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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08 09:00
보통 빠른 생일들이 개념차서; 그냥 양쪽으로 다 친구 먹더군요.
덕분에 세 명이 만날 때는 A <-> B <-> C 는 반말인데 A <-> C 는 존댓말을 하는 상황이...
09/10/08 09:03
1,2살 정돈는 다 친구 먹더라가 맞습니다.
나이가 같아도 친구고 같은 학년이어도 친구고 동기여도 친구고 심지어 몇살 정도 차이나도 서로간에 용의만 있으면 친구입니다. 빠른 생일이 어쩌네 학번이 어쩌네 하고 따지는 사람들은 깐깐하고 고리타분해 보이더군요. 그냥 무시하면 됩니다. ...여담입니다만 글쓰기 점수에 그분의 가호가..+_+! (리플다는 사이 점수 상승하셨군요..;)
09/10/08 09:04
음.전 빠른86입니다만..
윗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합니다. 85=저=86 그래서 웃지못할 상황도 이루어지긴 합니다만.. ex)내 고등학교 동창의 대학 1년후배가 내 친구엿던 경우. 셋이 만나면 가관이죠 큭큭;;
09/10/08 09:04
빠른생일로서 저는 군대 갔다오기 전과 후로 대처법이 바꼇는데요. 먼저 저는 빠른85이구요. 군대가기전에는 무조건 84는 동갑 85는 동생이라는 개념이였는데 지금은 좀 바꼇네요. 85한테 친구를 허용하게 됐구요. 아무래도 군대 특성상 나이에 대한 개념이 좀 바꼇고 재수를 해서 85들과 많이 어울려서 그런 영향이 있는거 같네요. 대신 84는 계속 친구입니다. 절대 형이라고 못하겠네요. 이래도 가끔 애매모호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네요. 빠른 생일은 없애는게 진리인거 같습니다.
09/10/08 09:07
저, 빠른입니다.
그렇게 별 생각 안합니다. 어렸을때야 칭구먹고 말까고 그런것들 견제해 들어갔지만 나이먹으니 모...걍 다 칭구먹습니다. 그냥 마인드를 한살더 많은이 아닌 동년대 취급해 생활합니다. (이게 편하니깐요)
09/10/08 09:08
1월생 대학생으로 적어봅니다
저의 경우에는 저와 같이 중고등학교 생활을 한 사람들(즉 나이는 1살 많으나, 항상 친구로 지내오던)과는 서로 편하게 지냅니다. 처음 만날때 나이 얘기가 나오면 나이는 한 살 어리다. 그리고 생일이 1월생이라 학교는 이렇게 다녔다 얘기하면 그쪽에서도 다들 아 그럼 친구네 하면서 받아주더라구요. 저와 나이가 같은(즉 나이는 같은데 학교에서는 후배였던) 사람들과도 편하게 지냅니다. 개인적으로 나이에 얽메이는 성격이 아니어서 그냥 편하게 대하라고 먼저 얘기하는 편입니다. 이러다보니 문제가 되는게 그 두그룹 사이에 제가 낄때인데요. 몇번 겪다보니 두 가지 경우로 갈리는 것 같습니다. 하나는 서로 다들 같이 엮일 시간이 적어서 두 그룹이 서로 높이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많이 엮여서 다들 편하게 지내는 경우네요. 김군님이 겪으신 나이는 같은데 선배라고 우쭐대는 경우는, 참 뭐라고 해드리기가 어렵네요; 그분의 입장은 저와 또 다르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분도 대학에 오기까지 20년 가까이 형이라는 얘기를 듣던 경험이 있으니까 그럴법도 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암튼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응? 뭥미;)
09/10/08 09:12
...좀 이것저것 빨리 들어간 사람으로서 적습니다. 나이 왜 따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쪼잔하게 나이 한두 살 따지는 거 보면 속이 뒤틀리고 처음 만나는 사람이 나이부터 물어보고, 나이 많은 사람이 먼저 말도 없이 반말 찍찍 해대고 하는 때마다 한국이 저주스럽습니다. 왜 나이를 그렇게 따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상하관계를 결정 안 하면 못 사나요? 아주 짜증나고 열받습니다. 그렇게 대접받고 싶으면 나이에 맞게 행동하면 다 알아서 대접해 줄 겁니다. 정말 이것 때문에 짜증나서라도 한국 확 떠 버리고 싶습니다.
09/10/08 09:13
Gidol / 아.. 지금 살표보니 황신의 가호가 내리셨는데 제가 그건도 모르고 감히 글을 썼군요....
지금알았던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글쓰지 않았을텐데... 뭐.. 이미 사라진제도가지고 이런말 하는것도 웃기긴합니다..하하;;
09/10/08 09:13
음 일단 말을 놓을려고 하죠..
근데 같은 고등학교 후배면 말 안 놓습니다 크크 그리고 동기 중에 생일이 빠른 형이 있습니다. 근데 저도 생일이 빠르니.. 보통 생일인 애들은 말을 놓지만, 저는 형이라고 부릅니다 크크크
09/10/08 09:14
고등학교. 정도까지는 학년때문에 자연스레 따지게 되는데 그 이후로는 그냥 애매모호해지는 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는 학교 특성상 같은 학년이면 삼수까지 말을 놓게 되었는데, 그러고나니 나이 개념이 그냥 없고 선후배 개념 정도만 있네요. 그러다보니 가끔 두 살 위 친구의 1년 후배와 대화를 하게 될 때의 난감한 상황이란!?
09/10/08 09:17
대학에 가면서 좁 약해지고, 대학에서 벗어나면 거의 의미없죠...
학년과 같이 같이 묶이는 경우는 친구고, 그렇지 않으면 몇년생인지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저 중고등학교의 교회친구가 있는데, 빠른 81년생인데 몸이 좋지 않아 88년에 입학했습니다. 빠른 82인 친구도 있는데, 이 둘이 단짝친구입니다. 생일이 82년생이 1월초고, 81년생이 1월말이라 겨우 1년차는 안나기는 합니다만. 그리고 군대를 늦게갔는데, 좀 특이군번이라 동기가 12명입니다.(저까지 13명) 그 중에 79년생이 한명있고, 나머진 전원 84년생이죠. 하지만 그냥 동기고, 친구입니다. 동기녀석중에 형이 제가 살던 쪽 학교를 나왔는데, 더 이상 파고들면 이상해 질 것같아 거기서 멈췄던 기억이 나네요.
09/10/08 09:19
빠른 81입니다만..
80들과 초중고를 동급생으로 다녔고.. 그 당시 81들에게는 선배님으로 불렸기 때문에(학년이 다르니까) 대학교에 들어가도.. 80이랑 친구먹는게 자연스럽겠죠. 다만 보통 빠른생일들은.. 자신에게 유리하게 왔다갔다 하죠. 어려보이고 싶을땐 원래 나이로 말한다던지.. 근데 대학교 이상에서는.. 나이 개념이 희미해집니다. 제가 말놓는 친구중에는 79도 있다는..
09/10/08 09:21
제친구중에서 빠른 1월생이 있고 저보다 한 학년 높을 수 있었는데 저와 같은 학년에 다니는 친구였죠, 그리고 선배중에서는 빠른 2월로 한 학년 빨리 들어간 분이 있었죠..
09/10/08 09:22
저는 보통 89이고 우리 학년에 빠른 89인 사람이 여럿있었는데(그러고보니 다 여자...) 다 누나로 불러줬습니다;;
그냥 제가 귀찮을거 같아서..... 근데 별 상관 없는거 같더라구요. 상대쪽에서도 말놓으면 싫다 이런건 없는거 같아서...
09/10/08 09:28
저도 1월생인데, 나이 얘기 나오면 그냥 음력(12월) 나이로 답합니다.
한국에선 동갑을 그해3월생~다음해2월생 개념으로 따지는게 그냥저냥 편하더군요. 제 주변 사람들도 빠른생일 개념엔 대체로 이견이 없는지라, 나이때문에 애매하거나 불편했던 경험은 딱히 없었습니다. 나중에 제 양력 생일이 들통(?)나도 그려려니 넘겨주더군요. 게다가 학교 바깥에서 알게 된 사람들과는 나이와 상관없이 대부분 ~씨 ~씨로 부르다보니, 아직까진 나이하고 관련된 트러블은 겪어보지 못했네요.
09/10/08 09:36
저도 빠른 생일인데 나이가 30을 넘어서니까 별로 신경 안쓰게 되던데요.
어릴적엔 친구들이 가끔 장난으로 형이나 누나라고 부르라고들 하더니, 요즘은 제가 가끔 장난으로 형, 누나라고 부르면 친구들이 제발 그러지 말아달라고 합니다. 흐흐
09/10/08 09:40
저도 빠른86인데 아직 대학생인지라 사회나가면 어떨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저 같은 학번이면 빠른86이든, 85는물론, 84라도 친구, 다른학번이면 동생 or 형
09/10/08 09:50
신경 안씁니다. 저랑 같이 다니는 사람중에는 빠른생일도 아닌데다가 저보다 생일이 느림에도 불구하고 저보다 학교를 빨리 들어가서 제가 누나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별 신경 안씁니다. 누나라고 부르면 닳는 것도 아니고...
09/10/08 09:58
빠른87인데 올해기준으로 처음 만난분 있으면 86(빠른86제외) 87에게는 24살 그 외에는 23살이라고 합니다.
갑자기 뜬금없이 나이물어보면 당연히 24살이라고 하구요.
09/10/08 10:03
저는 빠른 87인데 그냥 87들 하고는 야야거리면서 말 놓는게 아무렇지 않은데 86한테는 도저히 형이라고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혹시 형 대접 받고싶어하는 86들 만나면 쌩까버립니다. 정말 어쩔 수 없이 마주쳐야 하면 딱 필요할때만 보면서 그냥 형이라고 불러만 주고 개인적인 친분은 쌓지 않습니다. 군대에서도 제가 빠른 87이라고 하니까 고참중에 86이 자기는 빠른 그런거 없다면서 열변을 토하길래 전역하고 쌩까버렸습니다. 이제까지는 이렇게 잘 살아왔는데 또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죠...
09/10/08 10:05
빠른 생일.. 위계질서 파괴의 주범이죠 (농담입니다. 크)
근데 솔직히 빠른 생일자인 사람들이 자기 편한 대로 상황에 따라 다르게 해석하고 적용할 때 보면 좀 짜증나는 건 사실입니다. 동갑내기들할테는 학년이나 학번 내세워서 꼭 존대말 들으려고 하면서 자기 친구들이랑 얘기하거나 할 때는 젊다고 티내고.. 전 지금 30대인데도 빠른 생일이라고 선배 티내려는 사람들 간혹 보면 쫌 그래요. 뭐, 사실은 좀 부러움도 섞여 있긴 합니다. 사회 나와서 보면 1년 단축시킨 건 정말 어마어마한 혜택이기 때문이죠. 요즘에는 적응하기 힘들다고 일부러라도 늦게 학교 입학시킨다는 얘기도 얼핏 듣긴 했지만 제대로 적응하고 무리 없이 크기만 하면 20대 들어서 그 1년은 빛을 발하게 되거든요. 저야 여름 생일이라 꼼짝없이 제때 가긴 했습니다만 친구 중에 생일이 3월 1일인 녀석이 있는데 왜 일찍 가지 않았는지 제가 다 안타깝더라구요. 하핫.
09/10/08 10:10
언어때문인지 우리나라는 나이를 많이 따지죠. (캐나다에서 얼마 있어본 결과 나이따윈 안드로..) 이나이에 저거면 챙피한거다. 이나이에 아직도 이것도 못이루었냐 등등. 그래서 입사시에 나이가 많은 사람 안뽑고 알바할때도 나이가 제한되죠. 거기에 빠른 생일도 있기때문에 족보가 꼬이는거 같습니다만 따지고 보면 80년 12월과 81년 1월은 고작 한달차이기도 하거든요. 저도 신경안씁니다. 형 소리 들어서 뭐하며 1년을 넘나드는 차이가 하늘땅 차이도 아니고요. 나이먹고 유리하게 사용하기도 하겠지만 어렸을때는 놀림받기도 했겠죠 뭐.
결론은 신경안씁니다.
09/10/08 10:18
도대체 나이 1~2 살 가지고 따지는게 개인적으론 이해가 안되네요. 저는 나이를 왜 따져야하는지도 타당성을 모르겠
더라구요. 저는 보통사람들의 생각과는 다르지만 빠른생일이든 그냥 생일이든 관계없이 나이에 괸계없이 동등하게 대해야 한다 는 생각입니다. 물론 한국사회에서 그렇게 행동해서 피해도 많이 보고 예의없다는니 말도 많이 들었습니다만... 진짜 예의는 나보다 나이많다고 우대하고 적다고 하대하는 그런게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저는 그렇습니다.
09/10/08 10:24
개인적으로는 나이가 어려도 반말쓰고 형이란 말 대신 별명으로 부르라고 하는 편이라 제 아래로는 그런 문제가 없고
위로는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닌 나이로 호칭을 강요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그냥 생깝니다. 가끔 살다보면 나이를 그렇게나 중시하는 분들을 볼 수 있는데 어이가 없을 때가 많습니다. 어려보인다고 혹은 어리다고 바로 반말하는 것에는 화도 나고요. 밥 몇공기 더 먹고 덜 먹은 차이로 자연스레 권력관계가 형성되는거 좀 웃깁니다. 그게 그렇게 중요한 건가요?
09/10/08 10:29
네오님// 동감입니다. 사회전체가 군대같다는 느낌이 들어서요. 저도 한국에서 사니까 어쩔 수 없이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에겐
존대말을 하지만 그것도 솔직히 내키지는 않습니다. 물론 적은사람과는 서로 합니다. 이런 이유와 또 다른 이유로 저는 몇년이내로 한국을 떠날 생각입니다.
09/10/08 10:43
제가 1월생인데.. 빠른 인정해서 항상 2,3월을 기준으로..
형동생 하며 지내왔던거 같네요.. 그렇게 하는데 별 불편함없이 지내왔던거 같고요~ 사실 이런거 따지고 들어가기 시작하면, 끝이 없죠.. 예를들면 년단위로만 끊는다면.. 12월 31일이랑, 1월 1일과의 관계도 그렇고.. 그냥 그러려니 하고,,, 적당히 맞춰가면서 사는게 제일 편한듯~ㅡ.ㅡ;; 그리고 위의 분위기는... 사람들이 형, 선배가 되고 싶어하는것처럼 생각하시던데.. 나이먹으니..당장 돈문제 때문이더라도.. 동생, 후배가 되는게 더 편하던데 말이죠?ㅡ.ㅡ;;;
09/10/08 10:52
빠른 86입니다. 86년생이 아니고 86학번(...)
저같은경우 세가지를 봅니다. 회사에서 만난 사람들은 나이,학번,입사. 세가지다 저보다 후배면 후배이고 하나라도 엮이면 상호존대.. 근데 뭐 20대때나 신경쓰지 좀 지나면 아무 상관없습니다. 몇살어리거나 몇년 입사후배가 바로 위 상관으로 오지 않기만 바라는거죠. 근데 그런일도 잘 일어난다능..
09/10/08 10:57
확실히 20대 초중반까지는 빠른 생일 이런 거 많이 따지기는 하는데, 사회생활 시작하면 그런 거 없어집니다.
저 같은 경우는 빠른 생일이 아니라 위아래 한 살 차이는 야자 트는 사람도 있는걸요 뭐. 그리고 동료라면 저랑 서너 살 차이나도 "~씨"라고 부르고요. 그런데 간혹 빠른 생일, 학번 따지면서 은근 윗사람 대접받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그러면 그냥 "~씨" 호칭하고 존댓말합니다. 회사생활하면 어린 사람한테도 그렇게 하는데 그게 뭐 어렵다고. 다만 좀 웃겨 보이긴 하죠. 그렇게 윗사람 대접 받고 싶을까 하는 생각에. 근데요, 그렇게 하는 사람 치고 윗사람답게 행동하지 못한 사람이 더 많던데요.^^;;
09/10/08 11:07
원래 그 지방 고교 출신이 많은 지방대의 경우는 빠른 나이가 쭉 가는 경우가 많더군요..
학교안에 동창, 후배 들이 많은 지라 빠른 85라면 고교 1년 후배인 85와 야자트는 건 좀... 대학도 제나이에 갔다면 더욱 그렇고요..
09/10/08 11:13
저보다 한살 어리지만 빠른 생일이라 같이 학교를 다닌 친구라면 당연히 그냥 친구죠
그 외에 처음 만났는데 자신이 빠른생일이라고 얘기하며 저랑 동급으로 하려는 의도가 보이면 "꺼져" 라고 합니다
09/10/08 11:15
제가 복지관에 근무할때 이것때문에 말년이 꼬였죠
같이 근무 하던 빠른 87(이하 A)에게 보통 87인 제가 형으로 불렀거든요(이건 뭐 제가 훈련소때부터 그랬으니까요) 말년에 후임으로 2명이 왔는데 한명은 그냥 87(이하 B), 한명은 그냥 88(이하 C) B가 자기도 87이라고 A와 저한테 친구하자고 해서 뭐 그러슈 했는데(A도 말년이라고 그냥 넘어가더군요) 알고보니 이 자식이 빠른 88... 그래서 A<->B<->저 끼리는 반말, A<->저는 존대... 그런데 여기서 또 문제가 터지는게 얘랑 같이 들어온 C가 실은 또 빠른 88이었다는...(이넘은 저한테 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조낸 복잡해졌습니다 ㅠㅠ (정리하면 A는 B와 친구, 저와 C는 동생 취급 저는 B와 친구, A는 형 취급, C는 동생 취급 B는 A와 저와 C랑 몽땅 친구 C는 A와 저는 형 취급, B랑은 친구를 먹고 있는 웃지못항 상황이었죠)
09/10/08 11:23
대학교 내에서는 그냥 학번 따라 가는 경우가 많은거 같고(같은학번내에선 다친구), 그외엔 친해지면 다 친구 먹는거 같습니다-_-;
여담으로, 군대 있을때 제 맞후임으로 빠른 85가 들어왔었죠.(전 빠른 86입니다) 전역하면 형으로 불러준다니까 극구 거부하더군요 그냥 서로 말 트자고-_-;
09/10/08 11:33
그냥 형 대우해요 그러면 한푼이라도 아낍니다.
주변에 빠른연생들이많은데 처음엔 나보다 사회에 나와도 1년을 먼저 나와있었는데..라는 마음에 형님대우를 하고 그랬는데. 그러다보니 금전적인부분에서 절약이..<-
09/10/08 11:59
류카님 말씀에 저도 한표....
저도 빠른 81이라, 80이랑 81이랑 양쪽으로 친구먹습니다. 친구야 많을 수록 좋기때문에... 그리고 81한테 형소리 들어봐야 부담만되고..
09/10/08 12:06
이건 좀 반대의 경우인데요. 저 같은 경우는 빠른생일이 아니지만 생일이 3월 5일입니다.
실제로 빠른생일 (저는 87년생)인 선배가 있어요. 과에, 무려 2월 20일이 생일이신 분이죠. 이분하고 저는 실제적으로 대략 보름정도의 차이... 밖에 나지 않으나 선배인데다가 빠른생일이라 거기에 남자라 '형'이라고 부르는 상황이..ㅠㅠ (오히려 친구들중에는 생일이 크리스마스인놈도 있는데 이놈과 저는 9개월 차이나는데도 그냥 친구죠. 빠른생일이 왜 있는건지 알 수 가 없습니다.) 저는 보통 빠른생일인 사람들과 많이 차이나야 2달차이고 왜 그들이 형,누나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 더 많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쿨하게 그냥 처음에 인사틀때 어차피 별로 차이도 안나는데 야야하는거 어떠냐? 하면 대부분 빠른생일분들은 잘 받아주더군요. 그래도 굳이 나는 '형, 누나야' 라고 한다면 그냥 형 누나 이렇게 합니다. 대신 자주 안만나죠.
09/10/08 12:18
이제 빠른생일 없어진다하니..그나마 다행이죠..
빠른생일을 가진자로써의 입장도 엄청나게 난감합니다.. 빠른85년생인데 예전에 아르바이트하다가 만난 여자애가 85년생이라면서 그냥 친구하자고 하더라구요 그냥 뭐 그러자고 그랬는데 몇번 얘기하다보니 고등학교 후배...;; 난감합니다.ㅡ,.ㅡ;;
09/10/08 12:42
저는 빠른 85이고, 새로 알게 된 친구 사이에서 84 두명과 당연히 친구 먹었습니다. 84에게 형이라고 하는건 있을 수 없는 일이거든요.
그러다가 84중에 한 명이 동생이라면서 85 한 명을 데려왔고, 85와 저는 인사를 하다가 나이가 어떻게 되시죠? 했을 때 솔직히 빠른 85라고 했더니, 85는 그럼 친구네~ 하면서 말을 놓자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듣고있던 84 두명이 얘는 우리랑 친군데 니가 우리랑 친구 하겠다는 거야? 라고 하였고.. 그러자 85는 저에게 "아 그럼 형이라고 할게요" 하고 그 후로 존댓말에 형이라고 하는데 정말 부담 스럽습니다.... 저도 군대 다녀온 후로 85들과 친구 하는걸 받아들이기 시작했죠. 저는 일반 생일인 분들의 인식이 더 궁굼하네요. 빠른 생일인 제 입장에서는 84들과 당연히 동갑으로 생각하고, 성인이 된 후론 85들과도 동갑으로 하지만, 뭔가 살짝 거슬리는게 있거든요. 이건 제 잘못이 아닙니다. 그렇게 살아 왔으니까요.. 일반 생일인 분들은 같은 년도의 빠른 생일인 분들과 친구를 먹는게 아무런 걸리는 것 없이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 하시나요? 그리고 예를들어 본인이 84 6월 생인데 빠른 85가 자신과 친구를 먹는데에 거슬리거나 하는 건 혹시 없나요?
09/10/08 13:26
제 예를 좀 더 들어보겠습니다.
#1 저랑 제 친구 둘이 있습니다. 편의상 A, B, C라고 하지요. A는 나이와 학번이 동일합니다.(예를 들면 21살이면서 08학번이란 말입니다.) B는 빠른생일이라서 나이로 따지면 한 살 어리지만 학번은 같습니다.(20살인데 08학번이란 이야기지요.) C는 나이는 맞는데, 학번으로 따지면 한 학번 아래입니다. 재수를 했기 때문이지요.(21살인데 09학번이란 이야기입니다.) 즉 A와 B는 학번이 같고, A와 C는 나이가 같고, B와 C는 나이와 학번 모두 차이가 납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잘 지내는 데 무리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 사이에 D가 있습니다. D는 나이도 나이도 한 살 더 많고 학번도 한 학년 위입니다.(22살이고 07학번이란 말이지요.) 그런데 D가 A보고 친구 먹자고 했습니다. 당연히 C도 친구가 되었지요. 그렇다면 B는요...? B는 D를 형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우리 사이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2 저와 제 친구와 어린 친구 한 명이 있습니다. 역시 편의상 A, B, C라고 하지요. A는 역시 나이와 학번이 동일합니다.(21살이면서 08학번.) B는 빠른생일이라서 A와 나이는 동갑이지만 학번은 위입니다.(21살이면서 07학번.) C는 빠른생일라서 A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학번은 같습니다.(20살이지만 08학번.) B와 C는 같은 과 선후배입니다. A와 B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A는 C에게도 친구 먹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C는 B 때문에 안 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A와 B는 친구 사이로 지내고, C만 동생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A는 B의 학번이 같은 친구들에게는 선배라고 부릅니다.(22살에 07학번.) 그런데 다 같이 어울리는 데는 별 문제 없습니다. 그니까... 결국 딱 중심 잡고 교통정리만 하면 그닥 문제될 게 없다는 이야기지요. 사실 인생 살면서 이보다 중요한 일이 얼마나 많은데, 이런 데 정력 쏟기엔 아깝단 생각 안 드시나요...?ㅠ_ㅠ
09/10/08 13:31
전 대학교를 2년 늦게 들어가서 첨엔 대우받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는데
어찌어찌해서 놓고 지내다보니 그게 더 편하더라구요.. 오히려 ~요 ~요 소리 들으면 너무 어색해서 동기들은 다 말 놓으라고 합니다-_-; 사람마다 다 다른듯
09/10/08 14:27
84년 1월생인데
어떻게 보면 빠른년생이 더 좋습니다.^^ 저 같이 형,동생, 선후배 보다 친구가 훨~~~씬 좋은 경우라면 83,84 다 친구 먹으면 되거든요. 족보 파괴로 인한 그냥 83과 84가 반말하게 되는것은 서비스;;
09/10/08 14:28
86년 1월 2일생입니다.
86년생은 동생 85년생은 친구로 합니다. 안그러면 족보가 꼬이는 문제도 있고, 애초에 빠른 생일이 있는 이유가 음력생일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음력생일은 85년 11월 22일이다보니..-_-a;]
09/10/08 15:28
저도 빠른입니다만..
굳이 저한테 형대접 못하겠다는 동갑들한테 형 대접 받을 생각도 없구요.. 굳이 절 친구대접 못하겠다는 1년위 분들한테 친구대접 받을 생각도 없네요... 하지만요... 동갑인 빠른년생이 무조건 형 행세하려는 것도 기분 나쁘실테지만 반대로 빠른년생인 제게 내 동기, 친구들이랑 동갑인 사람이 무조건 형 행세하려는 것도 기분 그닥 안좋구요 내 후배, 동생들과 동갑인 사람이 무조건 친구 행세 하려는 것도 기분 별로입니다. 어떤 경우든 초면에 (정말 형이더라도) 나이 많다고 행세하려들고, 나이 적다고 책임 피하려 드는 건 꼴불견이죠. 내 친구들이 나보다 생일이 몇개월 빠른데 그 몇개월이 년도가 다르게 걸쳐있을 뿐이고... 내 동생, 후배들이 나보다 생일이 몇개월 느린데 그 몇개월이 년도가 다르게 걸쳐있을 뿐이고... 정확하게 따지자면 어차피 만으로 따져야 하고 그럼 친구들끼리도 다 나이가 다르죠. 만 나이 까지 다 따져가며 친구먹고, 형동생 할꺼 아니면 서로 조심하고 인정해주는게 좋은게 좋은거 아닐까요? 편하게 대하길 원하면 편하게 대해주고, 아닌 사람은 또 조심해주면서 말이죠.
09/10/08 16:47
형, 동생이냐 친구냐의 관계는 나이가 만드는게 아니라 환경이 만드는 거라고 생각해요.
빠른생일인 사람의 주변환경에 따라 대해주면 되죠.
09/10/08 16:54
빠른생일이나 재수한 같은학번 친구나 관계를 꼬이게 하는건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도 전 83년생 02학번(A), 친구는 82년생 02학번(B), 둘과 친한 선배는 82년생 01학번(C) A와B는 친구, B와C는 친구, A와C는 형동생 입니다. 하지만 셋이 다 가까워지니 호칭만 C에게형이라 할뿐 행동이나 B와C에게 하는 말투에 별다른 차이점은 없습니다. 다만 빠른생일과 학번(군번)이 합치면 더욱 복잡 미묘한 관계가 형성되긴 하네요...... 그리고 전 학교와 군대, 직장이라는 울타리 밖에서 빠른생일이라고 대접받으려하는 하는 사람은 가볍게 무시해 줍니다. (울타리 안에서도 선배나 후배 관계를 존중하지 나이 관계를 중요시 하진 않습니다. 나이 어린 선배나 고참도 깍듯하게 해줍니다. 개인적으로 친해지기 전까지는요) 정확히 말하면 빠른생일 뿐만 아니라 초면부터 나이로 위아래 선을 긋는건 딱 질색입니다. 저역시 저보다 나이 어린 사람에게 나이 물어보고 "어? 그래? 그럼 말 놓을께" 하는 개념 없는 짓은 하지 않습니다.
09/10/08 17:26
어릴때는 개족보가 생성되는데 나이먹으면 알아서 말까고 친구되거나 알아서 서로 간에 존칭을 쓰니 신경쓸일이 없습니다.
나이때문에 신경쓰이는 분들은 서로 반말을 하는 상황을 원치 않으시는거 같은데 그때는 항상 존대를 해주시면 아무리 나이차가 많고 해도 상대쪽에서 존대가 나옵니다.
09/10/08 17:56
빠른 77입니다.
누가 나이물어보면 그냥 '용띠'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대충정리가 되더군요. 빠르고 어쩌고 말하기도 귀찮고요. 개인적으로 76년생과 동갑이라는 생각이 큽니다. 그런상황에서 한살많으니 형이라 부르라 하면 '웃끼는 소리말라'라고 받아처줍니다. 77년생에게는 제가 먼저 말놓으라 할때도 있고, 제 필요에 의해 '용띠'로만 알고있다가 77년생인것알고 따지면 '니맘데로해라'라고 말하고요. 어릴때 환경도 좀 있습니다. 유치원 들어가기 전부터 지금까지보는 친구둘이 77년생이고, 우리동내 나이분류가 74년-75년, 76년-77년, 79년-80년 식으로 두해씩 묵여서 친구먹었습니다. 분류하다보면 12월생이신 분들이 다음해 3월생에게 형대접 받는것도 우끼죠. 1월생과 5월생보다 차이는 적은데 말이죠.
09/10/08 18:13
빠른 생일이 가지는 의미는 학교를 좀 일찍 들어갔다는 사실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과 친구하는것은 별 신경쓰지 않지만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난 빠르니까 반말...이런 태도를 보면 솔직히 어이가 없습니다 나중에도 난 빠르니까 니들하고 친구, 또 난 이쪽년생이니까 젊은 사람. 양쪽 모두 이용하는 박쥐같은 태도만 지금껏 보아왔기에 썩 좋아뵈지 않더군요 전 동갑내기 아니면 누구에게건 존댓말을 씁니다. 한 스무살 차이나지 않는 이상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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