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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26 01:46
저도 맨 처음에 약간 급하게 부른 부분 빼고는 정말 전율이 흐를 정도로 감탄했습니다. 개인적으론
이번 무대를 조금 다듬고 삑사리 실수만 안한다면 슈퍼스타k 사상 최고의 무대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아, 그리고 아이라이너는 좀;;; 별로 안 어울렸어요.
09/09/26 01:52
글쓴이님과 동감입니다.
저 역시도 프로 못지 않은 그 만의 퍼포먼스에 감동을 받았고, 심사위원들의 낮은 평가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지요. 다른 아마추어틱한 무대보다 훨씬 프로다운 공연이, 발라드를 완벽하게 락으로 재현한 편곡센스. 그 폭발력 넘치는 에너지의 무대에 가산점을 주지 못할 망정, 어째서 보컬에서의 실수, 원곡 해석력의 미흡한 점 때문에 마이너스 점수만 줬는지 의문입니다. 단순히 조문근에 대한 기대치 때문에, 그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무대를 보여 줬다 해서 이런 점수를 줬다 생각하기엔 너무 가혹한 평가가 아닐런지.
09/09/26 01:57
뭐, 조문근씨가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상관없습니다.
아메리칸 아이돌도 운이 좋았던 우승자보다는, 더 실력 좋았던 퍼포머가 팝 씬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주고 있으니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슈퍼스타 k가 어서 끝나고 조문근씨의 음반이 발매되기를 기대 중입니다.
09/09/26 02:05
전 8명이 올라와서 남녀 한분씩 떨어질때(아바곡 부르는 미션)와 오늘 2차례 봤는데..
2주전 방송에선 서인국씨가 제일 마음에 들었고, 길학미씨 김주왕씨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슈퍼스타란 컨셉으로) 조문근씨와 박태진씨는 정말 안좋아서 두분이 떨어질줄 알았을 정도였죠. 그런데 예선장면들을 뜨문뜨문 봤더니 조문근씨나 박태진씨 모두 실력이 나쁘진.. 아니 좋으시더군요. 그래도 다듬을 여지가 많다는 측면에선 서인국씨, 화려함면에선 길학미씨와 김주왕씨가 마음에 들었었더랬습니다. 조문근씨는 실력을 인정하긴 하지만, 모든 노래를 자신의 스타일로 부르는 모습에서 많은 감점을 주었었죠. 그런데 오늘 조문근씨의 무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지난번까진 슈퍼스타로서의 외모도 자질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의 무대에서 최소한 저는 슈퍼스타로 보였습니다. 편곡도 훌륭하게 했다고 생각하고 말이죠. 다만 아쉬웠던 장면은, 이유를 모르겠지만 오늘의 무대는 즐기질 못하더군요. 눈치를 살피는 모습도 두어차례 보이고 말이죠. 아무튼 덕분에 서인국씨로 많이 넘어갔던 제 결정은 현재 팽팽하게 조문근씨와 서인국씨에게 균형을 맞추고는 있습니다. 조문근씨가 오늘같은 무대를 즐기면서 보여준다면 조문근씨의 손을.. 서인국씨가 너무 무난한 자신의 스타일에 개성을 살린다면 서인국씨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길학미씨도 정말 좋아하지만.. 솔로로서 슈퍼스타가 되기엔 스타일 자체에 약간의 약점이 있는것 같아 많이 아쉽네요.
09/09/26 02:42
사실 암것도 아닌 제가 비평하기엔 우습지만; 조금 느낀점을 말해보자면
젬베 연주는 음악적으로는 아무 플러스도 주지못했습니다. 빠른 비트 따라가기 벅차보였고요. 실제로 많이 어긋났죠. 황제밴드에서 이미 드럼, 퍼커션 다있는 상태였기때문에 그냥 눈으로 이사람 열정적으로 노래부른다는 필만 주는 악세사리에 불과했던것 같습니다. 대신 노래는 정말 좋았습니다. 젬베를 사용안했을때의 자신의 매력이 무엇인지 보여주어야한다고생각합니다. 목소리자체만으로 충분히 매력적인 보이스거든요.
09/09/26 02:45
그리고 이번주에 부른 곡들은 이미 원곡을 부른 가수의 색깔이 너무많이 가미된 곡이었습니다.
따라서 아무리 잘부른다해도 정말 국내 정상급의 가수(박효신, 나얼, 김범수급)가 아닌 이상. 노래방 고수나, 학예회같이 느껴졌을 거라 생각합니다. 즉, 프로로 느껴지기는 아주아주 힘든 주제선정이었지요. 특히 소녀시대까지 재탕하여 이미 이미지적으로 더 보여줄 것 없는 소녀시대를 길학미로 하여금 부르게 한건. 정말 최악의 수였다고 생각합니다. 길학미의 특기를 살려 잘어울리는 랩핑을 추가했다면 그나마 나았다고 생각하지만 참신함이나 자기색깔 살리는 건 영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심사위원들이 점수를 높게 준건 역시 그녀의 능력을 알고있던 분들이었기에 보컬만으로 평가를 내린게 아닌가싶습니다. 저번주의 미션이 작곡가를 통한 신곡 발표였습니다. 참신한 신곡과 그 누구도 불러보지 않은 노래였기에 백지에 색칠하듯 자신만의 색깔이 더 드러날수있었죠. 그 모습은 프로로 한발 더 다가간 그들의 모습처럼 느껴지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주는 프로로 다가간 그들을 다시 아마추어 고수급으로 잡어 끌어 내린 격이 되고 말았죠.
09/09/26 02:47
슈퍼스타 K의 심사워윈들
심사평 말할때 이런 지적들을 많이 하더군요... 1. 너무 바꿔불러서, 원곡에 대한 해석이 아쉽다. 2. 너무 똑같이 부르려니, 개성이 없다... 모창느낌이 난다. 도대체 진출자들보고 어쩌란건지... 어중간하게 하라는 건가요? 자기의 원래 스타일대로 하면 원곡의 느낌이 안난다고, 원곡에 대한 해석이 부족하다고 뭐라하고... 원곡과 비슷하게 부르면 자기만의 개성이 부족하다고, 그냥 모창한것처럼 들린다고하고... 그럼 평소에 안하던 헤비메탈 쪽으로 편곡을 하면 인정해 줄려나요? 심사위원 자기들도 항상 똑같이 부르면서, 왜 참가자들에게는 똑같다고 뭐라고 하는지... 음 그냥 어느 한 시청자의 입장에서 주저리였습니다 -_-
09/09/26 02:50
Xell0ss님// 박태진씨에게 가사 생각안하고 불렀다고 윤종신씨가 지적하셔서
전 다시보기로 다시봤는데요. 도입부및 후렴구까지 충분히 표정은 진지했고 슬퍼보였습니다. 다만 중간중간 안무 다같이 손들고 이거 하나때문에 그렇게 느끼신 것 같네요. 그런 것도 일종의 분위기업시키기위한 묘안이었을텐데 원곡 가사 생각안하고 불렀다고 뭐라 한거보면 좀 안타깝기도했습니다. 뭐 심사위원도 사람인지라 모든 것을 캣치할순없겠지만 이번주의 심사는 조금 아쉽네요.
09/09/26 03:01
Xell0ss님// 남의 노래 부르면 듣게 되는 어쩔수 없는 핸디캡인데요.
그래도 모창보다는 자기 스타일로 가는게 낫다고 봅니다. 다만, 자기 스타일로 가되 원곡이 가지고 있는 특색 정도는 살려 주면 되겠죠. 그런 면에서 오늘 조문근, 서인국 씨가 참 좋았던 것 같네요.
09/09/26 03:03
지금 방금 봤는데 오늘은 전부 마음에 들지 않네요.
이승철씨의 노래가 어렵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고음이 불안하게 들렸고 박태진씨와 조문근씨는 애절한 가사에 애절한 멜로디를 애절한 가사에 빠른 템포로 바꿔버리니 어울리지 않는 노래의 느낌 -조문근씨는 차라리 '오늘도 난' 을 불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박태진씨는 원곡을 처음부터 끝까지 불러야 하는 것도 아니던데 '안녕이라고 말하지마'를 원곡으로 부르면서 고음부로 갈 때만 음처리를 했으면 하는 생각이네요- 길학미씨는 노래가 조금 부족하면 퍼포먼스를 확실하게 부각시켰어야 하는게 아닐까 싶었는데 이도저도 아닌 모습이었네요. - 개인 레슨을 받았는데도 이정도인가 싶은 -_-; 그런데도 이승철씨에게 90점! 이건 뭔가 싶었음 - 서인국씨는 윤종신씨가 너무 평가를 잘 해줘서 첨언할 말이 없네요. . 그나저나 윤종신씨의 평가가 정말 정곡을 찌르는 듯해서 정말 좋네요. 버라이어티 나오면서 개그이미지로 굳어버리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왜 가수인지 보여주는듯한 모습 오늘은 인순이씨도 최고였고, 다음 주에 이효리씨가 컴백하는 것 같은데 스킵해야 겠다는 생각 뿐. 이승철씨는 뭔가 아쉬움이 남는 평가 아무튼 잘 보고 있네요. 케이블에서 이렇게까지 챙겨보는 프로그램은 오랜만인듯.
09/09/26 03:14
一切唯心造 님 말씀 제대로 공감입니다. 오늘 세분다 좀 불안정해보였어요. 그리고 윤종신씨 평가는 진짜 한마디 한마디 공감간다는..
저는 조문근씨 지난주나 첫번째주가 가장 좋았는데, 이번주는 오히려 여태까지 보여준 무대중에선 가장 아쉬웠네요. 오늘은 지켜보는 제가 힘들 정도로.. 퍼커션도 과해보이고, 삑사리도 종종 있고.. 박태진씨가 종종 그랬던것처럼 이번주는 열정이 너무 앞선단 느낌이;;
09/09/26 17:21
이번주 젬버는 없는게 낫다고 생각했는데
딱 윤종신씨가 짚는거 보고, 역시 윤종신이 심사위원은 딱이야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승철씨는.. 그저그런 발언들만하더군요
09/09/26 18:48
다른건 모르겠고 노래만 보자면..
이번주도 잘하긴 했는데.. 뭔가 조문근씨 본인이 곡 자체를 소화하기 힘들었다고 봅니다.. 저번주가 본인의 음역 안에서 보컬리스트의 이미지까지 보여줄수 있었다면.. 이번주는 맞지 않는 옷이었죠.. 뻔히 노래부르는사람이 제작진에 껴 있을텐데도 불구하고!! 왜 본인들만의 노래가 아닌, 제작진이 골라주는 노래를 부르라고 시킨뒤에 평가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예를들자면 이승철씨에게 본인의 음역대 한계를 벗어난 김경호 1집 2집 3집 노래를 시켜놓으면 민망한 모습이 나올것같잖아요? 그건 어떤 노래를 잘하는 수준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발성적인 수준에 크게 기대지 않아도 !!슈퍼스타!!가 될수있는' 대중가수로서 본인에게 '맞는 옷'이냐, '안 맞는 옷'이냐의 문제니까요 자작곡이던, 작곡가던 붙여놓고, 그들만의 노래를 만들어주고 나서 평가하는게 제일 좋았다고 봅니다. 그게 안되면, 참가자 본인이 초이스한 노래를 부르라고 하는게 맞구요. 노래하는 사람마다 딱히 발성의 어느 수준을 넘어가지 않으면 남자가수들의 음역대는 2옥타브 라 정도 올리는것도 버거워하는게 맞고, 실제로 참가자들은 어떤 발성의 수준보다는 곡 해석이라던지, 강약조절의 기교등에 기댄 모습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대중가수라면, 좋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나쁘지도 않은것 같습니다. 김연우씨나 김범수씨처럼 잘부르지 못해도 가수 비는 이미 인기면에서 둘과 비교 불가능의 엄청난 스타잖아요? 무대에서 그닥 퍼포먼스가 없이 love story 같은 노래 불러도 인기 많고요.. -_-;;) 덧붙인 설명을 하자면, 저번주의 조문근씨는 본인만을 위한 곡을 받았고 그 곡을 제대로 소화하는 모습을 보였죠.. 당시 상태에서 어떤 발성적인 발전을 통해 음역대를 개선시킬 필요는 없는 노래였고, 곡 해석과 기교가 중요했던 노래였으니까요. (아! '기교' 라고 해서 뭐 우우우우~~하는 소몰이 같은것만 말하는거 아닙니다..^^; 단순한 강약조절, 바이브레이션의 시작과 끝 같은것도 포함해서 말씀드린거니까요.) 어쨋든.. 그 프로가 재밌긴 하고, 잘하는분도 많이 나오긴 합니다만.. 더 잘하는분도 많긴 많았고.. 마지막까지 남는분들중에 이해가는분도 있었지만.. 이해 안가는분도 있고.. 그.. 보컬 트레이너 하던 좀 삐딱한 분 이름이 잘 기억이 안나는데.. 차라리 final 10 인들 사람들의 노래실력이 개선되기는 바라기보단 그 삐딱한분의 행동이나 말투등을 '방송용' 으로 개선시키는게 100배는 쉬워보이지 않던가요?? 재밌는 프로지만.. 그닥.. 심사방법이나 기준은 프로의 재미를 배가시키지는 못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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