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오픈 남자부 결승이 현재 치루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여자부는 쿠즈네초바가 우승을 가져갔죠.

결승 대진은 Roger Federer(Switzerland) vs Robin Soderling(Sweden) 입니다.
현재까지의 상대전적은 9:0으로 페더러가 우위라고 합니다.

로저 페더러(랭킹 2위). 최고의 전성기를 달릴 때부터 지금까지 프랑스 오픈 타이틀을 가지지 못했습니다.
클레이 코트의 황제였으며 현 랭킹 1위인 "라파엘 나달" 에게 번번히 졌었습니다.

그런 페더러에게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프랑스 오픈의 주인으로 군림하던 나달이 16강에서 일격을 당해 떨어져버린 것이죠.
그 나달을 이기고 올라온 선수가 로빈 소더링(랭킹23위)입니다.

현재 스코어는 2:0.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한세트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첫 세트는 압도적이다 싶을 정도로 페더러가 이기며 게임스코어 6-1로 페더러가 가져갔습니다.
이 때만 해도 3:0으로 쉽게 끝날 것 같았는데 둘째 세트 들어서 소더링이 긴장을 푼 것인지
본래의 모습을 보이며 서로의 서비스 게임을 하나도 내주지 않고 타이브레이크까지 갔습니다.
결국은 타이브레이크에서 페더러의 서비스가 연속적으로 터지며 세트를 가져갔지만,
3세트를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나달을 이기고 가져가는 타이틀이 아니라 약간 부족한 느낌도 들지만,
개인적으로 페더러의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마지막 기회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기회는 있겠지만, 나달이 없는 프랑스오픈 결승에서마저도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한다면
앞으로는 우승흘 하지 못 할 것 처럼 느껴지기 때문이죠.

페더러도 나달도 좋아하는 입장에서, 페더러가 우승컵을 거머쥔 이후,
내년 프랑스 오픈에서 페더러 vs 나달의 결승 매치를 다시 보고 싶습니다.

3세트. 첫 게임인 소더링 선수의 서비스게임을 페더러 선수가 따냈네요.
점점 더 그랜드 슬램에 가까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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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페더러 14번째 우승을 프랑스오픈에서 가져가며 역대 6번째 커리어 그랜드 슬래머가 됩니다.
정말 좋아하는, 우는 듯한 모습을 보니까 팬으로써 기분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