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08/25 18:24
나중에 조정해서 정상궤도에 안착한 사례가 있으나 실패할 확률이 많고 성공해도 연료소모가 많아서 수명이 떨어진다네요.... 근데 이것도 카더라통신이어서 ㅠ;
09/08/25 18:45
굉장히 아쉬운 건 사실이지만...
실패도 경험으로 삼아야겠죠. 원래 우주과학은 많은 투자가 동반되는 분야 아닙니까? 시행착오도 많구요. 힘써주신 연구진들 모두에게 무한한 감사인사를 보내며........ 이번 한 번 가지고 성패를 따져서 지원을 끊거나 줄이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불안해서 노파심에 말해봐요.
09/08/25 18:48
한국의 실패입니다
실제로 로켓이 발사된 대부분의 기술은 러시아 기술이었는데 러시아의 기술이 동원된 파트는 성공했고 한국의 기술로 만든 파트가 실패한거죠
09/08/25 19:17
완전 날려먹었군요...
이럴거면 밤에 발사해서 불꽃놀이나 하던가... 참... 최선을 다했다면, 정말 최선을 다해서 완벽하다고 생각했는데 잘못된거라면, 인정할 수 있습니다. 처음이니까, 당연히 시행착오가 있을것이니까요.. 오히려 더 열심히 하라고 격려해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의심이가는 부분이 있었는데 졸속행정 식으로 급하게 밀어부친거라면... 욕먹어야겠죠... 일단 왜 실패했는지, 왜 그부분을 예상하지 못했는지가 중요한 문제겠네요.
09/08/25 20:33
나로호는 발사 자체에 의의가 있습니다.
위성 궤도 진입에 실패했다고 무슨 불꽃쇼 라는 등 세금 수천억을 날렸다는 등 심한 소리를 하는 참으로 근시안적인 생각을 가진 분들이 있는 거 같습니다. 나로호가 위성을 궤도에 올리는 것이 목표인 것은 사실이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그게 아니죠. 나로호의 의미는 우리 땅에서 우리의 기술로 로켓을 쏘아 올린다는 그 자체에 있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러한 경험을 통해서 우주과학을 발전시켜 나가는 데 큰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처녀 발사에 성공하기 힘들다는 건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제 와서 실패를 했다고 헐뜯는 건 무책임한 태도입니다. 1단 로켓이 순 러시아 기술이라고 폄하하는 분들도 있지만 발사대 건설과 2단 로켓 개발 및 로켓 발사에 관한 종합적인 경험을 가진 것 만으로도 충분한 의의가 있습니다. 약 10년 후에는 우리가 만든 로켓을 쏘아 올릴 예정입니다. 그때 지금의 실패가 분명히 도움이 될 것입니다.
09/08/25 20:44
Benjamin Linus님// '발사체' 에서 한국은 실패했을지언정, 이번 모든 프로젝트에서 한국은 실패하지 '않았습니다.'
외나로도에서 처음 쏘아올려진 발사체.. 그리고 실패.. 발사체의 '임무'에는 실패했을지도 모르지만, 그 임무를 위해서 실행된 모든 프로젝트에서 한국은 대부분 성공을 거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외나로도에서 발사체를 관리하고 운반하고, 계속하여 발사체의 상황을 추적하는 과정. 외나로도 발사기지의 건설과 함께 발사체의 발사에 영향을 주는 모든 요소에 대한 판단 등 종합적인 면에서는 성공적이었습니다. 5천억이라는 많은 돈이 들어간 개발 사업이었습니다만, 그것이 모두 발사체의 개발에만 쓰인 것은 아닙니다. 그 외의 모든 것에서 한국은 투입 예산보다 더 많은 경험과 지식을 습득했습니다.
09/08/25 21:19
러시아와의 계약관계가 있기 때문에 후에 한 번 더 발사를 한다고 하는데요..
그 비용도 만만치 않겠군요;;;
09/08/25 21:37
인도도 첫 발사에 참패를 당하고 이듬해 재도전해서 성공했습니다.일단 100%실패가 아니고 타마노코시님 말씀대로 개발,발사과정에서 많은 데이터화 경험을 얻었으니 다음을 기약해야죠.
09/08/25 22:06
발사의 성공여부 보다 데이터 수집이 어쩌면 더 중요한 것 일수도 있습니다. (물론 완전 성공했으면더 좋았겠지만....)
사실 로켓을 만드는 것만 생각하면 생각보도 쉬운 문제 일 것 입니다. 이미 미국, 러시아에서는 6~70년대에 로켓을 만들었습니다. 지금 우리의 나라의 과학 기술이 그들의 6~70년대 보다 낮다고 생각 할 수는 없으니까요. 중요한 이슈는 로켓을 만드는 것보다 여러번 테스트를 거쳐 데이터를 뽑아내는 일 입니다. 현실적으로 1~2번 발사해서 모든 데이터를 뽑을수 없기 때문에 러시아 기술을 도입 한 것이고... 그 기술은 만드는 법이 아닌 데이터라고 알고 있습니다.
09/08/26 01:00
이수철님// 현 시점에 몇가지 차이점이 있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북한 : 핵보유선언, 대륙간탄도탄기술보유 우리 : 핵보유안함, 대륙간탄도탄기술미보유(러시아의1단로켓) 그리고 북한이 못쏘게 하진 않았고, 실제로도 쐈죠. (정말 못쏘게 하려 했으면 전쟁 각오하고 폭격해야죠)
09/08/26 02:08
이수철님// 우리 역시 미국에서 엄청난 견제를 했습니다. (저런 미사일또는 발사체앞에선 북한이나 우리나 동급입니다)
2004년 러시아와 우주발사체 개발협약을 맺을 때에는 1단 로켓 기술 전체를 이전받기로 했습니다. 그후, 美, ‘로켓기술 한국 이전 우려’ 서한 러에 전달 美, 한국에도 로켓 보유 부정적 의견 통보 美 국무부 “한국 로켓, 대량살상무기 개발 가능성 높여” 이런 뉴스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결국엔 (美의 압력으로)러시아측의 일방적 요구로 우주관련 기술이전을 금지하는 우주기술보안협정(TSA)을 2007년 체결함으로써 우리 연구원이 러시아 개발현장에 참여할 수도 없고, 우리나라에 인도한 1단 로켓 내부를 들여다볼 수도 없게 됐다고 합니다. (최근엔 몇 십M 접근금지란 얘기까지 나돌았지요) 러시아가 최초에 1단 로켓기술이전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중국의 동풍미사일의 기술이 북한으로 넘어가면서 일종의 견제적 목적이 강했습니다. (러의 허락없이 북이 액체로켓개발에 대한 본보기같은...) 암튼, 벌써부터 슬슬 책임공방이 나오는 것 보면서 참 씁쓸하더군요. 100억짜리 기술,관측위성은 날라갔지만, 그것보다 더 많은 데이터와 기술을 익혔다고 봅니다. 나로우주센터의 위도에서 발사에 따른 발사체의 경로와 데이터는 이미 수억$의 가치가 있다고 하는데... 우리 연구진들이 기죽지말았으면 합니다. 너무 조바심내는 언론부터 좀 자제를....
09/08/26 02:45
까짓 이렇게 된거 북한에 가서 발사체 기술을 사옵시다. 북한이 늘 주장하는 우리민족끼리~~~ 안 들어주면 북괴는 말과 행동이 틀리다고 졸라 비방하면 되지뭐.. 이명박이도 뭐 줄건주고 받을건 받아야 한다면서 식량 몇만톤 싫어주면 되잖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