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05/20 14:10
이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어느 시점 이후로 저도 창렬스럽다는 표현을 못 쓰겠더라고요.
초반에 신나게 쓰고 여기 유게에도 관련 글 올렸던 게 미안하고...
15/05/20 14:23
혜자스럽다..도 김혜자선생님께서 불편해 하실수도 있겠군요...좋은 의미인거 아는데요, 그래도 이름을 그렇게 쓴다는게
조금 이상하게 들릴수도? 뭐.. 아님 말구요 사람이름을 가지고 그렇게 쓴다는게 좀 그렇죠 ㅠㅠ
15/05/20 15:13
저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좋은의미이긴하더라도... 이름을 딴 유행어에 대한 거부감이 있으실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젊은 예능인이 저런 유행어를 가지고 있으면 좋아하겠지만...김혜자선생님이라...
15/05/20 15:35
뭐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런 이미지 덕분에 최근 KB카드 광고에도 나오는거 보면 본인에게도 득이면 득이지 실일것 같지는 않아서 싫어하지는 않겠지..라고 짐작합니다.
15/05/20 17:28
전 좋은 뜻이 아닌 경우에 쓸때 '창'자만 들어가도 불편하고 쓰기 힘들던데요.
'창'자가 들어가는 욕에 대해서 경각심이 없는건 아닌가 싶습니다.
15/05/20 15:40
법률대리인이 말하길
"김창렬은 단지 광고모델에 불과하여 상품의 생산 및 유통에 관여하는 바는 없었고, 또한 광고모델인 의뢰인의 연예인으로서의 명예와 이미지가 실추되지 않도록 하고, 제품 개발에 대하여 사전 서면 동의하겠다고 약속하였음에도 불구하고, 2013년 상반기부터 소위 ‘창렬푸드’ 논란이 불거진 시점 이래 ‘H푸드’는 지금까지 의뢰인에게 이와 관련하여 어떠한 사과 및 손해 배상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고 했다. 다른기사 보면 이렇게 주장 하는듯
15/05/20 15:46
이미지가 덧씌워지면서 실제로 재산적 손해를 입었을 가능성도 있죠. 다른 음식회사 마케팅팀이 단체로 약물을 복용하지 않는 한 모델로 기용하지는 않을테니까요. 입증은 곤란하겠지만...
억울함과는 별도로 흥미로운 재판이 될 것 같습니다.
15/05/20 15:48
광고에서 기용되 모델로 나온 연예인 혹은 유명인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광고에 해가되는 행위(예로 결혼 혹은 섬씽)로 광고손익에 불이익이 발생하면 손해배상이나 불이익이 모델이나 출연자에게 가해지는 사례가 있는걸로 아는데 반대의 경우도 공평하게 배상이 들어가야죠 모델만이 모든 책임을 진다는 있을수 없는거라고 보고 회사의 비도덕적 상행위로 인해 모델이 오욕을 뒤집어쓴 대표적 사례라 볼수 있으니 반드시 댓가를 치르게 해야죠
15/05/20 15:48
이미 안타깝게 됐죠.
차라리, 털어버리고 창렬이라는 이름을 등에 엎고 역으로 가는 것도 할 수 있는 대응중 하나라고 봅니다. 본인이 광고에 나와서 창렬이 아님을 강조하고 유머러스하게 제품을 마케팅하는 것이죠. 그런 이미지가 싫다는 것은 반대로 빈약한 제품을 팔지 않겠다는 신념으로 어필하기 쉬울테니 말입니다.
15/05/20 15:53
유명인 이름만 걸어놓고 속은 부실한 식품들 철퇴좀 맞았으면 좋겠어요.
예전에 에드워드권 매운탕인가 사봤더니, 양이 거의 육개장 사발면 수준 껄껄
15/05/20 15:54
김창렬씨 이름 걸고 만든줄 알고 산 소비자들은 무슨 죄인가요. 자신의 이름을 걸고 이득은 취했는데 아무 상관도 없다? 그 상품 먹고 피해본 소비자들에게 그런 이미지가 박히는 건 당연하죠. 무료로 출연한 공익광고도 아니고 돈벌려고 이미지를 팔았으니 그 상품 이미지가 본인에게 투영되는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사진몇장찍고 수천 수억 버는 거 아니잖아요. 그런 업첸지 확인도 안하고 계약했으면 손배를 감수하고라도 모델 계약 해지를 했어야죠.
15/05/20 16:15
김창렬이 네티즌 상대로 고소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욕한 것도 아닌데 이런 논조는 좀...
애초에 신의성실 원칙을 위반한 건 김창렬이 아니라 업체 쪽 아닌가요? 구체적인 정황이야 저 뉴스기사 하나만 본 것이니 모르겠습니다만 저 내용대로라면 계약 해지하려는 사람한테 이중계약 들먹이면서 협박하고, 1년기간으로 되어있던 계약도 저쪽에서 무단으로 연장했다.. 뭐 이런 논조인데. 창렬스럽다는 표현이 유행어가 된 이후로 김창렬 본인이나 소속사 측에서 계약 만료일이 언제인지 확인 안하고 단순히 그쪽에서 통보를 안 해줘서 뒤통수 맞고 계약이 연장됐다. 라고 주장하는 게 좀 미심쩍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김창렬을 비난할 일은 아니지 않을까 싶어요.
15/05/20 16:23
음... 제 논지는 창렬스럽다는 말을 쓰면 안된다는 리플흐름에 대한 반박이네요. 김창렬씨가 회사에 손해배상 소송 거는 거야 그들간의 문제고 창렬이미지는 김창렬씨가 뒤집어써도 할말없다고 봐요.
개인적으로 자기가 먹어보지도 않은 허접한 음식을 좋다고 남들한테 권해서 돈을 벌어들이는 행위가 사기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요. 김창렬씨 사태로 인해서 연예인들이 아무데나 이름빌려주는 행위에 경종을 울렸다고 보네요. 맛집블로그 바이럴마케팅같은 짓 아닌가 합니다. 맛도 없는 가게 돈받고 블로그에 맛있다고 썼다면? 그 가게 맛없는건 음식잘못만든 가게 잘못이고 그 블로그는 문제 없는 블로그가 되는 건가요? 사람들은 그 블로그에도 등을 돌리겠죠. 블로그 믿고 간거니까요.
15/05/20 17:18
그건 어디까지나 실망스럽다 이미지가 떨어졌다가 되야죠. 그렇게따지면 네네치킨 시켰더니 맛도 형편없고 배달도 불친절하다고 재석스럽다 이러는거랑 별 다를바가 없죠.
15/05/20 17:25
유재석씨가 네네치킨에다 유재석치킨이란 메뉴를 내놨길래 믿고 시켰는데 맛없으면 다른 맛없는 치킨들 보고 유재석치킨같네 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런 평판에도 불구하고 해지하지 않은 체 계속 팔아먹으면 결국 재석=맛없는 치킨의 대명사가 될거구요. 근데 배달원 불친절은 상관없죠. 광고모델이 치킨 맛있다고는 해도 배달원 친절하니까 시켜먹으라고 말하진 않잖아요.
15/05/20 18:18
'창렬'은 이미 인터넷에 화제가 된 순간 스노우볼이 굴러갔습니다. 중간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해서 그만뒀을까요? 전 전혀 그런생각이 안드는데요. 밑에서 말이 많이 나오듯이 '창렬'한 식품은 김창렬의 포장마차 하나뿐이 아니었어요. 그냥 놀려먹기 좋고 어감 좋으니까 썼을 뿐이에요. 거기에 무슨 소비자의 경종? 당연한 순리? 그런거 없습니다. 그냥 재미였죠. 그리고 단호박님 말씀대로라면 배달도 포함 시켜야죠. 막말로 김창렬이 난 양이 많다고는 안했는데? 이럼 어쩌실겁니까.
15/05/20 19:07
제 생각엔 말이 나오기 시작했을때 해지하고 관두고 사과했으면 이렇게까진 확산은 안됐을 거 같지만 이건 가정이니 의미가 없다고 보구요.
양이 많다고 안했어도 김창렬씨 얼굴이 떡 붙어있는 겉 표지랑 안에 내용물이 전혀 틀린데요. 배달가지고도 책임 지우고 싶으시면 그러세요. 저는 배달은 배달부의 재량이고 자기이름 내건 상품이랑 경우가 다르다고 보거든요. 제가 김창렬씨한테 가서 상품 거지같으니 돈 환불해내라고 하면 그건 이상하게 김창렬씨한테 책임전가한 행동이죠. 그런데 다른 허접한 상품을 먹다가 아 이거 창렬이의 포장마차스럽네라고 생각하고 말하는게 잘못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게 줄어들어서 창렬이 된거죠.
15/05/20 19:19
겉 표지랑 내용물이 다른건 거의 모든 레토로트 식품이 그렇습니다;; 김창렬의 포장마차를 사서 내용물이 형편없으면 욕할 수 있죠. 근데 다른 상품을 가지고 김창렬욕을 하는건 누가봐도 이상합니다. 그게 일종의 은어화되어 사용될수는 있는데 그게 당연하다거나 정당화되는건 아니죠. 그냥 비하입니다. 거기에 무슨 의미를 부여하려고 해봤자 근본부터가 잘못된 행위라 아무 소용없어요.
15/05/20 19:40
김창렬씨 욕을 한게 아니라 김창렬이 팔던 식품의 이미지를 연상한거죠. 이 음식이나 물건이 창렬 이란 말은 이것의 퀄리티가 김창렬의 포장마차 수준임을 줄인 의미로 쓰는거지 이 음식이랑 상관없는 김창렬이 나쁜놈이다 라고 욕하는 의미로 쓰는 거 아닌데요.
어쨌든 서로 절충될 의견같지 않으니 이쯤하겠습니다. 저는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피로링님은 그렇게 생각되시면 그냥 그렇게생각하시면 되죠.
15/05/20 16:00
이미 입에 붙은거 어쩌겠어요. 우는 소리 해봐야 사람들이 안쓸 일도 없고..그냥 본인이 앞장서서 개그소재로 승화시키는게 그나마 덜 마음고생 할 듯.
15/05/20 16:20
그러게요 저도 이거부터 생각나던데. 김창렬의 XXX 라고 출시했는데 그 게 완전 혜자스럽다. 표현이 이상하지만 하여튼 ㅡㅡ;; 이러면 완전 그냥 인터넷 홍보 꽁으로 먹는 건데... 식품회사들 다들 뭐하나 이센스님 마케팅 디렉터로 채용 안하고 쯧쯧
15/05/20 16:25
대중성만 확보되고 마인드만 좋으면 다시 살아나는 것은 순식간이니 말이죠.
창렬의 역습식으로 창렬 vs 혜자 구도로 가다가 접점에서 창렬 x 혜자로 마케팅할 수도 있는 것이고, 방법은 다양할 겁니다. ^^;
15/05/20 19:02
이거 정말 좋은 생각이네요 크크
'창렬의 역습'이란 말이 입에 착착 감깁니다. 저는 편의점 음식을 잘 안 사먹다 보니 혜자네 창렬이네 하는 품질을 직접 못 느껴봤거든요. 근데 창렬의 역습 브랜드가 나온다면 기꺼이 사 줄 의향이 있습니다.
15/05/20 16:09
자기 이름 걸때는 그만큼 신중해야 하는건데 그냥 오면 받고 보다보니 이런 일이 생기는거겠죠. 물론 김창렬이 그것 때문에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걸 수 있겠지만...
15/05/20 16:13
"'창렬스럽다'라는 말이 상당히 부정적인 의미로 쓰여서 A사 대표에게 음식량을 조정하던지 대책을 세워달라고 얘기했다"며 "그러나 A사 대표는 '김창렬 이름으로 돼 있으니 김창렬이 책임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해할 수 없는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라는 부분도 있던데, 과연 광고를 내는 사람들은 어느정도까지 확인하고 광고를 내야 할까요. 한번 먹어보고 맛 괜찮네 정도면 될까요. 정밀검사 요청해서 대장균같은거 없는지 확인하고 내야 할까요. 균이 나오면 확인 안한 광고 모델 책임일까요. 차 광고 낸 사람은 그 차가 연비가 안좋으면 거기까지 책임져야 하는 걸까요. 뭐 이것저것 생각해볼 거리는 되는듯 합니다.
15/05/20 16:17
연예인에 대한 갑질이 참... 심한 것 같습니다.
어떤 사정이 있었건 간에 '아몰랑 쟤 때문에 기분나빠', '아몰랑 쟤 때문에 나 이상한 물건 샀음' 이라는 논조로 다 연예인 책임을 물으려고 하는건 좀 아니지 않나 싶네요.
15/05/20 16:33
우리가 김창렬에게 부실한 음식 똑바로 만들라고 강요하는것도 아니고,
부실한 음식에 대한 책임이 제조회사에 있다는것또한 모르는바 아닙니다 하지만 부실한 식품의 대명사화된 상품명에 김창렬의 이름이 들어갔다는건데 이걸두고 김창렬에게 책임을 묻는다는 식으로 확대해석되어서는 곤란하죠
15/05/20 16:33
그저 제품이 희화화 된 것일 뿐 본인에 대한 이미지 실추는 일어나지 않았을거라고 지레 짐작했는데... 당사자가 입는 고통은 당사자 밖에 모르겠죠.. 거의 사용하지 않았던 신조어인데 이런 글을 본 이상 앞으로는 미안해서라도 사용하지 못하겠네요. 사실 미안할 거 없다는 생각도 들긴한데 어쨌든 싫다는데 안쓰는게 낫겠죠.
15/05/20 16:50
네티즌도 고소 해야합니다. 창렬드립 유행할때부터 생각한건데 이쯤되면 김창렬이 대단한 인격자입니다. 단순 창렬드립은 고소가 어려울수 있지만 그 앞에 김창렬이라고 특정하면 100%거든요. 돈걱정 없이 살 수 있을걸요. 자기들 재미있을려고 하는 인신공격과 정의구현을 동일시하는 사람이 많은데 된통 당해봐야 정신을 차리죠.
15/05/20 16:58
광고 모델을 사용하는게 그 광고 모델에 대한 이미지 사용하는 거죠. 결국 그 연예인 이미지와 그에 대한 대중의 생각을 이용하는건데 근데 연예인이 무관하다거나 대중이 문제다고 하면 그것도 넌센스죠. 이건 네티즌을 고소하는게 아니라 회사를 고소하는 차원이죠. 갑질은 아예 맞는 말도 아니고. 연예인이 상품과 전혀 무관하게 쓰인다면 광고할떄 사채업이든 대부업이든 무슨 상관이야가 오히려 어울리겠네요.
15/05/20 17:03
김창렬씨 본인의 예전 이미지 때문에 좀 머뭇거리다가 대응이 늦은게 아닐까 싶습니다.
예전에는 수틀리면 주먹부터 날리는 이미지(스트리트 파이터-_-)였으니, 적극적으로 나서면 '쟤 왕년에 주먹 좀 쓰더니 이제 여지껏 시비거는 버릇 못 고쳤구나'할까봐요. 게다가 음식만드는 회사와 어떤 관계인지도 대대적으로 알려진 적이 없으니, 그냥 자기 이름 걸고 음식 대충 만들어서 파는 이미지가 고정된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된 이상 위기를 기회삼아 홈쇼핑같은 곳에 적극적으로 나서보는 건 어떨까 싶네요. "지금 파는 것은 결코 창렬스럽지 않아요!!!"
15/05/20 17:28
솔직히 음식상태가 허접해서 보다는 창렬이라는 이름때문에 더욱더 화제가 된거같아요.
그전에 허접한 음식의 대명사였던 양가알비는 창렬식품에 완전히 묻혔거든요
15/05/20 17:31
양준혁도 엄청 비난 받았죠. 단지 김창렬쪽보다는 가지수가 적어서 그런거지 이름때문이라고 특정하기도 힘듭니다.
그리고 양준혁 갈비는 초판 다 팔리고 2번째까지 찍을 정도로 알려진것보다는 더 나은 수준이라고 하더군요.
15/05/20 17:35
양준혁도 엄청 비난받았지만 그의 이름이 허접하다라는의미로 형용사처럼 사용되지못한건 이름이 나름? 평범해서죠.
준혁스럽다? 준혁식품? 이건 입에 착 안감기지만 창렬스럽다 창렬식품은 이름이 착착 감기니... 양준혁이 비난받았을때도 이름가지고 까는건 양가알비정도 있었지 이름가지고 형용사처럼 사용되지는 않았습니다
15/05/20 20:15
혜자스럽다와 창렬스럽다가 진짜 이상하게 입에 붙는것같습니다 크크크
인터넷세대에선 이미 대명사화가 많이 진행된 느낌이라 창렬이형이 속 쓰려도 흐름을 돌리기엔 늦은거같아요 그냥 식품회사에서 배상이나 많이 받아내는수밖에..크크
15/05/20 20:36
이름때문인것도 맞죠
지금도 창렬스럽다가 김창렬이랑 무슨상관인지도 모르고 창녀라는 말과 발음비슷해서 쓰는건줄 아는 사람도 많습니다.
15/05/20 23:04
그래도 예전 용례였던 패드립보단 낫긴해요. 지금은 유머로라도 쓸 수 있잖아요. 전에는 그냥 욕설이였는데. 물론 본인 입장에서는 욕이나 조롱이나 싫은건 똑같지만요..
15/05/20 23:30
통상 광고모델계약서에 '연예인의 품위유지의무' 조항은 있어도 '광고주의 품위유지의무'를 규정하는 경우는 거의 찾아보기가 힘들고
설령 그런 의무가 계약상 부수의무라든가 하는 식으로 인정된다 하더라도(사실 이런 의무 자체는 일반론상 인정할 수 있고, 특히 광고주가 통상 갑의 지위를 갖는다는 점에서 계약서에 조항이 없어도 법원이 인정해줄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다만 광고주의 저런 의무가 '부수의무'일 뿐이라면 이 사안에서 김창렬 씨 측이 주장하는 계약 해지권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사안에서 광고주가 제품을 잘못 만든게 채무불이행이든 불법행위든을 구성한다고 보기도 쉽지 않고 그 모든 난관을 뚫고 손해배상책임이 인정된다고 하더라도 배상액이 500만원 나오면 많이 나온게 아닐까 싶습니다. 뭐 그래도 저건 주장을 해볼 여지가 없는 주장은 아닌데 상대 회사 쪽이 주장하는 김창렬의 사기 혐의는 그 타당성이 상당히 미심쩍습니다. 자기 회사와 광고계약을 맺었는데 전속계약을 맺은 소속사가 입김을 불어넣었으니 이중계약이라는 것 같은데 취지 자체도 잘 이해가 안됩니다. 아무래도 자사와 '전속'광고계약을 맺었는데 소속사와 '전속'매니지먼트계약을 맺었으니 이중계약이란 소리가 아닌가 싶은데 광고계약이면 경쟁사와 광고계약을 맺었을 때, 매니지먼트계약이면 타 기획사와 매니지먼트계약을 맺었을 때나 이중계약이란게 문제되는 것입니다. (각 계약의 계약서들을 보면 이 점이 지극히 명백합니다.)
15/05/21 03:02
창렬은 창궐, 졸렬 등 부정적인 단어와 발음이 비슷해서 마치 원래 있던 단어처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진 것 같습니다.
특히 창궐의 창, 졸렬의 렬을 붙이고 창을 부사로 보면 뜻도 대충 통합니다. [미쳐 날뛸 창, 못할 렬] "(어떤 제품(의 질)이) 열악하기가 미쳐 날뛰는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