적으로 많이 지치고 힘들고 나이도 어리고 경험도 적으니 그러려니 합니다만, 같은팀의 사기까지 꺽어버리는 실수는 도저히 용납이 안되더군요. 안타까웠습니다.
09/10/10 12:16
1.설레발, 지나친 관심은 죄악
2.수비진의 잔실수와 커버플레이의 부족 3.조기실점 문제점은 이정도였던듯.. 아쉽네요 ㅠㅠ 차라리 아예 제공권싸움으로 갔었으면 어땠나 싶은..
09/10/10 12:47
헝가리가 체코, 이탈리아를 꺽으면서 4강 올라가면서 가나:헝가리
반대쪽이 브라질:독일, USE:코스타리카 브라질:독일전이 사실상 결승전이 될 가능성이 높군요..
09/10/10 15:17
우리나라 청대 4백이 잘못한것보다는 가나 2톱이 엄청 잘 하더군요...
공을 받기 시작한 후 그 스피드란~~~ 전 가나 선수들 소속이 어딘가 궁금했는데 유럽 각 나라 리그상위팀들이 많이 있더군요... 우리가 흔히 보는 챔스와 유에파리그 팀들.... 골을 먹은 후 따라가서 넣는 모습보고 반했습니다. 제가 가장 싫어하는게 골 먹은 후 힘빠진 모습으로 볼차는 모습입니다.
09/10/10 21:39
가나는 16강전에서 남아공을 상대로 연장전을 치룬데다..우리보다 하루 덜 쉬었고..또 낮경기라는 점을 감안하여 처음부터 수비를 두텁게 세우고 공격진의 스피드로 역습하는 전략을 택했던 것 같습니다. 볼 점유율과 전체적인 조직력에선 우리가 가나를 많이 앞섰죠..
우리 수비가 잘 못했다기 보단 가나 공격진이 너무 빠르고 잘했던 겁니다. 그 스피드에서 정확한 크로스라니..빅리그 소속이 괜히 빅리그 소속이 아니죠..기성용을 포함하여 그 외에 프로팀 2군의 유망주들을 홍명보 감독이 차출할 수 있었다면 동일한 조건하에서 이보다 더 좋은 성적이 나왔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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