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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15 23:23
<결혼은 미친짓이다>를 추천하면 저를 죽이시겠지요...........................
그래도 한 번 보세요................................. 소설로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동시에 여러명을 '사랑'할 수 있을까?"에 대한 대답을 본인에게도 한 번 해보세요.
09/06/15 23:24
// 너 없으면 나 너무너무 힘들 것 같애. 근데 그 사람없으면 죽을 것 같애.
현실에선 여기서 게임 끝인데요. 망설이는 이유가 그래도 좋아서라면 가시밭길을 걸어가십시오. 첫번째 사랑이야기도 그렇고, 약간 사귈때 집착한다는 기분이 듭니다. 사랑해야 집착하는건 맞지만 여자분을 좋아해서라기 보다 자신의 사랑이야기는 아름다워야만 한다는 느낌입니다. 저 여자분은 나중에도 다른 남자분이랑도 또 그렇게 사귈수 있는 여자입니다.
09/06/15 23:30
"그 사람없으면 죽을 것 같애. 정리하라면 너와 헤어질래"
현 여자친구 분께서 군인 분이 돌아오시면 위 말씀대로 실행하실 것 같아요. 그렇습니다. 천성이 따뜻하신 분 같아요. 다른 누구를 만나도 또 사랑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꼬는 게 아니라 담담하게 말씀드리는데, 윗글만 봤을 때 pathology 님은 쉽게 사랑에 빠지는 스타일입니다. 걱정마시고 현재 여자친구 분을 떠나세요. 힘내세요!
09/06/15 23:32
잊으세요.
다른 사랑 하실수 있습니다 지금 여자친구랑 사귄 것 처럼 말입니다. 좋은 여자 많습니다. 단, 나쁜 여자도 많습니다만.. 어쨋든 정리하세요. 그게 정답입니다.
09/06/15 23:38
세상은 넓고 여자는 많고 세월가면 다 잊혀지고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게 사람입니다. 못 잊을 거 같지요? 다 시간 지나면 새로운 사람 만나게 되고 또 다른 사람과 사랑할 수 있어요. 에휴, 여친분도 여친분이지만(제 친구였으면 아이고 이 기집애야 정신 좀 차려라. 하고 짤짤 흔들어댔을 듯.) 제 동생이 이런 사랑을 하고 있다면 에라이 멍청아 하고 엉덩이를 걷어차줄 겁니다. 뭐, 딱 잘라말하자면 앞으로 그녀를 계속 믿고 눈감아줄 수 있을 자신이 있다면 계속 잡으시던지요. 그 고통을 계속 감내하신다면 몰라도 그럴 자신이 없다면 헤어지세요.
09/06/15 23:54
이선생님// 영화는 보았지만, 소설로는 못 읽어봤네요. 내일 어떻게든 구해봐야겠습니다.
Minkypapa님// 음 저도 본문의 그 여자분과 헤어진 후.. 많은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그녀를 정말 사랑한건지, 아니면 사랑때문에 아파하는 내 모습을 사랑하는건지. 아직도 그 여자분은 정말 사랑이라...생각되네요. 현재의 상황을 미화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 제 여자친구가 또다시 그런 사랑을 할 수 있는 사람이란 점은 맞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여자친구가 절 사랑하다 말할때 '지금 순간에 국한해서는' 진심이란 것이 절 더 힘들게 합니다. 임요환의DVD님// 그 사람은 이미 제대했습니다. 여자친구가 두명 동시에 만난지가 좀 되었더군요. 말차휴가때 연락온거라지요. 3살연하, 뮤지컬배우 지망생, 좀 잘 산다는 것 정도만 알고 있어요. 제친구가 듣더니 "얼굴 반반하고 돈 많겠네"라더니 딱이지요. 본문에 썼던 그녀 외에도 2,3년 사귀었던 몇몇 다른 분들이 있었고 그 분들외에도 이런 표현하기 굉장히 그렇지만 자잘하게 사귀었던분들도 꽤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정말 사랑한다고 생각되는 여자는 정말 흔치 않았습니다. 쉽게 사랑에 빠지기도 하지만 또 쉽게 진정 사랑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많이 힘든 것 같습니다.
09/06/16 00:00
'아내가 결혼했다'라는 영화가 생각나네요.. 개인적으론 뒷맛이 씁쓸했던 영화였지요..
첫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다시는 사랑을 못할거라고 생각하셨죠.. 그러나 지금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만나지 않았습니까.. 저라면 잊겠습니다. 제 친구라면 잊으라고 할겁니다. 님한테도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네요.
09/06/16 00:22
법정 스님의 무소유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원하는 것을 원하지 않을때 원하는 것이 오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원하는 것은 고정되지 않습니다. 서해의 북서풍은 동해의 남동풍이 되기 마련입니다.
09/06/16 00:23
별로 달갑지 않은 댓글을 달게 될거 같아서 고민하다가 답니다.
만나는 사람들도 그렇고 글에서 느껴지는 느낌도 그렇고 무언가 무책임한 사람들이라고 생각되네요. 순진하다는 생각도 들고요( 미안하지만 순수와 다른 부정적인 의미에서의 순진이 떠올려집니다.) 20대라는것은 10대의 자유로움을 즐길수도 있으면서 동시에 30대의 무거운 책임을 배워야 하는 중간시기입니다. 뭐.. 피하고 싶든 모든 책임을 지고 싶든, 자기가 뿌린건 결국 자기가 거두게 되니 스스로 선택을 하든 흘러가는데로 두든지 별 문제는 없을것입니다. 저도 그리 잘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굳이 조언을 하자면 좀더 멀리보고 넒게 보는게 자신이나 주변사람들에게 이로울거라고 말하고 싶네요.
09/06/16 00:37
드라마 습작 쓰신거 아닌가요?
양다리 걸치는 여자분도 미친xx인거 같고 (정신이 약간 오락가락 하시는거 아닌가요? "아니야. 내가 그 사람두고 너와 바람핀거야. 나 그 사람 없이 못살아 너 없으면 나 너무너무 힘들 것 같애. 근데 그 사람없으면 죽을 것 같애. 그 사람없는 나는 상상이 안돼" 이게 무슨 말인지 저는 이해가 안되는데요. 양다리 걸쳐서 잘못했다는 얘긴가요? 아님 내가 잘나서 양다리 걸칠만 하다는 의민가요?) 그거 알고도 매달리는 패쏠로지님도 약간 정신이 이상하신 것도 같고...흠 아무리 사람 살아가는게 당사자가 아니면 모른다지만 상식적으로는 좀 그런데요.... 댓글 좀 심하게 단것같아 죄송하지만 제 상식으로는 등장인물 모두가 조금은 제정신은 아닌 듯 합니다. 한가지 주제넘은 충고를 드리자면 인생 어렵게 살려고 억지로 애쓰는 사람은 없지만 간혹 보면 일부러 어려운 길만 찾아 다니는 사람은 있는 듯 합니다. 조금은 상식적으로 쉽게 사세요. 주제넘었다면 죄송합니다.
09/06/16 00:44
이건 뭐....
뭐라도 도움이 되는 글을 쓰고자 함에도 불구하고, 처음보는 상황이라 뭐라 위로의 말을 드릴수가 없네요.. 마음가시는데로 하시는게 가장좋은 방법 같긴한데.. 힘내세요.
09/06/16 01:36
애초에 말하고 상의했으면 몰라도,, 숨기려고 하다가 핸드폰 발신메세지 때문에 들킨 일인데 저라면 용서가 안될 것 같네요.
나와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더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건데 붙잡을 맘도 안 생길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도 zardix님의 말처럼 여자분이 좀 많이 이상한 것 같아요. 3살 연하고 이제 군대를 갔다오는 나이면 사실 여자분이나 그 남자분이나 나이가 별로 많지 않을 것 같은데 결혼을 약속할 만큼 사랑했다느니,, 하는 것도 세상물정 모르는 것 같고 그렇게 사랑했다면서 무슨 드라마나 영화를 많이 보셨는지 어떻게든 나중에 다시 만나겠지 하고 소개팅 나간 것도 웃기구요,, 그냥 자기 하고 싶은 거 다하고 싶어하는 떼쓰는 어린 애기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네요. 여자가 울며 얘기하니까 맘이 약해지고 그래서 상황이 다르게 보일 수 있어도 냉정히 말하면 그냥 남자친구 군대 갔는데 기다리다가 힘들어서 제대할 때까지 연락 안하고 하고 싶은거 하고 지내야지 하다가 소개팅 해서 금방 다른 남자한테 맘이 넘어갔는데 예전 남자친구가 제대하고 나니까 또 마음이 그리로 가고.. 이건 뭐.... 그래도 좋아한다고 하는 남자분을 만났으니 참 전생에 착한 일을 많이 한 여자분인가 보네요.
09/06/16 02:26
불가능이 어디있나요? 지금 마음단디먹고 헤어지느냐 아니면 더상처받고 헤어지느냐의 차이지요.. 결혼까지 하실건가요? 나만나면서 다른남자 계속만나왔고 들켜도 한쪽정리안하고 대놓고 양다리뻗고있는 여자를 사랑한다는 글쓴이님도 이해가 안가네요. 지금 글쓴이님 마음에 친구들이 정상적인 조언을 하면 귀에 들어올까요? 당연히 도움이안되죠.. 저런여자 사랑할만한 가치가 있다면 솔직히 조언해드릴 말도없구요.. 이건 사랑이아닙니다. 집착일뿐... p.s 저같으면 휴대폰으로 다른남자만나는거 아는이상 뒤도안돌아보고 바로 빠빠이입니다.. 신경끄고 열심히살면 나중에 90%연락옵니다. 왜냐구요? 남자가 이런상황서 말없이 그냥 떠나면 나중에 언젠가는 여자쪽에서 미련이남거든요.. 머 저야 즐기면서 복수하지만
09/06/16 03:42
사랑에 빠지면 상대방이 어떠한 조건이든 어떠한 처지이든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사랑이 이성을 지배해버리기 때문이죠 물론 저 또한 그런 사랑에 눈이 멀어 젊은시절을 헛되이 보낸적도 있습니다만 결코 후회하지않습니다 하긴..정신이 이상해 진다는 표현이 맞긴하겠네요..아무것도 생각못하고 오로지 상대방만을 원하게 되니까요 글쓴분에게 한마디 해드리자면 정말 미칠것 같고 죽을거 같은심정 알겠지만 빠른 포기만에 더 빠른 사랑을 만나실 수 있다 입니다 결국 그녀는 그 연하남에게 갈것이고 상처는 더욱 더 커져서 글쓴분에게 다가올테니까요..
09/06/16 09:08
모 이런,, 네이트 톡톡 같은 이야기가,,한순간 불타오르는 사랑만이 전부가 아닙니다. 왠지 님하고 2,3년 사겼다는 여자분들이 불쌍하네요,,
짧지 않은 시간인데,,
09/06/16 10:23
설마 여기서 뭔가 도움이 될 만한 댓글이 달릴 거라고 기대하지는 않으셨을 것이고...
사랑이라는 감정은 어쩔 수 없이 '소유'라는 부산물을 동반합니다. 아내가 결혼했다 같은 영화들이 간과하는 것이 그것이겠지요. 이 소유욕은 사랑과 거의 비례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대상이 완전한 소유가 불가능할 때에는 그 욕망은 더 커지죠. 결국, 사랑하면 할수록 글쓴 분이 가지는 고통은 더욱 클 수 밖에 없겠지요. 많은 사람들은 이런 경우에 헤어지라고 말하지만, 전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어떻게 해도 고통입니다. 그녀를 잊어야 하는 고통과 그녀를 소유할 수 없는 고통... 그래서 몇 년동안, 어쩌면 지금도 누군가의 곁에 인공위성처럼 같은 자리만 바라보고 맴돌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도 위안이 되는 관계도 있더군요. 누군가는 이렇게 말합니다. 잊을 수 있어. 다른 사람 만나. 그게 그렇게 쉬우면 벌써 했겠죠. 하지만 그게 더 괴로운 사람도 있습니다. 오래 걸릴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억지로 뭔가 하려고 하지 마세요. 어차피 엇갈림이 시작된 이상 괴로울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 당장 그 사람을 마음속에서 뽑아버릴 수 없다면요.
09/06/16 11:37
헤어지란 얘기는 못하겠구요...
그 여자분은 높은 확률로 전 남친과 헤어지게 됩니다. 그때까지 기다리실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그때쯤 되면 알아서 맘이 정리되실꺼 같네요
09/06/16 12:23
zardix님// 님이 이해 못한다고 해서 그 현실이 존재하지 않거나, 비 상식적인 것은 아닙니다.
특히 남녀간의 일은 그 양상이 하도 다양하고 복잡해서 타인이 짐작하기 힘듭니다. 그저 이해 가능한 선에서 같이 고민하고, 아파해주고, 충고하는 것이 옆에서 할 수 있는 일 아닌가 합니다. 님의 상식으로는 미친 짓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저의 상식으로는 그 아픈 두 마음이 이해가 갑니다. 드라마 습작 쓰는거냐고요? 네, 주제 넘으셨습니다.
09/06/16 16:02
님은 너무 사랑이 전부가 되어버려 정확한 상황판단이 힘들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여자가 그렇게 상황판단 못할만큼 힘들까요? 어떻게 그렇게 이기적일수가 있는지 ... 상대에 대한 배려는 진짜 눈꼽만큼도 찾아 보기 힘드네요. 그렇게 구차하고 구질구질하게 뺏어봤자 금새 끝이 보입니다. 그 여자와 님 자신을 위해서는 지금 하는 짓이 얼마나 사람에게 상처주는 더러운 짓인지 자각하는게 중요할것 같네요. 남에게 상처주면서 혼자 가지고 싶은거 다 가지려 욕심부리면서 세상 살수 있을것 같습니까? 저같으면 욕을 퍼부어서 엄청난 모욕을 주고 오겠습니다. 다신 그런짓 못하게... 물론 말로만 해야겠죠.
09/06/16 17:45
힘내세요.
그리고, 누가 그러더군요. 남 밖에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은 진정 사랑을 모르는 것이다. 라구요. 지금 힘드시겠지만, 어쩔 수 없죠. 그동안 행복하셨잖아요. 지금 이렇게 됬다고 해서 그때 행복이 의미 없어지는건 아니잖아요. 힘내세요
09/06/16 23:40
언제쯤 다가올지는 모르겠지만, 사랑이 식어갈 때 쯤 되면 상대방의 실수나 상처주는 행동이 크게 보이기 시작하겠죠.
그 부분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혹시 지금 기다려서 다시 만난다고 해도 나중에 힘들 것 같네요. 하지만, 지금은 감성이 이성을 넘어 미래를 보기에는 마음의 여유가 없을 듯 합니다. 현재 끓어오르는 마음이 식어 나중이 되면 어떨지 생각해보는 여유가 필요할 듯 합니다. 물론 힘드시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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