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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13 13:45
어려서부터 펠레님의 플레이를 보고 브라질을 항상 동경해 왔습니다.
마라도나 OUT! 메시 OUT! 펠레님만이 유일한 축신이시드아아아아아아!!!!
15/06/13 13:59
브라질로 가야겠군요?
제 친구도 한 명 브라질에 가있는데 공산품은 비싸고 육류, 과일, 곡류가 굉장히 싸다고 들었는데... 실제로도 많이 차이가 나나요? 브라질 고기에 입맛들이면 한국고기 못먹는다고하고...
15/06/13 23:21
마치 제가 말한거같은 내용을 언급하시네요..크크크 혹시 제친구세요?
공산품 많이 비싸요...헤알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수입제품의 가격이 더 올랐습니다...브라질고기랑 한국고기는 방목해서 풀먹인소와 가둬놓고 사료먹인 소의 차이라서 맛이 달라요. 여기서 고기를 질리도록 먹긴 하지만 가끔 한국식의 마블링 충만한 꽃등심이 먹고싶을때도 있습니다.
15/06/13 23:36
진짜 친구일지도 모릅니다!? 크크
공산품 가격차이가 후덜덜하다는 얘기는 종종 들었는데, 고기나 과일이 얼마나 싼지는 잘 얘기 안해주더군요 크크 우리나라 돈으로 얼마나 하나요? 브라질에서는 kg으로 파나요?
15/06/13 23:59
브라질도 KG으로 달아서 팝니다...식육점에도 그렇고 마트에서도 그렇고...마트에서 살때는 바코드가 찍혀서 나온대로
등심부위라고 할수있는 Entrecot 부위가 마트에서 사면 1키로에 35헤알, 한화로 약 13000원, 시장에서 사면 1키로에 25~30헤알 사이, 한화로 10000원에서 13000원정도 가격이면 살수있습니다. 한국보다 4배이상 저렴하쥬?
15/06/14 00:03
소고기가 말입니까?! 친구한테 브라질 가겠다고 약속했는데 꼭 가야겠군요...
혹시 치안에 대해서는 어떤가요? 친구말로는 위험한 곳은 위험하다 라고 하는데 그 친구는 십년정도를 산지라 여행객과는 조금 다른 느낌일 것 같거든요. 대도시도 밤에 돌아다니기엔 많이 무리인가요?
15/06/13 14:23
앗..안심하세요.
다시 원문을 해석하다보니까 반대로 해석했네요... 브라질 남성들...삼각 많이입습니다. 수영장에서 무릎까지오는 스판재질의 수영복을 입었는데 저만 그런거고 다들 삼각을 입었더라구요.
15/06/13 14:17
브라질이 정서적으로 한국이랑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글로 써져 있는 걸 보니 신기하네요. 일단 미국애들은 거절할 때, 싫어 미안 이러면 거의 끝나는데, 브라질 애들은 미안해 blah blah 꼭 변명을 합니다. 4번. 정말 느긋합니다. 얘가 미쳤나 싶을 만큼 느긋합니다. 그래서 같이 놀기는 놀아도 일은 같이 안하려고 노력합니다. 10번 레알입니다. 그런데 몸매가 꼭 좋아야 그런 비키니를 입는건 아닌거 같더군요. 14번도 레알이긴 한데, 저랑은 아무 관계가 없더군요. 친구는 아시안도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 인기 많은 아시안이 브라질에서도 인기가 많다고 생각되네요.
15/06/13 14:22
반년정도 상파울로에서 살았었는데. 한국인들이 보기엔 싸우는것처럼 대화를 하던데 싸우는게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서로 막 큰소리 치면서 말하길래 좀 놀랐었네요.. 몸매 좋은 여자가 많은건 남미니까 그러려니 하게 되더라구요. 브라질에가면 20대인 제가 미성년자로 둔갑하고(수염탓인듯) 15~16살 여자애들은 20대 중 후반으로 보일 정도로 하고 다니는게 좀.. 그리구 밤 거리에 술먹으러 나가면 대마초 파는 사람 피는 사람이 엄청~많은거 같아요
15/06/13 23:26
한국나이로 20대 후반인데 학교 친구들은 95~96년생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습니다...같이 다니면 그애들이랑 동갑으로 봐요.
얼굴만 봤을때 동갑정도로 보이면 저보다 3~4살 아래고, 이모님 같은 외모다 싶으면 저랑 동갑인 수준입니다...가끔 깜짝놀래요.
15/06/13 14:23
그리고 한국인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페이스북 같은데서 굉장히 저돌적인 메시지들 같은거 많이 받아봤어요. k-pop 엄청 좋아하는거 같고 그리고 대학교 나온 친구들이면 영어를 전부다 수준급으로 하더라구요 덕분에 듣는 귀가 트인다는게 무슨말인지 실제로 경험하고 왔음..
15/06/13 23:14
대학을 나와서 졸업할정도의 사람이면 브라질에서는 중산층 이상의 가정에서 자랐다고 볼수있습니다...그래서 사립학교에서 고등교육을 받고, 영어도 영어학원에서 배워서 잘합니다.
받으신 메세지에 관한 내용은...케이팝을 엄청 좋아하기때문에 한국인들도 좋아한다...라고 바꿔서 말하는게 더 좋아보입니다..크크
15/06/13 14:40
월드컵때 만나뵈었던 아재입니다 크크
아직 잘 지내고 계시나보네요 슈라스카리아에서 먹던 스타일의 고기가 아직도 아른아른 거리네요 흐흐 재미있는 브라질 소식 계속 기다릴게요~ 아직도 브라질언니들의 폭풍몸매를 잊을수가 없네요 ㅜㅜ
15/06/13 23:17
오 닉네임을 바꾸셨군요 아재...잘지내시죠?
슈하스까리아 스타일의 고기...슈하스꾸 라고 부릅니다. 특히 여기 포르투알레그리에서 먹고 가셨으면 어딜가도 그 맛은 안날거라고 생각합니다.ㅠㅠ 정말 맛있어요. 이태원의 코파카바나 그릴이 그나마 브라질 식당중에선 제일 유명하고 맛있습니다...가격도 착하구요. 사장님이 브라질분이시고 고기뿐만 아니라 샐러드바에 있는 음식들도 브라질에 가깝습니다. 한번 가보세요
15/06/14 11:24
네 이미 가봤었지요 크크
샐러드바 음식은 정말 브라질에 가깝더라구요.. 사실 그것보다 가끔가다가 칵테일바에서 카삐리냐 (한국식으론 이렇게 써야하나요) 먹으면 반가워요 크크크 가격이 두세배처럼 느껴지는건 함정..
15/06/13 15:05
청바지를 빨지 않으면 어떻게 하는거죠? 드라이 클리닝? 아니면 입고 버리나요?
전 이게 문화컬쳐인데...나만 세탁기 돌리는거였나...
15/06/13 15:25
으잉...왜죠?? 물빠질까봐 그러는건가요? 청바지는 튼튼한게 메리트가 그냥 막 빨아도 되는거 아니었나요? 요즘 청바지는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긴 하지만...
15/06/13 17:39
음? 원래 청바지는 안빨고 입다가 나중에 더이상 못입을정도로 더러우면 버리는거 아니었나요? 크크
그리고 빨더라도 뒤집어서 물안빠지게 빨구요.. 야튼 청바지 매니아한테 글케 배웠어요. 청바지는 입으면서 타는 때로 더 멋있어지는거라 빨면안된다고..
15/06/13 16:03
오 포르투알레그리! 정확히 지구 반대편에 사시는 군요. 우리나라서 드릴로 땅바닥 뚫다보면 나온다는 포르투알레그리. 제 친구가 거기 살고 있어서 가보진 않았지만 반가운 동네입니다. 하지만 알제리전 패배의 아픔이 ^^
15/06/13 23:19
오...브라질 친구인가요 아니면 한국 친구인가요? 여긴 한인이 별로 없어서 누군지 말씀하시면 바로 알텐데...크크 혹시 저일지도?
15/06/14 04:02
오 이런데서 친구를 만날줄이야. 한국말 잘하시네요? (브라질 친구입니다. ^^) 우연히 브라질 사람 만나서 자기 한국친구 있다 그러면 제 친구일지도 크크
15/06/13 23:24
여긴 남부라서 망고나무 같은거 없어요...ㅠㅠ 한국도 귤따먹을정도 되려면 제주도는 가야 있잖아요. 그거랑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사는곳은 대도시라...
15/06/13 23:37
아니에요..항상 가격은 고시되어 있습니다...슈퍼에 가면 가격표가 붙어있고 진열대 중간중간에 가격을 알아볼수있게 바코드를 찍을수있는 기계들도 있구요...거리 좌판에 열리는 시장에도 가격이 적혀있어요. 그냥 궁금하니까 물어보는거 같아요.
15/06/13 19:16
옷을 왜 안빨죠?
아무튼 취향이니 존중하겠습니다만 저는 청바지건 뭐건 바지는 두세번입으면 바로 빨아버립니다. 상의는 한번 입으면 바로 빨래통으로
15/06/13 19:34
지인이 브라질에 가는데 상파울루, 리오 둘 중 어디로 갈지.. 고민하고 있네요.
근데 상파울루는 최대도시이긴 한데 볼거리는 리오가 더 많지 않나요 ???
15/06/13 23:28
무슨일로 오시는건가요? 주재원으로 살러 오시는거라면 상파울루가 히우보단 낫습니다...물가나 치안상태를 봐도 그렇고 한인들도 있고, 한국식당이나 슈퍼도 많거든요...히우가 볼거리는 더 많죠. 근데 상파울루-히우는 비행기로 40분, 버스로도 6시간이면 가기때문에 언제든지 갈수있어요.
15/06/14 00:02
Ronaldo가 로날두가 아니고 호나우두고 Rivaldo도 히바우두, Ronaldinho도 호나우지뉴잖아요.
교환학생으로 오는거면...히우보단 상파가 나을거 같아요...여기도 각 도시별로 사투리처럼 발음이 다른데 히우는 말하는것만 들어도 와 저사람 히우사람이다...라고 느껴질정도로 특이합니다. 상파울루 포어가 브라질 포어 표준어에 가까워요. 알아듣기도 편하구요. 근데 보통 교환학생으로 오는거면 상파나 히우보다는 제가 사는 포르투알레그리나 꾸리치바를 많이 갈텐데요? 상파나 히우는 물가가 무지 비싸거든요.
15/06/14 06:56
아 물가가 비싸군요...
친구가 다니는 대학이 상파울루하고 히우 있는 대학이랑 자매대학이래서요. 그건 그렇고 브라질 날시는 어떤가요 ? 거기는 4계절이 여름이래서, 과일천국일 것 같네요... 재가 과일을 너무 좋아해서 크크
15/06/14 07:50
누가 4계절이 여름이랍니까...
히우보다 북쪽이면 그렇지만 여긴 아니에요..내일 최저기온이 6도가 예정되어 있슴다 지금 수면양말에 겉옷 꽁꽁 싸매고 있는데도 춥네요
15/06/14 11:27
크크대신 (제가지낸 약 1주일정도로 비추어볼때 )
땡볕은 뭐랄까 한국보다 롸끈하게 느껴져서 낮에 더 덥게 느껴지고, 한국보다 상대적으로 습해서(?) 칼바람이 좀 더 부는 느낌입니다.. 하루에도 4계절이 느껴져요...후후
15/06/13 19:44
으잉? 12번 샤워..하루에 한번이상 하는게 당연한거라고 생각했는데...다른분들은 어떤지 급 궁금해지네요.
아침에 출근하기 전 한번, 퇴근하고 잠들기전 한번. 잠들기전에 가끔은 샤워대신 머리, 얼굴, 발만 씻을 때도 있긴하지만요.
15/06/13 22:14
남미, 미국에서 13년 이상씩 살아본 경험에서 말씀 드리면
이 글은 외국인들이 보는 관점이 아니라 그냥 간단히 호주와 브라질의 문화 비교 정도가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나열하신 특징 중에서 많은 것이 다른 문화권 특히 라틴 문화권에도 적용시킬 수 있는 것들이 많고 그렇게 브라질 "종특" 이라고 보일만한 것은 10, 25 정도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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