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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06 21:47
맥주라고 부르기 민망합니다. 그나마 맥스가 좀 낫지만, 역시 본문에 나온 대로 그것도 이제 별로... 그래서 저도 가급적 외국산 병맥으로 도망칩니다. 듀벨 만세!
09/10/06 21:48
저도 맥주 정말 좋아하고 Bar나 맥주 전문점에서 파는 수입맥주도 대부분 먹어보았지만 그냥 국산 하이트나 카프리도 맛있더군요;;
입이 저질인가............
09/10/06 21:49
술맛을 모르는 저,여지껏 제일 맛있게 먹은건 c맥주 공장에서 바로 마신 맥주였습니다.
그래서 c맥주를 선호하지만.. 확실히 밖에서 먹는거랑 약간은 느낌이 다르긴 하더라구요. 우리나라 유통과정이 문제가 있는건지..;
09/10/06 21:50
전 레페브라운.. ㅠ.ㅠ
@ 하지만 현실은 혼자서 야구안주에 닭강정 하나 + 맥스피처 하나 + 매화주 2~3개. ㅠ.ㅠ
09/10/06 21:52
한국 생맥주가 맛이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일단 공장에서 가게까지 냉장차가 아니라 그냥 트럭에 싣고 운송합니다. 여기서부터 맛이 가기 시작하는 거죠. (일본 등은 냉장차로 운송합니다.) 또한, 생맥주 캐리어가 너무 커요. (일본의 4배 정도) 그게 다 팔릴때까지 가게 창고에서 상해가는 겁니다. 물론, 이윤을 남기기 위해 물을 많이 타는 가게도 있고, 맥주통을 자주 안 씻어 줘서 신맛 나는 가게도 있는데 여긴 뭐 최악이고, 일단 위의 두가지 점은 고쳐야 그나마 제맛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09/10/06 21:52
저는 요즘 맥스에 빠졌음... 예전엔 수입맥주 좋아라 했는데
맥스 먹어보니 다른 국산맥주보다 훨씬맛있고 가격도 부담없고 버드와이져쪽이나 밀러는 좀 맥스보다 좋아라하긴하는데 저는 그냥 맥스가 좋더군요 친구가 호가든을 극찬해서 먹어봤는데 뭔가 독특한향이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별로였어요
09/10/06 21:52
저는 스타우트가 좋더군요..
술도 많이 먹고 좋아라 하는데, 솔직히 맥주간 맛 차이는 크게 나지는 않는 것 같은데요.. (물론 외산 맥주가 좀 더 맛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차이가 그렇게까지 큰가요..?) 좋은 술 마시고 싶으면 양주 마시고.. 취하고 싶으면 소주 마시고.. 맛있는 술 먹고 싶으면 막걸리 마시고.. 집에 들어갈 때 한 캔은 스타우트로.. 친구랑 만나서 가볍게 한캔 마시면 스타우트나 하이네켄.. 뭐 이렇게 마시는데 솔직히 맥주간 차이는 잘 모르겠네요.. (국산, 외산 구분보다 흑맥, 일반 맥주 차이가 더 큰 것 같은데..)
09/10/06 21:53
예전에는 하이니캔만 많이 마셨는데.. 요즘엔 외국거랑 큰 차이를 못느끼고 있어요;; 돈이 없어서 그런가;;
맥주 좋아하는데.. 국산은 막스만 마십니다~ 그나마 막스가 제일 맛있는듯;;
09/10/06 21:56
戰國時代님// 진짜 저는 그게 가장 문제라고 생각해요. 적어도 병맥이나 캔맥은 이해가 가는데 생맥을 그렇게 운송하는
나라는 그나마 먹고 사는 국가 중 한국 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좀 술에 대한 마인드가 없달까? 란 생각까지 하게 됩니다.
09/10/06 21:56
저는 버드와이저(부드바르 말구요), 밀러, 아사히 류의 드라이한 맥주는 마시기가 싫더라구요. 도통 맥주 같지가 않아서... 솔직히 탄산수에 가깝지 않나 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09/10/06 21:57
저도 스타우트...찐허니 괜찮더라구요
중국에 있을 때는 한 캔에 500원도 안 하는 칭다오 맥주를 달고 살았는데...한국에서는 비싸서...;;;
09/10/06 21:58
swordfish님// 제가 한국 맥주업체 관련자에게 물어보니까, [한국사람들은 냉장운송해서 가격 비싸지면 맛있어도 안 먹어, 무조건 싼거 좋아하니까 최대한 유통비용을 줄여야 돼]라고 대답하더군요.
09/10/06 22:00
일단 밍밍하죠.. 그나마 맥스가 국산 맥주중에서 제일 맛있는거 같더라고요..
개인적으론 아사히 프라임타임을 제일 좋아합니다.. 가장 맛있었던건 삿포로 맥주공장에서 마셨던 생맥주고요..
09/10/06 22:02
허허......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맥주맛 신경안쓰고 걍 마시는데.........-_- 생이건 병이건 다똑같은거 같습니다. 옛날에 수입맥주도 알바하면서 많이도 먹었는데 한국에서 많이 팔리는 밀러나 버드는 국산맥주와 그다지 차이가 없는거 같더군요.코로나는 라임이나 레몬을 넣지 않는다면
솔직히 맛이 없었고요. 하이네켄은 한국인 입맛에 좀 맞는거 같구요. 올드잉글리쉬라는 맥주가 있었는데 두병 마시니까 취하더군요. 이상하다 싶어서 확인하니 돗수가 보통 맥주 2배......필리핀가서 대표맥주인 산미구엘 먹어봤는데 무슨 폐수 마시는 느낌났습니다.
09/10/06 22:09
저도 거의 하이네켄만 먹긴 하는데, 친구들이랑 블라인드 테스트를 한 결과... 사실 나름 예상됐던 일이긴 하지만
알콜 도수만 비슷하면 맥주 맛을 구분하기란 한없이 불가능에 가깝더군요 - -; 하지만 다시 보면서 먹으면 선호하는 맥주가 어찌 그렇게 혀에 착착 감기던지... ...카프리는 이걸 미리 예측하고 눈으로 먹는 맥주란 광고 카피를 내세운 걸까요?
09/10/06 22:09
아...맛이 폐수라는게 아니고 저는 맥주맛 잘모릅니다....-_- 잔을 비우면 산미구엘은 잔안쪽에 거품이 좀 지저분?하게 들러붙어있죠.
그래서 제가 친구한테 "야 이거 폐수로 만드냐?" 이랬습니다.
09/10/06 22:12
인도네시아 비르빙땅 아시는분 안계십니까??
인도네시아에서 땀흘리고 일한다음 시원하게 몇모금 마셨는데 정말 맛 최고였습니다. 그기억은 평생 잊을수가 없을듯.. ㅜㅜ
09/10/06 22:14
국산-MAX,Cass Lemon
일본-에비스,기린,아사이 그외 서양-허니브라운,기네스,하이네켄(黑),버드아이스,backs Original&Dark
09/10/06 22:17
일본 맥주 중에 은하고원이라고 있는데, 이것도 맛과 향이 독특하더군요.
특히 향기가 아주 진한데, 그래서 호불호가 명확해서 많이 팔리지는 않습니다만.
09/10/06 22:18
저도 우리나라 맥주는 하이트 맥스 캔만 마시네요. 생맥주는 포기한지 오래입니다. 그 김빠진 맹숭맹숭 맛..
그나마 직영점이 그래도 낫더군요. 외국맥주는 호가든 레페브론드를 즐겨 마십니다. 영국에서 즐겨 먹던 기네스 엑스트라콜드가 먹고 싶군요..ㅠㅠ
09/10/06 22:19
호가든 맛있다는 사람 있으면 그냥 피식 해주고 싶었는데,
아무도 없네요..^^;; 생맥주는 위에 계신 분이 말씀해 주셨듯이, 이동방식, 호스청소 등등 때문에 맛없는게 당연한거죠. 3000CC 시켜서 가져왔는데, 위에 거품 조차 없는경우는 진짜 시망.. 그래서 가급적이면 병맥을 권하죠. 국산 맥주중에는 Exfeel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제가 고등학교 때 였던가, 정말 술맛이라는것을 아무것도 모르는 나이에도 딱 이 맥주만은 '맛있다'라는 느낌이 들었고, 한동안 하이트프라임? 나오는 동안 Exfeel 은 안보이는 것 같더니 다시 요 몇년전부터 눈에 보이더라구요. 이거 맛있습니다. 크크 그리고 외국 맥주는 뮐러, 하이네켄, 타이거 정도가 맛있는것 같아요. 예전에 동남아 여행할 때 ( 캄보디아에서는 아사히가 500원, 하이네켄이 1000원이었어요..) 맥주가 워낙 저렴해서 다양하게 즐겼었었는데, 타이거, 하이네켄, 뮐러, 산미구엘, 앙코르, 칭타오, 아사히, 호가든 등등을 맛본 결과 ! 타이거 비어가 가장 맛있었어요..크크
09/10/06 22:23
망할 여자맥주 하이트 전략으로 피해를 보는 여성입니다. 전 하이트 카스중에 하나 골라라면 카스가 백 배 더 좋아요.
왜 제 입에는 다들 괜찮다고 하는 하이트 맥스 카프리등이 그냥 닝닝할까요;
09/10/06 22:31
술을 안좋아하는 제에게 유일하게 기억에 남는 맥주는
터키 맥주 에페스!! 입니다. 물론 맛은 잘 모릅니다. 기분탓인지 맛이 좋다고 느껴지고, 또 예전 추억과 캔디자인이 맘에 들어서..
09/10/06 22:32
아무것도 모르고 맥스를 마셨을 때 '어라, 이거 좀 맛있네'라고 느꼈습니다. 예전 하이트 프라임과 비슷한듯 한데 왜 이렇게 맛이 다른지 모르겠더군요.
외국맥주라면 예전에 미켈롭을 꽤나 맛있게 마신 적은 있는데 이놈은 왠만해서는 안 파니. (아사히는 목넘김까지는 좋은데 그 다음이 너무 드라이해요. ><)
09/10/06 22:33
전 입이 싸구려라 그런지 맥주를 엄청 좋아하고 자주, 많이 마시는 편인데도 국산맥주가 맛없다는게 이해가 잘 되질 않습니다. 병/캔맥주는 괜찮더라구요. 맥스랑 스타우트는 굉장히 즐겨마시는 편이고 가끔 병맥이 땡길땐 카프리도 마십니다.
그렇다고 외산 맥주를 안먹는건 아닙니다. 외산도 산미구엘,타이거,호가든,아사히 슈퍼드라이 같은것들 좋아합니다. 물론 오가든이 된 이후로 호가든은 잘 안마시지만.. 국산맥주 나쁘지 않았습니다. 생맥이 정말 별로라 그렇지.ㅠ
09/10/06 22:48
기네스 완전 사랑하는데 너무 비싸다는...;;;
아 체코에서 먹었던 흑맥주도 진짜 맛있었는데 말이죠.. 사실 맥주는 시원할때만 먹으면 술술 잘 넘어간다는....
09/10/06 23:06
저같은경우는 국산맥주중에선 OB를 제일 좋아합니다. -_- 제일 맛나더라구요...
해외맥주중에서는 산미구엘라이트제일 좋아하고 그다음으로 좋아하는게 블루문입니다. 뭐 그래도 라이트 종류는 다 맛있더라구요. 버드라이트니 밀러라이트 쿠어스라이트니... 맥주야 언제나 없어서 못먹지...
09/10/06 23:07
얼마전에 우리나라 독과점 업계의 빗장을 푼다고 예로 맥주업계가 나오던데,
거기에 기대를 해도 될까요. 두 회사가 신제품을 개발해서 낸다고 해도 거기서 거기라... 늘 사먹고는 있지만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09/10/06 23:13
라거는 필스너우르켈, 사무엘애담스가 진리죠.
흑맥은 기네스 -_-b 밀맥은 파울러너 헤페가 진리입니다. 바이헨도 맛있지만 제 입에는 너무 달더군요. 에일은 듀벨이 진리입니다. 국산맥주는 카프리, 하이트프라임, 스타우트가 괜찮더군요. 하이트프라임은 맥스이전 올몰트 맥주였는데 맥스보다 맛이 더 좋았습니다. 몇달간 홀릭해서 살았죠.
09/10/06 23:18
술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맥주가 그나마 제일 맞더군요.
일부러 전문점을 찾아다니며 마신 적은 없지만, 주말부부 하던 시절에 마트에서 파는 맥주는 다 한 번씩 마셔봤죠. 유일하게 호가든이 입에 맞지 않았고(향이 좀 강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한 병 사서 마셔보고 그 다음에는 사지 않았네요.) 나머지는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아, 일본쪽 맥주도 그다지 맞지 않았네요.(값이 비싸기도 했지만요^^;) 식사후에 가볍게 입가심으로 마시기에는 코로나가 제일 좋았고, 그냥 친구들과 놀면서 마실 때는 밀러와 하이네켄 흑맥주가 좀 맞더군요. 국산 맥주야 늘 접해서 그런지 맛이 있다 없다를 생각해본 적은 없습니다. 특별한 선호 없이 주변 친구가 마시는 것으로 같이 하는 식이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요즘 맥주를 통 마시지 않았군요. 많은 분들이 맥스 좋다고 하시니, 조만간 사서 마셔봐야겠습니다. ^^
09/10/06 23:22
혹시 북조선인민주의공화국에서 생산된 대동강 맥주 마셔본분 계신가요?
이거 물건이네요. bar에 갔다가 신기해서 마셔봤는데 이 저질입에도 그 맛이 엄청나다고 느껴지더군요. 물이 좋아선지 아님 맛없으면 아오지로 끌려가서 그런지 몰라도 진짜 땀 흘린후 마시는 맥주 보다 맛있다고 느낀건 처음이었습니다.
09/10/06 23:28
확실히 맥스가 괜찮죠. 제 친구와 술먹을 때 친구는 하이네켄 먹고 전 맥스 마시니까 그거 왜먹냐고 하다가 맥스 먹어보고 하이네켄이랑 맛 거의 비슷하다고 하더라구요. 싸고 맛나니까 뭐 굿이죠.
09/10/07 00:04
생맥주는 가계에서 직접 만들어서 파는 곳 빼고는...
절대 제 돈 주고 마시지 않습니다. -_-;; 너무 맛이 없습니다. 차라리 보리차에 소주 타 먹는 게 나을지도... 차라리 병맥이 더 낫죠. 일본에서 마시던 맥주는 생맥이든 병맥이든 그렇게 맛있는데, 왜 우리나라는 그렇게 못하는지 안타까울 뿐입니다.
09/10/07 00:08
카스 레몬이 최고라고 외치는 사람은 그냥 버로우 해야겠군요. ^^;
독한 도수의 술보다 그냥 안주먹을때 음료수로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맥주를 좋아하기에 카스 레몬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얼마전 도수가 다른걸 보고 그냥 카스 프레쉬로 돌아왔습니다. 일단 술인데 취하긴 해야죠. ㅠ.ㅠ 카스 레몬을 마시며 내 주량이 올랐구나 생각했었다니... -_-;
09/10/07 00:11
김태연아님// 미켈롭은 미군부대 같은데서 대량으로 들여온 무자료술이 한때 많이 팔렸는데 이제는 더이상 안들여온다더군요.
인기가 별로 없었습니다.제가 일하던 가게에서는 밀러,버드,코로나,하이네켄등등의 순서로 많이 팔리더군요.
09/10/07 00:14
답은 간단합니다. 가격이 다르니깐요;
우리나라도 값을 일본 아사히 슈퍼드라이나 에비스, 산토리 프리미엄몰츠정도로 올리면 냉장유통가능하고 어느정도 맛에도 신경쓸겁니다. 그런데 일단 국산맥주가 외국맥주보다 비싸면 팔릴지가 의문입니다. 그리고 맥주의 온도만 잘유지하면 카스나 하이트도 그럭저럭 마실만하다고 봅니다. 일본의 음식점에서 파는 생맥주들은 거의다 최고급 생맥주들입니다. 아사히,기린,산토리등에서 발매하는 맥주중 가장 비싼라인이라고 보면되죠. 그러니 우리나라 저가 맥주보다 맛있을수밖에없고 일본에서도 가격싼 발포주등은 오히려 카스나 하이트보다 못할 때가많습니다.
09/10/07 01:24
하이트 공장 갔다가 거기서 생맥주 얻어마셨는데, 아주 맛있더군요. 으하하.
확실히 기술력 문제라기보단 유통과정상에서 의 문제가 좀 더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말해놓고 저는 흑맥주 예찬론자-_-; 돈없으면 스타우트. 돈있으면 기네스.
09/10/07 01:32
저도 여러나라 출장다니면서 맥주를 먹었는데
태국이나 대만에 이름모를 맥주가 한국맥주보다 훨 맛있더군요... 뭐 일본이나 미국같은데야 두말하면 잔소리고요. 국내에서 한정지면 맥스가 가장 맛있는거 같습니다
09/10/07 02:31
전 술집에서 파는 생맥주는 절대로 안 마십니다. 사정이 있으면 어쩔 수 없이 한 두잔 마시긴 하지만..
맥주인데 맥주맛이 안나는 맥주랄까.. -_ - 하이네켄 좋아합니다. 가끔 버드와이저도 한 두병 정도
09/10/07 02:33
두블은 진리 입니다.
그리고 터키 에페스도 맛이 강해서 좋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밀러를 선호 하는 편이지만, 블랙은 에페스 블랙이 맛있더군요. 아사히는 도저히 못 마시겠습니다.
09/10/07 04:16
애국자라 자처하는 저이지만 우리나라 맥주 솔직히 너무 맛 없습니다. 글쓴 분의 말씀처럼 아무 맛이 없는 無 맛이지요. 국산 맥주 중에서 먹을 만한 것을 추천해주기란 참으로 어렵네요. H사에서 한정판으로 나온 맥주가 있었는데, 그건 좀 마실 만 했습니다. 맥주 3사(지금은 2개이지만)의 엄청난 로비력으로 최근까지도 판매목적으로 생산되는 하우스 맥주를 법으로 금지했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가능하지만, 그만큼 주류회사의 독과점과 담합으로 인하여 맥주시장에 새로운 사업자가 진출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필스 맥주를 좋아합니다. 맥주라는 게 더울 때 시원한 기분에 먹는 게 최고라고 생각하는 편이라서요. 독일에서 수백가지의 맥주 종류를 섭렵해봤지만 독일의 경우 유명 메이커의 맥주는 그저 그렇고, 각 지역마다 있는 동네 양조장이나 유명 술집에서 만든 맥주가 참 맛있습니다. 독일 맥주가 최강이라 믿었던 제게 충격을 줬던 바로 그 맥주!!! 어떤 분께서 언급해주신 체코의 우르켈(Urquell - 독일어로 맥주의 원천, 근원이라는 뜻입니다. 필스 맥주의 최초 원산지가 체코와 독일 국경 근처에 있는, 정확히는 체코의 작은 마을에 있다고 합니다.)이라는 맥주입니다. 체코의 대부분의 술집에서 광고하고 프라하 어느 곳에서도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500cc에 1500원에서 2000원 사이면 즐기실 수 있습니다(2009년 3월 기준). 아마도 한국에서도 잘 찾으면 즐기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워낙에 유명한 맥주라.... 마지막으로 질문 하나 하겠습니다. 사뮤엘 아담스라는 맥주가 어떤 맥주인지 아시는 분 설명 부탁드릴께요. 갑자기 맥주 한잔이 생각나는 밤이네요.
09/10/07 05:39
국산맥주를 별로 마셔볼 기회가 없어서 맛없는지 모르겟는데
작년 겨울에 한국에서 마셔본 카스 레몬은 상당히 맛이 있던데요. 미국에도 비슷하게 bud lime이라고 나와서 먹어봤는데 맛 정말 없더라구요. 미국에 살다보니 이맥주 저맥주 다 먹어보게 되는데 미켈랍같은경우에는 너무나 밍밍해서 오줌을 마시는것 같고 호가든,블루문, 사무엘 아담스은 뭐 그냥 좀 향이 이상하고 버드와이저는 너무나 탄산이 강하고 그래서 결국에는 돌도 돌아 코로나쪽을 마시게 되더라구요. 가장 대중적이지만 그만큼 또 가장 맛있는 맥주가 코로나 인것같가요. 그리고 또 제가 뉴욕사는데, 뉴욕에서 많이 마시는 술로는 stella artois라는 벨기에 술이있는데(스펠이 맞는지는;;) 꽤나 맛있습니다.
09/10/07 05:54
개미가 기어다니는 내 방에는
맥주병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취기도 없이 방바닥에 굴러다니는 맥주병들을 다 헤일 듯 합니다. 내 방안에 하나 둘 굴러다니는 맥주병들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오,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오, 아직 나의 지갑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칭타오 한 병의 가격과 기네스 한 병의 용량과 OB 한 병의 배부름과 하이트 한 병의 트림과 맥스큐팩 한 병의 알딸딸함과 스타우트 한 병에 새우깡, 새우깡, 새우깡, 나는 맥주 한 병에 아름다운 말 한 마디씩 불러봅니다. 메신저에서 한 잔 하자는 친구들의 이름과, 돈까스, 치킨, 모듬과일 이런 안주거리들의 이름과, 벌써 술배가 나와 고생하는 친구들의 이름과, 술을 전혀 못하는 아이들의 이름과, 하이네켄, 벡스다크, 밀러, 에비스, "옥X버페스트" "헤X젠" 이런 맥주집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이네들은 너무나 가까이 있습니다. 담배를 매일 피워대듯이, 그리고 당신은 지척 내 책상 위에 있습니다. 나는 무엇인지 지겨워 이 많은 맥주병들이 굴러다니는 내 방바닥에 이제까지 쓴 술값을 계산해보고, 걸레로 벅벅 닦아 버리었습니다. 딴은 비어가는 통장 잔고는 부끄러운 잔액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그러나 모든 아르바이트가 끝나고 잔고를 확인하면 지갑 걱정 하지 않고 맥주를 마셨던 새내기시절처럼 내 이름자 달린 테이블 위에도 자랑처럼 빈 잔이 무성할게외다. * 뭐.. 제가 즐기는 맥주 이름들은 대충 다 나왔네요.
09/10/07 07:27
벨기에 맥주는 좀 도수가 높은 편이구요...
예전에 체코 맥주(이름이 기억안나는...;;;) 마셔봤는데 상당히 향이 있었어요. 맥주는 시원함으로 마셔야 한다는 분들은 좀 싫어하실듯... 제가 이태리 있었을때 기네스가 상당히 싸서여 몇번 말아마셨더니 주위에서 경멸의 눈총이를...(쿨럭) 아... 이태리 맥주도 맛있어요... 모레띠랑 나스트로아쭈로.. 그리고 가장 평범한 페로니...
09/10/07 08:05
강남역에 호프브라우 하우스 맥주집있는데 아시는분 계신가요?
미국에서 가보고 뮌휀갔을때 가보고 정말 좋아해서 이름을 기억해놨는데 강남역에 있더라구요!
09/10/07 09:07
진리의 삐루라인
국산맥주 : 맥스 목마를때 : 버드와이져 그냥 먹을때 : 칼스버그 짜증날때: 백스 므흣할때 : 레페브라운 다른술 많이 먹었을때 : 칭따오 골드 하지만 진리의 맥주 그거슨... 기네스.... p.S 생애 가장 맛있었던 맥주 독일 뮌헨에서 먹었던 지역 맥주 이름은 기억안남...1리터에 1유로였던가 했음.
09/10/07 10:58
Naraboyz님// 이번에 런던 출장 다녀오면서 마셔봤는데 맛나더군요. 맛이 부드럽고 가벼우면서도 맥주맛이 풍부한(?)..
제가 좋아하는 맥주는 아사히 하고 하이네켄입니다. 예전에 하이트프라임을 좋아했었는데 Max로 바뀌고 나서는 그 맛이 안나요. 좀 아쉽죠. 국산 맥주들 맛을 보면.. 뭔가 빠진듯한 느낌..
09/10/07 11:27
외국 맥주 좋죠. 특히 작년과 올해 일본 규슈지방 가서 마셔본 생맥주는 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가격 생각하면 그냥 감사해야 할뿐입니다....;;
한국에서는 생맥 500이 보통 2500-3000원, 비싸도 4000원을 넘지 않는 반면에 일본에서는 생맥 500이 싸야 450엔 보통 500-550엔 정도에 팔고 있죠. 환율이 700-800원 했던 2년 정도 전에야 큰 차이 없지만 환율이 1300원이 넘어서는 지금에야 그냥 한국 생맥주 땡유입니다. 올해 일본에서 맥주 무지하게 좋아하는 2명이서 정시 놓고 안주 2-3개랑 생맥주 5-6개 마시다가 정신차려보니 7000엔 가까이 나와서 허걱했습니다. 우리 나라도 냉장 운반하고 생맥주 보관통 작게 만들고 이러면 맥주 맛있게 만들겠죠. 하지만 그런 생맥주는 가격이 오르겠죠. 그러면 얼마나 경쟁력이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한국에서도 매장에서 관리 잘하는 곳 가면 맥주가 맛있더군요. 지난 달에 베니건스에서 3.3 맥주 페스티벌인가 할 때 가봤는데 맥주를 잘 관리하고 로테이션이 빨리 되어서 맛있더군요. 가계를 잘 골라야 겠다는 생각이 무지하게 들었습니다.
09/10/07 11:33
홍대 앞쪽, 극동방송 맞은편 골목 안에 있는 체코식 하우스맥주 전문점의 생맥주 추천합니다.(프라하 시내 광장의 시계 있는 구 시청사 모양으로 만들어 둔 곳인데.. 이름이 기억 안나네요.) 한 번 드셔보세요. 체코식답게 필젠 스타일이 가장 훌륭합니다.
이태원 등 몇몇 곳에서 마실수 있는 기네스 생도 추천할 수 있는데 뭐 이건 유명하니까요... 국산 맥주가 맛으로 즐기기에 부족함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수입 병맥주도 보관 상태에 따라 맛이 심하게 왔다갔다합니다. 마트 갈 때마다 이런 저런 맥주 사다놓고 하루에 한 병 정도씩 오랫동안 마셔보면 알게되죠. 마셔서 씁쓸한 맛이 올라오거나(필스너 스타일) 밍밍하고 향이 죽은 경우(헤퍼바이스, 흑맥주류)라면 정말 보관이 잘못된 것인데, 흔하게 겪게 됩니다. 같은 마트에서 산 같은 브랜드 맥주도 보관상태가 왔다갔다 하고, 심지어 (제 생각에는 심할 정도로) 비싼 가격을 받는 맥주 전문점에서 파는 것들도 보관이 잘못된 것들이 많더군요. 참고로 폭탄주 만들땐 카프리가 진리이고.. 기네스 폭탄도 의외로 괜찮습니다만 이렇게 하실 분은 별로 안 계시겠죠^^
09/10/07 11:43
우리나라에서 생맥주가 그나마 맛이 있는 곳은 을지로 3가쪽에 있는 2개의 호프집이 가장 맛있습니다.
만선호프와 또 한군데가 있는데 그곳이 가장 맛있습니다. 우리나라 맥주가 보관과 이동 상태가 별로이지만 그 생맥주 통의 회전율이 빠르면 상당히 맛있습니다. 만선호프라는 곳이 그런곳인데 하루에 호프통 5개 이상 나가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안주도 딱 노가리 밖에 안파는... 저도 우리나라 맥주는 정말로 별로라고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특히나 원료가 되는 주성분중에 물은 제일 좋다고 하더라도 홉과 보리는 정말로...-_-;;; 특히 외국 맥주와 비교를 했을 때 거품이 유지가 되는 부분에서는 정말로 최악이더군요. 맥주 중에서도 거품 유지를 하면서 마시는 것이 있는데 그런거 볼 때는.... 세계 맥주중에서는 슈무커, 듀벨, 크롬바커를 좋아합니다. 다른 여러 맥주들을 많이 마셔서 그런지 조금은 질린 감이 없지 않아서리 요즘은 특이한 맥주를 찾아서 즐깁니다. 아... 그런데 여러분들은 맥주 컵 안모으시나요? 요즘은 맥주 마시는거 보단 컵 모으는 재미에 빠져서리... (혹시 맥주 브랜드가 찍힌 맥주컵 구할 수 있는 곳 아시는 분이 계신지? -0-;;;)
09/10/07 12:02
빨간바다님// 사무엘 애덤스라는 맥주는 보스턴에서 만들어지는 맥주인데요. 맥주라고 하기엔 보리는 거의 안들어간거 같던데요..
(저도 잘구분은 못하지만요.) 제가 직접 공장에서 마셔보기도 했는데 홉과 그 약초 같은 것을 같이 해서 넣는다고 하는데. 상당히 씁니다. 그런데 바로 이 쓴맛이 진국이에요. 드라이 좋아하시는 분들은 질색할 맛이지만 그 쓴맛을 즐기는 분들께는 이만한 맥주가 없죠 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맥주는 태국맥주인 싱하, 싱가폴맥주인 타이거 가 아시아 맥주중엔 투톱인것 같구요. 그외엔 벡도 맛있었고, 레페브라운도 사랑하고, 블루문은 맥주라고 하기엔 달지만 맛있죠, 물론 사무엘 애덤스도 빠질순없죠!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최강은 보스턴의 작은 펍에서 마셨던 귀네스였어요. 이게 병으로 마시는거보다 주문을 하면 컵에 거품이 약 1/5가량으로 덮여서 나오는데...이 거품이 정말 예술이에요.. 아...이렇게 따르는방법이있는건지 정말 다시 맛보고 싶은 맛입니다. ㅠㅠ 물론 한국으로 돌아와서 가난한 학생신분으로는 그냥 카스라이트나 소주... 비오는날에는 학교 밑에서 얼음막걸리나 마시는게 진리죠.
09/10/07 14:44
아직도 술맛이라는 게 뭔지 모르는 1人..T.T
그냥 취하고 멍하는게 원래 술맛인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닌거 같고... 쓴맛 빼놓고 술을 무슨 맛으로 먹는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흑맥주라도 한번 마셔봐야 하나...
09/10/07 14:53
하우스맥주집 헤르젠과 브로이하우스가 나오는군요;;
어쩌다보니 알아버렸는데 하우스맥주만드는데 실상 돈이 거의 안듭니다.. 브루마스터(우리나란 아예 제도가 없는걸로 압니다.)도 알바식으로 애들가르쳐서 쓰더군요;; 선전하는 숙성기간도 지키지 않구요. 근데도 팔때는 비싸게 팔죠;; 제결론은 병맥입니다..
09/10/07 16:56
맥스 한번도 안먹어봤는데 맛있나보군요(전 소주파라서 ^ ^)
전 예전에 학교선배가줬던 맥주인데 이름은 기억이 나질 않고 뒤끝맛이 비엔나 맛이 살짝 감도는 맥주였습니다.(아니면 향이 그럴수도;) 그걸 다시 맛보고 싶어서 가끔 병맥 먹으러 갈때 다른 나라의 맥주들을 맛보는데 그 맥주의 맛이 나는게 없더군요.. 혹시 아시는 분은 좀 알려주세요 ^ ^
09/10/07 17:20
하이트, 맥스, 카스, 호가든, 하이네켄, 밀러, 삿포로, 기네스 등등..
안마셔본게 거의 없지만 저한텐 카스 생맥주가 제일 낫더군요. 물론 생맥주 전문점에서요...생맥 보관상태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지만..
09/10/07 20:32
우리나라와 외국 맥주를 모아서 블라인드테스트한 결과가 있습니다.
http://www.hani.co.kr/arti/specialsection/esc_section/325623.html 기사 내용에는 우리나라 맥주의 경우 탄산수를 섞어서 판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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