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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15 16:40
작년 12월의 이야기라 지금은 거진 다 나았습니다. 염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피지알의 정체성을 극구 부인하였으나... 글을 쓰다 보니 결국 이런 이야기가 되더라는... 털썩
15/05/15 16:47
제가 다리를 다쳤을 때 비슷한 사고를 당하신 분이 계셨는데 참 처절했죠... 특히 용변 보실때는 저도 휠체어타고 대피했었습니다. 진짜 거의 온몸의 뼈가 다 부러지신 분이셨는데 다행히 제가 퇴원할 때 쯤에는 많이 회복 하셨더라고요.
15/05/15 16:59
뒷간에서 스마트폰 만지작 거리면서 쾌변하는 것이 모두에게 허락되는 것은 아니었군요.
셀프 뒤처리가 가능한 것을 감사하며 살아야겠습니다.
15/05/15 17:09
환자 침대에서 다른 사람에게 대소변을 받게하는게 참 힘들죠.
물론 육체적으로 힘들 수 있지만, 제 경험으로 정신적으로 더 힘들었어요.. 자존심이란 자존심은 전부 다 갈기갈기 찢기는 느낌? 거기에 추가로 대변을 볼때 앞으로 나오는 소변을 어떻게 제어(?)하는가가 관건이긴 하죠. 저 같은 경우 링겔을 계속 맞고 있던 상황이라 소변을 수시로 보는 상황이였는데 대변을 보려고 힘 주다가 앞으로 소변이 나오는 대참사까지 겹치면서 정말 자괴감에 빠져서 머릿속까지 하얗게 되어버렸죠. 아직도 그 기억은 머리속에서 지우고 싶네요. 힘들지만 힘내시고 힘 조절 잘 하세요..ㅠㅠ 화이팅!
15/05/15 17:29
정확하게 아시는군요 ㅠㅠ 누워서 대변을 보려 할 때 소변을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난감했어요. 통을 대어봤자 흐를 거 같고... 말씀하신 자존심 찢기는 느낌도 그렇고...
15/05/15 17:39
막줄이... 커.. 컨티뉴?
전혀 예상치 못했던 내용으로(...) 새삼스레 건강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네요. 빠른 쾌유 바랍니다.
15/05/15 17:39
글 잘 읽으면서 커튼 너머 다른 환자분들처럼 고개를 끄덕거리고 있다가, to be continued에 화들짝 놀랐습니다.
15/05/15 17:43
아.. 저도 저런 경험이 있어서 참 공감되네요 ㅠㅠ
고등학교 1학년 2학기 때인가 한번 심하게 뒤로 오버헤드 형태의 낙상을 당해봐서;; 저런 고통은 잘 압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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