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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15 02:42
그래서 김성근 감독이 몇주전부터 매일매일 2군투수를 직접 지도하고, 던지는거 체크하고. 지시하면서 준비하고 있죠 -.-;
감독 스스로도 혹사라는걸 모르진 않을껍니다.. 그래서 다른 선수들을 최대한 빠르게 끌어올려서 투구수 조절하면서 케어하려고 하고 있는거 같은데 언제쯤 케어가 진행될지는 모르겠네요.
15/05/15 02:55
겨우내 나름 열심히 보고 땀흘렸을 텐데, 트레이드도 하고 하는걸 보면 한화 2군이 만만하지 않았나 봅니다.
이게 다 프런트양반들의 업보죠... 누구라도 뽑아서 일단 채우기라도 해 놔야 유망주라도 좀 자랐지 하는데 ㅠㅠ
15/05/15 03:21
저도 송창식, 박정진, 권혁 혹사가 아쉬운 상황이긴하지만... 참 딜레마입니다. 탈보트는 저모양이고 윤규진은 초반 호투하다가 나가떨어지고.. 작년 한화에서 가장 큰 이닝이터였던 이태양은 시즌아웃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어쩔 수 없는 판단이라서요.. 그렇다고 몇년간 패배의식에 쩔었던 팀인데 미래를 보고 비등한 경기 버릴수도 없고..
만약 부상이나 부진 없다고 가정했을때 한화의 투수진은 이렇습니다.(야만없 이라고 하지만.. 가정해봅시다.) 선발: 탈보트-유먼-이태양-배영수-송은범 롱릴리프: 송창식-임준섭(전엔 유창식), 안영명 필승조: 박정진-권혁-윤규진 추격조: 이동걸-김민우 원릴리프: 김기현-정재훈 이렇게 보니까 정말 후덜덜한 투수진이네요. 아마 이게 야신의 첫 시즌 구상이였겠죠.. 윤규진부상, 이태양아웃, 탈보트부진이 원망스러울뿐...(유먼 의외로 이닝 잘먹더라구요.)
15/05/15 04:23
유먼이 이닝을 많이먹는건 의외가 아니죠. 13년은 190이닝정도 14년은 150이닝정도 먹었으니깐요.
유먼에게는 많은 이닝을 맡겨도 될것같습니다. kbo에서는 클래스가 있는선수고 놔두면 결국 제 밥값은 해요.
15/05/15 02:43
2사 23루에서 최진행을 거른 게 결정적인 패착이었다고 봅니다. 1루 채워서 병살 노릴 상황도 아니었고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은 좌타자 김경언을 2사 만루에서 상대하고 싶은 건 당연한 생각이지만 상대 감독은 허수아비가 아니고 김성근이 상대 벤치가 원하는 대로 해줄 리 만무했죠. 대타 김태균이 대기하고 있는데요. 결국 도망가는 피칭조차 할 수 없는 풀베이스 상황에서 최진행이 아닌 김태균과 상대하게 되었고, 결과는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형태가 되었죠.
15/05/15 03:06
결과론적으로 최진행을 거른게 패착이긴 하지만 1회초 쓰리런을 맞은 장원삼이였기 때문에 이해못할 판단은 아니였습니다. 타격감좋았던 김경언을 내리고 김태균을 대타로 올린 야신의 판단도 빛났고...
정말 결과론으로 따졌을땐 나바로가 병살을 노리지 않고 홈에다가 송구해서 이용규를 아웃시킨게 아쉬운 판단이 아니였나 싶어요...^^; 이용규가 그 런다운 상황에서 한화주자를 2,3루로 모아서 최진행 고의사구가 나왔던거니까.. 그리고 장원삼에게 강한 대타 김태균이 나왔을때 투수교체를 안하고 승부보려고 했던 류중일감독의 판단도 삼성입장에서는 좀 아쉬운 판단이였고.. 오늘 도루-스퀴즈에 이은 만루런은 정말 김성근감독의 지략이 빛났고 류중일감독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오늘 야구 정말 재밌었어요. 역시 마리한화...
15/05/15 03:18
삼성 벤치는 최진행을 거르면 대타 김태균이 나오리라는 예상을 당연히 했어야 합니다. 2사 23루에서 최진행을 상대하느냐, 2사 만루에서 김태균을 상대하느냐의 양자택일인 것이죠. 최진행이 첫타석 홈런 포함하여 최근 타격감이 절호조라고 하더라도 김태균과는 그 무게감이 전혀 다릅니다. 단언컨대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
결과론적으론 대실패였지만 김태균 타석에서 장원삼을 계속 끌고 간 것은 실로 류중일다운 판단이었습니다. 오늘 한 경기는 교체를 안 해서 졌을지언정, 그런 식의 운영을 계속해왔기에 삼성이 강팀으로 있을 수 있는거고 4연속 우승을 했던 거죠.
15/05/15 03:32
저는 최진행 거르기 전의 나바로의 홈송구를 말씀드린겁니다..^^; 나바로는 팽팽한 상황에서 점수 더 주기 싫어서 이용규를 잡으려 했겠지만 결과적으로 이용규의 야구재능에 의한 영리한 런다운플레이로 한화 주자가 2,3루로 모인거니까요..(병살은 힘들었을까요. 다시 한번 봐야겠습니다. 그 상황..)
그리고 장원삼 교체를 안하고 승부를 보게 한 그 뚝심이 4연패를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였다는 의견엔 동감합니다. 류중일감독이니까 가능한 판단이였을겁니다. 하지만 데이터상으로 김태균이 장원삼 공을 잘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지 않고 장원삼이 김태균을 무사히 아웃시킬꺼라는 어느정도 요행을 바란거였기에 도박수였고.. 결과적으로 그 도박수가 패배로 이어졌을 뿐..(사실 장원삼이 1회 이후에 5회전까지는 정말 공 좋았습니다. 저라도 장원삼을 쉽게 선발에서 내릴생각 못했을듯..)
15/05/15 03:42
다시 보니까 정근우 공을 충분히 병살처리 할 수 있었을 듯 싶습니다.. 권용관 2루 달리는 중에 나바로가 잡았으니까(순간 권용관 놀라서 멈추기까지) 2루로 송구했으면 권용관 주력을 봤을때 아웃이고, 정근우도 아웃시켰을 듯 싶은데.. 이용규 런다운상황때 권용관 3루 정근우 2루까지 달렸네요. 그리고 그 후 상황은 아시다시피 최진행 고의4구에 김태균 만루홈런..
15/05/15 04:00
첫문단 언급하신 바에 대해 말씀드린 겁니다. 이해못할 판단이라고까지 표현하진 않더라도 오판인 것은 분명합니다.
정근우의 2루 땅볼 때 홈선택은 뭐, 그럴 수도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용규가 시간 벌어준 게 주효했고 한화 선수들이 주루플레이를 영리하게 했죠. 4:3 상황이고 1회 이후 장원삼이 굉장히 잘 던지고 있었기 때문에 (2회부터 4회까지 9타자 범퇴에 6K) 안전하게 1점 막는게 정답이 될 수도 있었겠지요.
15/05/15 04:05
소설을 좀 써보자면 믿음의 야구를 했던 류중일감독은 상황에따라 투수교체를 자주하는 김성근감독에게 자신의 믿음과 뚝심을 보여주고 싶었을지도 모릅니다. 그 뚝심이 4연패를 한 원동력임은 분명하니까요 그냥 제 생각입니다..^^;
15/05/15 04:11
리그에서 한두판 정도는 져도 되잖아요.
오늘 패배를 장원삼의 기 살리기와 맞바꾸긴했지만.. 류감독 입장에서는 투수가 상대적으로 강한 타자에게 홈런을 맞고 강판 되었다 하더라도 그 강한 타자와의 승부를 피한것 보다는 나은 결과를 가져다 주는 판단이라고 봤을겁니다. 두드려 맞다보면 언젠가 극복하면 되지만 피해버리면 그 기회마저 사라진다고 보거든요.
15/05/15 03:12
한화가 승리를 가져간 경기들을 따지고보면 특정(승부수를 띄워야 하는)이닝에서 득점을 해서 이긴경기가 많죠. 정말 김성근감독은 야신입니다. 물론 훈련을 열심히 한 선수들의 공이 더 크지만..(피타고리안 승률로 따지면 아직도 한화는 중하위권...)
15/05/15 04:42
사실 오늘은 SK가 더 대단했는데 한화야구가 더 주목을받네요. 초반 7:0으로 지고있다가 역전한건 정말 대단한건데.. 크크
그리고 이번 3연전 총평을 하자면 머리싸움에서는 김성근감독이 완승했다고 볼수있겠네요. 오늘 스퀴즈 이전에도 1차전때 위장 스퀴즈로 밑밥을 깔아뒀었죠. 그래서 오늘은 전혀 대비를 안하고있다가 스퀴즈로 흐름타서 무너졌다고 볼수있구요. 투수교체와 대타는 결과론이라서 평가하기는 좀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김성근감독의 대타는 맞아들어갔고 류중일감독의 대타는 1차전부터 전부실패했죠. 류중일 감독 입장에서 우동균 대타가 너무 아쉽겠어요. 김성근 감독은 이제는 선발을 조금 더 믿어도 될것같네요. 유먼도 실점은해도 꾸역꾸역 이닝을 먹는것같고, 안영명,송창식,송은범,배영수는 아직까지 불안하지만 선발 고정 박는게 나은것같습니다. 오늘 김기현이 잘해줘서 이겼기에 망정이지, 안영명은 오늘 엄청 맞아나갔죠. 좋은투수였는데 탈보트처럼 무너질까 우려됩니다.
15/05/15 09:12
까던 사람들이 칭찬하는 리플을 달 리는 없으니까요.
반대로 여기에서 한화 잘한다는 사람들은 혹사논란에선 최소한 아직 때가 아니라는 반박쯤은 하겠죠. 그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15/05/15 15:19
혹사는 옹호론과 비판론이 평행선을 달리는거지만 스퀴즈 성공에 대해서 파이어 날일이 없지 않나요.
이거랑은 좀 다르지만 박근혜 대통령 비판할때보다 박원순 시장 인권헌장 문제때 훨씬 댓글이 많았던 것과 일맥상통한다고 봅니다. 전자는 비판하는 사람들이 한마디씩 던지고 가는거지만 후자는 찬반이 극명히 갈리니까요. 그래서 잠수탄다거나 이중적이라는데 그다지 동의하지않습니다. 차라리 작용반작용에 가깝죠
15/05/15 06:47
그냥 개인적으로는 매일 이런 경기 나오면 팬입장에서 재미있죠. 선수들이 문제입니다. 분명히 한번은 불펜 퍼지고 난리날텐데...휴식기도 이제 없죠. 지금처럼 치열하게 하반기도 버티길 기대해야죠. 아무도 아프지 않고..
15/05/15 06:53
야구 광팬이고 타팀 경기도 잘 챙겨 보지만 피지알에 요즘 야구 관련, 특히 한화나 김성근 감독 관련 글이 너무 자주 올라온다고 생각해요.
게다가 내용이 그저께 월드스타 모 감독과 같은 화젯거리도 아니고요. 자유게시판이긴 하지만 비야구팬들이 불편하게 생각하지는 않을지... 최신 목록에 있는 글 중 유사 주제의 글을 보고 한템포 쉬고 올리는 배려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이런 야구 관련 글을 좋아하고 꼬박꼬박 읽고 있지요.
15/05/15 07:00
지금 가장 핫한 이슈 중에 하나라 그런것 같습니다.
저는 야구팬은 아니지만, 농구 커뮤니티에 있는데, 해당팀 팬이 아니면 다른 팀 선수나 감독을 함부로 못 까게 합니다. 다 이유가 있는거죠. 권혁 선수야 이번에 계약한 선순데, 이러다 좀 있다 퍼진다 선수생명 어쩌고 하면, 해당팀팬 입장에서는 이건 걱정이 아니라 저주로 밖에 안보이죠.
15/05/15 07:03
그야말로 자유 게시판인데 중복 주제가 어떠한가 싶네요. 더군다나 현재 1페이지엔 고작 아구 관련글이 3개일 뿐이고 김성근 감독 관련 글은 1개네요.
팅커벨님께서 일련의 글들로 인해 피곤하셨다는 걸 알지만 지금의 흐름은 중복 주제로 인한 도배도 아니고.. 괜찮은 것 같습니다.
15/05/15 07:16
전 그게 무방하다는 말씀이죠. 자유게시판인데 동일 주제가 많이 올라온다는 건 그만큼 그 이슈가 화제라는 이야기인데 그런 자유로운 흐름을 막아야할 이유가 있나요?
더군다나 동일 주제 게시글 금지 조항은 있지만 명백히 어제 주제와 오늘의 주제는 다르죠. 어제는 김성근 감독의 혹사에 핀트를 맞췄다면 오늘은 어제 경기 작전 성공에 핀트를 맞춘 글입니다. 동일 주제입니까? 일률적으로 적용한다면 게임게시판에서의 지나친 Lol게시글을 다른 스타2 및 히어로즈 밑 도타2 및 기타 스팀, 콘솔, 모바일 게임 팬들을 위해 조금 줄여주십사 하는 건의 및 양해를 구해도 되는 건가요?
15/05/15 07:21
전혀 피곤하지 않고요.
저는 야구 글 올라오면 좋아요. 게다가 한화는 두번째로 좋아하는 팀이고요.(사실은 몇년 전 한화로 갈아 타려다 말았..) 근데 엠엘비파크와 같은 야구 게시판은 아닌지라 야구팬이 아닌 사람들은 어떻게 느낄까 하고 생각해 본 것이죠. 자유게시판이라 자유롭게 글을 올린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15/05/15 07:32
국정원이 이슈면 국정원, 정치가 이슈면 정치,여시가 이슈면 여시, 인터스텔라 등등 최근의 이슈가 있었죠.. 전 이런 주제들에 대해 솔직히 피곤함도 느낄 때가 많지만 그런 감정을 드러낸 적은 없습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을 쏟아내고 싶은 주제일테고 동일 주제일지라도 개개인의 생각이 다를테고 리플로 담아내기 어려운 장문의 주장이 담긴 글이 있을테니까요. 자유게시판이라면 응당 자유롭게 의견 개진이 가능한 공간이라야 합니다. (피지알 공지가 막지 않는 선에서겠죠.)
결론은, 전 누군가 피로를 느낄까봐 글을 배려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전 정치 글에 피로감을 느낄 땐 다른 게시판을 보거나 다른 이슈의 글을 보며 달랬습니다. 피곤한 당사자들이 피하면 그만일 문제죠. 그분들까지 배려해줘야 할지는..
15/05/15 10:04
다른 커뮤니티들 보시면 몇일째 여시대첩으로 여시에 관한 글들만 산더미에요.
그게 진짜 피로감이 드는거죠. 현재 야구글이라도 올라오는게 예전처럼 정전인 pgr 자게보단 낫다고봅니다.
15/05/15 07:09
김성근 감독이 잘한건 인정합니다만 요즘 관련글 너무 많다는 분위기에 굳이 또 관련 글을 올리는건 좀 아닌거 같습니다. 그리고 사실 야신은 이보다 더 대단할 때도 많아서 놀랍지도 않죠. 크
15/05/15 07:35
그동안에 한화팬들 글도 거의 못올리고 올려도 부정적이고 개그적인 글만 약간 올렸는데,
간만에 신나는 상황인데 관련글이 조금 많아도 이해해줘도 되지않을까 싶네요~
15/05/15 07:50
김태균이 대타로 나올 때 카메라가 류중일 & 김성근 감독 클로즈업을 했었죠.
그때 류중일 감독의 빨개진 얼굴이 아직도 생각납니다. 고개를 끄덕이며 '그래 인정' 뭐 이런 느낌이었다랄까요.. 크크
15/05/15 07:52
김기현의 호투가 정말 반갑습니다. 한 번 잘 던졌다고 아직까지 본격적인 승리조로 쓰기엔 좀 무리가 있지만.......
김성근 감독이 추격조 선수들 중에서 승리조로 올려보려고 여러가지 실험을 했는데 드디어 제 몫을 해주는 선수가 나오는 것 같아서.....
15/05/15 08:52
김기현,정대훈 이선수들이 깨알같은 활약해주고 있어요.
사실 송창식,박정진,권혁선수들의 앞에는 항상 이선수들이 뛰고 있거든요.. 근데 스포트라이트는 아직 못받고있네요..
15/05/15 08:41
정대훈 김기현은 꾸준히 기대치 이상을 해주고 있다고 봅니다. 시즌전 팬들에게 물었다면 지금 하는 것도 기대안했을테니--;; 어제8회 정대훈이 진갑용을 못잡은게 아쉽네여. 권혁 아낄 수 있었는데... 주자견제에 약점이 있고 혹시나 김상수 까지 나가면 파괴지왕 나바로... 그러다보니 우타자 연속인데도 권혁을 흑
정대훈 김기현이 잘해서 승리조에 쓰려고 하면 꼭 볼넷이나 안타릉 주고 시작해서 --;;; 사실 투수진은 지금 선발이6이닝 먹어주면 김기현 정대훈으로 1이닝 박정진 1 권혁 1 송창식은 스윙맨. 이렇게 운용이 가능하죠 선발이 넘 맛가다보니 이제는 김기현 정대훈도 맨날 연투라... 이동걸 김민우가 해줘야하는데... 김기현은 직구 140도 간신히 나오는데 진짜 신기합니다. 정대훈도 변화구가 없는거처럼 보이는데 잘 하고 있고...
15/05/15 08:57
김기현선수는 첫등판이 박빙이었나 그랬을겁니다. 그때 점수를 좀 내주고 내려갔었는데..
그때 경험이 도움이된건지.. 아니면 김성근 감독이 어떻게 케어했는지는 몰라도 김기현+정대훈 활약이 필승조가 나올만한 상황을 만들고 있어서 아직도 5할승률이 안깨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정대훈은 밋밋하긴 한데.. 제 생각엔 sk전성기시절 정대현과 비슷한 궤적인것 같아요.. 구질과 구속은 차이가 있겠으나 우타자기준 바깥쪽 높은코스로 유인구 던지면 많이 속을것 같아요.
15/05/15 08:51
한화팬이지만, 크게 보고 길게 가고 끝에 이기는 전술의 류중일 감독이 대단한겁니다.
설마 김경언을 대타쓰랴... 했을 수도 있지만, 장원삼을 김태균 대타라고 바꾸는 감독 아니지요. 부잣집은 그렇게 가고... 영세민은 한화처럼 가는겁니다. 그 없는 살림의 한화도 KT에게 눈물의 2패를 당했는데... 쿨하게 위닝 주시고... 상성은 두산, SK 상대로 더 선전할겁니다.
15/05/15 11:12
동감입니다.
류중일 감독은 저렇게 운영하니까 항상 변수 없이 리그 수위를 찍는 것이고, 김성근 감독은 저렇게 운영하니까 어떻게든 변수를 만들어 내는 것이고... 둘 다 각자의 팀에 맞는 전술을 사용하는 훌륭한 감독들이라고 생각합니다.
15/05/15 11:30
그렇죠 ㅜㅡㅜ 어차피 한화는 삼성이랑 순위경쟁할 팀도 아니니 꼭 잡아야되는 팀도 아니죠. ㅜㅜ한화는 어디든 잡을 수 있으면 물고 늘어질 수 밖에....
뚝심 대단한 감독입니다
15/05/15 09:00
결과적으로 김태균이 쳤지만
최근에 상태가 좋지 않았으므로 해볼만하다고 생각하는게 이상한건 아니다 뭐 이런 이야기를 읽었던 기억도 나지만 뭐 결과가 말해주는거겠지요
15/05/15 09:11
5회 이용규 런다운 때 진짜 한화가 프로야구팀다워 졌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작년 같으면 3루 주자가 바로 죽어서 1사 13루가 2사 12루로 후퇴하는 건 일도 아니었을 듯 한데, 침착하게 시간 벌어서 2사 23루를 만들더군요.
15/05/15 09:25
저도 그장면이 굉장히 인상적이더라구요.
이용규의 야구센스에 우선적으로 감탄하고 그사이를 놓치지 않고 한베이스씩 더간 주자들도 놀라웠습니다. 타팀에서야 당연한 플레이겠지만.. 한화는 당연한 플레이가 너무 안되던 팀이라서 ... 홈런전에 나온 시간차 스퀴즈도 그렇고 작전야구가 된다는 것이 이렇게 좋을줄은 몰랐네요 그간 못느껴보던것이라서 크크
15/05/15 09:14
원래 오늘 투스메인도 김기현으로 생각하고 준비시킨거죠. 멍멍이는 잘던졌어도 3회 정도에 바껐을거같습니다. 퀵후크가 나쁜점만있는건아닌듯. 위장선발쓰기도좋고. 저팀은 원래 빨리바꾸니까라는 인식도 박혀있고. . 지금까지 퀵후크가 그런거까지 생각하고 했을수도.
15/05/15 11:23
?!?!??!?!김기현을 위장선발로 쓰려고 했다구요?!? 화욜에 투런맞은 직구 구속 140도 안나오는 선수를요?....그것도 1사 12루에 바로 화욜에 그 선수 상대로 홈런친 구자욱 앞에 낸건대...
이렇게 결과가 좋을 줄 예측하고 행한거라면 야신 정도가 아니라 그냥 신인거 같은데요--;;;;
15/05/15 09:20
류중일 감독으로썬 당연한 전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올해들어 유독 피홈런이 높은 장원삼이었고 첫타석에 쓰리런홈런에 파워하나는 크보에서도 알아주는 최진행 + 1루가 비었고 다음 타자는 요즘 타격감이 안좋은 김경언 더구나 좌타 더구나 전타석 모두 삼진 이정도면 충분히 거를만 했다고 봅니다. 김태균이 장원삼에게 강하긴 했지만 최근 부상으로 선발 출장을 못하고 있는 점 + 최근 대타로 간간히 나와도 쳐주지 못하는 점 까지 감안하면 더더욱 당연했죠. 물론 김태균이 나올걸 예상 못했을수도 있습니다. 겨우 5회에 타석은 최근 부진하다지만 한화의 해결사 김경언이라서 그냥 가겠거니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어떠한 수도 류중일 감독 전술이 잘못됐다고 생각되진 않네요. 오히려 최진행 상대했다가 적시타나 홈런맞았으면 그때 왜 안걸렀나? 라는 말이 나왔을겁니다.
15/05/15 09:48
어제 홈런 치긴 했지만 최진행이 장원삼에게 굉장히 약합니다. 통산 장원삼 상대 1할이 좀 넘었나......1사도 아니었고 좀 의아한 장면이긴 합니다. 어차피 다 결과론이지만....
15/05/15 09:56
정말 다른건 몰라도 작전 수행력은 인정해야죠.. sk때도 보면 무사2루에서 번트후 적시타 or희플 말은 쉬운데 거진 성공하더라구요
15/05/15 11:28
걍 어제가 잘 풀린거죠 뭐 수욜에는 그 많은 기회애도 영봉패를 당했으니...애초에 작전을 걸만한 선수들이 아니긴 했지만요. 삼성이 홈런치는거 보면 확실히 작전보다 그냥 강공이 전력강하면 훨씬 좋은거 같아요
15/05/15 10:11
투수교체, 작전은 다 결과론이죠.
나바로 홈 송구로 이용규 런다운 걸린 것.. 저는 그 전의 한화 수비에서 3점줄 때하교 비교해서 굉장히 좋게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투수는 에이스 장원삼이고 홈에서 막는 게 더 좋을 수도 있다고 본 거죠. 그리고 최진행 고의사구 이후 김경언 상대도 그럴만하죠. 1루가 비었으니 굳이 우타 최진행보다 좌타 김경언이 좋은 선택지죠. 최진행에게 장원삼이 강하다 하지만 1회 홈런이;; 거기서 김태균 대타 그리고 삼성은 장원삼 그대로 끌고 가는 것.. 저는 만약 김성근 감독이 삼성 감독이면 장원삼을 내렸을 거라고 봤거든요. 그걸 보면서 "와 이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지만 어떤 결과가 나오든 말 나오겠는데"라고 했고 결과는 그랜드슬램. 작전은 수비 필딩률하고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하나하나 적중할 수 있고 때때로 틀릴 수도 있죠. 그 한 순간만 보는 게 아니라 시즌을 놓고 봐야죠. 얼마나 잘했는가.. 삼성같은 경우는 굳이 어제경기에서 장원삼을 내리거나 할 이유가 없던 팀인 게 길게 보는거죠. 그깟 1경기입니다. 어차피 삼성은 1위권에 있을 거고 장기레이스를 할 거면 에이스에게 그 상황을 맡기는 것이 더 좋은 거죠.. 한화는 그럴 여유가 없는 팀이고.. 김성근 감독이 잘한 거지 류중일 감독이 못한 게 아니고 한화가 어제는 좀 잘한 팀이었다는 것.. 이게 꾸준히 이어지면 정말 좋겠습니다.
15/05/15 10:37
김성근 감독이 잘한 거지 류중일 감독이 못한 게 아니죠. 누구보다 시즌을 길게 멀리 보고 있는 감독이고. 결국 이 힘이 중반부부터는 압도적으로 승차를 벌려 놓을 겁니다. 같은의미에서 김용희감독의 SK도 후반으로 갈수록 무서워 질 것 같구요.
15/05/15 11:05
사실 특별한 이변이 없으면 아마 삼성이 1위 / 스크, 두산, 넥센, NC까지 해서 5위 컷 될 확률이 높죠.. (순위는 좀 변동이 있더라도)
15/05/15 10:16
김성근 감독님이 삼성에 한방 먹였네요
김태균 대타 나왔을때 볼넷 각오하고 좋은공 안주는게 어땟을까요? 별개로 리플 기분 더럽네요 .무슨 혹사 까면 김성근 까입니까? 아니면 그렇게 이분법적 시각을 가지는게 님들에겐 혹사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한 근거인지
15/05/15 10:23
분석은 한발 물러서서....
재미있어요... 정말 재미있어요... 시리즈마다 스토리도 대박이고... 감독팬은 한적 없는데, 김성근 감독 야구는 정말로 재미있어요 ^^
15/05/15 11:01
어제 5회는 뭔가 글로는 표현할수 없는 그 당시만의 그런게 있었네요..
스퀴즈가 나올거 같은 느낌은 들었는데 초구 도루후에 바로 다음공에 스퀴즈가 나올줄이야... 그리고 김태균 대타 만루홈런도 빼놓을수 없겠죠!
15/05/15 12:16
도대체 한페이지에 김성근관련글이 얼마나 올라왔다고
피곤하다식의 글이 올라오는지 이사이트의 이런류의 글 언제까지 봐야 되는지 모르겠군요 무슨 주제가 올라오며 꼭 왜자꾸 올리냐 식인데 정작 한두페이지에 역시 한두개있는걸 너무 자주가 어쩌니 저쩌니에 자중하라식의 글 아예 한주제는 삼일에 한번 일주일에 한번올리자 건의를 하던가요 그리고 까던사람 논리는 권혁 혹사가 중심이면서 장시환선수 상태에 대해선 아예 언급도 없군요 이중성 쩝니다
15/05/15 13:05
정말로 권혁이 걱정돼서 말하는사람은 5%미만
그거에 동조해서 같이 걱정해주사람은 5% 김성근이니깐 껀수 잡았다 하고 까는사람 90% 라고 생각 됩니다.. 그게 아니라면 님 말처럼 장시환 관련글 하나 없는게 말이 안돼죠.. 한국 야구발전에 저해되고 선수 보호때문에 혹사를 그리 걱정 해주시는 분들이 암말 없는건 ....뻔하다고 생각합니다..
15/05/15 14:39
5회때 스퀴즈는 강경학이 3루에 있을때부터 한점한점 중요하게 여기는 김성근감독이면 할꺼같다는 생각은 했었는데 전혀 예상핫시 못하고 완벽하게 당한거 보면 벙찌긴 했었어요. 한화팬으로써 기분은 좋긴 하더라구요. 무엇보다도 대타에 장원삼선수가 안내려가고 김태균선수랑 승부할땐 먼가 할꺼같긴 했는데 그게 그랜드슬램이었을 줄은 몰랐네요. 어제처럼만 계속 경기하면 진짜 가을야구도 꿈은 아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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