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KBO 리그
(7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올스타전 팬투표가 7월3일 까지니까 이제 3일 남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예전부터 1아이디당 1표가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지금의 방식도 인기의 척도를 보는 또 다른 기준이 충분히 될테니 큰 불만은 없네요. 아무튼, 대부분의 포지션은 사실상 1위가 결정된 상황입니다.
<드림올스타 (삼성,SK,두산,롯데,KT) 현재 1위 선수>
선발투수 : 김광현 선발투수는 성적으로만 보면 김광현/유희관/피가로/린드블럼 누가 뽑혀도 괜찮을 정도입니다. 오히려 이 넷 중에서는 김광현이 가장 부족하네요. 그래도 이름값이라는 플러스알파도 있고하니 개인적으로는 김광현이 될 것 같긴 했습니다. 전 피가로에 투표했네요.
중간계투 : 정우람
이젠 제법 기울었지만 중간과정은 제법 박빙이었던 중간계투입니다. 성적이야 뭐 정우람이 압도적이죠. 안지만이 이름값이 있다보니 제법 격전지이기도 했을테고, 안지만 성적이 정우람에 비해서 나쁘지만 크게 나쁘지도 않고요. 일단 홀드 숫자는 압도적이네요. 전 안지만에 투표하다가 최근에 너무 맞길래 정우람으로 갈아탔네요 크크
마무리 : 임창용
이야기를 만들었던 장시환이나 심수창이 표를 제법 받을 수 있지않을까 싶었었는데 임창용이 역시 여유있게 1위입니다. 성적도 제일 좋아요.
포수 : 강민호
타격에서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강민호의 압도적 1위입니다. 양의지와 이지영도 성적이 나쁜건 아닙니다만 (타율은 오히려 좋죠) 홈런을 뻥뻥 쳐대고있는데다 이름값도 있는 강민호가 원래 유력했습니다.
1루수 : 구자욱
현재는 주전 1루수도 아닌 신인 구자욱이 큰 차이로 1위를 하고 있습니다. 구자욱 선수 본인에게는 채태인 선수의 초반 부상이 정말 큰 이득이었던 듯. 다른 후보들의 성적이 많이 안좋기도 합니다.
2루수 : 나바로
타율이 안좋지만 홈런은 참 많이 치고있는 나바로죠. 2루수 역시 다른 후보들도 성적이 그다지... 나바로가 화제성도 있다보니 여유있게 1위를 하고있네요.
3루수 : 황재균
마르테도 조금은 따라가보지않을까 싶었는데 일단 부상으로 쉰 기간이 길고, 팀이 KT이고 올해 처음 온 외국인 선수이기도 하고하니 표가 많이 밀리더군요. 개그맨 박석민도 성적이 안좋다보니 경쟁이 안되고 황재균이 따놓은 자리였던 듯 한 3루수입니다.
유격수 : 김상수
성적으로는 김재호가 제법 앞선다고 봅니다만 김상수가 이기네요. 다른 포지션에 비해서 격차가 적긴 하지만요. 역시 꾸준히 주전 유격수였고 국대도 했고 이름값도 높았던 영향인가봅니다. 사실 저도 팬심으로 김상수에 투표하긴 했어요;;
외야수 : 최형우, 김현수, 민병헌
외야수야... 최형우 김현수는 될거라고 봤고 나머지 한자리가 누구냐의 싸움이었는데 민병헌이 박한이에게 근소하게 앞서고있습니다. 3일밖에 안남았고 박한이 선수가 구설수도 좀 있다보니 뒤집히진 않을 것 같긴 합니다. 아두치가 초반의 모습을 계속 보여줬었으면 가능했을텐데 좀 아쉽고 삼성팬의 입장에서는 박해민 선수가 됐으면 했는데 역시 쉽지않네요
지명타자 : 이승엽
여긴 따로 설명 할 필요가 없겠네요 크크 최종적으로 몇 표를 받는지가 관건;;
<나눔올스타 (넥센, NC, LG, 기아, 한화) 현재 1위 선수>
선발투수 : 양현종
뭐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성적 자체가 압도적인데다 다른 후보에 비해서 유명세도 밀릴게 전혀 없는 양현종입니다.
중간계투 : 박정진
마무리 : 권혁
사실 성적만 놓고보면 조상우, 손승락이 더 좋지만 야구가 어디 성적으로만 이루어지는것이겠습니까?! 권혁을 떠나보내는게 정말 아쉬웠던 팬의 입장에서 권혁이 올스타에 뽑혀서 좋습니다 크크
포수 : 김태군
성적으로만 할거면 올스타전이 왜 있고 투표가 왜 있냐고 말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가장 이해하기 힘든 격전지입니다. 결국 김태군이 역전한 상황이긴 하지만 진짜 조인성은 아닌 것 같아요;;
1루수 : 테임즈
테임즈/박병호/김태균 셋 모두 성적이 엄청 좋은데 투표 초반에는 그 중에서도 테임즈가 성적도 그렇고 위압감도 그렇고 훨씬 앞서가고 있었지요. 그 결과가 투표에서도 나타납니다. 이미 확정적인 1등이죠. 그런데 최근의 기세는 박병호/김태균이 무섭죠. 투표가 조금 더 늦게 진행되었거나 두 선수의 폼이 더 빨리 올라왔다면 여기도 격전지가 되었었을 것 같아요.
2루수 : 정근우
비교적 표차이가 적게나지만 역시 정근우가 1위입니다. 사실 타율 측면에서 박민우가 제법 앞서고있긴 합니다만 역시 이름값 및 팬층이 큰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그래도 아직은 2루수 하면 정근우 아니겠습니까.
3루수 : 김민성
다른 후보들에 비해서 일단 성적이 너무 압도적입니다. 이범호 제외하면 이름값도 밀릴게 없는데 이범호는 나머지들 중에서도 성적이...
유격수 : 김하성
유격수도 마찬가지입니다. 김하성 만큼 큰 차이는 아니더라도 이 곳 역시 다른 네 선수들과는 제법 차이가 납니다. 그러고보니 넥센 내야진이 참 좋군요...
외야수 : 이용규, 김주찬, 유한준
김경언이 될 줄 알았는데! 이럴줄 알았으면 김경언한테 표를 던질걸 그랬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뭐 부상중이라서 뽑혀도 뛰긴 어렵겠지만요. 개인적으로는 김종호를 올스타전에서 보고싶은데 아쉽네요.
지명타자 : 이호준
인생은 이호준처럼!
선수단 투표가 30% 반영됩니다만 대부분의 포지션은 변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성적과 투표의 간극이 있는 드림 유격수와 나눔 2루수가 그나마 뒤집힐 가능성이 있을까요.
개인적인 투표기준을 팬심+성적의 적절한 조화(?)로 하다보니 총 24포지션 중에서 16포지션이 제 투표와 같은 결과네요.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2. K리그 클래식 (7월 17일 오후7시, 안산 와 스타디움)
팬투표가 끝이났습니다. 마찬가지로 팬투표는 70% 반영이고 12구단 감독 및 주장 투표 30%가 더해집니다.
일단 팬투표로 뽑힌 22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순서는 득표순서)
GK : 김승규, 권순태
FW : 이동국, 에두, 김신욱, 정대세
LM : 염기훈, 레오나르도
RM : 김승대, 고요한
CM : 이재성, 김두현, 윤빛가람, 고명진
LB : 홍철, 최철순
RB : 차두리, 임창우
CB : 김형일, 오스마르, 알렉스, 요니치
최다 득표는 차두리(125,929표)입니다. K리그는 사실 최근엔 전북/포항/수원 정도만 관심을 두고있어서 자세히 풀어 쓸 말이 없네요.
다만 이동국과 함께 최다출전 공동 1위였던 김병지가 밀린걸 보니 세월이 흘렀나 싶기도 합니다. 물론 개인성적도 팀 성적도 뽑힌 두 선수에 비해서 밀리긴 하지만요. 이동국은 올스타전 최다출전 단독 1위가 되겠네요.
아, 팀별로는 전북(7명), 서울(4명), 울산(3명), 수원(3명), 제주(2명), 인천(1명), 포항(1명), 성남(1명) 입니다.
올스타전은 Team최강희 vs Team슈틸리케로 22명을 다시 감독들이 나눠서 경기를 펼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