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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04 04:48
신기한 채권이네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혹시 이런거 교양삼아 공부하려면 뭘 읽어보면 좋을까요? 크크 흥미가 생겨서요.
15/06/05 04:16
자세히 나온건 제가 책으로 찾아보려고 할때는 찾았던 기억이 없네요. 일년 사이에 나왔으려나요? 보통 재보험관련된 책을 찾아보면 그 중에 한 섹션정도로 짧게 나오는 편 입니다. 아니면 인터넷에서 보험개발원 등에서 쓰는 리포트를 읽어보시면 조금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5/06/04 23:57
지수형의 경우는 basis risk가, 손해보상형의 경우는 legal risk가 발생하는 것으로 읽히는데
만약 메르스 같이 여러 나라에서 동시에 발생하는 유행병, 또는 쓰나미처럼 여러 나라를 동시에 덥치는 자연재해를 대상으로 재해채권을 만들 때 각 국가별로 보험법 및 불법행위법이 상이해서 보험사가 부담하는 책임 정도가 달라지는 상황은 어떻게 설계에 반영할 수 있을까요? 아 그리고 현재 자게엔 이런 글 쓰는 분이 아주 부족하니 글 많이 써주십시요.
15/06/05 04:31
legal risk가 구지 따로 추가되진 않습니다만 보통 보통회사가 딱 한개가 아니라 그룹내에 여러회사가 많기때문에 자기 포트폴리오를 명확하게 설명하는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듭니다. 특히 Security Document준비는 전부 변호사를 거쳐서 작성하게 되기때문에 길고 고된 작업이 되니까요. 구지 리스크라고 한다면 서류 준비에서 틀린내용을 가지고 하면 나중에 채권을 통해 보상을 받았다면, 그 보상에 대해 법적분쟁이 생길여지가 생기는것이고 실제로 지수형 같은 경우도 재작년에 모호한 언어를 물고 늘어져서 소송 걸린적이 있습니다.(현재까지 처음이자 마지막)
여러나라로 할 경우도 전부 데이터를 통해서 분석을 해서 확율을 구해놓고 구조화를 합니다. 예를 들어 한, 중, 일을 묶어서 했다면, 그리고 이미 채권이 지니게 되는 리스크를 한국:10%, 중국:70% 일본:20% 이런식으로 분석을 마치고 합니다. 한국리스크만으로 100% 채권이 터질순 없게 만든다는것이지요. 물론 이 분석은 아주 복잡하고 이건 보험회사와 모델링 회사의 업무라서 자세히는 알지못합니다만 모델링할때 전부 고려하고 들어가는 것으로 압니다. 결국은 보험업이라는 것은 대수의 법칙을 따라가게 되니깐 크게 매크로적인 입장에서 숫자를 보고 정하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나라의 보험침투율이 너무 안좋거나, 보험업자체가 성숙하지 못한 경우에는 거기서 제공하는 숫자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져서 구조화에 사용할수가 없습니다. 무언가 숫자는 나오겠지만 신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그런 위험을 떠앉으려고 하지않겠죠. 아니면 돈을 엄청 얹어주거나요.(아이러니하게도 그럴 돈이 있었다면 신뢰성에 문제가 있을리가 없겠지요..) 그런 경우에는 정부차원에서 지수형으로하고, 재보험사를 하나 끼워서 그 트랜스포머를 통해서 채권을 만들기도 합니다. 지금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것으로는 Multicat Mexico Series하고 터키 지진 채권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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