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10/04 22:01
"아버지들은 술드시고 주무시고 어머니는 부엌이나 티비앞에. 아들들은 자기방에서 게임(혹은 밖에나가서 당구.피시방)"
이거...너무 정확하신데;;;
09/10/04 22:12
윷놀이는 정말 최곱니다.
저희는 보통 8:8 큰집 vs 작은집 배틀을 하는데 각 팀의 말의 진행을 담당하는 브레인들 간의 신경전이 장난 아닙니다. 허허허. 이번 추석에는 제가 브루마블을 도입하려고 했으나 도통 뭔지 알 수 없다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강력한 딴지로, 메이저 윷놀이 이후의 번외게임으로 사촌간 대결을 했었는데 나중에는 부모님들까지 달라붙어 격렬한 응원전이 펼쳐졌습니다. "야 임마 거기서 왜 11을 던져!!! 서울이 그렇게 좋냐! 그렇게 좋아!" 한 번 파산의 위기를 넘기고 되살아나던중 결정적인 턴에서 11을 던져 서울로 직행, 상대에게 200만원을 헌납하는 동생에게 아버님께서 던지신 일갈.
09/10/04 22:40
이 좋은 정보가 올라오는 타이밍은 너무 안좋네요. ^^; 이제 연휴가 끝났는데...
윷놀이가 진리죠. 재미도 있고, 보편화되어있기도 하고... 전 하게되면 보통 4팀으로 나눠서 하게되는데, 팀이 많으면 1:1때와는 다른 재미가 있지요. 처음 시작할 때 도,개,걸의 세자리를 벗어나기 위한 싸움과 이말과 저말 중 둘 다 잡을 수 있는데 하나를 선택해야할 때 오게되는 외교전... 초반에 도무지 도,개,걸자리를 벗어나지 못하던 팀이 다른 팀의 말이 모두 나가고 나면 무족건 말을 올려서 3개 4개씩 쌓아 달리는 막판 추격전까지... 브루마블은 그 게임에 표시된 연령이 모두 하기엔 좀 그렇지만... 재미있죠. 개인적으로 브루마블을 할 때는 제일 먼저 서울에 걸렸을 때 200만원을 100만원으로 내리자부터 요구하고 시작합니다. 그 외에도 잡다한 추가규칙을 정하는데, 한쪽으로 돈이 너무 몰리지 않게 다양한 복지정책을 사용하면 상당히 재미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