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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9/25 01:38:32
Name hysterical
Subject [일반] 12년만입니다!!!!
타이거즈의 코리언 시리즈 직행이 12년 만이군요.
코흘리개 시절부터 선동렬, 조계현, 이강철, 이대진의 선발진을 보고
김성한, 한대화, 이종범, 홍현우 등 기라성 같은 선수들의 해태시절을 보고 자란 저로서는
근래 몇년간의 타이거즈는 도저히 적응이 안됐습니다.

오늘 CK포의 쌍축포를 보며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을 때는 눈물이 다나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이빨 빠진 호랑이다, 조뱀 퇴진이다, 이종범은 진작 은퇴했어야 한다,
형저메 등의 비하 아닌 비하를 했을 때는 속으로 꾹 참고 있었습니다. 어느 정도는 인정해야 될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오늘 드디어 타이거즈가 12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고 코리안 시리즈 직행을 달성했습니다.
MVP가 확정적인 김상현을 필두로 완벽하게 부활한 최희섭, 레전드 오브 레전드 이종범, 스나이퍼 장성호
리그 최강 테이블 세터진 이용규, 김원섭, 이제 당당히 타이거스 에이스가 된  양현종, 곽정철,
아기 호랑이 안치홍, 김선빈, 남미 용병 이재주, 역사상 최강 용병 원투펀치 로페즈, 구톰슨....
어떻게 한 선수 한 선수 언급 안 할 만한 선수가 없을 정도로 균형적인 모습을 보여준 09시즌 이었습니다.

아 진짜 골수 타이거즈빠로써 눈물이 안 날 수가 없더군요. 엘롯기 동맹이라는 명목하에 어느샌가 하위권으로 분류되었다가 이제 당당히 코리안 시리즈 직행이라는 성과를 이루어 내는군요 ㅠㅠㅠㅠ

SK, 두산, 롯데중 어느 팀이 올라오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어느 팀이 올라오든 간에 좋은 경기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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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병기캐리
09/09/25 01:56
수정 아이콘
기아빠는 아니지만, 태생부터 타이거즈빠로써.....

오늘 하루는 경축일입니다.
09/09/25 02:02
수정 아이콘
기아 우승 기념으로 켈로그 콘프로스트를 샀습니다.

호랑이 기운아 솟아나라!
낙돌이
09/09/25 02:16
수정 아이콘
Fizz님// 형! 호랑이기운이 솟아나라!
바카스
09/09/25 02:54
수정 아이콘
며칠전 코시에서 기아와 롯데가 맞붙어서 지상파에서 12회 연장에 접어들어도 풀타임 중계를 할것 같다고 설레발 친적이 있는데 어느 정도는 완성이 되었군요.
09/09/25 09:56
수정 아이콘
신인 중견 노장선수 코치 감독 누구 할것없이 모두가 어우러져 이루어낸 우승이라는 게 정말 기쁩니다.

지금 머릿속에 든 생각은 '타이거즈 팬을 하길 정말 잘했어...'
소군과이교
09/09/25 12:29
수정 아이콘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우리 사슴, 곤조, 나비 3명이 홈런 10개만 부탁한다....
코시때 3명이 홈런 10개 별로 어려운것도 아니잖니~~

*김원섭선수의 정규시즌 전경기 출장은 불가능해도 코리안시리즈 전경기 출장을 기원합니다.
pErsOnA_Inter.™
09/09/25 13:44
수정 아이콘
석민 얼인히는요? 석민 얼인히는요?
왜 대한민국 최고 우완에이스 석민 얼인히는 얘기 안해요. ㅠㅠ
귀염둥이
09/09/25 20:50
수정 아이콘
타선은 몰라도 투수진은 정말 전성기 해태에 비교해도 손색없지 싶습니다.

해태의 레전드급 선발투수들이 많지만 따지고 보면 동시에 다 잘한시즌은 그렇게 많진 않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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