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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9/26 00:34:52
Name 땡초
Subject [일반] 슈퍼스타 K
갈수록 흥미가 더하는 슈퍼스타 K.
방금 세명을 남겨두며 한 명의 탈락자를 만들고 말았습니다.

들으면 들을 수록 저를 팬으로 만들어 버리는 조문근씨,
끼로 가득 차 결국 넘쳐 흘러버리는 길학미씨.
왠지 모르게 대기만성형처럼 회를 거듭할 수록 자신의 매력을 더욱 발휘하는 서인국씨.

그리고 탈락하고 말았지만 왠지 아쉬운 박태진씨....


개인적으로 이번 회차의 미션은 그 누구도 완수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나름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들이고 고음에서도 자신이 있을거라 여겼지만 이승철씨의 노래를 부름으로써 굴욕 아닌 굴욕이 되어 버린 느낌입니다.
특히 박태진씨의 고음부분은 오늘의 탈락 선정에 납득이 가게 만든 것 같아 더욱 안타깝네요.

사실 전 이 4명 중에서 조문근씨를 가장 좋아합니다.
스타성이 부족하다는 윤종신씨의 발언에 납득이 가면서도 그가 앨범을 내면 사고 말리라 라는 각오를 만들어 준다고 할까요.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이해를 하지만 빠심이라서 그런지 "희야"를 멋지게 소화한 것 같아 좋더군요.

여느 때의 포스를 보여주지 못한 것 같은 길학미씨의 무대는 보는 내내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저 아이라면 기존의 "소녀시대"가 아닌 또 다른 소녀시대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은데? 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무난한 그녀만의 소녀시대가 되어 버린 것 같아 좀 아쉽습니다.

끝으로 동향의 서인국씨.... 울산의 자랑입니다. 크흑 ㅜㅜ
솔직히 처음에는 별로라고 생각했습니다. 왜 올라갔지 라고만 생각했던 그였는데 자신만의 색깔을 찾자 마자 터져나오는 재능과 매력은 정신을 못차리게 하네요. 훌륭합니다.

대학가요제를 보다가 중간에 채널을 돌려 버렸습니다.
끝가지 보다간 성질만 버릴 것 같아서리....
덕분에 보게된 슈퍼스타 K. 임창정씨가 아닌 김성주씨가 MC를 봐서인지 진행에 불만이 없었고 이효리씨가 아닌 인순이씨가 있어서인지 왠지 모르게 심사위원의 발언에 무게가 더한 감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슬기양.... 이뻐지셨더군요. 조만간 납치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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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군
09/09/26 00:37
수정 아이콘
조문근씨는..그냥 빠돌이가 됬습니다.
서인국씨는..아우 정말.. 웃을때 그 미소가 남자가봐도 정말 잘생긴듯ㅠ

박태진씨는.. 휘성 초기삘이 얼핏나서 정말 무척 좋아했는데 많이 아쉽게 됬습니다..
이렇게된이상
결승은
조문근vs서인국 고고싱
09/09/26 00:40
수정 아이콘
글쎄요... 마지막에 굳이 웃음거리가 되는 시상식을 넣은 의도 자체를 모르겠습니다. 시청률?
시청률을 걱정하는 프로그램도 아닌데 말이죠... 결국은 기대하지 않고보는게 정답일거같습니다.
완성형토스
09/09/26 00:43
수정 아이콘
조문근vs서인국 고고싱(2)
Blazing Souls
09/09/26 00:44
수정 아이콘
이승철씨는 아무래도 서인국씨를 그닥 맘에 안들어 하는것 같더군요..
오늘은 표가 많이 나 보였습니다..
서인국씨가 가장 맘에드는 사람으로써 조금 안타깝더라구요..


그보다..

정슬기씨 이쁘네요.. 처음 볼때부터 참..
교회오빠
09/09/26 00:45
수정 아이콘
노래나 외모 모든면에서 발전해 나가는 서인국씨가 엠넷과 가장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조문근씨는 본인이 그렇지 않다고 말하지만, 스타일을 바꾸기 힘들어 보입니다. 처음부터 완성체로 오셔서 그런듯.
길학미씨는, 솔직히 여자솔로(그것도 랩퍼)라서 위험부담이 크다고 봐요. 게다가 엠넷-_-;
이름도 비슷한 길미가 길학미씨보다 많은 부분에서 뛰어나다고 생각하는데... 대중에겐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죠.
09/09/26 00:45
수정 아이콘
전 슈퍼스타K보다가 너무 수준이 떨어져서...
대학가요제로 체널을 옮겼어요..

정말 이승철씨가 참 잘하시는 거더군요.

그리고 어설프게 어메리칸 아이돌 따라한 중간중간의 연출도 최악이었고.

엠씨가 바뀐건 참 맘에 들더라고요.

언제쯤 심사위원이 기립박수칠만한 공연이 나오려나요... 에휴
09/09/26 00:50
수정 아이콘
오늘은 역대 최악의 무대였던거 같음. 서인국씨 빼고?

아무튼 조문근씨는 기대 이하였고..

박태진씨는 떨어질껄 너무 많은분들이 예상해서... 인터넷투표율만 보아도 결과가 너무 뻔해보이는...

결승은 서인국 vs 1명이 될듯.

김현지씨 나올거처럼하더니 안나오고....... 중간에 락통령 손발이 오그라들고... 여인천하 팀무대는 좋았지만... 뭔가 아쉽고.

초기엔 조문근>길학미>>>나머지 였는데
지난주부터 조문근>서인국>>길학미>>>>박태진으로 바뀌더니 오늘부터 투표하는건 바로 서인국씨가 1위네요.
09/09/26 01:01
수정 아이콘
그런데 대학가요제 녹화인가요?

윤종신씨가 두곳에 다 나온다던데...
09/09/26 01:05
수정 아이콘
월징님// 아마 지연생방이었을 겁니다.

저도 저희학교에서 대학가요제할 때 촬영 끝나고 동아리방으로 돌아가서 뒷부분을 또 봤던 기억이 나거든요.
행복한 날들
09/09/26 01:12
수정 아이콘
조문근씨는 그 전보다 못한거 같고
길학미씨도 뭐 '소녀시대'를 자기만의 곡으로 소화도 못하고...
박태진씨는 뭐 탈락할거라고 예상하고 봐서 그닥...
서인국씨가 가장 좋았던 오늘 무대였네요...
타나토노트
09/09/26 01:26
수정 아이콘
월징님// 두시간 정도 딜레이 방송이었을겁니다.
갔던 사람한테 물어보니까 밤 10시 30분쯤 대학가요제 끝났다고 하더군요.

Shura님// 저희학교면..... 혹시 경북대인가요?
2006년이었나 그때 대학가요제 경북대에서 할때 갔었는데..
09/09/26 01:50
수정 아이콘
슈퍼스타 K를 처음부터 보고 있는 애청자로서 사실 순서의 차이만 있을 뿐 떨어진다 하는 사람들은 결국 떨어졌습니다.
박태진씨에게는 미안하지만... 한명 떨어진다고 했을 때 오늘 떨어지겠구나 하는 느낌은 99.9%였습니다.
다음주가 흥미진진할 듯... 엠넷 입장에서는 누굴 떨어뜨려야 하나 하는 고민이 시작되겠네요.
저는 조문근씨 같은 스타일이 좋습니다만.... (니가 어떻게 나보다 다섯살이나 어리냐!!)
스타성으로만 본다면 셋중에서는 단연 서인국인 거 같습니다. 외모와 재능 면에서 뭘 입혀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처음에는 쟤뭐야? 하다가 저도 점점 '오? 오!' 이러고 있습니다.
나머지 두분은 교회 오빠님 말씀 처럼 너무 자기 스타일을 만들어서 나온 듯한데 회가 지나도 크게 달라지는 모습이 보이지는 않네요.
뭐랄까 초반에 기대치를 너무 높여버린 것이 오히려 아쉬워 보이는 두 사람입니다.
아마 다음주에 길학미 씨 떨어지고 다다음주에 조문근 vs 서인국 해서 최종 승자는 서인국씨가 될 것이라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p.s. YG는 요즘 심기도 불편하고 해서 그런지 결승까지 심사에 안 나올 듯?
HalfDead
09/09/26 02:29
수정 아이콘
이제부터는 정말 모르겠네요.
당일 삐끗하는 사람이 떨어지지 싶네요.
미네랄
09/09/26 02:46
수정 아이콘
조문근씨는 스타성이 떨어져서 제작진 쪽에서 의도적으로 불리한 편곡을 주문하는 건가 싶을정도로 지난주도 그렇고.. 글쎄요.. 개인적으론 [단발머리]가 최고였고 그후로 계속 하락세인듯.
서인국씨도 갈수록 좋아지는건 다행인데 여전히 좀 불안정해보였구요.
길학미씨는 왜 [cl 짝퉁]이라는 건지 이해가 안되는 1人이긴 한데, 역시 특별히 응원할만큼 대단한 실력이라곤 생각안되고..
매주 보긴하는데 누가 1등해도 큰 감동은 없을거 같다는..
개인적으론 그래도 무대장악능력 좋고, 어려운 노래 안골라서 그런지 매회 일정수준 이상 보여주는 길학미씨한테 한표 던지고싶네요.

저는 세분 다 첫주차 무대가 젤 좋았던거 같아요. 단발머리, 아름다운이별, 경고.
elecviva
09/09/26 06:28
수정 아이콘
매주 불만에 가득차 시청하는 사람입니다만, 몇가지 개선된 점들과 불만을 적어봅니다.

개선된 점
1. MC 교체 :
임창정씨의 불안한 진행을 매주 개탄했던 사람으로서는 김성주씨가 진행을 맡으니 프로그램에 활기가 돋는 기분이었습니다.
안혜경씨도 캐스터 출신이지만, 발음과 진행에 부족한 점이 많기 때문에 김성주씨의 활약에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2. 문자투표 시간의 공지 :
예전과 달리 마감 5분전이라는 표시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투표시간을 공지해주었습니다.
여전히 '대국민투표'-오그라드는 표현입니다만-가 끝나자마자 발표하는 게 좀 이상해보입니다만..

3. 이효리씨의 교체 :
좋아하는 연예인입니다만 그간의 평가는 사실 '심사위원'의 자격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여성 심사위원으로 인순이님의 출현이 적절했다고 봅니다.
허나 다음 주에는 다시 이효리씨가 나올 것 같네요.

그런데 그 이외엔 딱히 나아지는 게 없습니다.

이어서 불만입니다.

1. 왜 이승철의 노래를 불러야 했는가? :
도무지 엠넷은 이해가 가지 않는 집단입니다. -_-;;
눈 앞에 있는 심사위원의 노래이며, 음역대가 굉장히 높습니다.
게다가 출연진들의 보컬과 전체적으로 맞지도 않는 것 같구요.
편곡도, 선곡도 하나도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지난 주 신인작곡가와의 작업을 통해 비로소 출연진들의 개성을 나타냈는데,
이번 주 미션으로 왕창 다 까먹었습니다.
도대체 어떤 의미가 있었던걸까요..

2. 스페셜 무대의 부족한 완성도 :
강차람군을 비롯해 우은미양과 다른 한 명(좋아하는 음색인데 이름이 가물하네요)이 팀을 이룬 무대는
그들이 화제가 되었던 이유가 순수히 음색과 가창력 때문이라는 것을 엠넷은 철저히 망각했습니다.
S.E.S의 달리기를 불러야 했던 이유가 무엇일까요? 도대체 어디서 매력을 느끼라는 건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락통령..이라고 나온 분이나 루그의 죄를 부른 분 등.. crazy voice라며 소개했던 사람들을 갖고 엠넷이 조롱하나 싶었습니다.
그저 화제성, 소모성 이슈가 만들고 싶어서 자꾸 출현시키는 것 같다는 생각 뿐입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주부터 re-uinon이라며 대놓고 여인천하 팀을 부를 거였으면, 그들을 주인공으로 만들었어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8eight가 주인공이 되는 무대였고 조화도 되지 않았습니다.
출연진이 아니라 원곡의 가수가 2절에 나와 노래를 마무리 짓는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었습니다.
락통령..의 무대에서처럼 소찬휘씨가 깜짝 출현한 것은 좋았습니다만 이것 역시 부족한 준비로 안타까운 무대였습니다.
슈퍼스타가 되기 위해 노력했던 그들을 다시 보기 위함이었지, 8eight와의 합동무대로 산만해지길 바란 게 아니었습니다.

3. 출연진간의 선곡과 편곡에 따른 유불리 :
길학미양이 소녀시대를 부르는 건 정말 황당했습니다.
편곡도 거의 소녀시대가 부른 편곡을 따라갔던 것 같네요. 뭐하자는 것인지..
딱히 할 말이 없었습니다. 이제까지의 본인이 했던 것들의 의미가 어디에 있던 것인지..

조문근씨는 본인도 만족스러운 무대가 아니었던 것 같았습니다.
아이라인도 그리셨는데 마지막에서야 눈을 뜨셨고, 자신의 번호가 1번임을 홍보해야 할 때도 가만히 있었고요.
연주는 삐끗했지만, 자신의 가창력에 대해 뽐내는 모습은 좋았던 것 같습니다.
희야-자체에 대한 선곡은 불만이 없지만, 편곡은 다소 무리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박태진씨는 사실 많은 분들처럼 떨어질 것을 예상했습니다.
다른 출연진들에 비해 실력이나 개성이 부족한 것이 그 이유인데,
안녕이라고 말하지마-를 부르는 데 있어서 보이스 컬러나 음역 모두 조화되기 힘든 모습이었습니다.
열심히 부르셨지만 안타까웠습니다.

이 세 명과는 다르게 서인국씨는 오직 너 뿐인 나를-을 부른 것이 굉장한 이득이었습니다.
일단은 1절 사비를 건너띄면서 지속적으로 지적당했던 고음부분을 한 번만 소화해도 되었었고,
사비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들이 힘에 부칠리는 없었으니까요.
2절 사비가 끝난 후의 클라이막스가 노래를 멋지게 장식해줬습니다.
원곡을 거의 그대로 부른 것도 심사에서 알 수 있듯이 장점으로 작용했습니다.
보이스 컬러도 원곡과 잘 어울러졌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게 공평한 선곡이고 편곡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이승철'의 노래에 한정되어 특정 출연진만 수혜를 받은 느낌이었습니다.
서인국씨가 되는 게 엠넷에서는 가장 바람직한 일이겠으나,
그걸 노리고 하는 일이라면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는 짓이라는 걸 알았으면 합니다.


진짜 슈퍼스타가 나타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는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좋은 가수가 나타날 수 있는 환경은 엠넷이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1주일이라는 부족한 시간 동안 출연진들의 무대를 통해 시청자가 감동을 받으려면,
지금과 같은 방송은 심히 무리가 있습니다.

다음 주 방송도 지켜보겠습니다만, 딱히 나아질 리가 없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슈스 5화의 여인천하 무대, 그리고 그들의 모습들이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그만한 감동과 재미는 없을 듯 하네요.

정슬기씨 아자아자 -_-bb
서민테란
09/09/26 10:26
수정 아이콘
조문근씨는 항상 편곡에 자기 뜻이 많이 들어간다고 기사 나왔습니다. 나름 이미 뮤지션이라서 자기 주장이 강한 편이죠.
어제 자신이 의도한 것만큼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아서 인상이 영 이전보다 안 좋더군요.
서인국씨는 지난 3번의 선곡을 보면 딱히 곡 잘 받아서라기보단 아직 자기색이 명확치 않아서 어느걸 불러도 중박은 해주는 거 같습니다.
일례로 아름다운 이별 이 노래도 왠만한 가수들 못부르는데 그 때도 아무것도 안 깔고 이번처럼 정공승부하다 탈락위기까지 갔죠.
선곡과 편곡의 유불리에 대해 예전에 슈퍼스타k에 대해 제가 자게에 쓴 글이 있는데 그 땐 서인국씨가 피해자였죠.
어제 미션 기사 나왔을 때 게시판들에선 젤 어려운 곡들 받은 서인국이랑 조문근이 위험하다는 소리가 많았는데 서인국이 유리했다는 건 결과론인 거 같습니다.
어제는 길학미씨 무대가 제일 못해보였습니다.
거기에 이승철의 높은 점수는 정말 이해가 안 가더군요. 미션 보상이 +10점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박태진은 목이 너무 상했더군요. 비단 이번이 아니라 저번주부터..아쉬울 뿐이었고.

그리고 윤종신은 예능늦둥이보단 가수가 천직이더군요. 심사평이 정말 후보들에게 와닿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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