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Zakk Wylde입니다.

저는 게임이란 걸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굉장히 좋아하는 게임이 있는데, 바로 '대항해시대' 입니다.

2005년 대항해시대 온라인 오픈 베타 소식을 듣고 제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 온라인 게임을 설치하게 됩니다.
이걸 설치하지 말았어야 하는데 말이죠.

CJ의 막장 운영 때문에 참으로 짜증도 많이 났지만, 길드에 속하기도 했고 새로운 국가로 망명을 하면서 길드를 직접 만들기도 했고
좋은 분들 만나서 길드를 통합하기도 했고 모임도 자주 나가기도 했습니다.

대항해시대는 크게 3가지 직업이 있습니다.

모험가, 상인, 군인

전 세계를 아우르며, 멋진 유적들과 희귀한 동물들을 발견하겠어 라는 원대한 포부를 가지고 모험의 끝을 보여주겠다는 생각으로
모험가로 시작 하였으나.. 유저해적에게 한번 털리고 나서 -_ -+

자력으로 모든 발견물을 발견하고, ‘내 몸은 내가 지킨다’란 생각에 결국 잡캐릭이 됩니다.

대해전을 특히 좋아했던 저는 한 달에 3일 있는 대해전 때문에 당시에는 있었던 여자친구를 만나지 않을 정도였는데..(지금 생각하면 참 어처구니가 없죠.. -_ -+)

아카데미가 열릴 때는 입상도 한번 해서 희귀한 아이템도 받았던 적도 있으니, 참으로 열심히 했네요.


그런데 이 게임이 로그인이 안 되는 겁니다.. -_ -

알고 보니 회원탈퇴로 인해 로그인이 안 되는 겁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을 때 넷마블에서 제 주민번호로 가입이 되지 않길래 제 동생의 주민번호로 가입을 했는데
제 동생이 그 사실을 깜빡 하고 넷마블을 탈퇴를 하는 불상사가 발생!! 결국 제 캐릭터는 4년 만에 생을 마감 하게 됩니다.

캐릭터 삭제라면 복구가 가능 하지만, 회원탈퇴 시에는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결국 모험을 다시 할 엄두가 나지 않아서 결국 마음속에서 지우긴 했는데, 스크린샷 하나 남겨 두지 않은 게 참 아쉽습니다.

60/65/65의 적절한 레벨과 1400여개의 발견물, 30여개의 최대랭크.. 결국 대형 클리퍼는 못 타보고 가는군요 ㅠ_ ㅠ



덧 1. 기는 일기장에 써야 하는데.. ㅠ_ ㅠ

덧 2. 피지알에 와우 하시는 분 많으신 것 같은데 계정관리 잘 하세요. ^^

덧 3. 남는 시간에 일본어 공부 좀 해야겠습니다.

덧 4. 제게 얼마 전에 쪽지 주셨던 네고시에터님 죄송합니다. 같은 서버 분을 알게 되었는데 결국 게임에선 한번도 못 뵈었네요 ㅠ_ ㅠ

덧 5. 자기소개에 추가 하였습니다. ^^;;;





지금은 하지 않는 싸이에서 이런 사진이 발견 되네요.
적잖게 폐인이었던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