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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30 16:03
음.. 하늘섬 에피소드를 읽은지가 오래되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녹업 스트림에 대해서는 글쓴이님의 설명과는 다른, 대략적인 원리를 설명하는 가설이 소개되지 않나요? (해저의 공동에 차오른 물이 분출하는 거였던가..)
15/06/30 16:50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한 적이 있어서 반가운 글이네요.
저는 조로의 비기 삼천세계가 바람의 검심에 나오는 천상용섬 같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칼을 회전시켜서 상대를 끌어오거나 균형을 무너뜨린다음 베는 것이 아닐까 하고요. (스릴러 파크에서 다시 나오기 전까지는...)
15/06/30 16:57
조로는 죽음의 경지에서 패기의 원형을 느낄 수 있었으니, 그런 기술을 개발했을 수도 있겠군요.
조로의 비기 삼천세계가 언제부터 등장했는지 조사해보는 것도 재미있겠군요. 감사합니다.
15/06/30 17:00
패기의 원형이라고 하신 것이 알라비스타에서 Mr.1과의 싸움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개인적으로는 패기와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만, 다음번에 관련된 내용을 정리해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5/06/30 17:08
저는 패기의 원형이라고 봅니다. 견문색의 패기 무장색의 패기가 모두 등장했죠.
제 블로그에 가면 예전에 정리해둔것이 있습니다.(http://blog.naver.com/monoum/80058436381) 약 6년반전 글이고, 패기가 명확하게 등장하기 이전에 연구한 글입니다. 그 때와 크게 생각은 변한것은 없습니다.
15/06/30 17:51
알라비스타에서 조로가 느낀 호흡에는 바위, 칼, 흙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레일리가 설명한 견문색의 패기는 상대의 기척을 더욱 강하게 느낀다고 했습니다. 기척이란 움직이지 않는 무생물은 가질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조로가 익힌 것은 견문색(혹은 그 원형)이 아니라 사물에 대한 이해라고 봅니다. 사물에 대한 이해와 견문색 패기 혹은 무장색 패기는 엄연히 다릅니다. 등 뒤에서 칼이 날아오는 것은 견문색으로 피할 수 있지만, 그 칼의 재질이 강철인지 합금인지는 알 수가 없죠. 그리고 어떤 부위를 어떻게 해야 칼을 두동강 낼수 있는지 역시 알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말랑말랑한 도토리 묵을 자를 때와 딱딱한 감자를 자를 때 칼을 사용하는 방법이 다른 것처럼 조로는 사물(적어도 바위, 나무, 흙, 강철)들을 어떻게 잘라야 하는지를 터득했다고 봅니다.
15/06/30 19:52
그렇게도 볼 수 있네요. 저의 의견을 이야기 하자면
견문색이나 무장색의 패기의 경지가 더 높아지면 조로가 사용한 경지가 된다고 봅니다. 조로의 스승도 이야기하잖아요. 최강의 검이란 지키고 싶은 것은 지키고 베고 싶은 것은 베는 힘. 제 초끈이론으로 생각해보면 초보단계에서는 영혼의 힘이 강한 사람이나 동물의 진동만 느낄 수 있지만 경지가 높아지면 식물과 무생물의 진동까지도 느끼고 이해할 수 있는거죠. 결국 CoMbI CoLa님과 같은 소리네요.
15/06/30 18:39
응원 리플 받으시고 힘내시라고 간만에 로그인 했습니다.
작성해주시는글 너무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위키가 풀어주지 못하는 갈증을 공허의 지팡이 님이 풀어주셔서 너무 감사 드립니다. 계속 연구해서 완결 때 까지 글 작성 부탁 드릴게요!!!!!!!!! 화이팅 입니다.
15/06/30 19:07
정작 작가는 무슨 거창하거나 과학적인 이론에 기초하여 만화를 쓰진 않았을거라 생각하는데..
작가가 그렇게 과학이나 어떤 현상에 관심이 많았다면 불을 태우는 마그마같은 뻘소리도 나오지 않았을거고요, 항상 설명하시는게 무슨 이론을 기초로 하여 거기에 원피스를 끼워맞추시려는 것 같은 모습이 많이 보이네요.
15/07/01 10:20
재미로 보기엔 너무 다큐같이 진지하셔서 재미로만 보게 되지 않는군요.
작가가 무슨 원피스에 대단히 정교하게 설계된 떡밥을 숨겨놨다고 확신하시는 것 같은데 평소 작가 스타일을 봐서는 세계관 설정에 신경을 쓰는 타입이긴 해도 님의 생각처럼 그렇게까지 정교하게, 특히 과학에서 컨셉을 따온다던지 하는건 님이 작가를 너무 높게 보시는 것 같네요.
15/06/30 20:05
솔직히 맞죠. 샹크스 팔 잘릴때나 에이스-아카이누때만 봐도 작가는 일단 일 벌려놓고 뒤에 포장하는식인듯한데
너무 그 포장에 감탄하며 헛발질까지 하는 느낌이라
15/06/30 19:15
과학적인 분석글 인줄 알았더니
바다에서 소용돌이가 발생하면 어떻게 될까요? 바로 녹업스트림이죠! 으아...? 현실의 태풍이 위험해
15/07/01 03:29
이 정도의 분석이 허용가능한 마지노선이 원피스라는 생각도 드네요. 로어에 대한 엄밀함이 최근에 많이 퇴색된 것 같긴 하지만요;;;
15/07/01 07:07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역시 원피스의 떡밥은 끝이 없군요. 저도 조로가 Mr.1 과의 결투에서 느낀게 견문색이라는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레일리는 단순히 상대방의 기척이라고 했지만 그 기척이라는 것이 호흡을 포함하는 '소리' 라고 한다면 식물도 호흡을 하고, 흙과 돌 같은 대지도 분명 숨쉬고 있다고 생각하구요. 레일리가 이야기한 상대방의 기척이라는 것은 당시 레일리가 루피의 능력, 엄밀히 말하면 루피의 전투력을 훈련시키기 위한 과정에서 쉬운 이해를 위한 설명이었다고 보구요. 루피의 바보 캐릭터를 생각할 때 호흡이나 소리라고 했다면...
15/07/01 12:24
회전하는 물체는 구심력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인력이 발생하면 회전이 생기는 겁니다. 자전에 의해서요.
물건을 돌릴 때 발생하는 구심력은 관성에 의해 날아가야하는 물체를 날아가지 않고 회전하도록 잡고 있는 힘이 구심력이죠.
15/07/01 12:36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덕분에 제가 생각한 부분이 더 정확해지는 것 같습니다.
다행히 패기에 대한 글을 쓰지 않았는데 더 좋은 가설을 만들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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