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9/06/07 11:16:52
Name 다음세기
Subject [일반] 제 친구 얘긴데요(신용카드 관련)
미국이 왜 신용카드 천국인지.....하여튼 좀 쇼크가 느껴졌습니다.



이친구가 미국에서 5년넘게 살다가 귀국했는데요(미국 시민권을 얻기 힘들거 같아서 래나..)
지갑에 신용카드가 한 6~7장 정도 있는거예요
물론 한국 신용카드는 한개도 없고
다 미국은행에서 발행한 신용카드죠...



그친구가 신용카드 얘기 해주면서 놀란게 두 가지 인데..


우선 첫번째 입니다.
우선 신용카드로 전달 긁은 돈이 담달에 빠져나가는 개념이 아니더라구요
무슨 얘기나면 한국은....제 카드를 예로 설명하자면
전 전전달 14일부터 전달 13일까지 카드로 긁은 금액이 이번달 1일날 빠져나가거든요
즉 4월 14일부터 5월 13일까지 신용카드로 30만원을 긁으면 특별한 휴일이 아닌한
6월 1일날 카드 자동이체로 설정해 놓은 통장에서 30만원이 카드회사로 빠져나갑니다.



근데 미국 신용카드는 일단 만들어 놓으면 카드 한도액이 있데요
즉 5000불이라고 합시다. 그러면 카드로 5000불까지 쓸 수 있는데...
5000불까지 긁을때까지 매달 보증금 개념으로 20~30불 정도만 특정날까지 카드회사에
입금만하면 된데요

무슨 얘긴지 이해가 되시죠? 5000불을 한꺼번에 다 값지 않아도 매달 소액만 입금하면
5000불 찰때까지 무한정으로 쓸 수 있다는거죠
그러면 그 카드한도액 5000불이 다 차면 어떻게 되느냐
당연히 그 카드로 더 이상 긁지는 못하지만 꼭 언제까지 갚하야 한다는 기한이
없데요...물론 크레딧 등급은 떨어지겠죠....그 친구 말로는 이자도 없데요...
5000불이 다 차면...값아야 될 금액이 이자까지 쳐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5500불
6000불 이렇게 늘어나진 않는다고 하네요...(카드회사마다 틀리다는데 자기는 어쨌든
이자는 안내도 된데요...)



두번째 놀란게 이게....참 모럴 해저드라고 말 할수 있는데
카드값을 안내고 개인 파산 상태가 되면 카드값을 아예 안갚아도 된다고 한다네요..
(물론 7년간 신용카드를 만들수도 없고 캐쉬 생활만 해야 한다고 합니다. 신용등급도 바닥이되겠죠)



이친구가 A은행(카드)에서 만든 카드가 3개 B은행(카드)에서 만든 카드가 2개 그밖 카드..
뭐 이랬는데...
A에서 만든 카드 한도액이 각각 5000불 1000불 800불 뭐 이랬나봐요
근데 차 사고 이거저거 사용하느라 카드 한도액이 거의 다 찼데요
근데 한국와서 그 카드로 계속 사용하다가 한도액도 거의다 차고
계속 안갚니깐 그 A에서 카드 정지를 시켰나봐요 더이상 카드 사용이 안된다고 하네요..


그친구 왈...미국안가고 안값아도 그냥 놔두면 7년후에 다 없어지니깐 상관없어
이러더라구요
그러면서 B에서 만든 카드 2개 있는데 그거 한도액 합쳐서 아직 7~8000불 남았으니깐
그거갖고 쓴답니다.
그러면서 이럴줄 알았으면 다른회사에서 또 카드 만들어서 한국 갖고 들어오는건데
이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의아해서 카드회사 끼리 정보공유 안하냐? 고 물어보니
같은 회사 간 카드는 갚지 않으면 다 정지 되는데
카드회사가 틀리면 뭐 상관없다고 말하더군요
그리고 아예 상관없는건 아니지만 다시 미국갈일 없으니 걍 안갚아도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내가 너 여태까지 안갚은 카드액이 얼마냐 물어보니깐
이거저거 합해서 한 2만불 정도 안갚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자기 같은 사람은 많다면서 미국사람들 중에 5만불 10만불 안갚고 버티는 사람들도
많다고 자기는 두번다시 미국 갈일 없으면 그거 안갚아도 상관없다고 얘기하더라구요



흠....어쩐지 한국와서 카드로 이거저거 잘 지르더라....믿는 구석이 있었군
[[염장인지 모르겠지만 ㅡㅡ;;; 그친구가 지금은 정지된 신용카드로 한국오기직전과 한국와서 지른게
소니 바이오 놋북(시가200만원 상당) 이거저거 옷(100만원어치) 휴대폰(삼성최신애니콜 ㅡㅡ;;) 그리고 이거저거(????)]
]


저러면 안되겠지만 그래도 부러운건 어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WizardMo진종
09/06/07 11:21
수정 아이콘
첫번째건 리볼빙 같은데 이자가 없다니 괜찮은거 같고
두번째건 개인파산 제도 같은데 회사끼리 정보를 공유하지 않으면 미국애들이 이해가 안되네요;;;
율곡이이
09/06/07 11:23
수정 아이콘
편법으로 악용될 소지가 많은거 같은데요 덜덜;;
신용카드 회사들 못 버틸것같은데;;
미국시민권이 없어도 만들수 있으면, 유학생들도 발급이 가능한가요?
다음세기
09/06/07 11:25
수정 아이콘
율곡이이//네 근데 크레딧이 쌓여야 한다는데요....어떻게 쌓는지는 모르지만 그친구도 유학생 신분이었어요 시민권자 아니었음
킹왕짱킥
09/06/07 11:28
수정 아이콘
우왕크굳크
09/06/07 11:29
수정 아이콘
이게 미국서 요즘 터질 조짐이 보인다고 하죠.

서브프라임모기지론보다 파장이 더 클수도 있다는
The HUSE
09/06/07 11:30
수정 아이콘
흠, 제가 알기론 첫번째 경우에는 이자가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리볼빙 개념으로 미니멈의 액수만 선 결재가 되면 나머지는 자연스레 이월되고,
그 이월된 금액에는 이자가 계속 붙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두번째 경우는 잘 모르겠네요.
설마, 미국이라고 돈 떼이고 가만히 있을까요. ㅡㅡ''
09/06/07 11:41
수정 아이콘
그쪽 국가에선 그 credit 쌓는 과정이 거기서 살 생각이면 굉장히 중요할텐데요.
카드도 그렇게 쉽게 만들어주지 않을뿐더러 신용등급이란게 엄청 중요하답니다;
북미에서 7년간 현찰로만 생활하라는 얘기는 제대로 된 삶을 가지고 살 생각인 사람들에겐 굉장히 힘든일이 될테니까요;
(차, 집 이런걸 다 일시불로 주고 사야되지 않을까요?)
뭐 요새야 하도 힘드니까 저것도 문제가 된다고 하지만요;;;
09/06/07 11:42
수정 아이콘
저런 천국이 있나 큭큭
이고슨 유게인가요? ^^;;
다음세기
09/06/07 11:45
수정 아이콘
atsuki//네 맞아요 신용카드 쉽게 안만들어 준다고 하네요....크레딧 쌓는것도 중요하고
marchrabbit
09/06/07 12:06
수정 아이콘
예전에 미국소설을 읽으면서 카드와 관련해 이해가 안 가는 내용이 있었는데, 저런 구조로 돌아가는 거였군요.
09/06/07 12:32
수정 아이콘
credit을 쌓기가 쉽진 않지만

요즘 실업자가 많이 늘어서. 그 실업자가 이미 써놓은 신용카드 빛을 갚지 못하는 수가 많을 수 있다고 하죠.

이것만 잘 넘어가면 그리 큰 위기는 없을텐데.. 터져버려서 연쇄적으로 문제가 일어난다면... 무척 커지겠죠.. 파장이
09/06/07 13:03
수정 아이콘
앞으로 미국에서 살 생각이 없다면 또 모르겠군요;;;

그리고 신카 결제대금까지 적용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암튼 금전적인 문제가 있는데 해결하지 않고 본국으로 돌아오는 경우, 나중에 비자 발급이 거부당할 수 있거든요
christal
09/06/07 13:24
수정 아이콘
저런 분들 때문에 피해자가 나오죠. 동생이 영국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영국도 비스무레 합니다. 근데 한국유학생들이 저러고 많이 도망가서 남은 한국인들은 카드 잘 안나오고 은행개설도 힘들고 피해보거든요. 이런 저런 사정이 있겠지만 저러는게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09/06/07 14:38
수정 아이콘
역사적으로 볼 때 패권국가가 멸망했던 이유는 다른 패권국가의 등장이나 잦은 전쟁도 물론이겠지만, 바로 고리대금이 주된 이유라고 들었습니다.
미국도 현재 2007년 미국발 금융 위기 (서프라임 모기지론 사태)를 시작으로 학계에서 우려를 많이 하고 있죠, 경제적으로 봤을 때 단순히 미국이 망하는것에서 끝나는게 아닐 뿐더러, 정치적으로 단일패권국가의 소멸은 제3차 세계대전의 발발을 야기 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Arrogant[SC]
09/06/07 17:41
수정 아이콘
제 상식선에선 1번같은 경우는 사적거래상에서 채권 채무관계에서 기한및 조건을 정하지 않는다는 것은 상식밖입니다
2번 같은 경우에는 개인파산제도 같은 경우에는 파산신청한 후 일정한 소득이 있을 경우 그 소득을 차감하는 내용이라는 게
상식이라는 것입니다(만약 갚지 않는다는 것은 결론적으로 공공기관과의 계약을 숨기고 부당이득을 함으로써 불법행위를 한다는
의미인데 과연 정보국가인 미국에서 개인의 보증금? 보증인을 검열하지 않을 법도 없거니와 개인의 정보를 구하지 못한다는 것도
이해되질 않습니다)

참고적으로 말씀드리면 쇠고기 협상시 무비자 허용조건의 위대한 정부가 대한민국 신상정보를 미국정보기관에 하드전체를 공유한다는
내용도 참고적으로 알 내용일듯 싶네요
토스희망봉사
09/06/07 19:42
수정 아이콘
참 이해가 안되는 구조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3502 [일반] [펌-수정]아키야마와 추성훈. 어느쪽이 진실인가? [49] nickyo8166 09/06/08 8166 0
13501 [일반] [인증해피] 가볍게 썼던 미하라 7 번 신발이야기 입니다. [9] 해피5061 09/06/08 5061 0
13500 [일반] [축구동호회] 서울지역 pgr21 축구 동호회에 관심 있으신 분 모십니다. [8] 꾹참고한방3010 09/06/08 3010 1
13499 [일반] [잡설] 스페인 레플리카 + 아야 소피아 템플 [6] [秋] AKi3053 09/06/08 3053 0
13497 [일반] 명작 콜오브 듀티 4를 플레이 해봤습니다. [16] Lunatique3823 09/06/08 3823 0
13496 [일반] [긴급 속보] 카카 레알 가기 위해 메디컬 테스트중!!! [20] 반니스텔루이4129 09/06/08 4129 0
13495 [일반] 장윤정씨와 노홍철씨가 연인이 되었네요. [35] Alan_Baxter7366 09/06/08 7366 0
13494 [일반] [설문] 녹색전력에 대한 소비자 지불 의사 설문입니다. [10] 쫄깃2872 09/06/07 2872 0
13492 [일반] 프랑스 오픈 결승. 로저페데러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18] zephyrus3290 09/06/07 3290 0
13491 [일반] 원더걸스 Nobody R&B버전 (remix by pumashock) [7] Arata_Striker4250 09/06/07 4250 0
13490 [일반] 로저 페더러, 그의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 [5] 지바고2911 09/06/07 2911 0
13489 [일반] LG팬 여러분 및 LG 대 히어로즈 경기 보신 팬 여러분. 혹시 느끼셨나요? 포수 문제 말인데요 [8] 선미남편3424 09/06/07 3424 0
13488 [일반] [인증해피] 샥스의 진화! "샥스 사야"라는 신발이야기입니다. [25] 해피6400 09/06/07 6400 0
13487 [일반]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06/07(일) 리뷰 [47] StoneCold추종자3124 09/06/07 3124 0
13486 [일반] 환멸 [17] ROKZeaLoT3740 09/06/07 3740 0
13485 [일반] (자동재생) 타임머신 하루빨리 개장해야겠네요. [22] Chizuru.4436 09/06/07 4436 0
13484 [일반] 민한신이 돌아왔습니다. ㅠㅠㅠ [542] 지니쏠5870 09/06/07 5870 0
13483 [일반] 월드컵 최종예선 대륙별 현재상황 [32] zephyrus4490 09/06/07 4490 0
13482 [일반] 2010 남아공 월드컵 지역예선 이런 저런 이야기들 [9] Surrender3196 09/06/07 3196 0
13481 [일반] 가장 재밌게 했던 장르별 게임 알려주세요! [54] nickyo5247 09/06/07 5247 0
13480 [일반] 게임) 영웅전설에 대한 추억 [31] swordfish4427 09/06/07 4427 0
13479 [일반] 월드컵 7회연속 진출성공!! [42] 자꾸열이나3985 09/06/07 3985 0
13478 [일반] 제 친구 얘긴데요(신용카드 관련) [16] 다음세기7168 09/06/07 716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