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시즌 기간에 야구 관련기사를 보면 매년 나오는게 교육리그와 윈터리그 입니다. 교육리그의 경우 KBO팀의 유망주들이 대거 출전하고.. 윈터리그의 경우 용병이야기가 나오면 항상 언급이 되는 부분이죠. 교육리그야 말그대로 교육시키는 리그고 윈터리그는 겨울에 하는 야구 아니냐 라고 말하실 분들도 계실텐데.. 맞습니다. 그런데 구체적인걸 원해서 여기저기 검색해서 나름대로 찾아본 자료가 있어서 PGR에도 한번 올려 봅니다.
1. 교육리그
말 그대로 교육을 시키는 리그인데 미국과 일본에서 주최를 합니다.
미국에서는 MLB가 주관하는 교육리그와 비주관 교육리그가 있는데 MLB 주관 교육리그의 경우 일명 '아리조나 가을리그'라고 불리는 리그가 있습니다. 매년 9월말 부터 11월까지 개최... MLB 30개팀이 다 참가하되 5개팀이 1개팀으로 묶어서 총 6개팀으로 운영합니다. MLB 구단에선 구단별로 더블 A ~ 트리플 A의 유망주들을 서너명씩 추천해서 교육을 시키는데.. 자체적으로 리그도 열고 그러지만 교육이 목적이라 크게 신경은 안쓰죠
MLB 주관이 아닌 독립 교육리그도 있는데 애리조나 윈터리그와 캘리포니아 윈터리그가 대표적이지만 2013년을 끝으로 둘다 폐지되었습니다.
일본에서는 미야자키 교육리그가 유명하죠. NPB 주관이고 우리나라 팀들이 자주 참가하니 미야자키 리그는 익숙하실겁니다.
교육리그의 경우 가서 무작정 코칭을 받는게 아니라 사전에 선수의 정보나 이력이 담긴 자료를 먼저 넘기고 그걸 토대로 지도를 합니다. . 가끔 KBO 선수들이 미야자키 교육리그에 참가한다면서 맨날 경기만 한다는 반응이 있는데 실제로 경기도 3,4일 간격으로 치루긴합니다. 다만 3,4일동안 지도 받은걸 경기때 확인하는차원, 기량점검 차원의 연습게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2. 윈터리그
10월부터 다음해 1월까지 열리는 리그입니다. 미국 기준으로 보면 겨울에는 실외에서 야구를 할수 없으니 날씨가 따듯한 지방에서 야구를 할수 밖에 없죠. 윈터리그 역시 MLB 주관과 비주관이 있습니다.
MLB 주관의 윈터리그는 멕시코, 베네수엘라, 도미니카 공화국, 푸에르토리코, 하와이, 호주 윈터리그가 있고
MLB 비주관 윈터리그는 콜롬비아, 니카라과, 파나마, 쿠바, 베라크루스(멕시코)가 있습니다.
MLB 주관 윈터리그는 MLB주관이다보니 자국리그 선수 뿐 아니라 기존 MLB선수나 마이너리그 선수들도 대거 참가합니다. MLB선수들의 경우 방출당해서 뭔가 보여줘야 할 선수, 장기 부상당해서 경기 감각을 회복해야 할 선수들이 참가를 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MLB 주관 윈터리그는 MLB 스카우터 뿐만 아니라 한국과 일본의 스카우터들이 파견되어 다음해에 기용할 용병을 찾는겁니다. 용병 기사 때마다 등장하는 윈터리그가 지금 설명하는 윈터리그라고 보시면 됩니다.
리그마다 대략 5~70경기정도의 리그가 열리는데 엄연히 '겨울에 치루는 프로리그'이기 때문에 당연히 급여를 받습니다. 인지도가 적은 선수의 경우 4천달러~6천달러 수준이지만 어느정도 이름이 있으면 만 달러가 넘는 월급을 받습니다. 이걸 석달 동안 받으니 돈이 궁한 선수도 알바 개념으로 참가 하는 경우도 있죠. 4천달러라고 해도 그걸 석달동안 받으면 1만 2천달러인데 한화로 1300만원정도 되는 돈을 석달동안 버니 괜찮죠.
윈터리그도 프로리그 이기 때문에 일단은 해당 자국선수들이 상당수가 참여하는데.. 위에 언급된 나라중에 멕시코만 제외하면 윈터리그가 곧 해당 국가의 야구 정규리그가 됩니다. 여름에 따로 정규리그를 치루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멕시코의 경우 트리플 A 수준으로 평가 받는 멕시코 정규리그가 따로 있고 MLB 주관의 멕시코 윈터리그와 비주관의 베라크루스 윈터리그 총 3개의 야구리그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MLB주관 윈터리그인 멕시코, 베네수엘라, 도미니카 공화국, 푸에르토 리코 이 4 국가는 시즌이 끝나면 캐리비언 시리즈 라고 해서 리그의 우승팀들끼리 다시금 대결 합니다. 최근에는 MLB 비주관이긴 하지만 쿠바도 캐리비언 시리즈에 합류한다고 합니다.
MLB의 주전급 선수들은 윈터리그에 당연히 안나옵니다. 이 선수들의 경우 162경기를 치루면서 쌓인 피로르 푸는게 우선이죠. 애초에 MLB 주전급이면 10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는데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죠.. 괜히 윈터리그 나왔다가 부상이라도 당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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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입니다... 나무 위키에 있는 부분도 가져오긴 했지만 애초에 나무위키의 윈터리그 부분을 제가 상당부분 작성했으니 상관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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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zona Fall League 같은 경우 여기에 참여하는 유망주면 그래도 팀에서 써보려고 하는 유망주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윈터리그는 대체적으로 25인 로스터에 약간 모자라는 수준의 선수들이 많고 이게 보통 일본이나 한국에서 외국인 선수로 쓰이는 수준이기 때문에 한미일 모두에서 많은 스카우트가 참여하는거죠. 여기서 마땅한 선수들을 못 건지면 스프링캠프 초청에 탈락한 선수를 노리고 그 이후엔 스프링캠프에서 로스터 진입에 탈락한 선수를 노리게 됩니다.
다만 최근에는 대부분의 팀들이 25인 로스터 수준의 선수들을 찾다보니 그냥 바이아웃 시키고 데려오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