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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08 14:17
뭐 오보이든 아니든은 둘째치고...추적이란 단어가 너무 웃기지 않나요? 크크 급하게 수정하다 그냥 생각난 단어 가져다 쓴거 같은데요..
15/06/08 14:31
근데 지역감염이라는걸 잘 생각 해 볼게 보균자가 아무 처치도 받지 않고 전염시킨건지
14번 환자같이 병원에서 처치받고 감염시키는건지 구별해야 될 것 같습니다 네이쳐가 발포한 것 처럼 폐 깊숙히 존재하는 바이러스라 단순 보균자가 전염시키지 않는거라면(일련의 의료 처치없이) 지역감염 걱정은 덜해도 되겠죠
15/06/08 14:52
폐 깊숙히 존재하는 바이러스가 증상이 매우 심각한 상태에서는 상대적으로 쉽게 나올수도있지않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14번 환자의 경우 서울 도착후에 스스로 병원으로 못 갔을 정도의 상태이니...
15/06/08 14:58
14번 환자도 이미 평택 성모에서 처치를 받은 상태였지 않을까요?
감염 시킨게 말씀하신 이유일 수도 있겠지만 네이쳐라는 곳에서 발표한게 더 과학적 신뢰가 가는 상황이니... 음 일단 네이쳐는 그렇게 나올 수 없다. 즉 인간대 인간의 감염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고 했으니까요 네이쳐가 발표한게 맞다고 친다면 병원 치료를 받을 수록 감염력이 높아지는 믿기지 않는 일이 생기는거네요
15/06/08 15:01
네이처 발표를 요약한 것만 읽어서 확실하게는 몰랐었네요.
말씀하신 것 처럼 치료과정에서 이미 본인 호흡기의 바깥(?)부분까지 바이러스가 나와있었을 가능성도 있네요. 참 적절한 대처를 하기가 힘든 바이러스인 것 같군요.
15/06/08 16:03
인간-인간 감염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와 불가능하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네이쳐 양반들이 하는 이야기는 '대부분' 특정한 조건이 갖추어진 상황에서 '인간-인간' 감염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고, 어디까지나 '전자'를 의미합니다.
15/06/08 16:15
일단 '거의' 안될것 같다는 것은 맞는 말이라 그렇게 큰 차이는 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인간-인간 전염 안된다'라고 해서 "손을 안씻어도 되겠어!" 하는식으로 생각하지 않을테니까요...)
15/06/08 15:09
지역감염과 병원감염의 차이를 잘 모르겠네요.
병문안 갔다가 감염되는거랑 만원전철에서 부대끼는거랑 어느쪽이 위험한건지... 별 차이 없어보이는데.. 이 차이를 명확하게 설명해주실분 계신가요??
15/06/08 15:31
당연히 후자죠
걸렸다는 점은 동일하겠지만 (병에 걸렸을 시에 위험한 것도 동일) 병원은 '병을 다루는 곳'인데 전철은 그냥 일상적인 공간이고 훨씬 더 많은, 다양한 사람이 지나는 곳이죠. 출입 통제도 훨씬 어렵구요.
15/06/08 15:32
전염력을 파악하기 위함이겠죠
이전에 확진 환자들은 병원 방문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는데 방문하지 않은 지역 사회 사람들까지 감염된다는건 생각보다 전염력이 크다는 얘기니까요
15/06/08 15:58
현재까진 병원감염 뿐이었으니 정부는 해당 병원 방문인원을 대상으로 감염우려 있는 사람들만 추적 관리하면 되고, 국민으로서도 병원 갈 일 없는 분들은 사실상 안심하고 지내도 괜찮죠. 확진자 동선 공개하고 하는 건 불안해소와 혹시나 하는 대비차원일 뿐일테고요.
반면 만원전철에서 전염이 일어난 사례가 확인된다면.... 환자의 동선을 따라서 감염자가 속출할 수 있겠죠? 지금까지 보여준 역량으로 볼 때 높은 확률로 통제불능상태가 예상되니, 정말 집 밖에 나서는 것도 불안해해야겠죠 그땐.
15/06/08 16:30
제가 보기도 이 부분이 제일 중요한 문제 같습니다.
어느쪽이나 감염 방법은 비슷할 것이나.. 병원감염의 경우 이동동선과 접촉자가 명확하게 한정되어 있는 반면에.. 지역감염의 경우 접촉자를 한정하기가 거의 불가능할거 같습니다. 그게 참 불안하네요..
15/06/08 16:19
감염자가 머문 시간에 있겠죠.
병문안의 경우 해당 환자가 입원을 하루이틀정도했다면 그 병실의 공기중에 높은 농도로 바이러스가 퍼져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원전철의 경우에는 전철에 탔을 때부터 바이러스가 확산되기 시작하겠죠. 현재는 감염성이 상당히 낮아서, 감염자가 오랜시간 머문 장소에서만 전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시외버스 역시 장시간 밀폐된 장소에 있는 거라고는 하나, 아무래도 하루이상 머무는 병실과는 다르겠죠. 말하자면 방문자가 감염자를 만나는 시간보다, 해당 공간에 감염자가 얼마나 오래 머물렀느냐가 보다 중요한 것으로 현재까지 판단되며, 시외버스에서 전염이 일어날 경우 생각보다 전염이 더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거죠.
15/06/08 16:15
비말감염이라는 것이 감염자의 폐에서 나오는 비말 (5~10 uM 이하의 에어로졸)에 의한 감염을 말하는데..
이 정도 크기는 기침에 의해서 쉽게 나오지도 않고 나온 에어로졸도 중력에 의해서 가라앉기 때문에 공기 감염이 희박하다고 보통 지칭합니다. 이런 이유로 Nature 논문에서는 인간대 인간으로써는 전염이 거의 되지 않는다고 했고, 대부분의 논문에서는 close contact에 의해서만 전염이 된다고 명시합니다. 2014년에 나온 Biomed 논문에서는 1uM정도의 에어로졸에 의해서도 감염이 될 수 있다고 하는데 아직 의학적으로 얼마나 검증이 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독감 바이러스는 한번 기침에 엄청난 바이러스를 내 보낸다고 하는데... 인간대 인간 전염이 독감에 비해 훨씬 적은 것으로 보아 이 메르스 바이러스는 환자 기침시에 나오는 양이 훨씬 적은듯 보입니다. 혹은 이 메르스의 분자 구조 자체가 인체의 부착 증식되는 비율 혹은 확율이 적을 수도 있겠네요.. 제가 의학적인 지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에어로졸을 공학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일단 지름이 작은 에어로졸은 이동의 동력이 상당히 작을 것이고, 큰 에어로졸은 관성이 크기 때문에 바로 바닥으로 떨어질 거라 보입니다. 에어로졸을 이루고 있는 액체의 증발은 작은 에어로졸이 빠를 것이고, 상대적으로 큰 쪽이 느릴것으로 보이나... 액체가 증발된 이후에 메르스균이 얼마나 살아있는지에 의해서 조사가 된 논문이 있는지 한번 찾아봐야 할거 같습니다. 이 부분은 머문 시간에 따른 전염능력에 가장 중요한 팩터가 될거 같습니다. 어쨌든 이를 조금 더 확장해서 생각해보면... 이를테면 악수나 접촉에 의해서 얼마든지 감염이 될수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병원외부에서 감염이 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는 보입니다. 만약 위의 버스내라면...손으로 입을 막고 기침을 한 후 그 손을 손잡이를 잡았거나, 하차벨을 누를 경우 충분히 close contact입니다. WHO의 close contact 부분도 엄밀하게 병원외 환경에서의 전염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구요.. 자세한 부분에 대해서는 감염쪽을 전공하신 분이 더 설명을 해주시면 좋겠네요... 어쨌든 상황이 심각해 보여서 큰 걱정이네요..
15/06/08 16:48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버스에서 close contact가 가능하다면 병원외 다른 많은 곳도 위험하겠습니다. 기침한 손으로 손잡이를 잡거나, 시설물을 만질때도 전염이 가능하다는 거니까요.
걱정이 크네요...
15/06/08 16:19
14번 환자분이 시외버스탔을때 상태가 많이 안좋으셨다고 하던데 아마 그때 감염된 분이 분명 더 나올거 같습니다.
응급실로 가셔서 그닥 접촉이 없던 의료진이나 다른 환자들까지 감염이 되는걸 보면 상당히 바이러스를 많이 노출시키는 양상이었을텐데, 시외 버스가 응급실 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한 환경이 아니었으니가요.
15/06/08 16:24
제가 보기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엄청 심각한 상황일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2m 이내의 very colse contact 상황이 저절로 이루어 지는 상황이라 매우 쉽게 전염이 될 수 있는 상황이거든요.. 더군다나 손잡이, 하차벨 등을 통해 direct contact도 이루어지는 상황이라 엄청 위험하죠...
15/06/08 16:29
저희동네가 부산 강서구 명지동인데 부산에서 좀 구석에 해당되는곳입니다.
여기에도 감염자가 발생했네요. 간호사와 근처 초등학생 몇몇이 메르스에 걸렸다는 소문이 돌고있습니다. 그런데 학교는 여전히 운영중이고 더 크게 확산될까봐 너무 두렵네요.. 부산은 안전지대라고 생각했는데 더이상 안전지대는 없는것같습니다. 두렵네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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