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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16 08:00
아이고...부럽네요 ㅜㅜ
금요일에만 출근하다가 정직원이 되는 기분은 어떨까요!! 매일같이 출근하지만 전환될지 안될지 알 수 없는 저로서는 저것마저 행복한 일로 보이네요...
15/07/16 08:17
우선 애도를 표합니다. 공증비는 법인카드로 하셨는지 궁금해지네요. 사장님께서 전무 시절에 따님을 회사에 꽂으셨습니다. 저는 다른 팀이라 잘 몰랐는데 여러가지 사건들이 있었더군요.
낙하산님이 건조한 회사생활에 소소한 재미를 주고 계신가봐요.
15/07/16 10:06
그건 제가 연초에 퇴사하면서 연재 글을 썼었거든요.
수입과일업체에서 바나나 후숙담당이었는데 워낙 막장 회사라 하하하... 글 읽고보니 군대(의경) 있을때 부사수가 생각 나네요 '난 군대에서 (나보다 어린)고참에게 왜 존댓말을 써야하는지 모르겠다' '(일하다 실수해서 뭐라했더니)나에게 너무 많은걸 바라는거 아니야?' 무슨 건설회사 아들이라나... 서장급이 와서 인사하고 갈 정도라 데리고 일 하기 정말 힘들었엇지요.....
15/07/16 08:29
대체 왜 케임브릿지에 진학해서 학교를 안나갔을까요. 거기서부터 그 친구를 이해할수가 없네요. 적성에 안맞으면 최소한 다른 공부라도 해서 방법을 찾던가...
15/07/16 08:31
죽빵 다섯대 발언이 진원지가 돼서 사단이 날것만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드네요... --;
업무 외의 인성교육 같은것을 직장에서 후임에게 시켜야 하는 상황은 참 뭐 같지요.
15/07/16 09:29
처음부터 끝까지 작정하고 작성자님을 멕이려고 든다고 봐도 될 정도네요. ;; 아무쪼록 앞으로는 좋은 소식 있으시길 바랍니다.
15/07/16 11:43
단순히 산술적으로 계산해보면 주 5일 근무, 업무시간 9-5, 점심시간 한 시간이라고 가정했을 때,
쉬는 시간 없이 시간당 28개, 약간의 여유를 줘도 약 2분당 하나꼴로 회사조사가 끝나야 한다는 건데요. 제 시간안에 소화할 수 없는 분량의 업무를 주고 "못하면 그만둬야지" 라는 건 그다지 바람직한 자세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계신 곳의 업무시간이 더 길다던가, 야근수당을 제대로 지급한다던가 하면 또 이야기는 달라지겠습니다만)
15/07/16 12:13
저희 업계가 쓰는 포털이 있습니다. 그 포털에서 회사 이름을 검색하면 제가 요구한 정보가 잘 정리되어 나옵니다.
8개 항목을 Copy & Paste 하는 일이 해본 바 가능합니다. 가능한 일이라 판단되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Timesheet 에 적은 시간만큼 수당은 그 친구의 경우 시간당 12불씩 지급 받습니다. 주말에 일을 했든 평일에 집에서 일하든 일했다고 Timesheet 에 적고 제가 그 일한 내용을 확인하면 그 시간만큼 수당이 지급됩니다.
15/07/16 12:17
낙하산 인턴으로 들어왔지만 열심히 일을 함에도 불구하고 업무능력이 웃다님의 기준에 못미친다는 가정하에는 바람직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충분히 바람직한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ex) 롤, 하스스톤 등
15/07/16 09:52
미친 미친 미친.. 이런 생각이 계속 들다가 그 인턴이 외국인이라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네요. 외국인들은 수직사회를 더 경험 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5/07/16 11:54
말도 안되는 일이긴 한데 종종 있는거 같아요. 저도 pa 학생 한명있었는데, 딱히 줄 일이 없어서 그냥 혼자 공부하고 매주 무슨 생각을 했는지 5줄 안쪽으로 이메일을 보내라고 했던 적이 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학생 오피스에 쳐들어 가봤더니, 오피스 메이트가 말하길 제 pa가 여자친구 만나러 떠난지 한달이 넘었다고 하더라구요. 연구를 굳이 학교에 꼬박꼬박 나와서 할 필요는 없지만, 말도 없이 다른 도시로 떠나는건 화가 나더군요. 그래서 넌 뭐하는 애냐? 물어봤더니 자기는 시키는대로 다 했으니 잘못이 없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럼 이제 내가 좋은 리서치 주제가 있으니 미팅을 하게 학교로 와라 했더니, 자기는 거기서 할 일이 더 있으니 미팅을 하고 싶으면 스카이프로 연락을 하라고 합니다. 뭐 스카이프로 하면 안 될 것은 없지만, 기분이 나쁜건 어쩔수 없더군요. 원래 1년 pa였는데, 그 학기로 짤랐습니다. 그랬더니 부당하다고 항의 메일을 보냅니다. 오마이갓.. 프로젝트에 전혀 컨트리뷰션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말을 하다니 놀랄 뿐이었습니다. 다행이 pa는 제 맘대로 짤라도 된다고 해서 살았습니다. 미국 사람들이 다 그런건 절대 아니고, 가끔 아웃라이어가 하나씩 나오는데 그 방향이 한국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아웃라이어라 아직도 깜짝깜짝 놀라요.
15/07/16 10:23
낙하산이 제대로 된 사람이 올 가능성은 아주 적지 않나요?
엉겨붙으려는거 있으면 칼같이 잘랐어야 되는데.. 매일 일하면 좋지. 라고 할게 아니고 내 권한 밖이다. 인사과에 물어봐라 라고 하시는게 좋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그리고 게임문제로 불려가셨을때 확실하게 이건 내 명예에 관한 문제이니.. 그 말을 한 사람에게 증거를 가져오라고 하시죠. 라고 하셨으면.. 엄한 낙하산 하나 때문에 고생하시네요.
15/07/16 11:09
맞습니다. 매일 일하면 좋지라고 말한 것이 문제였습니다.
그리고 회사 오너한테 불려간거라 그런 식으로 따지면 그 순간은 넘어갈 수 있을 수는 있어도.. 그냥 잘못했다. 잘하겠다 했던게 좋았던 것 같습니다.
15/07/16 10:36
미국입니다, 현직 회계사구요 이놈의 숫자 놀음에서 정치질은 필요 없을줄알앗지만 현실은 정치더군요 정치 잘하려면 영어를 더 잘해야한다는 현실을 깨닫고는 퇴근후 집에와서 한드 봅니다;; 제 편의를 위해 한국말 가르치는건 함은정...여튼
어짜피 갠찮아요 쟤네보다 숫자놀이 더 잘하니까요 (티비를 많이 봐서 그런지 눈에 땀이 많이 나네요;;ㅜㅜ땀땀땀) 얘네 기준으로 세후 급여를 대충 머릿속에서 계산해서 알려주면 지니어스 한가봅니다 저 지니어스 나갈까봐요 ㅜㅜ 산수공부좀 하라고 말해주고 싶습셉습.. 얼마전 인턴 구한다고 사람 뽑는다길래 어떤분일지 내심 기대중입니다만 대단한일 하는줄 알겟지만 고작 데이타 엔트리랑 카피업무만 할것같은데;;흠
15/07/16 21:07
매일 와도 된다는 말을 자기 부하 직원이 실수로 말한 것이고 오해가 있는것 같다고 말하는게 더 미국스러울 것 같은데.. 저기도 사람사는곳인건가..
잉여는 어느 나라에 있다는건 익히 알고 있지만 말 실수 하나를 정정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는것은 좀 의문이 많이 가네요.
15/07/16 21:52
법무팀에서 공증하셨다니까 그쪽에서도 검토했겠지만 나중에 일이 잘 안 풀릴 경우 벤치로 출근한다는 계약서 쓰신 게 harassment 증거 같은 게 될까봐 걱정스럽군요.
15/07/17 00:20
사실 그렇습니다. 이걸 못하면 열흘넘게 회사밖 벤치에 있으라는 계약서라니...-_-; 굉장히 이상하게 들려요.
그런데 뭐 공증을 하던 어쩌던 강제집행이 불가능한 계약이라 별 의미없을 것 같기도 하고..-_-....
15/07/17 01:04
네. 맞습니다. 공증하고 계약서를 쓰는 건 사실 의미는 없습니다. 말로는 통제가 안 되니 쇼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했어요. 그 쇼 덕분인지 오늘은 열심히 하고 있네요
15/07/17 00:53
학교도 대충은 비슷하지만, 제일 중요한건 영어도 영어지만 책임 관계를 확실하게 매조짓는 것들이더라고요. 한번 당한 이후에는 아주 철저하게 기록만 하고 있습니다. 뭐 하나 건드려봐라, 아주 줄줄이 터트려 줄테니까, 이런 심정으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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