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07/17 02:48:27
Name 궦뉁뒓뤣뷂쉖웺쥃
Subject [일반] 외국인 로동자
안녕하세요, 자게의 글쓰기 버튼은 언제나 무겁습니다..(무려 첫글입니다..)
제 아이디는';;만들어 놓고 보니 무슨 트롤러 같은데;;; 양키놈들에게 한글을 우수성을 알리고자 장난삼아 바꿧다가 후회중인건 함정ㅠ

다름아니라 외국인 노동자가 되고싶으신 분들 특히 아메리카 드림을 생각하시고 오시는 많은 예비 유학생/ 이민자 분들을 위한 글이니
불편하신분들께서는 백스페이스를 꾸욱 눌러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다소 이 글이 극 사실주의 어조를 띄고 있으며 개인적인 시각에서 작성된것임을 알려드리며 부담스러우신분들또한 백스페이스를 눌러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말주변이 없어서 글이 두서 없는점 죄송합니다.. 글 앞에 붙는 숫자놀음은 PGR 자게 글쓰는 형식인가요? 잘 모르지만 배워봅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파워업 쿨식~스~!!! ( 이거 리파근님꺼죠? 여흥구 같은건가요? 잘나가시길래 한번 따라해 봅니다.)

1.
제 전공은 회계학입니다.
넉넉하지 못한 집안 형편에 장학금을 받을수 있는 지방 수도권 대학으로의 입학을 결정하고 학교근처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다 새벽에 들어와 잠이라도 청할수 있겠구나 싶다는 단순한 생각에 CPA 고시반 입시(?) 시험을 치루게 된것으로부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나름 공짜 잠자리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어있엇기 때문에(장학금과 식비까지 제공;;) 군 제대후 알바해서 첫 월급으로 미X 경영 아카데미 김현X 강사님의 강의를 들은것이... 이 고행길의 첫 시작이었던것 같습니다. (왜그랫을까요)

2.
"경영학의 꽃은 회계학이다!!"

라고 우렁차게 외치며 오가는 고시반내 술잔 사이에 외치는 속깊은 울림으로 저의 주량은 나날이 늘어만 갔습니다. 회계학에 관심도 없었고
어렵기만 했던 과목을 단지 좋은 강사와 벼락치기로 달달 외워 시험봣던 제가 하고 싶었던건 없었습니다. 밴드 활동도 한답시고 새벽까지 놀다가 들어가고 또 고시반 사람들 꾀어 술을 마시고 오후까지 퍼 늘어져 자는 생활을 하다 고시반 침대에서 굴러떨어진 어느날 문득 인생을 낭비한다는 느낌이 들었달까요 술도 여자도 음악도 재미가 없었습니다. 그날 술은 덜깨고 눈은 아프지만 덩그라니 놓여있던 누군가가 보고있던 펼쳐진 중급회계에서의 감가상각 부분을 그리도 호기심있게 바라본것은 왜일까요ㅠ


3.
회계사 취득을 눈물과 함께 하였습니다. 그 모든것들이 주마등같았어요. 간절히 바라기를 두세번쯤 하니까 되더라구요 한번 바랄때마다 1년씩 없어지는것은 왜 그런것이죠? 1번씩 무언가를 바랄때마다 1년이 없어진다면 제 지금 직업은 십 수년동안 바란것이 되겟군요 제길;;;
울려고 글을쓴것은 아닙니다만-_-미국 아침 감성에 또한번 울컥하네요


4.
드디어 취직을 했습니다. 제가 바라고 바라고 바라던 BIG 4 는 회계사 시험보다 더 어려웟던것 같아요. 듣는 소리마다 학벌 학벌 학벌 소리에 귀에 염증이 생길것 같았습니다. 자괴감도 많이 들었구요 생각보다 학벌의 진입장벽은 제가 느꼇을때에는 베를린 장벽이나 통곡의 벽과 같은 느낌이었어요 울고싶어졋죠, 에라이 포기했습니다 포기하니 편하더군요 밥벌이를 위해 BIG 4 가 아닌 곳으로 가야만 했습니다. 저 이래뵈도 우리집에서 잔치까지 햇거든유?

동네 분들과 일가친척과 팜플렛이 휘날리는 잔치 쉽지 않습니다-_-
내 이름이 바람에 펄럭이며 휘날리는 기분 느껴 보셧어요?눈물나더이다 X팔려서요-_-아버지 제발요.
양키놈 말로 아이홉 댓...저 이번에 한국 잠깐 들어갈때는 제 이름-_-이  지붕에 휘날리는 일이 없었으면 좋겟습니다.


5.
신입회계사의 삶이란, 하루에 한번꼴로 방전되었다가 밤에 충전후 소모되는 배터리 같았어요 씨즌이면 새벽 3시에 칼-_-퇴한다고 욕-_-처먹었습니다. 연봉 고작 몇천만원에 영혼까지 털렸어요 급여명세서에는 제 영혼의 가치가 고작 몇백장의 배춧잎이 되어 환원되고는 스쳐서 카드회사로 가더라구요 카드회사는 저희들의 소울을 거두는 곳인가요? 말그대로 다크소울이네요 흥칫뿡

또 재고조사는 어찌나 힘든지 돼지잡으러 뛰댕기고 닭세고 오리세고 오징어 세고ㅠ 이러다가 축산/어업 전문 회계사가 될것만 같았어요. 돼지 똥밭에 앞으로-_- 엎어지니 입에서 똥지거리와 욕지거리가 한꺼번에 나왓어요. 뛰어다니는 돼지재고(?)는 좀처럼 세기 개 어려웟어요. 짬되니 날아다니는것도 세게 되더이다(으쓱) 저놈의 돼지새끼 한마리 잡아다 감모손실처리하고 쐬주에 잡아먹고 싶었어요. 한마리쯤 먹어도 되는거 아니냐며 감사기준의 중요성 기준 운운했다가 현장에서 죽-_-빵 맞을뻔햇어요 저 돼지새끼가 너보다 중요하다며 중요성의 참뜻을 주늑들게 알려주엇어요
제 사수의 차가웠던 눈빛은 저를 무형자산화 시켜버릴것 같았습니다 몹시 두려웟어요.



6.
어렵게 어렵게 미국행 결정을 하였습니다(아시는분도 계셧고), 무엇보다 사람답게 살고 싶었어요 아 됏고 돈 적게 줘도 6시에 퇴근하고 싶었어요 6시에만 퇴근한다면 이 세상 모든것이 아름다워 보일것만 같았습니다. 새벽감성 터지며 집에 들어오는일은 더이상 그만 하고 싶었습니다. 우쭈쭈 자식같은 게임씨디 비닐한번 여미지 못한채 헐값에 입양보낼때는 주먹으로 터지는 울음 막으며 입양 보냇습니다ㅠ 모든걸 접고 왓습니다 경영학으로 치면 기회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발생한 셈이지요 용기였던건지 무모햇던건지 눈 딱감고 여기까지 왓습니다. 배운게 도둑질이라 AICPA 도 취득했습니다

사장님..회계사 2개면 버프 중첩인데요..월급은 왜 중첩안되는거죠 왜죠?..



7.
학교 열씨미 다녓습니다, 늦깍이에 다시 시작한터라 성적은 물론이요 이것저것 많이도 했습니다 .나는 손으로 영어하는걸까요 발로 영어하는걸까요 죽어버릴거 같앗어요 돌아가면 새벽세시 생활 해야된다는 생각에 들인 돈보다 더 간절히 매달렷습니다. 영어 영어 영어 영어 영어 영어 영어 영어어어어어어엉엉어엉 ㅠ 회계사 공부하듯 영어공부했습니다
난 내 발음이 부끄럽지 않아요 니넨 한국말 잘하냐? 된장 발음해봐 된장!! 이라고 생각하니 맘이 편해졌어요-_-
요새 제 흐켱어시스턴트는 저보다 된장 발음을 잘하는것 같네요 주입식 교육의 결과라고 봅니다

실은 영어보다 더 끔찍햇던건 신분 문제 였습니다.
자격증도, 경력도 능력도 영어도 신분문제 없이는 아무것도 할수 없었습니다. 학생신분은 워킹퍼밋을 받고 일을 할수가 없었던 것이죠
학교 졸업후 같은 유학생 동기들과 무수히도 많은 레주메를 넣었고 면접을 봣습니다.
현지 회사에서 오퍼받기란 쉽지 않더군요 내가 생각해도 레알 외국인을 뽑을 이유는 전혀 없더라구요 같은 미국놈하고 저랑 비교햇을때 제자격증 하고 경력이 저놈 씨티즌쉽에 밀리더란 말입니다!!마치 왕자와 천민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래서 농민봉-_-기가 필요한가 싶었습니다.

겨우겨우 한국계 미국인 사장 밑에서 일할수 있는 기회가 왔습니다.
이게 제 첫 미국내 직장이엇네요
한국에서 쌓아온 제 화려한 숫자놀음과 손가락 놀음에 홀려 저를 고용한것이 화근이엇겟지요 후후
"계산기 치는 내 손은 네놈 눈보다 빠르다!!! 아수라 발발타!!"
내가 내는 소리가 손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여 이놈아

사장놈 회사의 3년치 세무정보와 재무정보를 미 이민국과 노동부에 헌납하고 나서야
(굉장히 똥씹은 표정이엇던데...여튼 염가봉사 해주고 잇쟌냐 미국말로 새임새임 오케?)

비로소 저는 자유인이 되었습니다. 후후 내가 그린 저 그린 카드는 그린 카드인가 안 그린카드...(green card 미영주권입니다.. 죄송)




8.
제 꿈은 개업입니다.
개업하고 시퍼요 사장하고 시퍼요 높은자리는 사장자리가 쩰 노파여!!
밐쿸은여 자영업이 짱이에요 자영업 짱짱맨!!
택스 시즌에 몰래몰래 부업삼아 제 개인손님 만들어 짭짤하던차에 걸릴까 무솝습니다 걸리면 손님 자진납세해야겟지유?
저희 파트너는 중국계 미국인인데 셈여림에 밝습니다 중국 종족 특성인가요 귀신같이 찾아내서 빨간펜 찍찍 그어 놓습니다. 니취 쉬팔로마?
(점심 머것닝...욕처럼 들리는것은 아마 기분탓일 겁니다..)

인턴 뽑는다는데 절 왜 부르나요?
지는 친한줄 아나 봅니다




9.
얼마전 오바마 형이 아싸뵹  PAID SICK LEAVE 한국말로 유급병가휴가 를 줫지용 바마형이 준건지 노동법이 개정된건지는 잘 모르므로 패쓰;; 7월 1일 2015년부터 시행입니다 1년에 최대 유급으로 3일 주는데요(24시간 8시간씩)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아몰랑 나 아픔" 하면 되는 프리패스 입니다 저는 이 유급병가휴가제 시행으로 인해 놀랍게도 제가 아플날을 미리 예견할수 있게 되었어요!!.

..이번주 불금에는 배가 싸르르 아파올거 같아요.





10.
----------주의 뻘글및 오지랖 포함---------

BIG4 에서 무급인턴햇다며 저희같이 조그만 회사라도 지원해주시는 분들 감사드립니다만 무한한 영광이죠 무급 인턴후에 그곳에서 정식 채용되지 않으신분들은 다른곳 가셔도 메리트가 없어요 저희파트너만 하더라도 별로 좋게 보지 않습니다. Responsibility 문제 때문인데요, 급여를 받으시는것은 본인이 맡은 업무에 대한 시간,노력,책임감의 반대급부로써 받으시는건데요...다른곳은 몰라도 이 회계쪽에서의 responsibility 는 숫자에대해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얽혀있기때문에 조곰 민감한 사안입니다. 엄청난 회사에서 날고 기는 성과를 나타냇다고 한다면 드는 의구심은 2가지입니다. 왜 저런애가 우리회사에? 왜 저런애를 돈을 안줫지? 라는 의문이죠

좋은회사에서 무급인턴 하시는것보다 약간 떨어지는 회사에서 유급인턴 하시는것을 더 좋게 봅니다 책임감 부분에서겟죠

미국에 학업이든 이민이든 중요한것은 영어와 신분 해결을 구체적으로 계획을 가지고 오셔야 적어도 최소한 알고는 오셔야 한다는 거겟죠
막연히 영어와 / 학업 두가지만 바라보시고 오시다 한국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신분문제가 걸리는경우 굉장히 당황스러운 상황이 오는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미국도 취업난이 상당합니다. 현지 애들조차도 무급이던 유급이던 인턴부터 시작하구요 내노라 하는 대학들의 인재 풀이 넘처 흐르고 흘러 넘치는 상황에서 영어 안되고 신분 안되는 사람 뽑아줄정도로 미국 기업이 자선사업가는 아닙니다. 더군다나 비자 스폰서쉽을 하려면
이 외국인을 내국인 대신 뽑아야 하는 이유와 영주권의 경우에는 광고 후 노동법의 합당한 승인 절차를 걸쳐 미국 이민국에 심사 요청을 보내는 것일지인데 이 상황에서 기업은 이 외국인을 뽑아야 되는 이유와 그 목적 당위성과 가능성, 재정부분이라던지를 심사 받는것이죠

단연코, 회사의 재무정보를 이민국에 넘기면서까지 이 외국인을 뽑아야 하는 이유는 없습니다.
이 외국인이 상당한 경력적 기술적 메리트가 없이는 요원하겟죠

영어를 못하면 높은곳에 올라갈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미국내 합법적인 일하시는 신분 되시지 않고서는 높은곳은 뿐만아니라 낮은곳도 바라보시기 힘들게 되죠

이런 저런 연유로 이민을 생각하시는 분들중에 기술직 비숙련공 으로 신분부터 해결하시고 오시려는 분들도 많이 계시죠 용접공이라던지, 병아리 감별사라던지요

희망을 품고 미국 생활 하시는 분들께 혹은 외국생활 하시는 분들께 부정적인 말부터 한거 같아 죄송스럽기 짝이 없습니다마는
얼마전 한국 돌아간 제 아는 동생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유학이나 이민 고려시 영어와 학업에 덧붙여 신분 문제도 생각하셔야 함을 말씀드리며 긴 글 마무리 하겟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느 선배 월급루팡 외노자 드림

"하느님 오늘도 착한 월급 도둑이 되는것을 허락해 주세요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어강됴리
15/07/17 02:55
수정 아이콘
요즘에는 9 to 6 하시나요

근무환경은 많이 달라졌는지 궁금합니다.
궦뉁뒓뤣뷂쉖웺쥃
15/07/17 02:58
수정 아이콘
씨즌빼고는 구투육 합니다 외쳐 구투육!! 구투육 짱짱맨!!
6시 퇴근해서 새벽까지 위쳐3-_- 합니다..간만에 새벽감성 터지는 게임 위쳐3!! 자체 야근중이랄까요 업무 환경요? 업무 환경은 제가 사장되면 바꾸는걸로...-_ㅜ
Sydney_Coleman
15/07/17 04:12
수정 아이콘
뭔가 글과 댓글에서 '나 씬남!!!'이 넘쳐나는 게 느껴지네요. :)
궦뉁뒓뤣뷂쉖웺쥃
15/07/17 04:45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위쳐3할생각에 저도모르게 흥이나서 그만ㅠ 다음부터는 좀더 진지한 뻘글로 찾아뵙겟습니다
김촉수
15/07/17 03:46
수정 아이콘
그래도 회계사 부럽네요..ㅜ 전 아무리 해도 안되서 지금 반쯤 포기상태인데
궦뉁뒓뤣뷂쉖웺쥃
15/07/17 04:06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그까짓 갑을병정 에 정쯤 되는거 훌훌 털어버리시던가 나는 영원한 '정'으로 살겟다고 독기 품으시고 다시하시면 됩니다!!힘내세요 예비 후배님 부러워 하지 마세요;; 전 한낱 도망자일뿐입니다
15/07/17 04:08
수정 아이콘
일단 신분에 상관없이 수입(소득)이 있으면 세금보고를 하고 세금도 납부해야 합니다. 그리고 IRS는 합법적인 거주자가 아니더라도 미국에서 일을 해 소득이 발생했을 경우 세금보고를 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SSN 이 없는 사람들은 ITIN을 발급해 세금보고를 할 수 있습니다. 학생 비자의 경우 5년 이상 거주한 경우 레지던트 에어리언으로 인정받아 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불체자가 소득보고를 했어도 IRS 가 이민국에 보고하지 않습니다.

저도 부업삼아 사람들 세금보고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회사 컴퓨터에서 종이를 막막막 쓰고 있습니다.
궦뉁뒓뤣뷂쉖웺쥃
15/07/17 04:14
수정 아이콘
잘 알고 계시네요 그렇지만 이민법으로는 IRS 가 세금보고를 이민국에 보고하지 않게 되더라도 이민국에 발각 되는 즉시 학생신분의 스테이터스를 잃어버리게 되는것이구요 학생신분으로 세금보고 를 할수 없다라는것은 IRS측이 입장이 아니라 미 이민법의 입장입니다. 이러한 이민법의 한계로 인해 대부분의 학생 신분이신 분들의 일이 불법적 혹은 암묵적으로 행해지는것에 대해 조세수입관련해여 IRS측에서도 이민국에서도 학생신분인 분들에 한에서 CPT 혹은 OPT로 그들의 급여를 신고 할수 있게 해둔 것이죠 물론 CPT 시 소셜넘버도 나오지만 ITIN 을 통해서 보고도 가능합니다
15/07/17 04:29
수정 아이콘
더 정확히 말하면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지 않은 비거주 외국인이 세금보고를 하는 것이라 말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학생 비자의 경우 OPT 나 CPT 없이 on-campus work 를 이민법에서 인정해 줍니다. 그래서 SSN 을 발급받아 세금보고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학교로 부터 학교에서 일 한다는 편지를 받아 소셜 시큐리티 사무실에서 가져가면 소셜 번호를 발급해 줍니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이민국은 유학생이 학교내에서 일 하는것에 대해 별도의 이민국 허락 없이 학교내에서 일 하는것을 허용 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꼭 학교가 고용주이거나 또는 학교 부설 기관이나 관게된 기관이 고용주이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학교 도서관에서 일하거나, 학교 잔디 밭이나 학교 정원일을 한다거나, 교수님 일을 도와 준다고 하는것은 당연히 on-campus Work 입니다. 그리고, 학교 부설 연구실 또는 학교 소속 어떤 기관에서 일하게 되는것도 on-campus Work 에 포함됩니다. 그리고 학교가 실질적인 고용주는 아니더라도 학교내에 있으면서 학생들에게 직접 서비스하는 곳에서 일하게 되는것도 on-campus Work 에 간주됩니다. 예로서, 학교 식당, 학교 책방 등이 이에 해당 됩니다.

Off-Campus Work 도 허용되는 예외규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재정이 갑자기 어려워 진 경우와 학교 수업 자체가 인턴 수련 과정이 필요한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재정지원해주던 부모의 재정이 악화되었다던가 등인데, 꼭 학교 유학생 담당 부서(ISO) 같은 추천서와 어렵게 된 증거를 제시하면서 work permit 노동 카드를 이민국에 신청할수 있고, 승인 되면 주 20 시간까지 일할수 있는 노동카드를 발급해줍니다. 물론 노동카드로 소셜 번호 받을수 있구요. 그리고 많은 경우 대학원에 인턴 수련 과정이 필요한 수업이 있습니다. 그 경우에도 소셜을 받아 세금보고를 할 수 있습니다.
궦뉁뒓뤣뷂쉖웺쥃
15/07/17 04:49
수정 아이콘
같은 내용이니 윗 댓글로 갈음합니다
15/07/17 04:56
수정 아이콘
"미국 이민법상 학생비자 신분이 일을 할수 없다라는 말 보다는 정확히는 세금 보고를 하실수 없다라는 말이 정확하죠 세금 보고하게 되면 학생 신분 스테이터스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이 부분이 오해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민법상으로도 학생비자를 가진 사람이 OPT, CPT 없이도 학교 안에서, 혹은 학교 밖에서 일을 하여 세금보고를 할 수 경우가 있습니다. 이민국이 허용하여 일을 하고 세금보고가 가능한 예외 규정이 있으니 글쓰신 것처럼 이민법상 학생비자를 가진 사람은 세금 보고를 할 수 없다고 단정지어 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궦뉁뒓뤣뷂쉖웺쥃
15/07/17 05:06
수정 아이콘
불필요한 논쟁을 막고자 오해사실 수 있는 부분에 대하여서는 본문에서 정정 하였습니다
수면왕 김수면
15/07/17 05:37
수정 아이콘
요즘 중국 경제가 휘청휘청 하는 느낌이 들어서 올 해 잡마켓도 만만치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취업 예비군 1인입니다. 으...... 이젠 오피스에서 빈둥거리는 것보다는 돈 받고 일하고 싶다는. 친한 형들 졸업해서 하는 거 보면 막 차도 좋은 거 사고 옷도 좋은 거 입고 다니고 이러는데 부럽다는.
궦뉁뒓뤣뷂쉖웺쥃
15/07/17 05:48
수정 아이콘
으 저도 부럽습니다 친한형들 막 개업해서 막 차도 좋은거 사고 옷도 때깔나는거 사고 맛난거 마니먹고 이러는데 부럽습니다ㅠ 중국경제가 버블버블 한것이 무슨상관들이 있는지 미국도 기름값이 하루저녁에 60전이나 올랏어요! 어제 기름넣은 저는 개이득 크크 하면서 삽니다 도대체 전 무슨말을하는걸까요?
수면왕 김수면
15/07/17 05:52
수정 아이콘
미국 오래살다보니 미국인 친구하고 말을 하다가 한국말로 "잠깐만" 이러질 않나 집에 전화하다가 엄마한테 영어로 "you know" 이러질 않나. 저도 한글도 영어도 퇴화 중입니다마는...
궦뉁뒓뤣뷂쉖웺쥃
15/07/17 05:58
수정 아이콘
저번에 한국갔다가 한국 식당서 친구들이랑 밥하고 술 거나하게 먹구 제가 쏜다면서 큰소리로 "여기요 CHECK 주세요!!!" 했다가
개망신 당햇습니다...이래서 한인타운에서 먹던버릇 개 못주나 봅니다..ㅠ
InSomNia
15/07/17 08:08
수정 아이콘
회계사는 아니지만 회계일로 밥벌어먹고 살다보니 더 재밌게 읽게 되었네요.
요즘 반기결산하느라 오늘출근 내일퇴근 인생입니다(연결 죽어버려라..)
담달초엔 회계사님들과 술많이 마시겠죠..;

보고서만 공시되면 휴가가야죠 제 방으로.. 크크
궦뉁뒓뤣뷂쉖웺쥃
15/07/17 08:20
수정 아이콘
반갑습니다 연결 재무제표 크크크크 미국말로 콘솔리데이션f/s라고 하지용 저도 그것때매 죽갓어요
Elvenblood
15/07/17 08:10
수정 아이콘
흐흐 저도 외국인 노동자입니다. 하지만 저희 회사에서는 미국인들보다 인도인 아시아인들이 더 많네요. 오히려 역차별하는 느낌입니다. 기분 좋아요.
궦뉁뒓뤣뷂쉖웺쥃
15/07/17 08:22
수정 아이콘
저는 점점 한국말 전도사가 되어갑니다...저희도 백인 흑인 비율보단 아시아쪽이 좀더 있네요 반갑습니다 외노자님들
15/07/17 09:17
수정 아이콘
즐겁게 읽었습니다. 궦뉁뒓뤣뷂쉖웺쥃 님의 도저히 읽을 수도 없고 발음할 수도 없는 닉네임으로 인해 해당 글을 삭제합니다....는 재미없는 농담이었고요. 인간다운 삶과 적절한 소득을 함께 잡으신 것 같아 축하드립니다. 정말이지 야근은 끔찍하죠. 저는 11시 퇴근만 해도 심신이 박살나는 기분이었는데 새벽 3시 퇴근은 당최 어떤 것인지 짐작조차 가지 않네요.
궦뉁뒓뤣뷂쉖웺쥃
15/07/17 13:03
수정 아이콘
야근은 사람의 인성을 파괴시키는 주범이죠!! 농담 뿐 아니라.. 아이디부터 재미없...아차차; 우녕진.;; 글 재미 있게 잘 읽고 있습니다 (웃음)
새벽 세시에는 감성 퇴근이 가능합니다 집에 보내주는것만해도 어딘데요~ 한국이 그리워(?) 요새 위쳐3나 lol 자체 야근 중인것은 함정입니다
ThreeAndOut
15/07/17 09:37
수정 아이콘
저도 외노자입니다. 여기 외노자님들 수가 꽤 되시네요. 저는 테크쪽에서 일하고 있습니다만 이쪽도 만만찮은게 부침이 심해서 쫌만 안좋으면 레이오프한다고 사람 불안하게 만들죠. (물론 work-life balance가 한국과 비교할수 없게 좋고 사람을 좀더 respect하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만...)
궦뉁뒓뤣뷂쉖웺쥃
15/07/17 13:07
수정 아이콘
레이오프는 이놈들 미팅때마다 하는 말 같네요;; 그래서 짤라라 짤라라 실업급여나 타먹게 라는 마인드로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뭐 짤리면 갈데 없을까봐서? 는 패기고... 사실 쫄릴때도 있습니다.. 업무환경이야 한국과는 비교할수는 없지요 아무래도 반갑습니다 외노자님
연필깎이
15/07/17 09:39
수정 아이콘
재밌게 읽었습니다.
궦뉁뒓뤣뷂쉖웺쥃
15/07/17 13:05
수정 아이콘
허접한 인생 읽어주시고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15/07/17 11:29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 삶의 눈물을 유머로 승화시키셨군요.
궦뉁뒓뤣뷂쉖웺쥃
15/07/17 13:04
수정 아이콘
글 사이사이 공백은 눈물을 삼키느라 띄운 것이겟지요? 감사합니다 ㅠ
맘대로살리
15/07/17 11:31
수정 아이콘
동종업계 분이시군요. 반갑습니다.
한국도 요즘 상황이 너무 안좋아요..저와 알음알음 매년 신고일쯤 되면 연락오던 분들이 어느새 연락이 안와서 알아보면 이미 폐업하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5월에 바짝벌어보려던 저의 야망-_-이 망가졌습니다. 아...
제 용돈벌이의 주체인 부업거리가 너무 없습니다. 요새는 따로 컨설팅 의뢰도 안들어옵니다..기업인수양도좀 많이많이들 해달라고 대표님들께 탄원서라도 보내야...;;;
정부가 그토록 살린다는 갱제는 도대체 언제 살리려나?!!!!!

뱀발. 저희집 부모님이 소 축사를 하시는데, 회계처리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다보니 이해를 하시더라구요. 크크
흑자도산을 이해하시고 두려워하시는 상황이라는건 함정..
궦뉁뒓뤣뷂쉖웺쥃
15/07/17 13:09
수정 아이콘
저희도 그렇습니다 cpa 하고 클라이언트는 같이 늙어가거든요 손님이 은퇴하면 cpa도 밥줄이 끊김니다 크크 동종업계 분이라서 그런지 벌써부터 경쟁의식부터 드는군요 피차 이쪽세계 서로 밥그릇 뺴앗기 싸움 아입뉘까? 거기나 여기나 부디 밥그릇 잘 챙기시길 기도드립니닷 크크
꿈꾸는용
15/07/17 11:57
수정 아이콘
제조업 관리하는 입장으로서 절절히 공감되네요... 막말로 빅4에서 일하는 친구놈들도 다 죽겠다 그러고 저희 회사 감사 나오는 분들도 힘들다 그러고..

그래도 뭔가 조금이나마 나은길을 찾으신거 같아서 부럽습니다.

요샌 다 때려치우고 이민이라도 갈까 싶은날이 많네요^^ (왜 안하던 디아블로가 갑자기 재밌어 보이는건가;;;)
궦뉁뒓뤣뷂쉖웺쥃
15/07/17 13:13
수정 아이콘
죽는다 죽는다 소리해도 불황에 꽃이 피는 직업군이야말로 또한 CPA가 아닐까 싶네요 불황을 먹고 사는 회계사 그 얼마나 멋진 이름입니꺄 꺄악
다 힘들죠 저야 아무 생각없이 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비주류나 미국에서 비주류나 뭐 매한가지고 한국말 안통하는 사람 상대하는거나 미국말 못해서 미국말 안통하는 사람 상대하는것 또한 매한가지더라구요

들 각박하게 살아볼라꼬 여기 왓습니다 여기도 더 살다보면 한국이 그리워지겟찌요?...
메리프
15/07/17 12:05
수정 아이콘
저도 천조국 외노자로서 남일 같지가 않습니다.
OPT가 얼마 안남았는데, 전 OPT 연장가능 대상에 포함되는데도 회사가 안해주려고 하네요T.T
어떻게 인사팀이랑 한번더 쇼부를 칠지 아니면 연장되는 곳으로 빨리 이직을 알아봐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궦뉁뒓뤣뷂쉖웺쥃
15/07/17 13:16
수정 아이콘
제글의 7번 항목 3번째 문단 과 4번째 문단 사이에 공간이 있는데 그 공간은 오삐리 의 시간과 눙물을 압축한 공간일듯 싶습니다 ㅠ
물론 언급하지 않았지만 저 역시 오삐리를통해 과감한 쇼부가 있엇기에 가능한 일이었지 싶단 말씀 드리며
오삐리 기간중에 절대 쫄지마시고 배수의 진을 치시고 과감한 취업비자 쑈부부터 보심이 마땅한줄 아뢰옵니다 급여 줄임 카드에 놈들 눈이 빤짝빤짝 할 타이밍도 있을것입니다...굳럭..
외노자
15/07/17 13:20
수정 아이콘
?!
궦뉁뒓뤣뷂쉖웺쥃
15/07/17 14:29
수정 아이콘
제..제 글은 외..외로자 인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9845 [일반] 내가 살아갈 삶의 무게를 생각하게 된 계기 [5] 웃다.5284 15/07/17 5284 4
59844 [일반] 외국인 로동자 [36] 궦뉁뒓뤣뷂쉖웺쥃9277 15/07/17 9277 10
59843 [일반] 걸그룹 전쟁 3라운드 1일차 결과 [20] Leeka6920 15/07/17 6920 0
59842 [일반] [방송] 한식대첩 시즌3 4강이 가려졌습니다. [38] 공룡7992 15/07/17 7992 4
59841 [일반] 여러분에게 QA는 트집잡는 시어머니인가요 허드렛일하는 며느리인가요 [13] cr0m7516 15/07/16 7516 2
59840 [일반] [해축]나만의 베스트 11 만들기 [38] Anyname7201 15/07/16 7201 0
59839 [일반] 국정원이 해킹에 이용했다고 의심 받는 어플 목록 [86] 어리버리34066 15/07/16 34066 6
59837 [일반] SBS보다 TV조선·조선일보 더 많이 본다 [91] 알베르토9188 15/07/16 9188 0
59836 [일반] 바이에른 뮌헨 명예의 전당 16인 + 역대 베스트 11 [15] 비타에듀7273 15/07/16 7273 1
59835 [일반] [짤평] <픽셀> - 게임 + 현실 = 출발드림팀? [37] 마스터충달6048 15/07/16 6048 1
59834 [일반] 대한민국 방송계를 움직이는, 나영석의 차기작 윤곽이 나왔습니다. [87] Leeka13734 15/07/16 13734 3
59833 [일반] [야구] 스크왕조 vs 삼성왕조 [176] 천재의눈물11945 15/07/16 11945 2
59832 [일반] 이정도는 되야 백투더퓨처 [75] 삭제됨10020 15/07/16 10020 2
59831 [일반] 내 친구의 증거들 [19] 리듬파워근성12281 15/07/16 12281 38
59830 [일반] K5 신형 출시 그리고 로망가득한 홍보영상 [46] E-227415 15/07/16 7415 0
59829 [일반] 여자는 선천적으로 수학적 능력이 부족하다는 편견. [852] 우주모함26191 15/07/16 26191 3
59828 [일반] [해축] 어제의 bbc 이적가십 및 선수이동 [71] pioren5228 15/07/16 5228 0
59827 [일반] 유재석이 FNC 소속이 되었습니다. [88] Leeka13531 15/07/16 13531 0
59826 [일반] 인턴이었던 낙하산과의 하루 [71] 웃다.11943 15/07/16 11943 11
59825 [일반] 에이핑크/로이킴X배다해/슈퍼주니어의 MV와 박재범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16] 효연광팬세우실4677 15/07/16 4677 0
59824 [일반] 휴가 1일차 - 대전에 왔습니다. [17] 삭제됨4609 15/07/16 4609 0
59823 [일반] 싸구려항공타고 일본에서 비싼스시 먹어보기(약간위꼴가능성) [39] 豚69213773 15/07/16 13773 3
59822 [일반] 웹툰은 유해매체이다? [4] 유리한5559 15/07/16 555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