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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6/13 10:32:45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도덕적인 행위와 면죄부 효과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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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아빠
15/06/13 10:43
수정 아이콘
어렵고 신기하면서 납득이 되네요!!
귀가작은아이
15/06/13 10:44
수정 아이콘
잘읽었습니다!
켈로그김
15/06/13 10:45
수정 아이콘
도덕 총량 불변의 법칙? 같은 느낌으로 다가오네요 흐흐..
더 도덕적(?)인 경험을 한 사람은 있지만, 더 도덕적인 사람은 없다.
(있긴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그러하다.)

..그런 느낌입니다.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iAndroid
15/06/13 11:00
수정 아이콘
우산 도덕(Umbrella Morals)이 바로 떠오르는 글이네요.
마스터충달
15/06/13 11:02
수정 아이콘
재밌는 심리학 실험이네요.
읽고 나니 반대 상황은 어떨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네요.
아~주 나쁜일을 한 사람은 작은 선행에 보다 너그러워 질까요?
위 실험에서 선행동을 악행으로 바꾸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합니다

글 잘 읽고 갑니다.
강동원
15/06/13 11:04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주위에 도덕적이라는 평을 듣는 친구놈을 조금만 조사하면 어둠의 영역을 발견할 수...
근데 제 친구놈들은 그런 놈 없으니까 제가 모르는 곳에서 조금 더 도덕적인거라고 믿겠습니다. 허허
(그래서 팀랭할때는 개트롤이지만 솔랭때는 오나전 정상인인건가!!!)
마스터충달
15/06/13 11:09
수정 아이콘
팀랭과 솔랭의 차이는 면죄부 효과라기 보다는 책임감의 분산으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할 것도 같네요.
리스트컷
15/06/13 11:08
수정 아이콘
도덕은 사회엔 필요하지만 개인의 이득을 위해선 버리는편이 낫지 않을까요.

반대로 역사적으로 도덕적 쇠락같은걸 문제로 삼는것또한 헛소리가 아닐지 시스템이 개인의 비도덕한 행동을 만드는게 아닐까..

인간이 의지와 노오력등은 (특히 선을 향한)없는게 아닐까요.. 그냥 흘러가는대로 떠다니는 돛대부러진 배가 아닐까 시포요.. 그러니 자비심을..
마스터충달
15/06/13 11:12
수정 아이콘
이타적 행동도 결국 이기적 행동의 발로라고 보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도덕적 사회가 개인의 안전과 이득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15/06/13 12:54
수정 아이콘
저는 반대로 시스템의 오류가 개인의 비도덕을 정당화할수는 없고 개인의 비도덕적 행동은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태초에 인간은 선이 없었을지 모르나 사회는 법 외에도 무수한 (인간의 본성에 반하는)도덕과 제도 속에 살고 있기 때문에요.
라라 안티포바
15/06/13 11:17
수정 아이콘
재밌는 내용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켈로그김님처럼 도덕총량불변의법칙 이런느낌으로 다가오네요 흐흐
15/06/13 11:36
수정 아이콘
전체 실험 내용은 모르겠지만, 본문에 언급된 실험만 놓고 보면 위 실험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타의에 의한' 도덕적 행위인 것 같네요.
실험에서는 개인의 자발적인 도덕적 행위가 아니고 외부 지시에 의한 도덕적 행위입니다. 타의로 도덕적 행위를 했을 경우 그 보상심리로 스스로에게 면죄부 효과를 일으킨 것으로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누가 시켜서 하거나 분위기에 휩쓸려서 또는 체면치레로 하는 도덕적 행위는 반대급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군요.
cottonstone
15/06/13 12:22
수정 아이콘
실험자들은 피실험자들이 스스로가 도덕적이라고 자각하는가 그렇지 않은가를 구별하기 위해 세세하게 실험을 주도했던 것 같아요. 친환경식품을 사먹는 행위가 그렇지 않은 식품을 사먹는 행위보다 더 도덕적이라고 생각하느냐 물은 건 특정행위에 대한 도덕적 판단을 상기시켜주기 위한 의도적 장치였구요. 그런 다음 바로 친환경식품가게에서 쇼핑을 하게 함으로써 도덕적행위에 대한 자각을 갖도록 했던 거예요. 다른 팀에게는 친환경식품을 사먹는 행위가 도덕적이냐 아니냐 물어보고 나서 뜬금없이 그런 제품을 파는 가게에 가서 제품의 디자인과 내용적 특성을 알아보라고 합니다. 이건 스스로의 행위가 도덕적이라고 미처 자각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장치였던 거예요.

동영상의 핵심은 (타인에 의해 자신의 도덕성이 빛나는 경우가 아닌) 스스로가 자신의 행위를 도덕심의 발로라고 생각하면 할수록 다른 행위에선 덜 도덕적일 확률이 높았다는 얘기 같아요. 다르게 말하면 내가 믿는 것만이 정의다라고 극렬하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정의와 멀어지기도 한다는 말인 것 같아요.
15/06/13 12:43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자의든 타의든 자신이 도덕적 행위를 한다는 생각이 있느냐를 가지고 실험했군요.
며칠 전에 아는 선배가 자신은 여태 해온 기부나 도움이 흔히 얘기하는 베푼 만큼 돌아온다는 믿음으로 거의 모두 댓가를 바라고 해왔는데, 과연 자신이 댓가를 바라고 한 베품이 자신에게 되돌아올까에 대해서 깊이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관련된 내용이라 선배에게 소개해 줘야겠어요.
whoknows
15/06/13 12:19
수정 아이콘
이 분 강의 참 잘 하시죠.
ted.com 가면 이 분 강의가 몇 개 있습니다. 저는 이 분 덕분에 인생관이 변했습니다.
이 강의 듣고 재밌으셨으면 또 들어보세요.
모른다는것을안다
15/06/13 13:30
수정 아이콘
일종의 보상심리 개념이군요...
재미있네요! 잘 읽었습니다!
몽키.D.루피
15/06/13 15:15
수정 아이콘
기부를 일종의 손해라고 보는 심리가 깔려있는 건가 봅니다.
절름발이이리
15/06/13 15:54
수정 아이콘
좀 다른 예지만, 다이어트에서
운동을 좀 하면 "내가 이렇게 운동을 했으니 좀 맘놓고 먹어도 되겠지"라는 심리가 생기고, 실제로 일정 영역까지 작동한다고 하더군요.
카푸치노
15/06/13 16:38
수정 아이콘
이건 애초부터 본인의 자발적인 기여 행위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런거 아닐까요?
가끔 단기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할때 만나는 사람들이랑 이야기 해보면 새로 온 인원 중에서 봉사활동을 해봤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 경험이 없는 사람보다 압도적으로 많아요.

도덕 총량 불변의 법칙이 있다면. 그 때 같이 일했던 팀원들의 절반은 최소 별 2개 이상급...
15/06/14 14:33
수정 아이콘
재밌게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깡디드
15/06/14 21:17
수정 아이콘
재미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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