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9/06/16 11:37:06
Name 설탕가루인형
Subject [일반] [LG야구] 카드 돌려막기
휴, 한 때 8연승을 달리며 2지까지 마크했던 LG 트윈스가 다시 7지로 주저앉았습니다.

시즌 초반 엘레발을 지나치게 떨어댔던 여파가 아닐까 진지하게 반성하면서,

최근 LG마운드에 대해서 잠깐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제목에도 썼듯이, 현재 LG 마운드는 돌려막기 형국입니다.

시즌 개막 후, 선발진에서는 정재복 선수가 무척 폼이 좋았습니다. 공도 묵직했고, 148km에 이르는

빠른 공도 위협적이었습니다. 물론 구위가 좋아서 자신만만하게 던진 공들이 몰리면서

홈런은 많이 얻어맞았지만요. 이범준 선수도 괜찮은 폼을 보여줬구요,

무엇보다 심수창 선수가 '심땅꾼'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맞춰잡기에 눈을 뜬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죠.

그러나, 에이스 봉중근 선수가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면서(물론, 그래도 무척 잘 던졌습니다.) 승수가 더디 쌓이더니

최원호 선수도 들쭉날쭉한 제구로 맘을 졸이게 만들었습니다.



불펜에서는 시즌 초반에 최동환 선수가 폼이 무척 좋았죠. 한 15게임~20게임 때 까지만 해도 거의

전 경기에 필승조로 투입되었습니다. 정찬헌 선수의 공도 아주 좋았죠. 역시 필승조였습니다.

그러나, 마운드의 들보 역할을 해 줘야 했던 이재영 선수가 영 제 컨디션을 찾지 못했고,

마무리를 맡은 우규민 선수도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일당 선생님은 뭐 여전히 잘 던지셨죠. 꽤 오랫동안 평균자책점 "0"을 이어가셨습니다.


개막 후 8연승하는 시점까지 좋았던 것은, 타격이 미친듯이 터졌다는 점과, KIA와 더불어 유일하게

5(기아는 6)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도 거르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5월 중순 이후, 로테이션에 포함된 최원호 선수가 발목 부상으로, 이범준 선수 역시 부상으로

2군으로 내려가면서 문제가 심각해집니다. 다행히 박명환 선수와 릭 바우어 선수가 투입되면서 한 숨 돌리나 싶었으나...

아직 정상이 아닌 박명환 선수와 수준 미달인 바우어 선수로 인해 불펜이 무리하게 소모되기 시작합니다.

최동환 선수는 개인적인 사정-_-;; 때문인지 장기 슬럼프에 빠졌고, 우규민 선수 역시 연속블론으로 맘을 아프게 하더니...

결정적으로 SK-영웅-한화-기아와 연장 혈투를 벌이는 와중에 정재복, 이재영 선수의 밸런스가 완전히 붕괴되었습니다.

그나마 돌아온 이동현 선수가 비교적 좋은 모습으로 재기했다는 점이 위안거리였습니다.

이게 아마 5월 말이었죠.

선발진에서는 봉중근 선수의 호투패가 이어지고, 심수창 선수의 연승이 끊기며, 박명환 선수의 부진, 바우어의 2군행 등

불운이 겹칩니다. 연패에 몰리게 되었습니다. 이 와중에 잘 던져준건 봉중근 선수와 불펜의 정찬헌 선수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뜻밖의 수확은 2군과 패전조를 왔다갔다 하던 김광수 선수의 재발견이죠.


이제 6월 초로 넘어옵니다. 박명환 선수는 뜬금없이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로테이션에서 하차합니다.(아직 초여름인데...)

선발진은 봉중근, 심수창, 정재복, 김광수, 최성민으로 꾸려지네요.

1, 2 선발은 믿음직하지만, 정재복 선수는 구속이 10km가량 감소했습니다. 속구 구속이 140을 넘을까 말까죠.

다행이 지난 경기에서는 호투해주었습니다. 김광수 선수는 근성은 좋지만 아직....

불펜에서는 4-5월을 계속해서 필승조로 잘 던져준 정찬헌 선수가 어깨 부상으로 개점 휴업합니다.

대신에 떡실신 당하면서 눈물을 흘렸던 이재영 선수가 2군에서 돌아오면서 구속이 10km가량 증가했습니다.

(아니 무슨 구단 구속보존의 법칙도 아니고) 덕분에 지난 SK와의 불안하던  마지막 2 경기를 멋지게 잡아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아직도 고질적인 제구불안이 문제지만, 당분간 우규민 선수 대신에 마무리를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흐름이 보이시나요?

LG의 투수진은 생각만큼 약하지 않습니다. 단지 봉중근 선수와 일당 선생님을 제외하고는 한 시즌을 계속해서

잘 던졌던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라 페이스 조절을 못하고 있을 뿐이죠.

한 선수가 잘하면 다른 선수가 부진, 부진하던 선수가 잘 던지면 잘 던지던 선수가 부진.

2군에서 올라온 선수가 잘 던지면 1군에 있는 선수가 부진.

부상에서 회복된 선수가 잘 던지면 멀쩡하던 선수가 부상.


이래서는 가을에 야구를 할 수 없습니다. 타격은 어차피 긴 흐름으로 봤을 때는 고저가 있다고 봤을 때,

결국 중요한건 투수력인것은 두말 할 것 없이 당연한 사실입니다.

시즌초에 엘레발은 많이 떨었습니다만, 올 시즌은 최대 목표치를 4강 정도로 잡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투수진의 경험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올 시즌 몇 게임동안 정말 멋진 모습을 보여줬던 LG 투수들이

자신감을 찾고, 조금 더 자기 관리를 잘한다면 남은 시즌과 차기시즌에는 정말 좋은 팀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지난 경기 후, 다카하시 1군 투수코치와 김용수 2군 투수코치의 역할 체인지가 있었습니다.

2군만 다녀오면 펄펄 날게하는  김용수 코치의 A/S 능력과 중, 장기적으로 선수의 구질과 제구를 개선하는 능력을 가진

다카하시 코치의 능력을 극대화시키려는 움직임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하는 움직임이기도 하구요.

이런 코치진의 노력과, LG 투수들의 근성이 더해져, 현재 1군에 등록된 선수들과, 2군에서 기회를 노리고 있는 선수들,

그리고 재활군에서 노력하고 있는 선수들이 남은 시즌동안 최고의 모습만을 계속해서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

카드 돌려막기는 안되죠, 이제는 실속있게 1인 1카드만!!


추신) 수 화이팅!!

추신2) 페느님이 계속 진통제를 맞으면서 출장하는 것이 득이 될지, 독이 될지 모르겠네요.

추신3) 하여튼 올해 LG 타격은 진짜 장난 없네요.

추신4) LG 팬 여러분 오늘도 베네주엘라를 향해 3배를 하면서 승리를 기원해 보아요.

추신5) 예상 댓글러 : 달덩이님, 선미남편님, kEn_님, CraZy[GnH]님, IntoTheNewWorld님, 초보저그님, 기타 등등....

추신6) 어? 나 시험기간인데?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hyme-A-
09/06/16 11:56
수정 아이콘
선수 자기 몸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네요 ㅠ

유지현선수때문에 엘지를 좋아했었는데 연패할때는 정말....

보약먹고 연승 달립시다 ㅠ

엘레발 그거슨 진리!!
Polaris_NEO
09/06/16 12:18
수정 아이콘
여기 예상치 못한 엘빠 하나 추가요!!

사실 김재박 감독이 우리 찬헌니 그렇게 굴릴때부터
부상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했습니다만 ㅠ
결국 ㅠ
찬헌아 지금이 기회다 쉬어라 ㅠ

개인적으로 이동현 선수의 부활을 바라고 있습니다..
마운드 올라와서 던지는 것만 봐도 눈물이 ㅠ
동현아ㅠ 파이어볼러가 아니라도 좋다 ㅠ
건강히만 야구해다오 ㅠ

엘레발 그거슨 진리!! (2)
메딕의사랑
09/06/16 12:24
수정 아이콘
정재복 선수가 148을 던졌었나요..
한번도 빠지지 않고 LG경기를 봤는데..
왜 전 못 봤을까요.. 흑흑

김재박 감독님의 대타기용 또는 대수비 시에 용병술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왜 그놈의 힛앤런과 번트를 버리지 못하나요..
LG는 아무리 봐도 번트로 한점씩 점수내서는 못이기는걸 이제는 알때도 되었는데 말이죠..
아버지도 말하십니다.
LG는 저런 야구 스타일이 아니라고.. 기 살아서 몰아치는 스타일이라고..

7쥐건 8쥐건 다 좋습니다.
한동안 작전을 사용하지 않고 뭔가 선수들에게 맡기는 경기를 연속적으로 봤으면 좋겠습니다..
09/06/16 12:26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버릴경기는 버렸어야 했는데 뒷심이 강해져서 폭발하는 타선이 경기를 포기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뒷심이 강해진건 장점되었고 긍정적이었지만 그 결과가 마지막에 1%가 모자른 경기들로 인해 투수들 혹사가 심해진 것이 원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투수 자원이 부족한 것도 원인이지만 투수들도 좀 쉬어야 할텐데 여건이 안되니...한화도 마찮가지;;)
그리고 정민옹이 어서 완쾌 되셔야 될텐데..김정민 선수 부상을 기점으로 팀성적이 180% 변한것도 참 안타깝습니다.
공격력과 수비력이 극과 극인 7위 LG와 3위인 KIA. KIA를 보면 역시 야구는 투수노름입니다.(+함평매직)

덧) 봉중근 선수 나오는 경기 조금만 더 잘해줬어도 7위는 아니었을텐데..
09/06/16 12:34
수정 아이콘
메딕의사랑님// 올해는 LG의 작전이 작년에 비해 훨씬 줄어든걸로 체감하고 있었는데요.. 작년에 작전을 많이 걸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타자들이 잘 못해서였고, 올해는 타자들이 잘해주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작전을 잘 안걸고 있죠. 경기 후반에 1점차 승부에서 번트 대는건 당연한 것이고요, 경기 초반부터 번트대는 경기는 저는 거의 못봤습니다.
CraZy[GnH]
09/06/16 12:48
수정 아이콘
LG 글이라 관심갖고 보고있었는데 예상치 못한 제 아이디가 있네요^^;;
엘지 팬분들 거의 한달간 고생이 많으셨을듯 하네요 흑흑
그래도 SK와의 마지막 2경기 연승해서 기분이 좋네요
최강 SK 상대로 연승했으니까 앞으로도 다시 8연승할때처럼 잘해서
4강안에만 들었음 좋겠네요 턱걸이라도
일단 오늘 봉 대 류 대결에서 봉의사가 이겨줘야 흐름을 계속 탈텐데......
달덩이
09/06/16 12:51
수정 아이콘
글 열심히 읽다가..놀랐습니다^^; 댓글을 달아야 할 의무감을 갖게 하는 글이네요 !!! 하하하

투수코치 변경은.. 장기적으로는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올해 4등하면 Best죠.. 실제 그 이상을 해주면 좋겠습니다만 - 그건 욕심내는거구요;;
다만, 감독님이 베테랑 선수들을 중요시하는 건 알지만.. 유망주들도 꾸준히 길러내주고, 아니다 싶은 경기에는 출전기회를 좀 많이 줬으면 좋겠네요..

비를 피해가는 팀 LG라 일요일에 잠실갑니다!! 무적엘지 화이팅

- 2009년에야 종교는 바꿔도 응원팀은 못바꾼다는 걸 체험한 1人
- 2시 45분에 수정했습니다.
Into the Milky Way
09/06/16 13:09
수정 아이콘
타력은 일시적이나 투수력은 영원하다.
이게 맞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올해는 작년보단 훨씬 낫네요.
작년 이맘때 엘지는 이미 꼴지 확정 수준이었죠.
이정도만 해도 감사합니다. 4위는 바라지도 않아요.

그래도 몇년 연속 바닥을 기어도 엘지팬들이 많은 걸 보면...
엘지도 그 팬들도 사랑입니다. 응???
정지연
09/06/16 13:10
수정 아이콘
저도 다카하시 코치와 김용수 코치의 역활교환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김성근감독처럼 본인이 일본어를 모국어로 삼을 정도가 아니면 코치와 감독과의 의사소통부재도 생길 수 있고, 코치와 선수와의 의사소통에도 문제가 있을거 같았습니다.. 외국인 코치는 아무래도 현장에서 뛰는것 보다는 뒤에서 선수를 만들어내는데 주력하고 현장에서는 말이 통하는 자국인 코치가 있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이재영 선수가 지난 주말 확실한 역활을 해줬고, 그간 쉬었던 정찬헌 선수만 시즌초같은 모습만 보여줘도 타격이 워낙 불같이 타오르니 이전처럼 허무하게 무너지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그나저나.. 포수는 어떡합니까.. 조인성선수 요즘 도루저지하는거 보면 분명 팔꿈치에 문제가 있는건데.. 김태군선수를 선발 출전시키면 안됩니까? ㅠㅠ 김태군선수랑 조인성선수 중간쯤 경험되는 선수가 한명만 더 있었어도 하는 아쉬움을 져버릴수가 없군요..
메딕의사랑
09/06/16 13:20
수정 아이콘
Kivol님//
사실 경기 후반에 일반적인 팀의 경우 1점차 승부에서 번트가 당연하긴 하죠..
그런데 엘지는 극단적인 타격팀(팀타율 0.290)이고 구원투수진은 방어율이 어마어마(?)하죠.

이런상황에서 무사에 주자가 나가면 3할 이상 쳐도 번트(페타신 열외..)
번트랑 담 쌓은 선수들도 페이스 안좋으면 번트
번트실패로 투스트라이크 먹고 나서도 의표를 찌르는(?) 쓰리번트.....

이런것도 다 좋습니다. 잘해보자고 하는거니깐요..
근데 대부분이 '결국은 실패'를 하다보니.. 답답한거죠 흑흑
작전 시도, 그러나 결국은 실패. 이 테크트리를 이번시즌 수도 없이 봐왔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는 선수들이 병살을 치던 플라이로 죽던, 선수가 작전없이 하는걸 보고 싶습니다.

P.S 4G 한번 가봅시다..
09/06/16 13:24
수정 아이콘
코치교체는 코치의 성향과 결과만 놓고 본다면 긍정적인 측면을 발견할 수 있지만.. 과정에서의 잡음이 들려오고 있어 조금 걱정이 됩니다. 극단적으로 2군행 통보를 받은 닭코치가 일본행이라도 선택한다면... 엘지는 향후 10년을 바꿔놓을지도 모르는 카드를 놓치게 될 수도 있겠죠. 아무튼 이것이 구단과 스탭들의 많은 대화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갔으면 좋겠네요. 그나저나 오늘은 류 vs 봉인데.. 하아.. 걱정이 앞섭니다. 봉타나의 2연승은 꿈일까요...
09/06/16 13:27
수정 아이콘
메딕의사랑님// 그것도 애매한게 LG가 현재 병살1위죠.. 이것도 타자들의 컨택능력이 있어서 그런것이다 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롯데전이었나 작전한번도 안걸고 빅볼하다가 매이닝 병살이 나와서 뒷목잡았던 기억도 있네요.. 결국 다음경기부터는 급속도로 뻔재박 회귀.. 결국 감독의 작두본능만 기대할 수 밖에 없나봅니다. 요즘은 오히려 그 작전성공률이 너무나도 떨어져서 문제인거구요..
가짜힙합
09/06/16 13:36
수정 아이콘
부상선수들만 제대로! 회복되서 돌아온다면
불펜이 한결 나아질텐데..
그 놈의 부상이 문제네요..

그래도 올해는 4강갈껍니다.. 가야죠! 무조건!!!
IntoTheNewWorld
09/06/16 13:39
수정 아이콘
오 제 닉네임이.. 왠지 모를 뿌듯함(?)이 느껴지네요. 하하;
골수 엘빠로서 요새 야구때문에 제 기분도 롤러코스터같습니다. 그래도 LG없인 못살죠.
앞으로 부상자들 복귀해서 투수운용에 어느정도 여유 생기고 팀이 분위기만 탄다면 4강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현재까지 들려오는 말론 박명환,최원호 선수의 경우 7월초는 되어야 할거 같긴합니다만.. (이범준 선수는 말이 다 달라서..)

코치간의 보직변경은 긍정적인 변화라고 기대합니다. 2군에 지금 훈련을 재개한 재활선수나 기대주들도 많으니 (강철민,이형종,강지광등) 김재박 감독님과 보직을 바꾼 두 코치가 나름의 복안을 가지고 했으리라 생각되네요.
제가 팬이라 그렇겠지만 내년,내후년 시즌까지도 기대를 걸고 있는 선수들이 너무 많습니다.
아무튼 저도 일요일날 야구 보러 갑니다~
무적엘지 화이팅! (2)
Zakk Wylde
09/06/16 13:39
수정 아이콘
추신 5) 멋진데요.
기아 글 올리고 저도 추신5) 한번 해보고 싶어요.. 크

설탕가루인형님은 LG 팬이셨군요.

LG랑 두산전 단관은 없나요?? 있다면 가서 열심히 LG 응원해 드리겠습니다.
지긋지긋한 곰..-_ -;;

오늘 단군매치의 승자는 꼭 호랑이가 되어야 하는데... 흠..(공곰증 걸렸다는..)

남의 일 같지 않은게 기아도 돌려막기라는..

2009 Tigers V10!!
2010 Twins V3!!
09/06/16 14:27
수정 아이콘
두산-SK전까지 보고 여기서도 막장을 거듭하면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도 포기할까 했었는데 3승 3패로 희망을 잃지 않게 만드네요 ^^;

병살 1위라도 타격이나 득점력은 워낙 좋으니 걱정하지 않고, 투수진만 부상선수들이 복귀하여 안정된다면 충분히 후반기 반격을 노릴 수 있습니다. 김정민 선수 부상과 투수진 줄부상 이후로 추락하는 게 무척 안타까웠는데 조인성 선수도 각성하고 있는 듯 보이고 (김태군 선수는 김재박 감독 성향상 현재 중용되진 않을 것 같네요;) 7월에 박명환 등이 복귀한다니 남은 6월 이어지는 한화-삼성-영웅-SK전에서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 SK, 두산, 기아는 워낙 투수력이 안정되어 1~3등 나눠먹을 듯 싶고 결국 남은 5개 팀 중 하나가 4위를 차지하는데 엘지가 그 주인공이 꼭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봉중근 vs 류현진 이라는데 봉은 참 박복하네요. 오늘 꼭 5승하세요~
개스통
09/06/16 14:34
수정 아이콘
달덩이님/ 앞에서 코치 교체 때문에 '중간과정이 좋지 않았다' 라고 하셨는데 설명 좀 부탁드립다.
현재까지는 기사화 된게 없어서 엘지팬으로써 참 궁금하네요.

그리고 위에 다 나왔지만.. 닭코치님이 조련 잘해서 올려주시면 올해 4강은 갈꺼 같습니다.

제발.. 우리도 가을에 야구하자...ㅜ
달덩이
09/06/16 14:42
수정 아이콘
개스통님// 다카하시 투수코치가 2군 내려가는 데에 있어서.. 쌍마에 글 올라오고.. 그래서 조금 말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정확한 사실을 팬들이 알 수 있는건 아니죠..지금 보니 제 댓글은 수정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기사는 아래 링크 참고해주세요.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117&article_id=0002024978&date=20090616&page=1
09/06/16 14:47
수정 아이콘
많이 때리고(^^) 많이 엊어맞는 (T.T) 사나이의 팀이라 은근 정이 간다는..
열심히 이겨주셔서 가을야구 오시면 호랑이가 마중나와드리겠습니다..흐흐-
엘롯기 그것은 진리..

Zakk Wylde님// 기아 글 올리고 저도 추신5) 한번 해보고 싶어요.. 크 (2)
단군매치 <- 살짝 뿜은..크크
이번엔 호랑이가 곰탱이 함 이겨봐야죠~!
Zakk Wylde
09/06/16 15:01
수정 아이콘
Gidol님// 이따 뵙겠습니다. 크크킄
선미남편
09/06/16 15:06
수정 아이콘
크크
저도 엘빠로 인정받았군요!
흐흐
이번시즌 향방은 이번주에 얼마나 해주느냐 같습니다.
봉타나 2번, 심땅꾼이 1번 올라오니,
최소 4승2패는 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대진운도. 한화, 삼성이면 지난주 두산, SK를 상대로 3승3패한 것에 비해선,
상당히 훌륭한 편이구요..
타격이 좀 고르게 터져줬음 좋겠네요
ㅠㅠ
09/06/16 16:58
수정 아이콘
근데 일당선생님이 누구신지 ㅜㅜ

류택현선수?
IntoTheNewWorld
09/06/16 17:09
수정 아이콘
BIFROST님// 네 류택현 선수 맞습니다.
내일은
09/06/16 17:20
수정 아이콘
뭐 요약하자면 투수진이 부족하죠.
봉중근 제외하면 솔리드한 선발투수도 없고, 8개구단 선발진 가운데 이닝도 두번째로 못먹는 선발진
원포인트는 있는데, 믿을만한 미들맨이 부재하고 (그나마 이동현 선수가 있어서)
결정적으로 뒷문이 작년과 마찬가지로 남대문인지라...(불에 타 없어졌다는 이야기입니다)
다행히 이재영 선수가 최근 2경기 잘막아주기는 했지만, 2경기에 엘레발 떨기에는 25년 LG팬으로도 부끄럽군요.

금년 LG는 경기가 타격전으로 흐르면 3-4점 뒤져도 지지 않을 것 같은데, 1점차 투수전으로 가면 그게 더 못 이길 것 같습니다. 이기는 경험을 해본 선수가 별로 없어, 번트나 팀배팅에 능한 선수가 없고 주루센수가 좋은 선수도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페타신도 극단적으로 당겨치는 선수라 팀배팅(뭐 일단 요즘 페타신 앞에 주자가 모이는 경우가 별로 없어서...)에 능하다고 볼 수 없고, 댕이나 가이도 빠른 발로 도루하는 선수지 센스로 도루하는 선수가 전혀 아닌지라...

여튼 아직 시즌이 절반도 지나가지 않은데다, 4위도 스윕한 번 하면 동률로 갈 수 있을 것 같은 시즌이라 아직 기대를 접지 못하고 있습니다.
09/06/16 17:35
수정 아이콘
박용택 선수의 통산 80%가 넘는 도루 성공률은 센스 없이는 가능하기 어렵겠죠. 하지만 최근 모습을 보면 좀 주루 감은 떨어진 것 같기도 하고..
달덩이
09/06/16 17:58
수정 아이콘
내일은님// 부상 후 3년만에 컴백한 이동현선수가 믿을만한 미들맨이라.. 엘지 마운드의 '현실'은 정말 암담하네요
내년에는 좀 나아질려나...
saintkay
09/06/16 18:12
수정 아이콘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빠졌네요.
LOFA님과 그냥님이 말씀하셨지만 김정민 포수의 공백. 이게 제일 큽니다. 굳이 조인성 선수를 비난하자는 건 아니구요.
김정민 선수는 정말 좋은 포수입니다. 그의 공백이 LG 전력 하락의 가장 큰 이유죠.
아케론
09/06/16 18:34
수정 아이콘
시즌 초반 저에겐 심수창, 류택현선수와 함께 최원호 선수의 폼이 가장 좋아보였는데,,

봉중근-심수창-박명환-정재복(강철민)-최원호
이게 가장 좋아보이는 올시즌 로테이션 같은데 ...

옥스프링 선수만 있었어도,,,
내일은
09/06/16 22:07
수정 아이콘
달덩이님// 사실 저는 이동현 선수도 못... ^^; 일단 원포인트인 택옹하고 껌옹 빼면 딱히 1이닝을 책임져 줄 계투가 안보입니다.
오늘 이재영 선수 또 한 번 해주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3743 [일반]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06/16(화) 리뷰 & 06/17(수) 프리뷰 [50] 돌아와요오스2966 09/06/16 2966 0
13742 [일반] 이용철해설 너무 좋네요. [19] 접니다4383 09/06/16 4383 0
13741 [일반] 일본 순사도 우리 경찰? [24] StarInTheNight3967 09/06/16 3967 0
13740 [일반] 거리로 나온 보수단체 " 좌익사냥을 즐겨야 하는데 .. " [53] 이연희5540 09/06/16 5540 0
13738 [일반] 신문 어디 읽으십니까? [42] 김군이라네3763 09/06/16 3763 0
13737 [일반] [쓴소리] 요즘은 본색을 드러낼 때도 커플끼리 사이좋게 [11] The xian4034 09/06/16 4034 1
13736 [일반] 군대 꿈은 언제나 살벌하네요... 특히 실탄 잃어버리는 건 [25] 육식코끼리3842 09/06/16 3842 1
13735 [일반] 메시 스폐셜 동영상 입니다. [19] TheMilKyWay3752 09/06/16 3752 0
13734 [일반] PC Util 기행 01. 아름다운 소프트웨어 IE Toy [8] 멋진벼리~3447 09/06/16 3447 1
13733 [일반] 오늘 최파타 못들으신분~ 받아가세요!!(주소 추가) [8] 별비3443 09/06/16 3443 0
13732 [일반] 개콘'독한놈들' 곽한구, 남의 벤츠타다 쇠고랑 헉..-0- [47] 카스트로폴리6139 09/06/16 6139 0
13730 [일반] [잠시 MLB] 오늘의 추신수 선수 [11] Siriuslee3470 09/06/16 3470 0
13728 [일반] [LG야구] 카드 돌려막기 [29] 설탕가루인형3964 09/06/16 3964 0
13727 [일반] [세상읽기]2009_0616 [13] [NC]...TesTER5264 09/06/16 5264 0
13726 [일반] [기사]'언소주 광고중단' 참여 법원 직원 중징계될 듯 [5] 밑힌자3815 09/06/16 3815 0
13725 [일반] Hotel California_Live_Song by_친절한 메딕씨 [9] 친절한 메딕씨3388 09/06/16 3388 0
13724 [일반] 처음 알았습니다. [35] Animal4889 09/06/16 4889 1
13723 [일반] [인증해피] 마더는 풍자 영화 일지도 모릅니다... 똘기 충만 해석...스포 100% [12] 해피4824 09/06/16 4824 1
13722 [일반] 이명박 대통령 "국민마음 안다 " [60] 이연희6420 09/06/16 6420 1
13721 [일반] [컨페드컵] 지단 2골!! 이집트 3-3 브라질 (후반 10분) [16] LowTemplar4202 09/06/16 4202 0
13720 [일반] 4대강 살리기 사업.. 드디어.. 올것이 오고있습니다 [23] 권보아4353 09/06/15 4353 0
13719 [일반] [연애상담]후아... 이런 적은 처음이네요. [26] pathology4022 09/06/15 4022 0
13718 [일반] 건담탄생 30주년 기념 실물크기 건담 등장 [15] 戰國時代3556 09/06/15 3556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