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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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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06 20:25
잘 읽고 추천남깁니다. 좋은글이라 딱 한가지가 아쉬워서.. 쨋만 쨌으로 고쳐주시면 완전좋을거같습니다 제가본 오탈자는 그것뿐이라.. 친구분이 좋은 친구가 세상에 남아 참 행복하실거에요
14/02/08 22:49
감사합니다. 이렇게 추천을 많이 받을 줄 몰랐는데 당황했네요. 좋은 친구라고 하기에는 해준게 없어서...기억해주는 것밖에 할게 없네요
14/02/06 20:32
잘 읽었습니다. 잠깐이나마 먹고 사는 일에 매달리며 조바심 부리는 제 모습을 생각해보게 되네요. 인간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 그리고 이 땅에 있는지...
14/02/08 22:59
살아가는 게 아니라 살아지는 거...랄까요.저도 한때 왜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한적이 있는데 결론은 '태어났으니까' 딱히 이유는 없더라구요. 그냥 세상에 던져졌으니 살아가는거뿐...
14/02/06 20:58
잘 읽었습니다. 예전에 오빠분 글도 봤었던 기억이 나는데.. 주변에 가까운 분들이 일찍 가셨다고 생각하니 먹먹해지네요.
줄리아님 덕분에 삶에 대한 시각을 달리 해보게 됩니다. 갑사드립니다.
14/02/08 22:57
주위 사람들이 일찍 가서 삶이 부질없다는 생각을 더 강하게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당장 내일 어떻게 될 지도 모르니 오늘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자...가 신조랄까요...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14/02/06 23:55
잘 읽었습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네요. 뭐 지금도 가끔씩 지나가다 친구 생각 많이 납니다. 같이 다녔던 장소라든지 ..
이제 막 제대하고 대학교 제대했을 때. 대학 동기들 끼리 술집에 모여서 술 마시면서 했던 얘기가... 나이 30되기 일주일전 크리스마스 때 우리 다들 여자친구도 없고 인생 노답일 거니까 ^^ 노량진에서 크리스마스 이브에 정모하자. 너네들 그 때 다 노량진에 있겠지 ^^ 라고 이야기하면서 혹시 우리 결혼하면 치사하게 축의금 달랑 내지말고 가전제품 하나 사주기로 하자고 대학 동기 5명이서 그렇게 술을 마시며 밤을 샜는데... 올해가 그 29살 되는 해네요. 그 때 같이 밤새면서 술 마셨던 동기중 한명은 결혼한다고 청첩장도 딱 오늘 왔네요 흐흐... 다들 이렇게 고생하다 어떻게 어떻게 취업해서 구르다가... 결혼도 하고, 나중에 은퇴해서 서로 욕하면서 와우 레이드나 뛸 거라고 그렇게 생각했는데. 항상 같이 늙어갈 거라고만 생각했는데 참 내일은 알 수가 없네요 흐흐
14/02/08 23:08
그러게요 인생 참 알수가 없죠. 당장 내일 일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게 사람이니...
친구랑 서른살 되는 해에 피렌체의 두오모에 올라가기로 약속했었는데 올해는 힘들거 같고...내년에 만으로 서른이니 내년에 가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약속은 지켜야죠 흐흐
14/02/07 00:25
저렇게 살려고 발버둥 치는 사람은 데려가고
온 몸에 힘이 빠진 전 살아있네요 크크... 저 사람한테 내수명 줄 수 있다면 다 줬을텐데..
14/02/07 00:46
잘 읽고 갑니다 남일같지않네요.
추억은 소중하지만 그보다 더 소중한건 역시 살아있을때 어떤사람과 같이 늙어가는 모든 나날들 인거 같네요.
14/02/08 23:37
함께했던 시간의 길이가 길어지는 만큼...떠난후에 더 애틋해지는 거겠죠. 개인적으로 제가 힘들때 옆에 있어준 친구라 더 고맙고, 미안하네요
14/02/07 01:22
압도적인 추천수를 보고 보나마나 Julia 님의 연애 관련 흑역사 글이려니 하고 들어왔다가 짠한 감정 느끼고 갑니다. 인생은 부질없는 거라고 항상 생각하면서 살지만, 그래도 지인의 죽음이란 것은 받아들이기 힘들지요. 오늘 저녁에는 와인이나 한 잔 할까나...
14/03/14 00:43
이 글을 이제서야 봤네요.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킨키의 팬인지라 제목에 섬머스노우가 있길래 혹시 관련이 있나 했더니 친구분의 슬픈 이야기가 담긴 글이였네요. 좋은 친구분이 일찍 하늘나라로 간것에 늦게나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글쓴이님의 기억에 그 분의 기억이 생생하게 남겨지는것이 지금은 기쁜것일지 슬픈것일지, 어느쪽에 더 무게가 실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시간이 흐르실수록 그것이 좋은 기억으로만 남을거라고 말씀드려보고 싶네요.
14/03/15 11:13
드래곤 라자에서 그랬지요.
인간은 영원히 산다구요. 영원의 숲은 인간을 정말 완벽하게 죽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 사람을 누구도 기억하지 못하게 하니까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힘 내세요.
14/03/17 08:40
이글읽고 아침부터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세상에서 가장 친한 저의 친구도 위암이라는 병으로 두달전 29살의 짧은 나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공감가는 글들이 많고 글도 엄청 잘 쓰십니다.
14/04/12 14:44
저도 가끔 내가 과거에 살고있단 생각을 합니다.
이미 지나간 시간들이 너무 생생하게 잊혀지지 않아요... 제 기억력이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학업에는 도움도 되지않던 기억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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