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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05 03:30
;;;
차라리 원곡과 가사를 링크해주시지,,, 아무 이유없이 쓴 뜬금없는 글이라면 씁쓸하고,,, 최근의 몇몇 게시물에서의 격렬한 토론을 비꼼이라면 더욱더 씁쓸하네요..
09/10/05 03:41
잠자리 들기 전에 마지막으로 들르게 되네요..
그러고 보니 위에 두 분 다 가수 이름이네요..코코코 공감이 가는 글이에요..근데 (알게 된지는 얼마 안되지만) 여기 pgr21만해도 가장 절제하고 조심하는 사이트 같습니다.. 간혹 한 발 더 나가는 경우는 있어도...다들 좋은 분들 같고..암튼 독한 폐수 같은 쓰레기의 난무와는 거리가 먼 듯해요.. 최소한.. 안쓰러움에 눈물을 흘리면서 잔인한 흉기를 휘두르는 변태스런 '크라잉 프리맨'같은 이도 없고, 닌자처럼 조용히 있다가 불쑥 칼을 찔러넣거나, 누가 상처받든 상관없이 살벌한 단어들을 쏴대는 '묻지마 총기난사범' 같은 이도 없는 것 같습니다.. 이 정도만 예의를 갖추고 토론하더라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건전한 사이트 같은데요..
09/10/05 07:10
다른 사이트에서라면 모를까, 게다가 영 웃기지도 않은, 아니다 싶은 동네는 기웃거리기조차 하지 않는 저로서는, PGR에서만큼은 이 글은 설득력을 상실했습니다.
애초에 자정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믿)는 PGR 등의 사이트에서는 저 가사가 너무 극단적인 분노와 냉소와 비판의 포지션을 취하고 있어서 쌩뚱맞게 여겨지고, 통제의 범위를 벗어나 있는 다른 사이트에서는 저 가사의 비판정신을 아무리 들이대봐야 소용 없을 듯 합니다. 근데....뜬금없이, 매번 인터넷 악플 문화, 인터넷 상의 악의 문화를 운운하곤 하는데, 정작 인터넷 세상은 그냥 애들 장난 수준 아닌가요? 현실에서 매일매일 벌어지는 끔찍한 사건, 거대한 악의 시스템이 매일매일 양산하는 증오와 기만과 비열함의 현실 세계, 뉴스 등을 보고 있노라면, 정작 우리가 주력으로 맞서서 싸워야 할 대상이 인터넷 악플 세상인지, 현실의 오물과 같은 세상인지 헷갈리게 됩니다. 매번 신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편리하고 안이한 자세만큼이나, 매번 실체도 모를 인터넷, 네티즌에게 모든 책임을 뒤집어 씌우는 분위기......정작 현실세계에서 매일매일 악의 결과물을 양산하는 "그들"을 비판하는 데 주력했으면 합니다. 사실 매일 뉴스보기도 지치고 겁나고 짜증나지 않나요? 정작 인터넷 상의 키보드 배틀은 애들 장난수준으로 보이는군요.
09/10/05 07:13
피지알이나 다른 사이트나 매한가지 입니다. 욕없다고 악플이 악플아닌건 아니죠.
공지사항에 타 사이트와 피지알 비교금지라는 항목을 무시하는 행동도 공지를 무시한다는 측면에서는....
09/10/05 07:22
인터넷 공간의 모든 악플이나 음해 신상정보캐기는 그 목적보단 유희성이 강합니다.
그걸 통해서 다소 문제점이 있지만, 표현의 자유와 카타르시스를 만끽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같은 나라는 인터넷에서 배설하는 카타르시스를 오프에서도 충분히 누리고 있지만, 한국처럼 경직된 사회에선 사람들은 남의 눈치를 보며 함부로 행동할 수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의 넷에선 PGR보단 디씨같은 사이트가 더 각광을 받고,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순작용을 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09/10/05 07:22
덕분에 저런 노래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긴 했는데, 가사를 찾아 보니 '그냥 그런' 것 같네요.(악플 수준과 별로 다르지 않다고 하면 너무 가혹할 것 같고) 음악과 '같이'라면 또 다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09/10/05 13:51
인터넷 전쟁 가사가 정말 예술이죠. 전율이 흐릅니다.
서태지씨 인터넷 정말 많이 했나 봅니다. 아니면 저런 가사가 못나오죠.. 예술입니다. 판타스틱 해요. 진정 천재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09/10/05 14:03
흠... '인터넷은 아무 말이나 지껄이는 바보들에게도 평등하다'라는 것 이외에는, 욕먹을 것이 없어 보입니다만... 현상을 너무 평면적으로 보시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상의 문제점을 지적하더라도, 적어도 '인터넷' 자체의 문제는 아닌 듯 싶습니다.
09/10/05 18:53
윗 글에 공감합니다.
궂이 현실과 누가 더 악한지 비교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둘다 지향하는것은 좀 더 나은 삶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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