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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14 22:44
http://www.amazon.com/Lone-Survivors-Came-Humans-Earth/dp/1250023300/ref=sr_1_1?s=books&ie=UTF8&qid=1394804620&sr=1-1&keywords=lone+survivors
http://www.amazon.com/Masters-Planet-Origins-Macmillan-Science/dp/1137278307/ref=pd_sim_b_2?ie=UTF8&refRID=0MJAJDKV2R5ZV6D3ZHBC 제가 읽었던 책들인데 번역서가 나와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14/03/14 22:49
궁금한게 있는데요, 개구리가 그럼 악어보다도 선배인가요?
제가 알기론 악어도 공룡의 알을 까먹으면서 엄청난 생존 능력으로 지금까지 살아남은 동물이라고 들었는데 말입니다.
14/03/14 23:17
저도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책에서 읽은 내용을 벗어나면 바로 밑천이 드러나서...--;;; 일반적으로 양서류가 먼저 그 다음이 파충류라고 알고는 있지만 저 둘의 정확한 선후 관계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14/04/24 11:32
현대의 개구리나 악어 모두 고대의 개구리나 악어와 같은 종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굳이 계통군을 나누자면 양서류가 보다 먼저 등장했으나 현대의 개구리와 악어는 억지로 촌수를 따지자면 사촌 정도의 같은 항렬이라고 생각하시는 게 맞습니다.
14/03/14 22:53
네안데르탈님 글은 항상 흥미롭네요.(2)
제게 놀라운 것은 수분보충이 필수인 개구리들의 생존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고 실망스러운 것은 역시나 인간들이 문제의 원인이라는 것이네요.
14/03/14 23:15
그렇다는 건 개구리가 곰팡이 하나에 멸종할 만큼 유전적 다양성이 크지 않았던 것 뿐입니다. 우리가 눈에 보이지 않는 곰팡이까지 신경쓰며 개구리를 보살펴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그렇게 유전적으로 취약했다면 인간이 아니라, 다른 자연적 요인으로도 멸종하고 말았을 종입니다. 저는 같은 논리로 소나무를 보살펴야 한다는 생각도 별로 찬성하지 않습니다. 소나무 재선충 하나에 소나무 전체가 멸종한다면, 그것은 그 종의 운명입니다. 골프장 만든다고 소나무숲을 미는 것을 찬성하진 않지만, 개구리나 소나무들을 지켜야 한다, 는 식의 논리를 저는 좋아하지 못하겠습니다.
14/03/14 23:20
제 글이 마지막 부분이 개구리를 보호하자는 취지로 읽혔을 수도 있겠는데 그런 점도 없지는 않지만 그것보다도 인간의 의도치 않은 행위로 인해 다른 종의 멸종이 일어날 수도 있고 그게 장기적으로 인간에게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은 인식하고 있어야 할 것 같다는 것이 제가 읽고 있는 책의 저자의 생각이고 저도 공감을 하게 되었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14/03/14 23:33
제가 확대해석을 했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의도치 않은 행위라는 건 그럴 능력의 여부에 따라 불가피한 행위와, 막을 수 있는 행위로 나뉩니다. 저는 그리고 이런 것들이 불가피한 것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간이 그렇게 멸망하게 된다면, 물론 그 우연에 분통을 터트릴 수는 있겠지만, 그렇게 가는 거죠. (커트 보네거트 풍으로) ^^
14/03/15 01:39
다행인지 불행인지 개구리들이 20여년만에 저 곰팡이에 저항력을 갖추는데 성공한걸로 보인다는군요
http://www.hani.co.kr/arti/science/kistiscience/493127.html
14/03/15 03:47
돌연변이의 경우는 보통 생식능력이 없고, 돌연변이세포의 경우에는 후세에도 유전이 되면서 진화를 이루는걸로 알고있는데, 이런경우에는 돌연변이보다는 진화로 보는게 맞지 않을까요?
14/03/15 08:11
돌연변이가 무조건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는건 아닙니다. 생식능력에도 문제가 없는 돌연변이도 많이 발생하고, 그중에서 환경에 보다 적합한 변이의 경우 자연선택에 의해 살아남아서 번식하게 되는거죠. 이 경우는 돌연변이도 맞고 진화도 맞는거죠.
14/03/15 18:24
돌연변이가 생식능력이 없다는 것은 혼종이 통상 생식능력이 없다는 것이 확대해석된 결과입니다.
성과 관련된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기지 않는 이상 돌연변이도 당연히 자손을 갖습니다. 열성유전자인 경우가 많아서 통상의 환경에서는 경쟁에 불리할 뿐입니다. 진화의 주원인이 돌연변이인 이상 두 개념은 밀접한 관계가 있어 어느 단어가 맞고 다른 단어 사용은 틀리는 관계에 있지 않습니다. 특히 이경우처럼 환경압에 의한 돌연변이가 진화의 주된 원인입니다.
14/03/15 08:58
음...반가운 글이로군요...
역시 공룡멸종시대도 이겨낸 생존의 제왕 답습니다... 생애주기가 짧은 것이 이럴 때 도움이 되나 보네요...
14/03/15 00:24
의도하든 그렇지 않든 다른 동물들을 곤혹스럽게 만드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진화에 있어서는 정말 독특한 존재라고 해야할 것 같네요... 침팬지는 6백만 년 전서부터 계속 침팬지로 살고 있는데 그와 거의 비슷하게 갈라져 나온 다른 라인은 호모사피엔스까지 내려왔으니...
14/03/15 09:18
우리나라 토종 두꺼비들이 교미할때 수컷으로부터 알을 보호하기위한 독이 뿜어져 나오는데, 황소개구리들을 암컷 으로 착각-두꺼비 암컷이 수컷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한 수컷들에 의해 궤멸 당했다더군요.^^
14/03/15 18:04
그런경우가 가끔씩 보이는거지 그것때문에 황소개구리가 궤멸당하지는 않았죠.
여전히 많은수가 살아 있습니다만 초기처럼 엄청난 수는 아니고 어느정도 생태계균형이 맞아 들어간 상태라고 들었어요.
14/03/15 09:26
그 머리 좋다는 인간도 생명을 합성해 내지 못 하는데 자연적으로 생명이 탄생하고 진화하는 것을 보면 정말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자연의 지성은 인간의 지성을 훨씬 초월한다는 것이니까요.
14/03/15 13:42
얼마나 정확한 지는 모르겠지만 에볼라 바이러스의 경우 치사율도 50% - 90% 정도로 아주 높은 무서운 놈이지만 워낙 숙주가 죽는 기간이 빨라서 전파력은 그리 높지 못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14/03/15 13:46
일반생물학책에 농약과 양서류의 불임 사이의 관련성에 대한 이야기를 봤어서 그걸 예상했는데 훨씬 재밌네요. 물론 개구리 입장에서는 아니겠지만요!
14/04/22 09:37
본문처럼 그렇게 오랜 시간을 살아남은 개구리라면 어떻게든 살아남겠죠
짧게 살고 알을 많이 낳다보니 진화가 빠른가보군요 그 오랜 시간동안 지금보다 더 큰 위기도 많았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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