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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7/26 22:59:32
Name 니코크드만의
Subject [일반] [잡설] 여러분들의 연애전선은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길고긴 탈영끝에 이번에 다시 솔로부대로 복귀한 니아들스 입니다.^^;

사실 헤어진지는 시간이 조금 되었답니다. 7월초에 헤어졌으니..
헤어진 이후로 끊었던 카오스를 다시 시작하고;; 카오스를 다시하면서 끊었던 담배를 또 다시 시작하고;;
친구들과 이래저래 못먹는 술도 좀 먹어보고, 11번가에서 옷도 몇벌 지르고,
주말마다 여기저기 좀 싸돌아 다녔더니 돈이 연애할때보다 곱절로 드는것 같네요..(쿨럭;;)

그동안 아침나절에 4번정도 前여친님의 꿈을 꾸었습니다.
처음에도 기분이 참 씁쓸했는데..
요즘도 그런날이면 이상하게 떫떠름한것이 참 잘 적응이 되질 않네요.

얼마전엔 친구+후배녀석들과 오이도에 다녀왔더랍니다.
요즘엔 조개구이 무한리필이 트렌든가요?
여름이라 조개가 그리 탱탱하진 않았지만 배부르게 먹고 놀다 왔습니다.
빨간등대도 처음 보았는데 이쁘더군요.
물론 곳곳에 착달라붙어서 바다를 바라보며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던져주며 꺅꺅 거리는
더러운(?!) 커플들이 있는것 같았으나, 머.. 기분탓이겠죠.^^;

어제는 예비군가서 우연히 만난 중대선임이 직장때문에 때마침 근처에 사는지라
종종만나서 저녁이나 같이 먹곤하는데 때마침 등산이야기가 나와서
다음주나 다다음주에 해서 가까운 산으로 산행이나 가기로 했습니다.
북한산은 왔다갔다 하면 좀 지치는 탓에 관악산을 갈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서초구에 우면산이던가요? 있길래 거길한번 가볼까 합니다.

그런데 매번 빡빡하게 스케쥴을 짜놓아도 밤이 되면 하릴없이 센티해지는건 어쩔도리가 없나 봅니다.
매번 만나는 사람마다 이사람이 마지막인것처럼 생각하며 만나자는것이 제 지론이지만은
헤어진 다음엔 언제나 제 부족했던 회한들만 자꾸 곱씹게 되네요..

영화 [여인의 향기]를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말로하는 사랑은 쉽게 외면 할 수 있으나,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랑은 외면 할 수 없다"

오늘밤 주무시기 전에 아내/남편분의 어깨나 발을 주물러 주면서 고맙다는 말 한마디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아니면 내일 만날 애인에게 그냥 장미한송이 선물해 보는건 어떨까요..
PGR여러분들의 연애전선은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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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26 23:01
수정 아이콘
안녕 못 합니다 ㅠㅠ 저도 복귀 한지 어언 두달째... 주말의 비는 시간을 어떻게든 때워보려고 노력중입니다...
09/07/26 23:05
수정 아이콘
또 새로운 좋은 분이 다시 나타나실겁니다 ^^ 그때까지 잠시 쉬어간다고 생각하세요~
Zakk Wylde
09/07/26 23:08
수정 아이콘
저는 무슨 관타나모 수용소에 있는것 같네요.
절대로 탈출 할 수 없는... 관타나모....
메를린
09/07/26 23:09
수정 아이콘
사랑은 다른 사랑으로 잊혀진다.

이 말만이 진리인거같아요...
09/07/26 23:09
수정 아이콘
안녕합니다. 헤헤
응큼한늑대
09/07/26 23:13
수정 아이콘
전 준비중입니다만, 쉽지 않네요. 하하.
헥스밤
09/07/26 23:20
수정 아이콘
잡설이지만 그저께 군대에 있는 동생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애인이랑 헤어졌다고.
그녀석에게 첫사랑이었던 사람이었고, 중간에 잠시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 사귀던 사람이었는데
결국 다시 헤어지게 되었답니다.

저도 완전히 똑같은 경험을 한 적이 있어서 참 이게 유전인가 싶기도 하고
원래 세상살이가 이런건가 싶기도 하고.
마음에 답답합니다. 도저히 위로할 말들이 떠오르질 않네요.
권보아
09/07/26 23:20
수정 아이콘
Zakk Wylde님//

....................................
09/07/26 23:23
수정 아이콘
아. 여인의 향기를 다시 보고픈 밤이군요!

마지막 변론은 정말 대사도 다 외웠었는데,, 흑
화이트푸
09/07/26 23:24
수정 아이콘
네 안녕합니다. 여전히 오늘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헤헤 잘 지내세요 ^^
무지개
09/07/26 23:33
수정 아이콘
25년째라 체념중입니다..
마이스타일
09/07/26 23:46
수정 아이콘
자아 주말에 할일이 없다 시간이 없다 하시는분들

http://www.worldofwarcraft.co.kr

에서 계정을 만드시고 아제로스 대륙으로 모험을 떠나보세요
09/07/26 23:55
수정 아이콘
머.. 한랭전선 온란전선이라도 만나야 장마라도 생길껀데..

연애전선 이건 머...........................
율본좌
09/07/27 00:00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여친이 먼저 연락을 절대 안하네요;;;
하지만 제가 연락하면 반가운 목소리로 받긴받고..
이거 무슨시츄에이션,, 맨날 제가 연락,,
하지만 저한테 소홀히 하는것도 아니고,, 제가 그런걸 느꼇으면 벌써 느꼇는데..

천성에 먼저 연락안하는스탈인가봐요.. ㅠㅠ
제여친같은 분을 둔 피잘유저분 없나요? ...
참,,오늘로 32일째 커플입니다..
정지율
09/07/27 00:02
수정 아이콘
연애? 그거 먹는건가요? 우걱우걱.
09/07/27 00:08
수정 아이콘
율본좌님// 제 전 여친이 그랬습니다.. 넌 왜 연락을 안하냐! 라고 물으면 니가 연락 하자나? 라는 답이 오곤 했지요...
임자있슈
09/07/27 00:28
수정 아이콘
율본좌님// 고객님// 정반대군요.......전 생각나면 전화하는편..... 그전엔 다른거하느라 .............
09/07/27 02:07
수정 아이콘
26년만에 탈영을 했는데..100일도 안됐는데 ㅠㅠ

복귀하기 싫어요~ ㅠㅠ
지니-_-V
09/07/27 05:14
수정 아이콘
다다음주쯤에 고백할생각입니다.. 제발.. ㅠㅠ
09/07/27 05:49
수정 아이콘
500일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 흐흐
랄프위검
09/07/27 10:30
수정 아이콘
와우로 오세요

아제로스는 모두가 공평하답니다.
09/07/27 10:46
수정 아이콘
밤이 되면 하릴없이 센티해지는건 어쩔도리가 없나 봅니다. (2)
연애는 별로 하고 싶진 않은데 짝사랑에 빠져 있다는..OTL;
화살표
09/07/27 12:46
수정 아이콘
율본좌님// 제 여자친구분도 똑같아요!! 남자친구인 저 뿐만 아니라 몇년간 친하게 지낸 베프한테도 먼저 연락을 한 횟수가 한손에 꼽을 정도라던데요.. 그래도 제가 징징대니까 하루에 한번은 꼭 연락 해준답니다^^
노래하면서자
09/07/27 17:20
수정 아이콘
4년째 안녕합니다~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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