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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11 15:43
메르스확산에 불을 붙인건 정부가 아닌가요. 정부가 거짓말을 한것도 한두개가 아니지만요 -_-;
또 개인의 문제로 걸고넘어질건지 의아해지네요.
15/06/11 15:45
저도 정부가 일을 잘못 처리 했다는것에도 동의하지만,
만약에 많은 환자가 거짓말을 했다면, 일을 잘하기도 어려웠을거라 생각합니다. 뭐, 그러더라도 애초에 환자들은 정직하게 행동하지 않을거라는 추측은 할수 있었을텐데 그것까지 감안해서 일처리를 했어야 하겠지만 말예요.. 여러모로 어렵네요 -_-;
15/06/11 15:48
개인의 잘못이 아주 없다고는 할 수 없죠
개인적으로는 저수가로 인한 의료쇼핑도 확산에 한 몫 했다고 봐요 잘 안 낫는다고 이 병원 저 병원 다니면서 죄다 관련자 격리에 병원은 폐쇄니 민폐도 이런 민폐가 어디 있겠습니까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221715 이분 같은 경우는 참 안타깝더군요..
15/06/11 15:49
개인에게 분명히 문제가 있는데 정부 탓만 하는 것도 잘못이죠. 경찰이 순찰을 게을리해서 도둑이 들었다고 합시다. 그러면 도둑 개인의 잘못은 없으니 처벌하지 않고 넘어가야 할까요?
일단 불을 붙이다 라는 제목은 약간 어그로성이 있는 것 같으니 수정하겠습니다.
15/06/11 16:19
개인에게 잘못이 하나도 없다고 말하는게 아닙니다.
거짓말이야 당연히 잘못됐죠. 하지만 메르스 확산이유를 개개인에만 집중해서 찾으면 안됩니다. 첫번째 환자도 메르스 아니면 책임지라는 말로 모른체하던건 훨씬 나중에 밝혀지고, 초반에는 개인의 문제로 책임이 환자에게 뒤집어씌워졌고 나중에서야 밝혀져서 억울해했던게 기억납니다. 사실 거짓말로만 놓고보면 정부가 한 거짓말이 훨씬많은데다가 굳이 거짓말이 아니더라도 책임감의 기준에서 봤을때 그 무게감이 비교가 안됩니다. 하지만 정부에 대한 원인을 찾는것보다 다른데서 원인을 찾는 기사가 그 책임감에 비해 훨씬 적지요. 이미 환자에게 책임을 잘못 지운 기사가 올라온 전적이 있기 때문에 더 주의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가 다른곳으로 책임을 돌리는 일환의 기사가 될지는 두고봐야겠지요. 환자가 잘했다는게 아닙니다. 다만 문제원인에 10:90이 있다고 했을때, 10에 초점을 맞추는 것같다는 뜻이었습니다. 이 정부에서 사회문제를 개인차원의 잘못으로 몰아간 전적이 많아서 제가 민감하게 반응한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제가 유독 그렇게 받아들인거라면 잘못된 생각일 수도 있겠네요. 거짓말한 환자가 잘못없다는 의미로 쓴 덧글은 아니었습니다.
15/06/11 15:49
왜냐고 물으면 답은 환자니깐요...
모든 환자는 자신에게 불리할 것 같은 정보는 숨깁니다... 그냥 그래요... 뭐가 중요한건지 모르니 본능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것만 말하고, 도움이 안될거다 라고 생각하는건 숨겨요... 그래서 1번은 어쩔 수 없었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16, 76은 환자 잘못이 아니고 정부 잘못이죠... 말을 안해도 알 수 있게 정부에서 최소 의료진들에게는 정보를 오픈했어야죠...
15/06/11 15:56
제 생각으론 1번이 오히려 정상참작의 여지가 있고 16, 76번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만...?
1번은 국내에 메르스가 전파되기 전에 진료를 받았으니 심각성을 몰랐을 수 있다고 봅니다만, 16, 76번은 이미 심각성이 널리 알려진 후 아닌가요? 사실대로 말한다고 해서 불이익이 있는 것도 아닌데 숨겼으니 더 나쁜? 환자 아닐까요? 아 16번은 널리 알려지기 전이겠군요.
15/06/11 16:06
16번의 경우 "병원 측도 평택성모병원이 메르스에 전염됐다는 사실을 보건 당국으로부터 듣지 못했다. "
평택성모병원에서 왔다고 했어도 어차피 메르스의심을 못할 상황입니다. 76번은 확실히 까일만 한거같네요.
15/06/11 16:06
환자가 잘했냐? 라고 물으면 제 대답은 "노" 지만
환자가 잘못했냐? 라고 물어도 제 대답은 "노" 입니다. 기본적으로 환자들은 이기적이기 때문에 내가 낫기를 원하지 다른 사람을 신경 못씁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에 자기에게 불리할지도 모른다고 생각되는 정보는 무의식적으로 숨깁니다. 더군다나 76번 환자는 70세 노인이네요... 지금같은 케이스들은 사실 정부에서 명단을 알려만 줬어도 훨씬 쉽게 풀린 문제였는데... 이런 기사가 나오는 목적은 단순합니다. 이 모든 사태의 원인은 1차적으로 환자들이고, 2차적으로 의료진이다. 그들이 먼저 잘못했기때문에 정부가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한것이다라고 하는 전형적인 수법입니다.
15/06/11 16:25
기사의 의도는 추론의 영역이니 일단 차처하고
의료 쪽에 종사하시는 분인가요? 환자가 거짓말 하는 것을 당연히 여기시고 별로 문제가 있다는 생각도 안하시는군요. 도둑이 경찰 앞에서 거짓말&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그냥 자주 발견되는 현상일 뿐, 그 자체가 정당한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남의 피해를 무시하는 것이니까요. 저는 이번 경우도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환자가 이기적이기 때문에 잘못한게 아니다....라고 하셨는데 무슨 의미인지 맥락이 이해가 안되네요.
15/06/11 16:37
환자가 필요한 정보를 딱딱 말해주면 가장 이상적이긴 하지만
자신에게 불리하다 생각하는 것들은 숨기고, 유리하다 생각하는 것들은 과장해서 말하는게 인간의 본능입니다. 사람은 원래 그래요. 그래서 진료할때는 숨기고 있는것이 있을 수 있다는 가정하에 알아내는것이 실력이고 지금같은 상황에서는 제대로 된 정부라면 진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모든 정보는 오픈해주는게 제대로 된 대책이었겠죠. 최악을 가정하고 일을 해야하는데, 정부에서는 이상적인 반응들만 예상해고 맘 놓고 있다가 이제와 환자 책임으로 돌리는 언론플레이를 하니 웃기는 거죠,..
15/06/11 16:53
사람이 원래 그런줄은 저도 압니다만, 그런 "사실"에 대해서 말씀드린게 아니라, 그 사실에 대한 "가치판단"의 문제에 대해서 말씀드린겁니다.
15/06/11 17:07
야율아보기님..
'거짓말'이 성립할려면 그에 따른 상응하는 이득이 있을때.. 거짓말을 한다고 '가정'하면. 환자분들이 '거짓말'을 해서 가질수 이득은.. 1. 나로 인한 다른 사람들의 감염으로 나에게 '책임'을 물을수 있기에 거짓말한다. 2. 내가 우선적으로 치료를 받고 싶기에 '거짓말'을 한다.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위에 두가지 때문에 거짓말을 한다???????...(물론 제생각을 정리한 겁니다.) 결론적으로 '거짓말'을 해서 환자분들이 가져갈 '득'이 뭘까를 생각해 봐야 될 듯 싶습니다. 그랬을 경우에 .. '아~ 거짓말을 할 수도 있겠구나' 혹은 '거짓말을 해야 겠구나' 가 성립이 되겠지요..
15/06/11 17:57
허언증 걸린 사람이 아니고서야 다들 득실을 따져서 거짓말을 합니다. 하지만 거짓말의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도 당연히 판단 범주에 넣어야겠죠.
15/06/11 15:56
아.. 못하는군요. 그건 건강보험공단에서만 가능한가보네요.
이런 전염병케이스는 건강보험공단에서 확산방지차원에서 병원측에 인폼을 주면 좋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들기도하네요. 물론 전염성이 강한 '특수한' 케이스에 한정해야겠지만요.
15/06/11 17:59
어느 채널인지는 몰라도 이번에 전문가들 토론하는 걸 우연히 보게 됐는데 거기 보니 적어도 이걸 허용해 줘야 현재같은 문제가 안 생길 것이니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에 의견이 일치하더군요.
현재 진료기록열람은 개인정보보호에 너무 치우쳐져 있다 보니 공공보건에 문제가 생길 우려가 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사실 현재 의료 시스템에서는 적어도 현재 진료를 담당하고 있는 의사에게는 과거병력을 다 보게 해 줘야 제대로 된 치료가 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치료 전에 이거저거 설문지에 체크하라는 병원도 꽤 많지만 사실 환자는 자기 과거병력이 기억이 나질 않거든요. 이 사람이 과거에 딴 병원에서 뭔 치료를 받았는지도 모르고 단순히 현재 증상에 대한 짧은 문진 위주로 진행하다 보니 원인제거보다는 대증요법 위주의 진료가 반복되는거죠. 그렇다고 태어난 후 병원 간 내용 다 물어보자면 한 환자 보는데 30분도 넘게 걸릴 겁니다.
15/06/11 15:52
따지고 보면 16번 환자의 경우는 병이 낫지 않아서, 좀 더 좋은 치료를 받기 위해 뭐 그런 기타의 이유로 행동한 건데 고소니 책임이니 운운하는건 좀 아닌 것 같은데요. 당장 나 아파서 죽겠다는데 그냥 누워만 있으란건지..
보다 보니까 좀 억지로 끼워맞추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네요. 1번 환자의 경우에도 사우디 여행 내용을 일부러 숨긴거 같진 않고 마지막에 있다 온곳이 바레인이라 그렇게 말한것일 수도 있을텐데.. 마지막 할머니의 경우는 좀 문제 소지가 있지만요.
15/06/11 15:54
왜 거짓말을 하냐고 물으신다면 치료받고 싶은 욕심이 컸으니까 그랬겠지요.
애초에 처음 일이 터졌을때 병원공개하고 잘 막았으면 이렇게 개인의 욕심에 쉽게 무너지는 사람들에게 전파책임을 돌리는 일 자체가 일어나지 않았을꺼라고 보는데요. 자가격리자들도 그렇습니다.내가 당장 내가 안아픈데 돌아다니지 마라고 한다고 그걸 누가 다 지킬까요. 대한민국 국민들은 심즈가 아닙니다. 나쁜짓도 할 수 있는데 안일하게 대응한게 더 문제라고 봅니다.
15/06/11 15:58
정치인들은 항상 국민 수준을 낮게 보고 행동하지만 문제가 터지면 높은 시민의식을 요구하더군요. 선진국에 걸맞는 정책을 펴면서 국민들에게 그런걸 기대하던가.
15/06/11 16:05
"삼성병원에서 진료받으셨어요??" 라고 물으면 '메르스 때문에 진료안해주려고 그러나..' 라고 생각하고 간적 없다고 말 할 수 있는거 아닐까요??
15/06/11 15:55
의료정보의 열람범위가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16번 76번 환자의 경우는 환자에게 묻기전에, 의료진이나 정부에서 전산정보를 확인하는게 먼저 선행되거나 후에 따로 확인작업을 해야하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15/06/11 15:55
16번 환자 이야기는 좀 어거지인게 메르스가 확산된 병원명을 정부가 숨겼는데 환자가 무슨 수로 알 수 있나요.
1번 환자도 애매한게 사우디에 가지 않았다고 한게 아닌 이상 거짓말이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15/06/11 15:56
1번환자는 기억력의 문제아닙니까. 스스로 강하게 진료를 요구했는데 고의로 숨겼을까요.
이문제는 보건당국의 무능과 의료계를 착취하는 시스템이 합쳐진게 아닌가 하고생각합니다.
15/06/11 16:01
이거랑 병원공개랑은 관련이 있는 듯 없는 듯 한데, 지금 상황을 보건데 일반인에게 공개했더라도 큰 차이는 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근데 의료진에게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건 엄청나게 큰 영향이 되었죠. 저기 언급된 환자 말고도 제가 들은것만 최소 2 환자가 저런 식으로 다녔더군요. 아파서 걱정이 되는건 이해가 가는데 병원에 와서도 거짓말을 하면 어떻게 제대로 된 치료를 받겠다는건지... 퇴원 후에도 동네 사람들한테 욕을 얼마나 얻어먹을지 모르겠네요.
자가격리는 공무원들이 하루에 1번 찾아가보고 1~2번 전화로 확인해보는 방식인데, 이정도가 적당한 수준이 아닌가 싶습니다. 격리자 수가 많은데 24시간 밀착감시를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외국의 사례가 궁금하긴 합니다)
15/06/11 16:05
설명이 부족했던거 같아서, 예를 들자면 이런 식입니다. x 환자와 접촉해 자가격리중인 y 환자는 자가격리 기간 중에 메르스 증상이 나옵니다. 무서운데 119나 메르스 담당하는 쪽에 연락하긴 싫습니다. 자가격리 시키고 불편한거 강요하는 사람들이니까요.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려고 무작정 병원으로 갑니다. 병원 가서는 메르스 접촉력을 숨기고 일반실에 입원하고 검사 다 받습니다. 다음날 공무원이 y번 환자 자가격리 확인하러 연락했다가 y가 없습니다. y가 만났던 사람 100여명은 다 자가격리 대상자가 됩니다. 이런걸 옆에서 보고있으니 진짜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허허..
15/06/11 16:24
기본적으로 자가격리조치가 부실합니다.
자가격리자가 해외여행을 하기도하고 통화가 안되었다고 아에 손놓고 있죠. 울릉도 방문이나 순창 확진자 경우에도 통화가 안되었다고 며칠동안 손을 놓았으며 보성확진자의 경우는 지난 27부터 6일까지 격리대상이 아니었고 7일이되서야 자가격리자가 되는등 기본적으로 자가격리자 선정이나 조치가 미흡한게 많습니다.
15/06/11 16:39
지자체에 따라 다르고 막상 일 처리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가 본 자가격리 시스템은 위에 쓴 바와 같습니다. 제가 볼때는 이 정도면 무난한 방법 같은데 어느 정도로 격리나 선정을 어느정도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자가격리의 기준은 확진자 접촉시로 알고 있는데 그냥 열나면 다 자가격리 시키는건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15/06/11 17:10
제글 읽어보셨나요? 순창확진자는 병실감염인데 7일까지 격리자로 선정이 안되었다니깐요?
75번인가 76번환자 같은경우 정부에서 삼성병원을 공개하고 나서 메르스 의심이되어 자진신고했었던 케이스입니다. 선정에 문제가 없나요? Kbs 보도에 나왔던 확진자 인터뷰경우 확진판정을 받고도 병상을 확보하지 못해 다음날까지 방치했습니다. 이래도 문제가 없나요?
15/06/11 17:18
제 댓글이 왜 님 댓글을 안 읽었다고 생각되는지 모르겠네요. 물어보지만 마시고 제 질문에도 답변을 해 주시면 더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을까요.
정부 대처에 문제야 많죠. 근데 어느 수준부터 자가격리로 선정하느냐, 자가격리자를 어떻게 격리상태로 두느냐는 [원칙] 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 기준을 어느정도로 올려야 된다고 보시냐고요.
15/06/11 17:26
님 답변이 의미가 있는지 없는지는 님이 어떤 댓글을 다느냐에 달린 것 아닐까요? 애초에 본인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시면 댓글을 안 다셨을 거라 생각합니다만.
님보고 원칙을 세우라는게 아니라, 전 지금 기준도 기준 자체의 문제는 아니라고 보거든요.(첨언하자면 확신을 갖는건 아니고 이거 말고 딱히 방법이 없지 않나 수준입니다) 근데 기준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하시니 얼마나 기준을 빡세게 잡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런 소릴 하는지 궁금한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아, 손오공님께 궁금한게 생겼으니 님 댓글에 의미가 있다는게 증명 된 셈이네요.
15/06/11 17:44
지금조치에 문제가 없다면 그것에 대한 논거를 세워야지
왜 저보고 기준을 세우라 하나요? 정보도 부족한 제가 기준을 잘못 세우면 정부 잘못이 없던게 되나요?
15/06/11 17:51
손오공 님// 대체 무슨 논리로 님이 기준을 잘못 세운다고 왜 정부 잘못이 없어진다는 건가요? 축구얘기 하다가 갑자기 어제 똥은 잘 쌌냐고 물어보는 것 같고 황당하네요.
뻔한 이야기 같은데 논거를 세우라니 뭐... 1. 격리자 기준 : 메르스 접촉력을 기준으로 하는데 메르스 증상으로만 격리기준을 삼으면 말도 안되는 수의 격리자가 나올테고 역효과가 더욱 심할 겁니다. 2. 격리방법 : 말씀드렸듯 이 부분에 관해선 아는바가 별로 없고 일반적인 외국 기준은 어떤가 궁금하기도 합니다. 환자가 말을 안들을 때의 대책이 거의 없으니까요. 근데 딱히 다른 방법도 없는 것 같고 비합리적이진 않아서 따를 만 한 매뉴얼이라고 봅니다. 다시 말하지만 실제로 문제는 위 경우가 제대로 안 지켜지거나 해서 그렇지 기준 자체에는 별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기준을 세우라는게 아니라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어떤 생각이 있나 궁금해서 여쭤본 겁니다. 모르는거 물어보니 성내는 것 같아 보이니 그럼 안 물어보는걸로 하겠습니다.
15/06/11 18:03
Cogito 님//
1. 제가 몇번 지적했지만 접촉력으로 기준도 제대로 못세웠는데요? 격리대상이 아니었다가 메르스 확진데된게 한두건이어야죠. 임산부 환자도 격리대상이 어니었는데요? 2 자가격리자가 통화가 안되면 아에 방치했던게 현실 아닌가요? 자가격리자가 해외도 가고 서울 격리자가 골프치러 다른지방도 가는데 조치가 부족한건 현실이고 격리자가 3000여명이 되가는데 이들 모두를 개인의 양심에 맡기라는게 더 우수운 이야기이죠
15/06/11 18:12
손오공 님// 통화라는게 그냥 핸드폰에 통화하는게 아니라 집에 전화해보는 겁니다. 안받으면 더 해보고 안받으면 경찰과 동행해서 집에 찾아가고 없으면 gps 연락해서 찾으러 다닙니다. 처음 자가격리 시킬때 '자가격리 어기면 벌금 or 콩밥 설명하고요. 지자체에 따라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아는 매뉴얼은 이렇습니다. 막상 경찰이나 공무원이 메르스 환자 접촉을 꺼려서 일을 대충 할 수도 있겠지만 그게 매뉴얼 탓은 아니지 않습니까. 님과의 댓글 초기에 이야기 했지만 저도 정부의 초기 대응 실패에는 동의하는데 초기 실패 이야기랑 뭐가 다른가 싶네요. 댓글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15/06/11 19:35
Cogito 님// 제가 제시하는 환자는 초기하고 거리가 먼데요
임산부 환자 보성환자는 백번대가 넘어갑니다??? 격리대상자를 제대로 선별하지 못한것은 인정해여죠. 35번 환자나 성남환자도 처음부터 자격리 했어야죠 자가격리조치 만으로 부족한게 아니냐는건 이미 여러언론에서 지적하고 있었는데요 당장 직장이나 자영업자가 나가지 못해 입는 손해와 식료품문제등도 해결해주지 못하고 그냥 나가지 못하게 하는게 퍽이나 효과적이겠네요 Gps 까지 활용하면서 자기집에 있었던 환자를 몇일동안 못찾는건 어느 메뉴얼인가요?
15/06/11 19:45
손오공 님// 별로 어처구니 있는 소리도 아닌걸 받아주니 계속 나오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애초에 자기 불리한 질문은 못들은 척 하고 자기 말만 하는 사람 치고 정상적인 사람을 본 적이 없는데 제가 실수했나봅니다.
15/06/11 20:09
Cogito 님// 적반하장 이시네요
인격모독까지 좋구요. 대체 질문에 답변하르가치도 없는걸 질문이라 해놓고 어쩌란건가요. 정부의 조치가 적절했다면 갑자기 자가격리대상자를 일대일로 대응한다거나 하루만 격리되어도 생계비를 지급한다거나 변화가 없었겠죠 정부에서도 바꾸고 있는데 이전 자가격리조치는 부족한게 많죠
15/06/11 16:02
모든 사건에선 그 비율의 차이가 있을 뿐 그 원인에 개인과 사회의 잘못이 각각 들어갈 겁니다. 하다못해 얌전하고 평화롭게 댓글을 달던 제가 갑자기 휙 돌아서 일으킨 예측하기 정말 어려운 연쇄 살인도 그걸 예방하지 못한 사회의 책임(가령 폭탄같은 위험한 무기를 못 갖게 했다거나)이 있기는 할 거니까요. 개인의 문제가 더 컸는가는 모르겠습니다만 개인의 일탈은 어떤 상황에서든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오히려 사태를 개인의 잘못으로 끝내고 덮으려는 행태가 걱정입니다.
15/06/11 16:09
애시당초 개인의 문제로 덮을 수가 없는 사건인 것 같으니 그런 걱정은 기우가 아닐까 싶습니다. 세월호 사건도 다수가 정부 탓, 사회 탓이 크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으니까요. 그리고 이 기사에는 [문형표 복지부 장관은 8일 국회 답변에서 "방역에 구멍은 있었지만 실패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으나 확산을 막지 못한 1차 책임은 정부에 있다.] 라고 기술되어 있네요.
15/06/11 16:02
16번 환자는 환자도, 병원도 평택성모병원이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된 병원인지 인지를 못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환자 자신이 평택성모병원에서 왔다고 이야기 하더라도 결과는 동일했을 겁니다.
15/06/11 16:03
환자들의 거짓말 책임소재 부분은 최대한 크로스체크해야한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나왔던 환자들 얘기도 한쪽얘기만 들어서 결론나는 경우가 별로 없었고요. 중국갔던 환자분도 그러혹, 경우는 다르지만 35번 의사분도 있고요. 아침에 CBS 들으면서 나오는데, 이 얘기를 똑같이 하더군요. 지금 링크한 기사 기자로 검색해보니, 그 기자가 아침에 그 얘기한 그 기자네요... 선임기자인데, 크로스체크를 제대로 했을지 의문입니다. 사실 노컷(=>CBS) 정도면 저런 기사는 최대한 신중하게 쓸거란 기대가 있는데, 이건 오히려 CBS 쪽에 실망이에요. 선임기자니 딱히 건들 수도 없겠지만요...
15/06/11 16:07
근데 메르스 발병 병원에 간적이 있고 + 열/몸살 등 감기 증상이 있다면 안받아주는 병원도 많으니까,
환자 입장에서는 거짓말을 한거 아닐까요. 당장 내 몸이 아픈데 남한테 옮고 말고는 생각을 못했을듯
15/06/11 16:22
진료기록 공유가 그다지 의사에게 해가 될 것이 없어 보이는데 밥그릇 때문이라고 할 만한 근거가 있나요? 이렇게 말을 하면 원격의료 반대해도 밥그릇때문, 찬성해도 밥그릇때문일 것 같습니다만
15/06/11 16:48
병원기록 공유가 안이루어지는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개인건강정보 유출)
만약 A병원에서 진료하고 B병원으로 옮겨서 진료를 받는경우에 대다수의 병원들은 이전병원기록을 거의 인정하지않고 자기네 병원에서 다시 검사를합니다. 이중 비용청구죠
15/06/11 17:00
진료기록이 공유되도 상당수의 검사는 다시 해야 되요. 말씀하신대로 개인건강정보 유출이 더욱 비중이 있어 보입니다. 이렇게 말하니 국민건강 생각하는 의협갓이네요.
15/06/11 17:33
병원 옮기면 CT/MRI 와 같이 단 시일 내에 변화하기 어려운 경우 아니면 당연히 재검사 하는게 맞는데요? 이렇게 안하는 병원 혹은 의사가 문제가 있는 겁니다. 돈 문제가 아니에요. 대부분 3차병원 의사들은 환자 많든 적든 월급에 영향이 없습니다만..
그냥 뭐든지 밥그릇으로 보시는게 아닌지...
15/06/11 21:30
'이전' 병원기록이라 다시 하는 겁니다. 지나간 검사만으로는 현재의 환자를 파악할 수 없으니까요
결과지 들고 오면 불필요한 검사는 안해요. 병원간 진료기록 공유할려면 모든 병원의 시스템을 단일화해야 할텐데 시스템은 누가 만들고 그 비용은 누가 내나요? 밥그릇이라고 하시는 근거가 부실해 보입니다
15/06/11 17:01
그리고 첨언하자면 장기적인 치료가 요하는 병은 진료기록 공유가 없으면 병원을 아예 옮기지도 못합니다.
집 바로 앞에 아무리 큰 병원이 있다고 해도 이전 다니던 병원에 다닐 수 밖에요. 옮긴다쳐도 진료기록이 없으니 재검에다 이전 병 진행 상황 자체를 알수가 없죠. 그렇게 되면 환자 하나를 꽉 물고 있는거죠.
15/06/11 17:14
그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이게 의사 수입과는 별 관계가 없지 않나 싶습니다. 1. 현재도 원하면 진료기록부를 떼 올수 있음 2. 그렇게 옮기는 경우는 대부분 더 큰 병원으로 갈테고 환자가 내는 진료비는 증가하게 됨 3. 어차피 장기적인 환자의 경우 진료기록 공유가 되더라도 새로운 의사가 그 환자를 완벽하게 케어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소위 vip 환자가 아닌 이상
15/06/11 21:35
글쎄요 진료기록부로 파악이 불가능한 질병이 얼마나 있을까 싶고 그정도로 복잡한 환자를 꽉 무는게 수입에 얼마나 보탬이 되는지도 의문입니다.
그럴 바에야 장기적인 치료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고혈압이나 당뇨환자 한명 더 잡는게 수익에 도움이 될 겁니다.
15/06/11 16:10
일단 첫번째 환자는 열이 40도가 넘어 제대로 된 대답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하고요 16번째 환자는 병원측도 평택성모병원이 메르스 감염된 사실을 몰랐다는데 환자가 어떻게 평택성모병원에서 왔다는게 중요한 정보인줄 알고 말했겠습니까 글이 참 그렇네요
15/06/11 16:16
개인의 잘못 이전에 사회적으로 문제를 크게 만든건 맞는데 그렇다고 개인들 잘못이 사라지는건 아니죠.
정부 탓은 탓대로 하고 저 사람들도 처벌 받긴 받아야 될꺼 같습니다. (처리할 법률이 없겠지만)
15/06/11 16:18
댓글을 보니 1번환자는 고열에 16번환자는 정부가 병원명단을 통제하던 상태고 문제될께 76번환자 한명인데 120명중에 한명이면 1프로도 안되는거고
이정도면 시민 탓 할상황은 아니지않나요?
15/06/11 16:20
76번의 경우 수술받아야 되는데 못받을까봐 불안해서 그랬다는 답변이 있었을겁니다.
그리고 환자든 개인이든 자신에게 불리한건 본능적로 숨깁니다.
15/06/11 16:22
메르스 확산이 환자들의 거짓말 때문이라... 1번 환자 경우, 메르스를 의심해서 질병관리본부에 검사를 요청한 삼성서울병원 의사에게 "아니면 책임져라"는 둥 당국이 어처구니 없는 대응을 했던 적이 수도 없지요. 보건 당국의 디폴트 자세가 이럴진대 그런 환경하에서 각자도생하고 있는 환자 개개인을 비난하는 것은 엉뚱하다고 봅니다.
15/06/11 16:24
메르스 확산이 환자들의 거짓말에 의한 영향도 받은것이지 '메르스 확산이 환자의 거짓말 때문이다' 라고해 버리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의 문제도 있고 개인의 문제도 있는거죠.
15/06/11 16:28
기사의 도입부에서 단정하고 있지요. "메르스 확산은 당국의 안일한 초동 대처 실패와 환자들의 거짓말 때문으로 밝혀지고 있다." 개인의 문제가 없을 수는 없겠지만 이 리드 문장은 명백히 당국과 환자의 책임을 같은 무게로 다루고 있는 문장입니다. 기자의 자질이 의심스럽네요.
15/06/11 18:24
허허 무려 선임기자 맞군요. 76번 환자의 경우는 실드 치기가 힘든 면이 있지만 나머지 두 경우는 개인에게 책임이 있다 없다를 논할 데이터도 제대로 체크하지 않은 상황에서 한데 뭉뚱그려 "환자들의 솔직하지 못한 태도와 후진적 보건의식, 실종된 시민의식"을 논하다니요. 이분 기사는 앞으로 주의해서 봐야겠군요.
15/06/11 16:24
무슨 지방 병원도 환자한테 삼성 병원 다녀왔냐고 그렇게 물었는데 안 다녀왔다고 그랬다고 하다가 결국 열이 나서 그랬다고 하던데 그게 리플을 보니 76번인가보네요.
이러다가 병원 기록 전체 다 막 병원들끼리 공유되게 생겼습니다....
15/06/11 16:30
16번 환자의 경우엔 말을 하지 않았을 뿐이지 거짓말 한거 아닙니다. 평택성모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사이에 거쳐간 병원이 있어서 16번 환자의 경우 그 직전에 다닌 병원 이름만 댔다고 알고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평택성모병원에 다닌적이 있냐 확인이 없었고요.
1번 환자의 경우 평택성모병원을 들렸지만 여기서 확진판정을 받지 못하고 삼성서울병원에서 확진판정을 받습니다. 즉, 16번 환자의 경우 의도적으로 평택성모병원에서 입원했던 사실을 숨길 이유가 그 당시엔 없었어요. 오히러 삼성서울병원에서 1번환자가 확진판정을 받았을때 이 환자의 동선을 파악해서 해당 병원들에게 메르스 주의를 알렸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도 체크했어야 했고요. 근데 확진환자 나온 이후 삼성병원측은 환자와 접촉했던 간호사와 의사들을 검사하면서도 메르스 검사란걸 숨길정도로 정보은폐를 했었고, 해서 당시 음급실 상주 인원들은 16번환자가 메르스 환자라는걸 인식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제가 지금 적은것들은 노유진의 정치카페 팟케스트에 나온 이야기들을 기반으로 적은 것입니다.
15/06/11 16:46
어째....새로운 프레임을 짜는것 같습니다...
정부를 향한 화살표를...국민들끼리 싸워라..... 어디서 많이 본 프레임이죠.... 뭔가 좀 답답함이 느껴집니다.
15/06/11 17:02
의사 입장에서 신환이 오게되면 병력 청취(history taking)을 하게됩니다. 이 병력청취에는 환자의 주증상, 발현 기간, 동반증상 부터 시작해서 기저병력, 해외 및 특정지역 거주 여부(말라리아 등 전염병 의심시), 타 병원에서의 치료 내역 및 복용 약물등을 폭넓게 청취합니다. 그런데 의사가 아무리 자세히 물어도 환자들은 불리하다 싶은 내용은 솔직하게 대답을 안해요... 그래서 차팅이 중요합니다.. 나중에 지금처럼 문제가 생겼을때 의사를 보호해줄 수 있는 건 진료기록 밖에 없거든요. 환자와 보호자는 언제든 진술을 바꿀수 있기 때문에요...
15/06/11 17:14
이제 저분들을 종북좌익으로 만들어서
정부 디스하려고 일부러 병 퍼뜨리고 다녔다는 시나리오로 완성될 그런 느낌적인 느낌. 촉이 옵니다.
15/06/11 17:20
진짜 그렇게 생각하시는건가요 아니면 웃길 거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쓰신건가요. 제가 볼 땐 이것도 충분히 문제되는 일인데 많은 분들이 정부를 한 순간이라도 안 까면 안 된다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개개인에게 문제가 있다고 해서 정부 문제가 없는게 아닌데요.
15/06/11 17:28
개개인이야 늘 문제가 많죠.
근데 그 개개인은 균일하지 않기 때문에 특정 개개인의 문제로 대한민국 국민 전체의 수준을 논하기 어렵죠. 근데 왜 지금 그 개개인의 잘못을 비판하는 내용을 신문 기사에서 봐야 될까요? 말씀하신대로 개개인은 특별히 선하지도 옳은 일만을 하지도 않아요. 그들이 한 잘못은 그냥 나중에 알게되면 욕먹을 수 있는 정도의 일이죠. 그러나 국가나 행정부의 잘못은 보다 정확하고 확실하게 알려져야 하고 좀 더 혹독하게 비판받아야 합니다. 그 둘의 무게감이 다를진대 현재 진행형인 메르스 사태에 개개인의 잘못을 뉴스기사감으로 다루는 기자의 직업윤리를 전 의심해봐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15/06/11 17:30
지금 댓글 보고 되게 이해가 안되는게, 피지알에서도 35번 환자(삼성병원 의사)나 울릉도 가신다던 환자분 엄청 까지 않았나요? 근데 이 글에서 전반적인 반응은 환자가 그렇게 행동하는게 당연하다는 쪽인데 요 며칠 사이에 여론이 바뀔 만한 일이 있었나요. 그런게 아니라면 지나치게 정치적인 면으로 판단하는 것 같은데요.
15/06/11 18:15
댓글 흐름을 보고 느끼는게...... 사건을 원인을 객관적으로 판단하려는게 아닌 것 같습니다. "개인의 잘못은 비중이 적으니 적게 언급되어야 하고 정부의 책임은 비중이 크니까 많이 언급되어야 한다." 이게 아닌 것 같습니다. "개인의 책임은 아예 언급되어선 안되고 정부의 책임만 언급되어야 한다." 이게 댓글의 흐름이군요. 개인의 책임은 충분히 적게 언급되고 있습니다. 개인의 책임에 대한 기사와 정부의 책임에 대한 기사의 갯수 차이를 보십시오. 개인의 책임 기사는 0.001%도 안될겁니다. 그런데도 개인탓을 하면 안된다는 댓글이 많네요. 원인 중 하나인데 언급을 하면 안된다니 어디서 나온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정부를 공격할 좋은 기회이니 정부의 비중을 100%로 만들고, 개인의 비중은 0%로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화력?이 집중되니까!" 이렇게 생각들 하시는 것 같군요. 이런 생각이니까 "환자의 부주의"에 대해서는 다들 욕하지만, "환자의 부주의(또는 거짓말)이 메르스 확산의 원인 중 하나" 라고 하는 것에는 개인 탓을 하면 안돼! 라고 하는 거겠지요. 애시당초 메르스 환자의 부주의가 메르스 확산에 기여한게 아니라면 욕을 할 이유도 없는데.....
뭐 그렇게 생각합니다.......
15/06/11 20:34
뭔가 오해가 있는 모양인데 거짓말한 환자들이 잘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그런 기사가 나오는 자체가 못마땅한거지요. 왜 못마땅하냐 하면 그런 사람들을 욕하고 비판하는 건 사실 이번 사태에 큰 도움이 안됩니다.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비슷한 사태에도 도움이 안되고요. 그러나 행정부의 잘못은 다르죠. 세월호 사태때도 그랬지만 그 이후 이번 정부는 달라진게 없습니다. 이러니 저러니 세월호 유족들의 잘못을 털고 털어서 정치적인 이득을 얻는데만 몰두했죠. 이번 사안도 책임감 없고 이기적일 수도 있는 개개인의 잘못에 백날 욕하고 비판해봐야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차라리 그 시간에 정부의 잘못을 현미경으로 들여다 보는게 훨씬 생산적이죠. 세월호때도 마찬가지로 흐르고 있는 상황으로 보여 못마땅 한 분들이 많은데 글쓰신 분은 그분들의 거짓말에 대해 뭘 말하고 싶으신건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그 분들의 행적에 대해 부적절하니 기사에 언급될때마다 욕하고 비판하는 건 당연한 겁니다만(물론 그게 단순하지는 않아서 사실 욕하는 건 자제하는 게 맞습니다만...) 그게 이렇게 언론의 한꼭지로 해서 올라올만한 기사냐에 대해서 아니다라는 제 개인적인 입장입니다. 그걸 7:3 이니 8:2니 따지고 있는 건 딱 세월호 사건때의 흐름과 비슷하게 가는 거겠죠.
15/06/11 20:51
세월호 유족들의 거짓말이 세월호 사태를 더 악화시킨게 아닙니다. 하지만 메르스는 환자들의 거짓말이 사태를 악화시킬 수 있죠. 비유가 좀 이상하군요. 그라고 언론은 메르스라는 사회현상의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사실전달"에 충실해야 합니다. 작긴해도 환자의 잘못이 원인이라면 당연히 그것도 보도해야 "사실전달"이죠. 애시당초 언론의 제 1 역할이 정보전달 아니었던가요? 그런데 왜 환자의 잘못에 대한 기사가 나오면 안됩니까? 언론의 기능을 정보 전달 보다 정치 프레임 짜기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저의 오버이가요?
그리고 사람들이 사태 해결에 집중하기 때문에 댓글 분위기가 이렇다고 하셨는데..... 글세요.....과연 그럴지...? 분수님 말씀이 맞길 바랄 뿐입니다.
15/06/11 21:09
사실전달. 근데 본문의 내용이 확실한 사실이 맞나요? 여기에서도 잘못된 내용에 대한 반박이 꽤 나오고 있는데요. 제대로 크로스 체크도 안한걸로 보이는 기사에 사실보도는 좀 앞 선 판단으로 보입니다. 솔직하게 이야기해서 언론이 프레임 짜는 이야기는 수도 없이 나오는 이야기라 사실보도만 할 거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오히려 궁금하네요. 이런건 이번사태가 끝나고 특집으로 제대로 쳐크해서 쓰는게 제대로 된 언론이 아닌가 개인적으로는 생각을 합니다.
15/06/11 21:25
기사 내용에 문제가 있긴 하네요. 나름 내용추가 했었습니다. 그런데 다양한 반박 내용이 나오는데 출처가 어딘지 잘 모르겠군요.
그리고 제가 말씀드린 사실전달은 원론적인 것을 말했습니다. 또한 마지막 문장은 저도 깊이 공감합니다.
15/06/11 17:32
거짓말을 한 자체가 나쁘다 할 수 있지만, 메르스 사건에서 환자의 거짓말을 부각시키는건 말도 안됩니다. 의료기술과 예방기술, 보건 시스템으로 막아야 할 문제입니다. 환자의 거짓말을 지금 부각시키는 자체가 비난의 화살을 전혀 엉뚱하게 돌리는 행위죠.
15/06/11 17:49
아니오
다른케이스로 이전에 삼성 병원에 방문했던 환자가 건대병원을 고열때문에 방문하니 삼성병원응급실로 보냈고 삼성병원에서는 다시 건대병원으로 보내는등 환자 떠넘기기가 있었습니다. 76번 환자도 솔직히 말했으면 같은일이 발생했겠죠
15/06/11 19:59
손오공님도 76번 환자가 그 케이스를 알고 있다고 기정사실화 하셨네요. 신문기사 등의 출처도 없는데도 불구하구요. 그리고 76번 환자를 상대했던 병원/의사가 말씀하신 케이스와 다른 병원/의사 임에도 불구하고 똑같은 일이 발생할거라 "추측"을 하셨는데 그것을 기정사실화 하셨구요.
그리고 님 말씀대로 신문기사를 소스로 활용하지 못하면 일반인은 사시문제에 대해서 거의 아무것도 논의하지 못하게 됩니다. 만약 인용한 신문에 틀린 내용이 있다면 다시 수정하면 되겠지요. 제가 본문에서 내용 추가한 것처럼요.
15/06/11 20:14
언제 기정사실화 했나요?
일단 지금까지 1번환자 인터뷰 중국간 환자인터뷰등 그동안에 언론에서의 주장을 반박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1번환자 같은경우 바레인과 동시에 카타르이야기도 꺼냈었고 카타르는 메르스 발병지였고 10번환자는 출장전에 검사요구를 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았고 35번환자의 경우 기존 복지부 역학조사와 다른내용이 발표되는등 환자인터뷰에는 너무 많은 논란이 있엇죠
15/06/11 17:41
지금 더 중요한 일이 있을텐데 왜 시민들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려고 하는지 혹은 시민들끼리 싸우게 만들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이런건 메르스가 다 수습되고해도 늦지 않을텐데 말이죠.
15/06/11 18:04
근데 재미 있는건 보험 회사는 다 아는 것 같습니다..
1. 군대 제대 하고 알바중 발목을 다쳐서 병원간김에 팔목에 결종이 있어서 문의 했는데.. 몇번 침으로 찌르고 안나오니 별거 아니라고 넘어감.. 2. 몇년 후 대학 졸업하고 취업뒤에 보험 가입시 결종이 사라지고 결종 질료 받은건 까먹고 말 못함.. 3. 1~2년후 결종이 다시 심해져서 수술을 받았는데 보험 문의해보니 과거 진료 기록 말 안 했다고 못 받음..
15/06/11 20:1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79&aid=0002719366 이 뉴스는 더 웃기네요. ...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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