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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23 16:10
"좋은" 이라는 의미는 각자 찾을수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프로감독이라면 "성적"으로 판단해야겠죠. 그리고 한국프로야구는 리빌딩이라는거 자체가 어렵죠. 두산 김경문 감독님이 대단한겁니다.
09/06/23 16:14
흠 박동희기자 말이 무조건 다 맞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유동훈선수 인터뷰를 봤었는데 공 몇개 안던지고 마운드로 오른다고 하더군요 공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서 과연 불펜투수가 아무리 몸을 푼다고 하지만... 정말 20~40개의 투구를 하고 올라올까요? 그 모든 공을 전력으로? 그리고 개인적으로 투수출신 감독이 포수출신 감독보다 더 혹사에 대해 잘 알거라 생각되는데...-_- 그리고 김경문감독이 롤모델이다 뭐 이렇게 써놨지만... 투수들 중 경기수 15걸 안에 두산선수가 3명입니다 기사는 가려서 봐야 한다고 봅니다. 롯데야 말로 진짜 혹사따위 없는 구단....
09/06/23 16:20
이번기사는 좀 억지네요. 기자가 예로 들었던 두산은 팀 순위가 안정권에 있는 팀이고;;;
8개 팀중에 5개팀의 감독이 재계약 대상 구단인데 30경기 이상 뛴 선수 13명중 10명이 재계약 시즌인 팀인것도 어찌보면 당연한거 아닌가요.
09/06/23 16:21
한화는 잔인한 말일지 모르겠지만 투수 상태가 시즌 말까지 이어진다면 쿠옹 회장님 다 접고 그 돈으로 투수 하나 사와야 해요
뭐....범호 방어하기도 힘들어 보이지만;
09/06/23 16:22
제가 박동희기자를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죠... 자신이 쓴 기사는 무조건 맞다는 식의 뉘앙스...
사실 최근 몇년간 불펜 소모가 가장 심한팀이 바로 두산입니다. 선발진이 완전히 붕괴된지 꾀나 오래된 상태기때문에 불펜이 자연히 과부하 걸릴수밖에 없죠 대표적으로 임태훈 이재우... 올해야 고창성선수나 이용찬 등등 괜찮은 불펜선수들이 많아 나타났지만 작년까지만 해도 이재우 임태훈 선수는 마정길 유동훈 양훈 정현욱 선수 못지않게 많은 이닝을 소화했을겁니다. 김인식감독님 같은경우엔 원래 그 감독님 스타일이 그럽니다... -_-; 신인보다는 베테랑을 선호. 있는 자원 쥐어쓰기.... 저도 김인식감독님을 참 좋아는 하지만 머 그 감독님 스타일이 그런걸 어쩌겟나요.. -_-;
09/06/23 16:27
투수 혹사에 있어서 가장 자유로운분이 롯데 로이스터 감독님이죠
거의 연투 안시킵니다. 이틀 나오면 3일째는 절대 안나옵니다. 일단 무조건 등판일자 지켜줍니다. 물론 시즌 초반에는 누가 나와도 털리는 상황이기에 할수 없었지만 투수 보호해준게 지금 효과를 좀 보고 있죠.
09/06/23 16:32
요즘엔 그나마 많이 나아진거죠.
예전엔 성적을 위해서 또 기록을 위해서 선수한두명을 혹사시키고 그걸로 성적내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요즘엔 많이 줄었죠. 과거에 혹사로 날렸던 분들은 물러나셨거나 남아있어도 과거만큼 그러진 않으니
09/06/23 16:37
음..;; 저는 꼭 한화만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음 삼성, 엘지, 한화 이번시즌 이 3팀은 이 기사에서 현재까지는 자유로울 수 없는 운영을 다 보여주고 있지 않나요...?
09/06/23 16:42
박동희 기자는 다 좋은데 가끔 억지로 끼워 맞춰 비현실적인 얘기를 할 데가 많습니다.
특히나 이번것도 그렇네요. 김경문 감독도 불펜소모가 만만찮은 감독중에 하나일텐데 말입니다. 설령 박 기자 말이 맞다고 치더라도 두산은 몇 년간 야수진이 가장 안정된 팀 중에 하나입니다. 심지어 줄부상으로 나가떨어지는 올해마저도 신인들이 포텐터지면서 메워나가고 있죠. 그런팀과 그렇지 않은 팀의 투수운용을 직접적으로 비교하는건.. 좀 그렇죠.
09/06/23 16:49
투수혹사에 있어서는 로이스터 감독 제외하면 별로 할말이 없죠.
이렇게 따지자면 두산도 혹사에서 그리 자유로운 팀은 아닙니다. 작년시즌 이재우와 임태훈의 투구이닝은 프로야구 전체 불펜요원중에서 3,4등입니다. 정현욱, 마정길 다음으로 많고 정우람을 능가하는 수준입니다.
09/06/23 17:00
김경문감독이 다른 감독들의 롤모델인가 하는데야 이론에 여지가 있겠지만
투수혹사에 대한 전체적인 논조야 틀린얘기도 아니지 않습니까? 뭐 그렇다고 현실적으로 우수한 투수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모든 감독들이 다 "H2의 못된 감독"과 같다고 말하는 것도 억울한 면이 있죠. 아무래도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데 그런 의미에서 로이스터 감독이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제가 부산사람이라 하는 말은 아닙니다...;;;
09/06/23 17:05
두산은 보통 선발진이 5이닝 채우지 못 하는 팀입니다. 그래서 고창성, 이재우, 임태훈, 이용찬의 필승조가 던지는 이닝이 장난 아닙니다.
(그나마 이재우, 임태훈은 선발등판 잡혔더군요.) 작년 역시 고창성이 김상현이었고 이용찬이 정재훈이었을뿐 달라진건 없습니다. SK는 흔히 출석야구라고 할 정도로 많은 불펜투수를 투입하는 팀입니다. 덕분에 한 투수가 던지는 이닝수는 줄일수 있지만 (그나마 올해는 그것도 안 되더군요) 거의 모든 투수가 하루걸러 하루 등판합니다. 더군다나 올해는 불펜이 무너져서 이승호, 전병두 같은 투수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구요. 기아는 8개구단중 가장 좋은 선발진을 구성하고 있는 팀입니다. 덕분에 구원투수가 던질 이닝이 떨어지는 팀이죠. 그렇기 때문에 유동훈 손영민 임준혁 마무리 한기주 정도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수 밖에 없습니다. LG는 오상민, 정찬헌, 류택현, 이재영의 일명 이기는 불펜 필승조. 외의 흔히 말하는 버리는 경기나 크게 이기고 있는 경기, 소위 패전처리 (정식명칭은 롱릴리프)들이 잘 해줘야 합니다. 김민기같은 투수들이 2~3이닝 정도 던져줬다면 지는 경기조차 저 필승조 투수들이 등판할 이유가 없겠죠. 삼성은 불펜투수의 격차가 큰 팀입니다. 그런데 선발도 약하죠. 그러다보면 정현욱, 권혁, 오승환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최근 이 세 선수는 무너져가고 있습니다. 이제 투수 운용이 바뀌겠죠. 한화는... 할말이 없습니다... 히어로즈는 한화처럼 투수진이 완전히 무너진 팀입니다만 그래도 그 상황치고는 상당히 신경쓰는 투수 운용을 하는 팀입니다. 롯데는 팀성적과 관계없이 일정한 투수운용을 하는 팀이구요... 지금처럼 타고투저면 불펜투수에 대한 소모가 커질수 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투수들이 보직마다 자기가 할 역할을 충실히 해준다면 변칙적인 투수운용이 줄어들겠지요.
09/06/23 17:13
올해 로이스터 감독의 불펜 운용을 보면 딱히 그렇지도 않은거 같네요.. 강영식이 올해좀 헤맬때도 위기에서는 무조건 강영식 올렸다가 애가 상태가 안좋아서 2군갔는데 그런데 1군돌아온날 부터 바로 3일 연투 시키고 최근에 불펜진에 믿을맨인 이정훈의 연투도 자주 보이는 편이고 이러는거 보면 로이스터감독도 다른감독들에 비해서는 적지만 혹사논란에서 벗어 날수는 없죠...
09/06/23 17:16
Razel님// 태클은 아닙니다만;;
강영식 2군 에서 1군 복귀후 3경기 연투한 경기 이닝수가 1 1/3 이닝입니다.;; 1/3 이닝 , 2/3 이닝 , 1/3 이닝 요렇게 던졌죠. 이정훈도 3일연짱으로 나오는일은 없습니다. 전체 투구이닝도 35이닝이구요. 괜히 귀족불펜이 아니죠.;;
09/06/23 17:20
Razel님//위기에서 가장 믿을만한 투수 올리는건 딱히 일본이고 메이저리그고 다를거 없습니다. 밥 브렌리의 디백스에선 김병현의 연투는 상당했습니다. 조 토레의 양키스에서 프락터와 콴-고-모가 어떻게 던졌는지 기억하는 사람들 역시 많죠... 론 가든하이어의 트윈스에세 불펜투수들은 거의 2일에 한번은 나옵니다. 그 정도는 어디서 야구하든 다 마찬가지죠.
09/06/23 17:22
스토리님께 //
기아는 8개구단중 가장 좋은 선발진을 구성하고 있는 팀입니다. 덕분에 구원투수가 던질 이닝이 떨어지는 팀이죠. 그렇기 때문에 유동훈 손영민 임준혁 마무리 한기주 정도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수 밖에 없습니다. 무슨 말씀이신지 이해가 안 되네요. 선발이 가장 공을 많이 던져주는데 불팬의존도가 어떻게 높을 수 있죠??;;
09/06/23 17:23
leiru님// 예를 들어 선발이 7이닝 던진다면 남은 8-9회는 항상 나오던 투수들이 나오기 마련이니 전체적인 불펜 의존도는 줄어드나 특정 선수에 대한 의존도는 더 높아지죠.
09/06/23 17:28
소주는C1님//투수의 어깨는 소모품입니다.. 아무리 이닝을 작게 던졌더라도 연투는 몸에 무리가 올수 밖에 없습니다 한 예로 작년에 정우람의 경우를 봐도 알수 있듯이 작년에 정우람이 홀드왕을 하면서 뛴 경기가 126경기중 85경기 77.1이닝을 뛰엇는데 경기수에 비해서 이닝수는 적은 편이죠 그런데 이선수 올시즌 들어오고나서의 모습은 작년의 홀드왕 포스는 어디간데 없고 평범한 좌완 불펜 정우람만이 남아있죠..
정우람의 올해 부진이 작년 많은 경기출전의 여파가 없다고는 할수가 없죠.. 그래서 아무리 이닝수가 적다고 하더라도 연투는 투수어깨에 무리가 갈수 밖에 없습니다..
09/06/23 17:28
특정팀을 비판한다는 의견이 많은데 확실한것은 현재 우리나라 투수들이 혹사 된다는것입니다.
한국 야구는 삼성이 지키는 야구로 우승 한 이후 sk과 두산이 잘 나가면서 선발보다는 중간과 마무리를 강하게 하는 야구로 트렌드가 바뀌었습니다.이렇게 된 원인은 잘 하는 투수와 못 하는 투수의 실력차가 커서인데 잘 던지는 선수가 5일에 한번 선발로 던지는것 보단 중간에 나와서 매일 던지는게 더 많은 승수를 쌓을수 있기 때문이죠. 문제는 투수는 소모품입니다.많이 쓰면 좋아지는게 아니고 쓸수록 구위는 떨어지고 부상 위험은 커지고 선수 생명은 짧아 집니다. 오승환 선수와 류현진 선수를 조금만 잘 관리했어도 fa되면 메이저로 진출해도 성공 할수있었을텐데 지금 모습보면 안 타깝습니다. 점점 성장해야할 시점인데 신인때보타 훨씬 못 한 공을 뿌리고 있죠. 고교야구도 혹사 때문에 연투 하지 못 한다는 규정이 만들어졌는데 한국 야구가 발전 하려면 프로야구에도 투수관리를 위한 어느정도의 규정이 필요하지 않는가 생각합니다.
09/06/23 17:31
Story님// 그건 알고있습니다 로이스터감독도 거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걸 말하고 싶었을뿐입니다. 모든감독들은 필승조들을 필요할때마다 올리는거는 당연한 일이니깐요.
09/06/23 17:31
선발이 잘 던진다. ㅡㅡ> 나오는 놈이 나온다 ㅡㅡ> 혹사
선발이 못 던진다. ㅡㅡ> 불팬이 많이 던져야한다 ㅡㅡ> 혹사. ..... 혹사란 피할 수 없는 것이군요
09/06/23 17:41
Razel님// 네 님 말씀이 맞죠. 예전에 피지알에서 게임수는 상관없다고 하신분이랑 논쟁한적도 있구요. 저도 게임수를
이닝수만큼 중요하게 봅니다. 근데 로감독은 투수혹사에서만큼은 자유롭다고 보장합니다. 10일 2군에서 쉬다온 투수고 3일 연짱으로 나올만했죠. 이닝수도 적었구요. 거의 10개 안팍으로 던졌습니다. 그것도 올시즌 처음이었구요. 제 기억이 맞다면 올시즌에 3일연짱으로 나온 불펜투수는 아마 애킨스 ( 확실하게는 모르겠네요 ) 정도일껍니다.
09/06/23 17:48
혹사 혹사 하는데.. 요즘에도 그렇게 혹사를 하는 감독님이 계신가요?
혹사라면 뭐.. 강병철 감독이 떠 오르는데.. 요즘은 그정도는 아니지 않나요? 이번 기사는 좀 기분이 그렇네요. 여튼 우리 조감독님은 사랑합니다.
09/06/23 17:54
로이스터 감독님이 불펜 혹사시키는 감독이라면 나머지 7개 구단은 무조건 전부 혹사군요.-_-
강영식 선수가 최근에 연투를 하긴 했습니다만 전체 이닝, 전체 투구수 따지면 혹사 축에 끼지도 못합니다. 각 구단 노예 순위 올라오는 거 보면 롯데 불펜은 거의 없죠. 차라리 김민성 선수가 노예라면 인정할게요...-_-
09/06/23 18:07
로이스터 감독님에게 불펜 혹사는 없죠. 이정훈 선수 올해 연투2번 했고 강영식 선수 이번 3연투 까지 4번했습니다. 마무리 애킨스 조차 연투2번이 다입니다. 이정도로 불펜 운영하는 팀 국내에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불펜 혹사는 어쩔수가 없는게 불펜에서도 수준차이가 좀 있을정도로 인재풀이 좁고 승리조는 거의 2~3명으로 정해져 있는데 미국처럼 리빌딩 할팀 리빌딩 하고 플옵도전할팀 플옵도전하고 할수가 없어서 매년 풀 전력 가동 이죠. 미국은 많이 던지면 75~90경기 정도 던지는데 이닝수를 60~80이닝 정도로 둡니다. 85이닝 이상 던진 불펜은 둘중 한명은 다음시즌 안식년이죠 -_-;
09/06/23 18:44
결국 문제는 더럽게 인재들이 적어서 그런겁니다.. 에혀.. 롯데는 귀족불펜..
하지만 엘지 삼성 히어로즈 두산 sk 한화 다들 노예들이 열심히 죽어나고 있죠.. 기아도 그래도 조금 나은듯?
09/06/23 18:45
동네강아지님// 불펜의 혹사는 이닝보다는 등판수입니다.
작년에 137이닝을 던졌던 정현욱은 올해도 한번 2군 갔다온거 빼고 특급 활약을 하고 있지만 고작(?) 87이닝을 던졌던 마정길은 심각한 구위저하로 필승조는 커녕 패전처리급 투수가 되어버린 걸 보면 알죠. 작년 한화가 마지막 4강 싸움을 하던 올림픽 이후 경기에 마정길은 상상 이상의 노예쇼를 보여줍니다.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한 주에 6경기에 모두 나와서 모든 경기에서 최소 1이닝 이상 투구했습니다. 그리고 월요일 하루 쉬고 또 다음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3경기를 연속으로 더 나왔죠. 10일 중 9일을 나온 셈입니다.
09/06/23 18:47
로이스터 감독은 투수교체 타이밍은 욕먹어도 싸지만, 투수혹사는 시키지 않는 감독입니다.
제가 알기로 철저히 투구수 조절하고, 선수들 팔 상태 체크한다고 알고 있거든요. 큰 점수차이로 앞서고 있더라도, 투수가 조금만 통중 호소해도 바로 교체해 주는 감독이 로이스터 감독이구요. 좋은 예로 현재 롯데는 노예급 투수가 없지 않습니까? (물론 믿을만한 불펜이 없다는 반증도 됩니다만...) 그리고 Artemis님 말씀처럼 롯데의 오셔 김민성 선수가 어떤 의미로는 노예라고 볼 수 있죠. 진정한 의미의 '내야수'
09/06/23 19:02
Cedric Bixler-Zabala님// 전 모든 선수들이 1년동안 잘하고 그다음해에 못하는것을 혹사로 놓고 보진 않습니다. 님께서 예를 둔 마정길선수의 예를 들면 그 전까지만하더라도 평균 4점대 중반 방어율을 찍는 평범한 불펜이었을뿐입니다. 작년 한화경기만하더라도 마정길선수의 공이 못치겠다.. 라고 생각할정도로 구위가 좋은편은 아니라고 보기때문이죠
09/06/23 23:20
동네강아지님// 전 모든 선수들이 1년동안 잘하고 그다음해에 못하는것을 혹사로 놓고 보진 않습니다. 이 부분은 저도 동의하는 바입니다만 마정길 선수를 그 예로 드시는 건 조금 곤란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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