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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7/26 00:30:13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엊그제 올라온 이명박 대통령과 웃는 여고생의 사진을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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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으니와쭈너
09/07/26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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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 벌점)
ManUmania
09/07/26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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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진정한 미디어법의 무서움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마도 저 사진만을 보고서 웃으면서 사진찍은 여고생들을 욕하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들은것 같은데 말이죠. 많은 사람들이 한 단면만 보고서 판단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들이 언론과 방송을 완전히 장악하고 나면 수없는 왜곡된 이미지들이 끊임없이 나오겠죠. 그리고 언젠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세뇌될 겁니다. 그게 진짜 무서운 일인거 같애요. 여기 계신 분들은 많이 읽어보셨을 텐데 조지 오웰의 '1984년' 꼭 읽어보셔야 하는 작품이에요. 언뜻 보면 그 소설에서 그리는 세계는 북한같은데, 지금 2009년에 대한민국이 그런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걸 확인하면 두려움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ManUmania
09/07/26 00:39
수정 아이콘
'1984년'의 한장면에서 주인공이 이런 말을 합니다.

'미안해 아무것도 아니었어. 나는 그저 쥐가 싫은 것뿐이야' 그가 말했다.

전 이걸 읽고 예언서를 보는줄 알았습니다;
뭐 물론 누구라고 특정인을 얘기하는건 아니에요..
09/07/26 00:44
수정 아이콘
(삭제, 벌점)
모모리
09/07/26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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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굳이 이명박 대통령이 아니었어도 방송이라는 것이 원래 그렇습니다.
미리 웃으라고 말해주고 안 웃은 사람 있으면 다시 촬영하고 그러는 것이죠.
그래서 웃으라고 했다는 거엔 별 반감이 없습니다만...

물을 독의 위험 때문에 압수했다는 부분에선 할 말이 없더군요.
09/07/26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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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으니와쭈너니님// 그러다 벌점 먹겠습니다;; 저라고 여기에 내뱉고 싶은말이 없는건 아닙니다만, 레벨업되실까봐 걱정되서 한줄 적습니다..


근데 진짜 저 애들이 무슨죄라고...

전 학창시절 저런 기회가 있었으면 대놓고 깠겠지만 현실로 닥치면 또 모르죠,,

경호원들이 반에 쫙깔리고 선생님들이 눈을 부라리고있는데 뭐 대통령한테 한마디 할수있겠습니까..

이해합니다.ㅜㅜ
09/07/26 00:57
수정 아이콘
모모리님// 글쎄요... '방송'이라 할 지라도 이런식의 연출은 좋지 않다고 봅니다만;
09/07/26 00:59
수정 아이콘
사실 비교할 그릇조차 안 됩니다만, 제가 아는 동생이 근무하는 학교에 고 노무현 대통령께서 방문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 때 들었던 얘기랑은 천지 차이네요. 교장이 사설 늘어놓는거 조용히 다 들어주고 커피도 그냥 커피믹스 드시고
나중에 학교에서 나가실 때 동네 주민들이 대통령 한 번 보겠다고 나와 있으니까 차에서 내려서 일일이 손까지 잡아주고
가셨다던데요. 그 동네가 굉장히 낙후된 곳이라 몸빼바지에 고무슬리퍼 신은 아주머니, 할머니들이었는데도요.
WizardMo진종
09/07/26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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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사람과 쥐를 비교하나요...
세상속하나밖
09/07/26 01:03
수정 아이콘
근데.. 저 분 어떻게 될려고 글을 올리신걸까요;;;
09/07/26 01:06
수정 아이콘
보면서 연출이 아니다라고 느낀사람이 있었나요...당연히 알고있었습니다;;
권보아
09/07/26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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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너무 안됐네요.
적울린 네마리
09/07/26 01:09
수정 아이콘
저 기사에 실명으로 온 댓글보니.. 네티즌들의 악플이 있었고.. 그에 대한 학생들의 억울함이 줄을 있더군요.
기자들이 연출한거라 하지만...
방문전,후의 사정을 들으니.. 참 가관이더군요..
미네랄배달
09/07/26 01:11
수정 아이콘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자신이 군대 가면 사병들 고생시킨다고 일부러 부대 시찰도 잘 안했다는데..

쟤는 싫은애들 억지로 붙잡고 도대체 저게 뭔짓거린지-_-

아.......정말 할 말이 없습니다.
멀면 벙커링
09/07/26 01:12
수정 아이콘
애들이 무슨 잘못이 있을까요. 알만한 거 다 아는 나이인데 말이죠.

항상 보면 정치적으로 동원되어 불쌍하게 이용되는 게 두 부류가 있는데 하나가 학생들이고 나머지 하나가 군인들이죠.
Rocky_maivia
09/07/26 01:15
수정 아이콘
산소아깝다.
09/07/26 01:20
수정 아이콘
사진에 연출은 당연한거 아닌가요. 하다못해 졸업사진이라도 찍어본 사람이면 사진 포즈라는게 어떻게 나오는 건지 알텐데요.
저 학생들 욕하는 댓글들보면 포탈에는 중학생(혹은 중학생수준)밖에 리플 달지 않는다는 심증이 굳어집니다.
09/07/26 01:23
수정 아이콘
본문에선 깜박 있고 쓰지 못했습니다만,

대통령의 방문에 관한 제 경험을 이야기 하자면, 06년 전남에 대폭설이 내려서 전 군 장병이 동원되서 대민지원을 했었습니다.

저도 친가에서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하다 대민지원을 계속 나갔었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내려와서 군장병을 격려했었습니다.

그때도 별말없이 내려오셔서 짧게 격려하고, 사비로 빵과 우유를 장병들에게 돌리고 금방 올라가셨습니다.

근처있던 장병들도 안부르고 말이죠.

괜히 온다고 나발불지도 않고, 격려와 위문품만 전달하고 불편할까봐 자리를 피해주는 전 대통령을 생각하면, 참 비교가 되네요.


왕님// 학생들을 비난하고자 하는게 아니라, 도가 지나친 연출행위와 그러한 행위를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슬픈 거지요.
09/07/26 01:29
수정 아이콘
네야님// 포탈에 학생들에 대한 악플이 달렸었다고 하니깐요. 오죽 억울했으면 자기 실명을 밝히면서 상황설명을 했겠습니까.
로즈마리
09/07/26 01:32
수정 아이콘
학생이 기사에 악플이 달린것을 보고 발끈해서 글을 썼다고 하더라구요.
좋아서 한거 아니라고,,,시켜서 한거라고,,
며칠전부터 청소하고 예행연습-_-;까지 하고
미술시간에 쓸 판화칼까지 압수했다고 해요;;;
고생이 참 많았던것 같아요.
하트브레이크
09/07/26 01:59
수정 아이콘
재밌네요.. 전근데 이라크 파병있을때 노대통령 극비리에 유럽방문중 이라크에 오셨죠.. 측근말고는 아무도 모르게..
하지만 불과 몇시간 전에 연락받은 사단장 및 참모, 각급 지휘관들은 대대적인 부대청소및 정신교육을.. 다 그런거 아니겠어요
하트브레이크
09/07/26 02:02
수정 아이콘
혹 제가 노대통령을 비난하고 이대통령을 옹호한다고 오해하실까바 덧붙이자면..
이대통령은 모 저기가서 저런사진이 피료해서 저렇게 하라고 지시하고 해서 저랬을까 해서요..
정책및 드러운 꼼수는 비판하되 너무 맹목적이 되는건 아닌가 해서요.. 그냥 웃고 가나요..
09/07/26 02:05
수정 아이콘
하트브레이크키드님// 그래도 해외 파병된 장병들에게 최대한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극비리에 오는 대통령과, 고작 '여고' 가는 걸로로 몇일 전부터 연출을 시키는 대통령의 간극은 매울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marchrabbit
09/07/26 02:15
수정 아이콘
하트브레이크키드님// 원래 본인은 조용하고자 해도 비서실, 방문부대의 수뇌부 등은 미리미리 연락해서 준비해놓죠-혹여나 잘못된 것이 걸릴까봐. 그래도 위의 사례와 비교하면 그 진정성은 확연하게 차이나지 않나요?

뭐, 혹시라도 트러블 생길까봐 칼 뺏는 것은 이해하겠는데, 안 웃는다고 뭐라고 하는 것은 참 기분이 뭐같네요. 학생들을, 국민들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군요.
09/07/26 02:16
수정 아이콘
하트브레이크키드님// 노전대통령은 군부대 가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유는 윗 분들이 말씀주셨네요....

그리고 저번 시장에서 떡볶이집 가셨던 그때나 지금 이 고등학교를 찾아 가는거나

무슨 컴플렉스가 그렇게 많으면 꼭 저렇게까지 해야 하나 생각이 들 정도로 비교가 되네요...

저것 자체는 진짜 아니다 이런것 보다는 비교가 되네요... 정말...
하트브레이크
09/07/26 02:21
수정 아이콘
노대통령님이 자이툰방문하신것은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러 오셨고요.. 극비에 오신건 보안문제 때문이었죠..
그냥 댓글이랑 쭉읽다가 옛추억에.. 그리고 너무 까이시는.. 그게 너무 웃겨서..
제가 적어놓은대로 이대통령을 옹호하는건 아니에요
그냥 똑똑하신분이 어쩜 저렇게 국민들의 마음을 모르나.. 항상 저는 코메디로 즐긴답니다.. ^^
Flyagain
09/07/26 02:36
수정 아이콘
사람의 "격" 자체가 다르네요.....에휴...

3년만 참자..ㅜㅜ
09/07/26 05:58
수정 아이콘
밑에 사람들도 한몫하시고들 계시죠. 뭐 그 분이야 포기 했다 쳐도 밑 사람들이라도 좀 제대로...
근데 이건 뭐... 그 분을 넘어설 기세...(근데 물러나시기 전까진 못 넘을듯)
장군보살
09/07/26 07:47
수정 아이콘
정말 미쳤군요.. 이명박도..학생들도 까일게 아닙니다. 저런 사진을 두고 욕하는 악플러들이 미친거죠..
비육지탄
09/07/26 07:59
수정 아이콘
장군보살님// mb는 까여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렇게 억지웃음을 자아내게 해놓고 자연스러운 모습인 양 언론에 기사로 퍼트리는게 잘 한 짓인가요? 민주주의가 가장 낙후된 군대에서나 볼 수 있는 광경 아닌가요?
09/07/26 10:30
수정 아이콘
어느대통령이건 저런일은 다 있어왔는데요.
초등학교때 영부인 오신다고 손흔들면서 웃으라는 게 생각나는군요.
Lionel Messi
09/07/26 10:48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저 사진에서 학생들이 단체로 안웃고 있는데 그 사진이 기사로 나갔다면 그래도 저 학생들은 아마 욕을 먹었을 겁니다-_-;;
아무리 그래도 대통령 앞에서 기사용 사진 찍는건데 저게 뭐하는 짓이냐는둥.. 그런거 따지시는 분들 은근 많으시죠;
결론은 저 학생들은 뭘 해도 욕먹을 운명... 고등학교 잘못 찝힌 죄죠 -_-;
모모리
09/07/26 12:23
수정 아이콘
네야님// 그런게 옳다는 게 아니고 방송하면 다 그런다는 겁니다. -_-a
09/07/26 12:28
수정 아이콘
사진찍는거야 그렇다치고, 커터칼까지 빼앗았다?

괴산고에 수령님이라도 오셨던건가요?
09/07/26 13:14
수정 아이콘
이거 왠지 씁쓸하구만..
타나토노트
09/07/26 13:17
수정 아이콘
BluSkai님// 지들이 지금까지 한 짓을 아니까 그러겠죠 뭐.
퀸오브저그
09/07/26 15:34
수정 아이콘
노무현 전 대통령께선 병사출신이기 때문에 높은 사람이 군부대 방문하면 병사들이 무척 피곤해진다는 걸 잘 아셨을 겁니다. 누구하고는 다르죠.(주어는 생략합니다)

어떤 사람은 국민들만날 때 스스럼없었고 누구는 국민 만나기를 두려워합니다. 어떤 차이일까요.
09/07/26 16:02
수정 아이콘
대통령 때문에 국민들이 고생이 많군요...
천풍지기
09/07/26 19:09
수정 아이콘
위에 Utopia 님 아이디와 남기신 글을 보니 묘하게 매치가 되네요.
그 해방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는데.. 장악한 미디어로 신문과 뉴스만 보고 사는 사람들은 다 세뇌해서
자신들의 정권을 연장해 가려하는 그들의 작태 때문에 매우 걱정스럽네요
화성거주민
09/07/26 19:37
수정 아이콘
전임 대통령이 경망스럽다고 까였지만.... 더욱더 경망스러운거 같네요. 자고로 제일 않좋은 유형의 지도자가 멍청하면서 부지런한 유형인데...

진중하게 함부로 움직이지 않으면서 국민들의 의견에는 귀를 기울이는 지도자가 그리워집니다. 아무데서나 오뎅 주워먹고 폼재는 것보다..

아.. 주어는 없습니다.
뭐야 요건!!
09/07/26 22:59
수정 아이콘
굳이 제경험과 청와대경호쪽에 관여했던 사람들 의견상 종합해보자면....

제가 한강쪽에 있는 중학교 고등학교 출신였는데..
한강 무슨 축제나 큰 무슨 행사라서 대통령 오실때는
항상 아침등교때부터 경호원들 쫙 깔려서..창가를 다 장악하고..소지품 막 뒤지고..(조각칼 압수는 기본..)
오전내내 또는 오후내내 화장실도 못갔죠..(화장실이 창가쪽이라서..)
그만큼 경호원들 엄청 투철합니다... 그정도는 이해해도 될듯한데요..

행사동원될때 억지로 박수치고 손흔들고 그런기억도 있었는데
근데..진짜 이건 고쳐야합니다..뭐 선생님과 비서진들 시키는데로 강제로하니..이건뭐...
(김영삼, 김대중시절때..기억임...)

노무현님 군대방문때 기억도 있지만.. 이것도 짜증나는 안 좋은 추억이여서...
하지만 친척중 청와대경호쪽 있던 사람들 몇분애기 들으니..

국가원수 안전을 위해서는
이정도 짜증이나 수고는 인내하는것이 당연할듯...
축구사랑
09/07/26 23:12
수정 아이콘
저런것(?)을 대통령으로 뽑아놨으니...
박재현
09/07/28 13:36
수정 아이콘
관점에 차이가 아닐까 싶네요. 사실 경호하는 입장에서 보자면 아주 극히 드문 경우의 수라도 미리 차단하는게 원칙이죠.
전 군대를 의경을 갔다왔습니다만 굳이 대통령이 아니더라도 장관급정도가 타고 있는 차량이 지나가면
사전에 각 교차로 신호기에 배치되서 미리 무전으로 신호를 받아서 그 차량이 절대로 정차하지않게 파란불 신호를 잡아줍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경호용도로 라고 볼수 있죠. 차량이 정차하게되면 다른 외인들이 불순한 의도로 점거할수도있고
저격수가 배치되어서 저격을 할수 있기떄문이죠.
전 이 사실로 이대통령이 욕을 먹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만.
만약 사전에 저런 경호절차를 전혀 밟지 않았다가 대통령이 마신 물에 실제로 독약이 있었다거나
커터칼로 상해를 입었다면 과연 누가 책임을 져야할까요.
아무리 방문한 곳이 학교이고 학생들이라지만 극히 제한적인 경우에 수라도 차단해야하는겁니다.
조금만 돌아가서 노무현 대통령떄도 경호원이 최소한에 경호 수칙만 준수해서 그 자리를 떠나지만 않았다면
그와 같은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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