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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16 16:34
만화보다도 육식코끼리님의 글이 더 살벌하고 와닿네요....
저는 주로 전역일이 지나서도 전역이 안되는 꿈은 한번씩 꾸는데...
09/06/16 16:40
글쓴님의 꿈을 프로이드의 정신분석학으로 해석해 드리겠습니다.
관제탑에서 내려왔다는 3군 사령관은 글쓴이의 수퍼 에고(Super-Ego)를 뜻합니다. 글쓴분 자아에 남아있는 질서와 통제의 책임자이며, 윤리와 규범의 전달자입니다. 그는 글쓴님을 스스로 다그쳐, 욕망과 욕구를 절제시키고, 모두가 함께 공유하는 사회가치, 양심 등을 교육시킵니다. 활동복을 입고 중대 단위에서 축구를 하는 병사들과 사격 훈련은 글쓴이의 에고(Ego)를 뜻합니다. 글쓴분은 군대사회의 인간관계 중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축구에 대해 중압감과 함께 책임감을 가지고 계셨을 가능성이 큽니다. 마찬가지로 사격에 참여하고 있는 본인 또한, 군생활에서 우수함을 증명하기 위해 부던히도 노력했던 글쓴님의 의식적 주체를 뜻합니다. 건빵 주머니는 글쓴분의 이드(id)를 뜻합니다. 원초적이고 본능적인 충동이지요. 건빵 주머니는 은닉과 은폐를 뜻합니다. 즉 글쓴님께 압박을 주는 것들을 총으로 쏴버리고 싶다는 욕망은 건빵 주머니 안에 담긴 채, 글쓴분의 수퍼에고. 즉 사격통제관의 감시 하에 숨죽이고 있습니다. 글쓴님의 총이 손도 대지 않는데 격발되었다는 것이 이를 말해줍니다. 자기의 의지와는 다르게 욕망은 충동적으로 격발되며, 그것이 감추어질 수만 있다면 실현시키고자 하는 원초적 본능을 드러냅니다. ...여러분 이게 다~~ 거짓말인거 아시죠???
09/06/16 16:58
저같은 경우는 민방위로 빠지면서 그 후론 군대꿈을 안꿨지 말입니다..
하지만 그 후로도 꿈을 꿨다는 분도 있어서 언제일지는 장담할 수 없겠네요..;;
09/06/16 17:07
민방위 2년차인데....
엇그제 군대 꿈 꿨습니다. 신병이었는데... 고참이 박태민 선수..-_-;;;; 후... 난 왜 군대꿈 꿀 때마다 신병인거지...
09/06/16 17:57
DEICIDE님// 아디가 데스메탈 그분들인가요? 인터뷰하면 음악얘기보다 종교얘기와 사탄얘기만 하다가 사라지신다는 그분?
저는 휴가 복귀하는 꿈인데 복귀하니 분대장님 오늘 일직이십니다..뭐..뭐냐... 오늘 내 일직 아닌데 오늘은 5포반장이야 이놈들아~~~~ 근데 얘네들이 나한테 한줄짜리 완장을 강제로 채우는 겁니다.. 안돼~~!!!! 악 꿈..
09/06/16 18:39
덜덜덜... 재입대 하는 꿈 따위는 비교할 수 없는 경지네요
이상한게 저는 자꾸 군대꿈을 꾸면 유격훈련받는 꿈을 꿉니다. OTL
09/06/16 20:08
저는 군대생활을 너무 즐겁게 해서 그런지 악몽을 전혀 꾸지 않습니다.
입대하고 좀 지나니 소대 20여명중 병장이 14명이었던가 그러더니 고참이라봐야 2개월차이,1개월 차이라서 친하게 지내다가 그 얼마 차이안나던 고참마저 부사관 지원해서 군생활 후임들과 아주 즐겁게 했는데.....코끼리님은 악몽같은 군생활이셨나봐요 ㅠㅠ 사격은 휴가증따는 기회였고, 훈련은 과자,라면,온갖 간식 싸들고 가는 4박5일 캠핑이고, 춘계추계 진지공사는 가벼운 나들이^^ 저는 K-532운전병이었는데 평소 운행하지못하는 오프로드들도 다양하게 다녀서 더 재밌기도 했구요^^ 훈련때는 소대장님지시하에 감독관마저 찾을수없는 산골짜기에 짱박혀서 와우이야기랑 라면끓여먹고 여름에는 훈련때 경계병 두명만 교대근무하고 나머지 소대원전부 소대장님과함께 앞에 흐르는 강물에서 발가벗고 수영하다 중대장님한테 걸려서 뺑뺑이도 돌았지만 재밌는 기억밖에 안나네요^^ 참고로 저는 강원도 화천군 이기자부대에서 근무했습니다. 혹시 이기자 부대 근무하신분 안계신가요? ^^ 멀어서 그렇지(집은 대구) 그외에는 군대생활 참 즐거웠습니다.
09/06/16 22:11
군생활을 편하고 나름 즐겁게 해서인지 전역한지 4년이 지났지만 두 번 정도만 꿔봤네요.
두번 다 병장 때 이등병들하고 노가리 까고 유치하게 놀던 꿈이어서.. 꿈에서도 시간 참 안간다라고 말했던.. 지금 생각해봐도 참 다행입니다 군생활 잘 풀려서..
09/06/16 23:27
전역하고 한 1년까지는 군대꿈 전혀 안꿨는데 그 무렵부터 예비역 5년차인 지금까지도 꿈을 꿉니다.
꿈내용은 대개 비슷한데 죽어라 고생했던 그런 꿈보다는 그냥 평화롭게 막사 주변에 있는 꿈을 꿉니다. 저보다 고참들이 전역하고, 후임들도 저보다 먼저 전역하는데 저는 제가 제대를 하지 않는다는걸 인식하면서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그런 꿈을 자주 꿉니다.
09/06/16 23:38
이거 올린분 웹툰 당장 지우세요 지금 엠비시에서 저작권 합의금 때문에 시망인 사람들 나오네요
님도 이거 하나 때문에 합의금 백만원씩 물고 싶진 않으시겠죠
09/06/17 09:15
전투준비태세 꿈은 진짜..
정말 다시 꾸고 싶지 않습니다-_-;; 절벽에서 떨어지는 꿈보다, 뱀 수백마리와 밀실에 갇혀 있던꿈보다, 정말 살벌한 처녀귀신에게 시달리던 꿈보다 100배는 더 고통스러웠습니다-_-;
09/06/17 12:18
전 민방위 2년차인데도 요즘도 군대를 또 가는 꿈을 자주 꿉니다. 이게 정말 웃긴게 꿈속의 등장인물들이 제가 원래 군복무시절의 인물들이라는거죠. 전 항상 그들에게 나 예전에 제대한건 알잖아요라며 절규하지만 그뿐입니다. 꾸고싶지 않아요 이제는.
09/06/18 02:35
흠..
몇 주전 예비군 훈련에서 탄피가 분실됐었습니다. 조교들이 예비군들 조 마다 쫒아 다니면서 '선배님들 총구 위로 하시고 격발해 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했는데 애타는 조교들의 심정을 예비역들이 알아 줄리 만무하죠 ~ 훈련 거의 끝날 때 즈음 찾았다고 합니다. 예비군들의 짜증섞인 궁시렁거림이 가득했던 하루였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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