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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11 22:52
용병 타자들이 반등하면서 공격의 무게감이 급증했고 그 시너지를 받아 팀의 힘이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이 강해진 것 같습니다. 왜 한화는 댄 블랙 같은 타자를 건지지 못하는가...ㅠ
15/06/11 22:53
약팀으로 예상은 했지만 실제 상황이 더 심각해서 참 암울해 보였는데 첫 스윕을 하였으니 이 기회의 흐름을 타서 반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블랙의 힘은 참 대단해 보입니다. (팀 컬러가 블랙이라 그런가^^;)
15/06/11 22:55
롯데에게는 위로를, KT에게는 축하를, LG에게는 욕을 전합니다.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LG팬인게 점점 힘들어지고 있네요... KT 홈런치는거 보니까 속이다 시원하더군요....KT에 경수도 있고, 요섭이도 있고 용근이도 있고...그냥 보기 좋네요..
15/06/11 22:56
어제 직관 갔었는데...
8회말 : 슬슬 집에 갈 준비해야지 9회초 : 야구는 9회말부터지 암.. 재밌네 오늘 크크 9회말: 응?? 10회초: ????? 10회말 : ????????????????
15/06/11 22:57
프랜차이즈 보내는 게 정말 안좋아보였는데 데려온 두명이 이렇게 잘할 줄이야-_-; 역시 프랜차이즈고 나발이고 일단 성적이 중요하단 것을
다시 깨닫습니다. 성적으로 프랜차이즈를 만들면 되니까.. 젊은 투수들도 좋아보이고... 있는 자원으로 보면 미래는 밝아보입니다만 지원이 안좋다는 것이 NC와 다른 점이네요. 그래서 이렇게 반등할거라고 생각 못했습니다. 결국 3할 근처는 충분히 가겠네요. 타선은 뭐 중위권급이라고 봐도 무방하죠.
15/06/11 22:58
1년차, 2년차 NC의 성공적인 시즌은 외국인 3선발의 활약이 큰 힘이 되었는데
KT는 빠르게 그런 전략을 포기하고 2명의 용병타자를 활용하면서 자기만의 스타일을 찾은게 크네요. 마르테 부상중일때는 진짜 타격 깝깝했는데, 마르테 돌아오고 블랙이 합류하면서 김상현, 장성우와 함께 중심타순은 타팀 못지않은 파괴력을 갖춘것 같습니다.
15/06/11 22:59
지금까지는 KT가 용병 선발 투수 한명을 포기하고 타자용병을 한명 더 영입한것이 신의 한수인것 같습니다.
물론 롯데와의 대형트레이드이후부터 조금씩 좋아지기는 했는데 댄블랙 들어온뒤로 확실히 더 좋아졌어요.
15/06/11 23:04
저도 동감합니다. 더불어 롯데와의 트레이드도...투수를 주고 타자를 받는 모양새...
신생팀이 투타 다 욕심내면서 폭망하는 모양새였는데...타에 몰빵하면서 팀 분위기가 좋아진 느낌이에요 크크크 점수를 내야 이기거든요!!!!
15/06/11 23:00
KT는 앞으로 더 좋아질거라고 봅니다.
불펜에 장시환을 필두로 승리조도 어느정도 계산이 되는 야구를 하고 있고, 중심타선의 파괴력도 좋고 이대형의 존재감도 큽니다. 트레이드로 온 장성우의 볼배합과 포구능력 그리고 도루저지능력 장타능력도 뛰어나구요. 다만 아쉬운건 외국인 선발인데 조금만 더 투자를 해서 외인만 제대로 갖춘다면 내년엔 4할5푼정도 승률까지는 올라가지 않을까 싶네요.
15/06/11 23:01
근데 사실 부메랑 맞아서 그런거지 대 케이티전 빼면 이성민이 불펜에 없었으면 롯데는 정말 심각한 상황을 맞이했을 겁니다.
당시로서는 분명히 잉여자원 (왜인진 몰라도 하준호는 기회도 잘 안주고 장성우도 1루가 비어있는데 김대우에게 더 기회를 줌)이었고 결과적으론 팀에+ 였죠. 문제는 트래이드에서 가장 무섭다는 부메랑을 정말 치명적으로 맞아버린거죠
15/06/11 23:05
트레이드 발표가 막 터졌을 때는 롯데 이득이라는 의견이 많았지만,
시간이 좀 지나면서는 KT가 이득이라는 의견이 많아졌죠. 아무튼 KT 마블듀오 무섭네요.
15/06/11 23:06
아 그리고 타자에 힘을 줌으로써 신인급 투수들을 박빙의 순간에 트레이닝 시키게 되었다는 어드벤티지를 얻게 되었습니다.
농구에서도 가비지 타임에 아무리 날뛰어봤자 박빙에 그 치열한 전술 싸움을 짧게 경험하는 것만 못하거든요. 투수 안되자 바로 타자로 선회한 조범현의 전략이 기가 막히다고 봅니다.
15/06/12 00:48
조감독이 대단한게, 이 양반도 일반적인 현장지도자처럼 타선보다 투수력을 강조하거든요. 더군다나 그 방식으로 우승까지 했죠.(의자왕+구동순+윤석민...) 그러면 더더욱 투수 위주로 치닫을 법도 한데, 오히려 이렇게 타선 위주로 전환했다는 게 참 유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15/06/11 23:08
시즌 초와 지금의 KT 를 비교한다면...중심타선의 무게감이 확 달라졌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응원팀이 아니다보니 KIA와의 경기정도만 지켜봤지만... KT의 중심타선이 너무 빈약했습니다. 박경수가 중심타선에 배치된 라인업으로 경기를 했었죠. 그러나 지금은... 테이블세터 역할을 잘해주고 있는 이대형에... 마블듀오를 비롯해서 김상현도 나름 쏠쏠히 해주고있죠. 거기에.. 슬슬 불펜도 어느정도 경험치가 쌓이고 시즌 초 긴장감이 풀렸는지 괜찮은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죠. 선발진도 아직 만족한 모습을 보여주진 못하지만 옥스프링이 에이스 역할을 해주면서 끌어나가고 있죠. 여름만 잘 보낸다면... 3할 이상은 충분히 할 것 같습니다. 144경기라는 장기레이스에 무더운 여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가장 큰 시련이 되겠죠.
15/06/11 23:13
장성우는 10년에 한번 나온다는 평을 받을 선수로 1차 지명에 야수로썬 큰 금액인 계약금 3억을 받은 선수죠.반면 박세웅은 매년 나오는 계약금 2억짜리 투수...군필에 장성우가 훨씬 더 보여준것도 많은데 박세웅이 당시 조금 잘 던진거 가지고 고평가 받는게 전 좀 웃기더라구요.시즌초 반짝하는 신인은 많습니다.대표적으로 올시즌 이상화도 그렇구요.거기에 터질만한 외야수는 하준호 아님 김민하였는데 하필 하준호를 데리고 간것도 지나고 보니 너무 아깝네요.최근 롯데 경기력이 안 좋아서 푸념 좀 해봤습니다. ㅠㅠ
15/06/12 06:58
저는 롯데팬은 아니지만 감독이었다면 하준호보다 김민하를 썼을 거예요.
하준호의 수비는 아무리 KT라지만 뒷목 잡게 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라... 결과적으로 하준호는 기회를 많이 받게 되었으니 개인한테는 매우 잘 된 일이라고 봅니다. 3연전 경기력 보니 참 답답하긴 하던데 2차전 9회 5점차에서 왜 심수창을 올렸을까요? 세이브 상황도 아니고 그냥 무난히 이기는 분위기였는데.
15/06/11 23:15
kt타선 진심 셉니다.
이대형 하준호 마르테 댄블랙 김상현 장성우 박경수... 7번까지는 어느 팀에 가도 주전이네요. 유격수 자리야 다들 빈타니까... 부상만 없다면 3할3푼은 넘길 것 같습니다. 작년 재작년 한화보단 센 것 같아요...
15/06/11 23:26
마르테 반짝하고 못하고 부상으로 빠지고 이래서 망 용병인 줄 알았는데 다시 살아나서 잘하고
4용병 슬롯 역시 3투수(못하는 애들 갈고), 1타자(의무)가 좋지 않나 싶었는데 2타자 위력 덜덜해요 상대 팀 입장에서도 용병 타자 두 명 부담스럽고
15/06/11 23:31
어짜피 지금은 험버가 있으나마나한 상황에 선발진은 어찌저찌 돌아가거든요. 차라리 외야 코너수비가 가능한 타자용병데려오면 평소엔 필과 용병이 공격진을 이끌고 스틴슨 나오는 날에는 필과 다른 용병의 컨디션이나 상대투수에 따라서 한명만 나오면 되니까요.
스틴슨 아닐때 : 외야 코너 용병, 필 1루, 최희섭 지타 스틴슨일때 : 나지완 코너, 필 1루, 최희섭 지타 혹은 외야코너 용병, 최희섭 1루, 나지완 지타. 이런식으로 말이죠. 지금 기아는 투수력보다 타격이 지나치게 침체니...
15/06/11 23:23
타팀 외국인 타자 보면서 부럽다... 란 생각이 NC 테임즈 밖에 없었는데.... kt 블랙은 현재까지 보여주는 모습만으로도 진짜 대단합니다. 4번 블랙이 잘해줘서 그런지 kt타선이 전반적으로 자신감이 붙었어요. 이대형-하준호-마르테-댄블랙-김상현-장성우 까지는 10개구단 어디와 상대해도 꿇릴 일이 없어보여요. (당장 기아보단 훨씬 낫습니다.) 투수진을 보면 선발에서 제대로 돌아가는 선수가 옥스프링-엄상백 밖엔 없지만 키워볼만한 젊은 투수가 많고, 어찌됐든 투병타신 리그라서 타팀도(삼성빼고는) 솔리드한 선발진을 구축한 팀이 거의 없다보니 아주 빠진다는 느낌도 아니네요. 가장 큰 문제는 수비인데 오늘만 봐도 팀이 이겨가니 선수들의 집중력이 나빠보이지 않았어요. 요즘 기아 경기 꼬여가면(안꼬이는 날이 드물지만요;;) 한화도 패스하고 kt경기 보는데 나름 재미납니다.
15/06/12 07:03
저는 박경수가 무서워요.
아직도 광주에서 날아다니던 괴물 유격수를 잊을 수가 없네요. 댄블랙은 뭐... 헐리우드에서 코미디 영화나 찍을 법한 사람이 방망이 쥐고 타석에 들어 서는데... 정말 어마어마 하더군요. 타석에 들어서면 투수한테 '안녕? 헤헤.. 요즘 어머니는 안녕하시지? 너 요즘 잘 하니 보기 좋다 허허...' 뭐 이러는 표정에서 쳤다 하면 적시타나 홈런..
15/06/11 23:30
트레이드 당시에도 KT 이득이라 댓글을 남겼었는데...
블랙 영입을 통해 당시보다 더 업그레이드가 되었네요 타팀팬이지만 어제 롯데 잡는 경기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9회에 점수 따라잡고 3볼 먼저 주는 볼배합...세상에... 앞으로도 KT가 좋은 경기력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엘지는 언제...휴)
15/06/11 23:34
내일자 샤빠의 꼴데툰이 아주 제대로 분노로 점철되어있더군요.
롯데 팬들은 가정폭력의 희생자와 같다면서 구단이 빨리 자기들한테 사과해야 한다고...
15/06/11 23:57
댄블랙 홈런 쎄릴 때 보면 정말 공이 불쌍해 보이더군요
선발진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는 팀이라면 타자용병 두 명도 고려해 볼만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우리 한화는 택도 없지만.
15/06/12 00:16
kt팬인데 그동안의 설움이 다 날라가는 날이네요 ㅠㅠ
초반에 망해도 3할까지 못찍을 팀이 아니라고 믿었는데 이제야 인정받는 분위기라 너무 행복하네요! 사실 kt가 용병과 트레이드로 득본것도 엄청나지만, 그 전에도 아쉽게 패한 경기가 너무 많아서 때만 되면 반등하리라고 생각했습니다. 대책 어쩌고 다들 논의할때도 그런거 필요없으니 지켜봐 달라고 열변을 토했는데, 이번 3연전에 그 믿음이 성과로 나타난것 같아 감격스럽습니다. 시즌 첫경기 롯데한테 대역전패만 안했어도... 싶었던게, 어제의 대역전승으로 말끔히 생각속에서 지워젔네요. 이제 더이상 내려갈 곳도 없으니 올라갑시다! kt 화이팅!
15/06/12 04:26
어제 댄블랙 사직 장외홈런은 진짜... 멋졌습니다. :D
댄블랙이 들어오고 마르테가 부상에서 회복되고 장성우,하준호를 트레이드해오고 5월초에 최악의 팀이라고 욕했었는데.. 한달만에 순식간에 팀이 바뀌었네요. 스윕도 해보고 했으니 이제 좀더 잘할거 같습니다.
15/06/12 07:07
스윕보다 안정된 전력을 갖췄다는것을 완벽히 보여준 모습을 축하하고 싶네요.
흑흑 메르스와 함께 양현종은 다시 양 모지리 모드를...ㅠㅠ 승리도 못 거두고 7이닝도 못 채우고 2점이나 내주다니... 평소대로만 했으면 넥센에 스윕 거두는 건데 에이스 맞냐
15/06/12 09:38
마르테없는 케이티만나서, 두산이 진짜 운좋게 승챙겨갔지만, 다음 3연전땐 스윕당할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건 타격이 완전 핵폭팔급이라;;;; 그나마 다행인건, 올스타전 이후로 만난다는거;;;; 그때쯤 타격 사이클이 조금 내려가있기만을 바랍니다;; 무서워요 마블듀오;;;;
15/06/12 10:02
트레이드 당시에 KT가 손해라고 생각했는데...야구팀은 유망주나 프랜차이즈보다 일단 성적부터 챙겨야 뭐든 하는 것 같네요;;; 지금의 KT는 무시못할 전력을 가지고 있는 건 확실합니다.
개인적으론 장시환 선수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10일 경기에서 박종윤 선수 상대할때 연속 3볼 이후에 2스트라이크 넣는데 그때 제구력에 헉!했죠.
15/06/12 10:07
행복합니다. 진심 4월엔 어떻게 야구를 봤는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아직 장시환/김재윤 말고는 선발 내려가고 투수가 올라오면 무서워요. 역전패의 향기가 ..(어제도 안상빈이 볼질하고 내려가니까 각 잡자고 난리였죠) 그냥 선수들 다치지 않고 시즌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네요.(마르테가 옆구리를 잡으면 심장이 철렁합니다) 마블듀오는 지금 거의 신이라고 생각하지만 항상 이런 경기를 하는건 무리일테니 타격 좀 내려가는건 각오하고 있구요. 그래도 조금만 욕심내면 100패는 하지 않았으면..하. 올스타에 한명은 투표로 보내주고 싶은데..어찌 댕이어빠 안되려나..오늘도 투표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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