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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08 21:55
제라드 스털링 빠져도 리버풀 홈그로운 부족사태는 없긴 하죠. 그런데 자계(물론 잉스는 5m정도 줘야 하지만) 귀신 같이 홈그로운만 둘 찍었더군요.
밀너야 주전급이지만 정말 잉스를 주전으로 쓰려고 데리고 왔으면 한숨만 나오긴 하네요. 그리고 오리지 잉스 때문에 오잉 조합이 완성 되었군요.
15/06/08 22:44
그런데 제 생각엔 보리니, 램버트, 발로텔리 중엔 램버트가 가장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말이죠..
가끔 나올때마다 도대체 그동안 왜 안쓴건지 이해가 안될정도로요. 최종병기캐리어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5/06/08 22:54
시즌 초에는 몸값이 비싼 발로텔리를 벤치에 앉혀놓고 몸값이 싼 램버트를 쓰는 것에 부담이 있었을겁니다.
그리고 스터리지가 돌아온 이후에는 전형적인 리키 램버트가 전형적인 타겟형 공격수다보니 스터리지와 함께 쓰기에는 전술적인 방향성이 맞지 않아서 못쓰게 된 것이라고 보구요.
15/06/08 23:01
네 사실 저는 그래서 스터리지가 부상에서 정신못차릴때 램버트를 기대하는 사람들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발로텔리야 이미 안된다는거 거의 증명이 된셈이었고, 스털링으로 제로톱을 할 바에야 램버트 중앙에 박아놓고 수비수만 몇명 따라다니게 해도 효과가 있을거라 생각을 했거든요. 실제로 나왔던 몇 안되는경기에서 그 어떤 공격수보다 뛰어난 전술 이해도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로저스의 이번 시즌 모습은 정말 실망 그 자체입니다. 스터리지 초반 탐욕부릴때 과감하게 교체해버리던 감독이 갓 20살짜리 제대로 터지지도 않은 유망주한테 욕이나 먹고 또 걔를 교체명단에 올리다니.. 하..
15/06/08 23:14
그러기엔 양쪽에서 크로스를 올려줄만한 클래식한 윙어가 필요한데 스털링이나 쿠티뉴는 박스안으로 들어오는 성향이 강하고 크로스가 똥망이다보니 부담이 있지 않을까 하네요.
15/06/08 22:14
챔스의 유력한 챌린저라면, B+급말고 검증된 A급, A+급을 끌어들여야 할텐데..
첼시, 시티, 아스널, 맨유중에 하나를 제껴야 하는 거잖아요.
15/06/08 22:20
챔스 진출권이 있다면 그런 영입이 가능한데, 챔스 진출권이 없으니 A급 선수들을 영입할 수가 없어요...
그런면에서 작년의 영입이 아쉬운거죠...
15/06/08 22:20
네번째 친구랑은 이번시즌 비슷했죠
누가더 바보일까 싸움이긴했는데 그쪽엔 데헤아가 있었던게 틀리구요. 그리고 데헤아는 떠날거같죠. 리버풀도 제라드가 가긴했지만 음. 캐리한 판수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15/06/08 22:42
그 네번째 친구를 작년 챔스권 진출로 제낄 수 있는 영입을 했었어야 했다고 봅니다.
근데 작년에는 결과적으로 망이였고 올해는 챔스도 못가는데 더 망이겠죠... 맨유는 아시다시피 챔스 복귀로 자산가치 1위 찍었고요.. 어쩌면 추꾸천재 모예스 시즌때가 리버풀이 빅4로 복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을 수도 있는데 하필 감독이 로저스...
15/06/08 22:59
네 사실 스털링도 나가고 맨유는 돈이 넘치는상황이라 이적시즌의 추는 맨유쪽으로 기울거같긴한건 사실입니다만
아에 나쁜점만 있는건 아니니까요. 아스날도 현스쿼드에서 크게 보강되지않을 가능성도 상당하고 시티는 최근영입이 몽땅실패한것도 있구요. 전 아스날을 좋아합니다만 리버풀이 올시즌보다 새시즌에 무조건 내려갈지만은 않은 느낌을 받긴해요.
15/06/08 23:35
맨유와 리버풀이 비슷했다구요? 최종승점이 무려 8점 차이인데 말이죠.
승점 8점이 비슷한 거라면 1위 첼시와 2위 맨시도 비슷한 거죠. (똑같이 승점 8점 차이죠) 해축을 십여년째 보고 있지만, 최종승점 8점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15/06/08 23:43
마지막에 리버풀의 4위권 진입이 무산 되면서 더 벌어진거지 맨유랑 리버풀의 이번 시즌 차이는 첼시-맨시티 차이와 비교할 바가 아닙니다.
15/06/08 23:48
20라운드쯤부터 양 팀의 승점은 계속 5점차 이내로 유지가 되었고, 36라운드에 맨유68점, 리버풀 62점으로 챔스권 탈락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37,38라운드는 리버풀에겐 가비지게임이 되면서 승점차가 벌어진것이고, 첼시와 맨시는 첼시가 34라운드에 2위인 맨시와 13점차로 우승이 확정되면서 가비지게임이 되어서 승점차가 좁혀진거지요.
14/15시즌은 중반부터 리버풀과 맨유가 계속 4-5위를 하면서 순위경쟁을 했습니다.
15/06/08 23:50
이번 시즌 맨유가 리그 초반에 엉망진창이기는 했지만, 리그 후반의 경기력은 같은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올라가 있었던 반면,
리버풀은 초중반 경기력은 괜찮았지만, 후반에는 철저하게 망가져서 결국 최종전에서 스토크시티에 6-1 대패까지 당한 걸 보면 글쎄요. 현재의 맨유 - 리버풀이 그렇게 작은 차이인가 의심스럽군요. 거기에다 어찌되었건 맨유는 챔스티켓을 획득했고, 레알에 버금가는 자본력으로 야심만만한 영입을 시도하고 있죠. 다음 시즌에도 리버풀이 첼시-맨시-아스널-맨유의 4강을 끌어내리고 챔스티켓을 획득하기는 만만치 않아 보이는데 말이죠.
15/06/08 23:55
맨유도 후반이 그리 좋지만은 않았죠. 사실 리버풀과의 4위 경쟁을 끝낼 타이밍에 못 끝낸건 맨유 본인의 부진이었으니까요. 이번 시즌 맨유가 리버풀과 도찐개찐이란거지 사실 클럽의 크기와 기존에 갖춰진 스쿼드의 차이는 극복하기 힘들다고 마찬가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클롭이 필요한건데....후우... 참고로 리버풀의 초반은 맨유보다 더 심했던걸로... 오로지 중반만 좋았습니다.
15/06/09 00:01
맨유가 토트넘-아스널-맨시 연파할 때의 경기력은 훌륭했어요.
에버튼에게 뜻밖의 일격을 당하고 3연패하면서 리버풀에게 희망을 줬지만, 해당 경기들도 경기력에 비해서 지독하게 운이 안좋다는 느낌이었죠. 반면, 리버풀은 맨유전 패배 이후 리그 후반의 경기력 다운이 현저했습니다. 축구라는게 길게보자면 승리하더라도 경기력이 나쁘면 결국 떨어지고, 패하더라도 경기력이 좋으면 결국 올라가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리버풀은 결과와 경기력이 모두 안 좋았다는 느낌이어서 솔직히 말해서 다음 시즌이 기대가 잘 안됩니다. 팀이 안 좋을때 반전을 일으키려면 감독을 바꾸든지 선수를 바꿔야 하는데, 감독도 그대로인데, 선수도 크게 개선될 거 같지 않으니 글쎄요... 솔직히 이런 상황에서 다음 시즌 리버풀이 챔스권에 들어간다면 로저스는 의심할 여지없는 명장일 겁니다.
15/06/09 00:11
그나마 가지고 있는 유일한 기대는 감독은 교체하지 않았지만, 코치진의 물갈이가 있을거라는거죠. 이미 기존의 코치는 떠났고 새로운 코치들이 이야기 되고 있네요. 제발 수비코치 제대로 데려와서 지긋지긋한 수비 불안이 좀 줄어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뭐 또 하나 바램이 있다면 제발 다음시즌 스터리지는 좀 건강하기를...
15/06/08 22:20
반대로, 챔스를 나가야만 검증된 A,A+급을 영입할수가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리버풀이 만수르 지르던것처럼 질러댈 수는 없으니....
15/06/08 22:22
사실 어떻게보자면 그나마 '리버풀'이라서 잉국 하위권 에이스들이라도 오는 걸지도 모른다고 생각해봅니다.
맨시티에 만수르 돈이 빠지고 챔스권에서 떨어졌다고 가정해보거나, 토트넘(...죄송합니다 ㅜㅜ)의 예시를 본다면 더욱 그런 생각이 듭니다.
15/06/08 22:37
스탯상으로는 쏠쏠해 보이지만...전형적인 중하위권 에이스 느낌인데다가
리버풀한테 급한 건 이정도 영입이 아니죠. 잉스나, 먼저 영입한 밀너나 뼈대를 공고히 해줄 선수지 팀의 중심이 되어 줄 선수는 아니라서... 게임을 조율해 줄 제대로 된 주전급 중앙자원, 그리고 수비보강 없이는 위의 네 팀을 따라잡기는 힘들 겁니다 스털링을 빨리 처분하고 그 돈으로 뭔가 제대로 된 선수를 질러야겠죠.
15/06/08 22:44
리버풀 팬이지만 더이상 퀄리티있는 영입이 있을거 같진 않습니다.
빨리 스털링이나 비싸게 넘기고 그 돈으로 유망주 육성에 힘을 기울였으면 좋겠네요. 어차피 A급선수들은 안올테니 클롭형님이 언젠가는 감독을 맡아줘서 1~2시즌쯤 후부터 본격적으로 챔스를 노리는 팀이 되기만을 바랍니다
15/06/08 23:52
리버풀의 수아레즈 OUT, 아스널의 산체스 IN을 보면서 다시한번 느낀 건 결국 팀의 클래스를 높이기 위해서 필요한건 A/B급 선수 10명보다 S급 선수 한명이라는 겁니다. 너무 당연한 얘기인가요.
15/06/09 00:03
그렇죠. A/B급 선수들이 S급들을 이기려면 조직력을 극대화하는 수 밖에 없는데, 로저스가 그럴수 있을까 의심스럽죠.
그래서 클롭을 데려와야 합니다.
15/06/09 00:00
리버풀/토트넘은 매번 그걸 느끼고 있죠. 토레스, 수아레즈, 베일이 나가면서 큰 돈을 안겨주었지만 그 구멍을 메꾸지 못하는 것을 보여주었죠.
크랙은 크랙으로 메꿔야 해요.
15/06/09 00:07
그 크랙은 챔스 진출팀도 돈주고 구하기 힘들든데 리버풀은 뭐 사실 불가능에 가깝죠. 아스날은 운이좋았다고 봐야....
결국 수아레즈처럼 될성부른 나무를 사다가 키워서 포텐터지고 나간다고 찡찡하기전에 성적을 내던가 조직력의 극대화밖에 없는데, 다들 정답은 알고있지만 쉽지않죠 ㅜㅜ
15/06/09 00:13
그 최고의 감독들은 FSG(구단주)들의 입맛대로 움직여주지 않아서 꺼려할 것 같아요. 로저스의 유임 조건도 이적위원회의 방침을 계속 받아들인다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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